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일어나 예정대로 하루전 북한산행에 번개를 치고 상경, 상명대 교정뒷뜰을 거쳐 탕춘대성과암문...혹 들어는 보셨나요. 오랜만에 북한산에 입산하였습니다.
향로봉에 비봉에 쪽두리봉에 약간 시야를 시계반대 방향으로 돌리니 의상봉,용출봉,용혈봉,나한봉,나월봉,문수봉,보현봉,원효봉,노적봉,영봉,응봉,형제봉 연중무휴 태극기 휘날리는 백운봉까지 이름은 모두 한번씩은 산행을 했었거나 여러차례 들어본 친근한 봉우리 이름들...마치 대부분 교인들이 구원과 성령충만 만큼 잘 알고는 있다지만 설명하라면 딱부러지게 못하겠는 ,.,상태와 흡사하지 않을까 저절로 반성이 되는 오늘 산행의 깨달음은 왠지 묵직할 것 만 같습니다.
오늘은 그들중 쪽두리봉과 향로봉을 인내심 가지고 좌로돌며 우로돌며 접수... 폭서에 대비한 7월 정기산행 사전답사에 획을 긋기 시작했으며 내친김에 하반기 내내 북한산 구석구석 따라잡기에 출루해 보기로 의욕을 불태워 봅니다. 오늘 아무도 동행하지 못했지만 주님께서 한발먼저 보내주신 익명의 팔순의 노익장께옵서 진관사를 묻는 제게 마치 걸어 다니는 산악 지도 같은 분이셨지요.
속속들이 북한산행길을 줄줄이 꿰고 계시는 그분과 제가 싸온 김밥을 나누며 저 또한 제가 알고있는 죽음저편 넘어 하늘가는길 지도를 그려드렸지요. 예지,예정을 통한 오늘 같은날 내주하시는 성령님과 함께하는 동행에 의당 갖추었어야 할 구령전선 인원및장비기타이상없음이였습니다.
남은여생 산에서 만나는 일반계시와 말씀이 육신이 되어오셨던 예수님과 그의 사도들을 통한 말씀이 담겨있는 성경을 꾸준히 보시다가 세상을 꼭 이겨내고 가시기를 바랄게요. 어르신.
진관사 계곡 내려오는 하산길 오늘따라 내내 목이 무척 마르네요, 그도 그럴것이 가뭄에 계곡마다 물한종지 모여든 곳이 없네요. 옛말처럼 하늘이 노했나봐요.
다행히 오뉴월 신록의 양산으로 그늘아래 바위에 앉아 잠시 쉬는데 누군가 보내신 문자에 휴대폰이 웁니다. 아~! 이번 금요모임 안내를 산에서 받게 되네요.
기상뉴스 앵커 들의 가뭄예보 소식에 하늘아래 생명체들이 하늘 우러러 겸손한 자세로 단비를 기다리지만 해갈이 될만한 비는 쉽지 않아 보이니 타들어가는 농심이 안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이에 금요 모임에서도 세상과 교회 양쪽에 내린 영적 가뭄에 대처 성령충만으로 악한세력들을 확실히 방어해 나가야 할 책무를 이달과 내달 내내 제시 하신 것 같습니다.
이번기회를 통하여 기도하는 사람들로 11층 예배실이 넘쳐나도록 한마음으로 뭉쳐 나갈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아모쪼록 사랑침례교회 모든 분들께 성령의 단비와 7월 정기산행 하루나 이틀전에 소낙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대박 꿈을 꾸며 잠자리에 듭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