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늘 아버지의 자녀들입니다. 사진 속에 박힌 수많은 아이들 가운데, 오직 내 아이에게 눈길이 머무는 것처럼, 내 아기의 희미한 숨소리에도 귀를 여는 엄마처럼 하늘 아버지의 눈길이 우리 성도들의 기도하는 모습에 머물고 우리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십니다. 그분께서는 우리를 위해 자신의 전부이신 독생자를 아낌없이 우리를 위해 속죄헌물로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아버지께서 우리가 구하는 것에서 그 어떤 것을 아까워하시겠습니까?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을 원하든지 너희가 그것들을 받는 줄로 믿으라."(막11:24) 예전에 개역성경으로 읽을 때는 "받은 줄"로 믿으라 해서 아직 안 받았는데 받은 것처럼 여기라는 뜻으로 이해한 적도 있었습니다. "여기라"가 아니라 "받는 줄 믿으라"고 하십니다. 이 얼마나 믿음직스러운 말씀이신지요! 우리는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습니다. 우리는 오직 믿음으로 천국에 들어갑니다. 우리는 이와 똑같은 믿음으로 우리가 구한 모든 것을 받습니다. 만약 우리가 겟세마네의 주님처럼 하나님의 의를 구하며 기도했다면, 우리의 기도가 응답된다고 믿지 않을 그 무슨 까닭이 있겠습니까? 다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있다면 낙심치 않고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기도하는 일일 것입니다. 일 단계의 기도가 끝나면 이 단계의 기도로 나가고 그것 다음에는 삼 단계의 기도로 앞으로 앞으로 밀고 나갈 뿐입니다. 그것이 개인의 문제든 가정과 이웃의 문제든 나라의 운명에 대해서라도 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있게 이렇게 외칠 수 있습니다. 우리 안에서"선한 일을 시작하신 분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날까지 그 일을 이루실 것 바로 이것을" 우리는 확신하노라!(빌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