안녕하세요?
사랑침례교회 성도님들, 피츠버그로 돌아온 지 벌써 2주가 되가네요.
한여름에 한국으로 갔다가 가을에 돌아와서인지 여름이 그립고 한국이 그립습니다.
엄마가 도와주시는데도 불구하고 신생아 돌보는 게 익숙지 않아서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게 나날을 보냅니다.
꼼지락 거리는 아이들을 데리고 꾸준히 교회에 나오시는 가정들...특히 자모실에 계시는 자매님들이 너무 존경스럽습니다! 저희 미국 교회는 아직 작아서 유아실이 따로 있지만, 신생아들은 어른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다가 울면 복도로 나가고는 합니다.
몇 주 못 나갔지만, 사랑침례교회의 자모실이 그리워요!
한국에서 지내면서 여러 가지를 보고 배우고 깨닫고 돌아왔습니다.
그중 하나는 교회에서 형제자매님들이 정말 기뻐하고 시간만 나면 만나기를 원하고 무엇보다 교회를 중심으로 생활하는 면이 놀라웠습니다. 미국 교회에서도 가족 같은 교회라는 말로 모토를 삼고 강조하지만 그게 실제로는 쉽게 이루어지지 않더라고요.
또한 오랜만에 부모님이랑 지내면서 가정과의 우애도 쌓고,
이제 엄마가 되었으니 부모님의 사랑의 대해서 조금 알게 된 것 같고요. 무엇보다 교회의 삶이 무엇인지 배우고, 신기한 것을 보고 온 것 같아 제 삶에서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고민을 합니다. 제가 한국에 지내는 동안 친구처럼 가족처럼 대해주신 성도님들 너무 감사합니다!!
저도 언젠가는 제가 보고 배운 사랑침례교회 같은 커뮤니티에서 정착해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희망합니다.
멀리서 사랑침례교회를 바라보며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