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최상기 형제님께서 귀한 사연을 받아 저와 몇몇 형제님들에게 전달해 주셨기에 소개하려고 합니다.
핵심 중 하나는 인터넷에 빠지지 말라는 것입니다. 까딱 잘못했다가는 패가망신합니다.
우리 교회 성도님들과 킹제임스 성경을 사랑하는 성도님들의 대부분은 진리를 찾기 위해 산 넘고 물 건너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 분들입니다. 그래서 인터넷 바다에서 여기저기 서핑을 합니다.
저는 영혼의 자유를 존중하기에 사실 성도들이 어떤 사이트에서 어떤 목사의 설교를 듣든지 크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자유가 패망으로 이어지면 곤란하기에 이 이메일을 보냅니다.
이리저리 인터넷 서핑하다가 악한 교리의 누룩과 악한 인격의 누룩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조심하기 바랍니다. 인생에서 어려움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가정생활 잘하기 바랍니다.
샬롬
패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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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제목: 말씀을 배우고 싶습니다. 저는 LA에서 북쪽으로 40분 위치에 있는 도시에 살고 있습니다. 나이는 이제 50이 되었고 조그만 사업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배우고, 알고, 저의 믿음을 더 단단하게 하고 싶어 이렇게 도움을 청하게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말 그대로 저는 아무 관심 없이 그냥 교회를 다녔었습니다.
예배드리고, 말씀 듣고, 그렇게 성경을 모르는 것도 아니고, 아는 것도 아닌 상태로 정말 막연히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천국에 가겠거니... 그렇게 바쁘게 살아가던 중, 15년 전 어느 날 아는 후배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형님 구원받았어요?“
"받았지" 라고 대답하자 그 친구는 바로 틈도 주지 않고 "언제요?" , " 어디서 어떻게, 어느 성경 말씀으로요?" 라고 제게 물었습니다. 저는 아무 대답도 못했습니다.
처음으로 몇 십 년 교회 다녔던 것이 나하고 하나님하고 아무 상관없었던 시간이었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그 친구 따라, 나의 생 이후의 일들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말씀을 배우기 원하면서 성경공부를 따라다녔던 적이 있었습니다. 후에 그 사람들이 구원파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더는 관계를 하지 않았지만,
그 후에도 말씀과 구원에 관해 갈증이 있어서, 여기저기 무작위로 공부하려 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다니엘서 강해가 너무 재밌어서, 공부를 하다 보니,
안식교 목사님께서는 저보고 같이 목회자의 길을 가지 않겠느냐고 물어보는 일까지 있기도 했습니다. 돌아보니, 그 당시 확실한 구원의 믿음을 갖기 위해서 사람을 쫓아 다니기만 했고,
그 사람이 말하는 하나님에 대해 듣기만 하는 우를 범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전하는 말씀을 듣고, 제가 다시 그 말씀을 보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
저의 믿음을 스스로 바라보는 그런 시간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말씀하시는 분들 모두 하나님의 진리를 말씀하신다 하며 하시는데,
어떤 부분은 흑과 백으로 틀리게 말씀하시니, 전하시는 분들의 메시지가 틀릴 때마다, 저는 허둥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제 열심이 지쳐가고 있었고요.
성경의 진리를 정말 알고 싶고, 구원을 스스로 확인하고 싶고,
그런 마음으로, 시간은 그렇게 똑같이 흘러가고 ...... 다시 가다듬고 인터넷을 통해 말씀을 찾아서 듣기 시작했습니다.
나름 인터넷 말씀들을 거의 다 섭렵했다 할 수 있을만 큼요.
그런데 인터넷은 정말 위험한 곳이었습니다.
진리의 말씀부터 모든 사이비가 클릭 한번으로 바로 들어오는 곳이었으니까요.
나름 저는 인터넷 말씀 들을 때, 기준을 두고 듣습니다.
그래도 비슷한 말씀을 구분할 기준이나 성경 지식이 제게는 많이 없습니다. sos tv 손 목사님은 , 정동수 목사님과 전혀 다른 복음을 전하고 계시고,
인터넷은 각기 다른 교리의 경연장 같았습니다, 제게는........ 그래서 성경 말씀만 말씀하시는 분을 찾기 시작했고, 그러던 중 정동수 목사님을 인터넷에서 만나 뵙게 되었습니다.
가끔 어떤 것들은 너무 파격적이라 , 소화가 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부하다 보면 해결되리라 믿습니다.
그 외에 많은 부분은 믿음 생활하면서 의문이었던 것들이 제게 잘 이해돼서
요즘 말씀 듣는 것이 참 재미있습니다.(절제해야 될 만큼요) 이렇게 또 무작위로 말씀을 듣다가 이렇게 해서는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연락드리고 이메일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첫걸음부터 말씀을 배우고 싶어졌습니다.
오늘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을 샀습니다, 성경을 보면서 꼭 예수님을 잡은 것같이 들떴었습니다.
처음으로 성경책 자체를 보면서 행복했습니다.
다시 말씀을 공부할 수 있다는 기쁨이겠지요. (그 많은 성경 중에 킹제임스 버전은 딱 한 권밖에 없던데요? 그리고 정 목사님 CD도 들어 있었습니다. )
정말 저는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인 것 맞습니다.
하나님이 계신 것과 하나님이 이 세상을 창조하신 것은 언제 어떤 계기로인지는 몰라도, 수천 번을 저 스스로 물어도 믿어집니다. 그 하나님이 성경으로 자신을 나타내시고 계신다는 것을 믿습니다.
그 하나님이 죄인을 위해서 피를 흘려주신 것, 성경에서 그렇게 말씀하셨으니 믿습니다.
다른 부분들도 성경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이 확실히 믿어지는 것처럼 스스로 확인할 필요도 없는 딴딴한 믿음이 되길 바랍니다.
그래서 그 믿음 안에서 기뻐하며 행복해지고 싶습니다.
목사님 말씀을 듣다 보면 성경을 알아가는 것이 참 좋습니다.
(몇십 년을 교회에 다녔는데 왜 그리 말씀들이 생소할까요?)
차근차근 정리되길 원합니다.
이제는 듣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듣고 그 말씀을 제가 보고 공부해서 소중하게 제 안에 두고 싶습니다. 그렇게 해서, 예수님 만날 때까지 쉽게 꺼내 보고 싶습니다.
이런 교제가 하나님께서 저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