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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매모임]자매모임-청양에서조회수 : 7095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2년 12월 16일 2시 45분 7초
  • 지난 목요일 자매모임에서는 청양에 거하시다 겨울이 되면 본가 월곶으로 올라오시는

    여병수 형제님과 안인숙 자매님의 시골집, 청양에 다녀왔습니다.

    날씨도 정말 쾌청하고 멀리 보이는 저산에서 잠시후 어떤일(?)이 일어나는지 함께 봐주시기 바랍니다. ^^

     

     

    인천에서 꽤 거리가 되는 지라 아침 9시 반에 출발해서 2시간 남짓 걸린것 같습니다.

    성환에서는 석혜숙 자매님께서 혼자 출발해서 이곳에서 합류 했지요.

     

    정겨운 시골집에 도착!! 우리가 무엇을 보고 있는 걸까요?

     

    정말 오랜만에 보는 메주양~

     

    맛을 보지 않아도 틀림없이 맛있을것 같은, 정말 메주 답지않게 잘 맹그러졌네요. ^^

     

    여병수 형제님께서는 이곳 양지바른 툇마루에 앉아 봄, 여름, 가을을 보내셨겠군요.

    단짝모습의 이한화, 한숙향 어르신과 함께 했습니다.

     

    김이 나오는 연통이 파란하늘에 참 이색적 이네요.

     

    도착하자 마자 모임을 가졌지요. 따뜻한 차와 두분의 모습입니다.

     

    심도 깊은 토론중?? 아니고요,ㅎㅎ 여병수 형제님의 말씀을 듣고 있는데

    이렇게 진지하고 집중이 될수밖에 없을 정도로 좋은 말씀을 많이 들려 주셨답니다.

    자매모임에서 압력(?)으로 여병수 형제님의 간증 쇄도가 앞으로 폭주 할것 같습니다. ^^

     

    점심 준비가 한창입니다. 이렇게 주방에서도 여형제님 배려는 그칠 줄을 모릅니다.

    밥준비 할동안 집안을 둘러 볼까요?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가장 먼저 보이는 거실 모습입니다.

    화분에 심은 파가 참 정겹네요.

    고향맛이 나는......^^

     

    주방과 방을 이어주는 복도입니다.

     

     

     

    방도 많고 참 아기자기 하죠.

     

    오랜만에 보는 털고무신, 이것을 보고있는데 왠지 마음이 징한~ 푸근한 마음이 새록새록.

     

    우리가 묵었던 사랑방에는 이렇게 멋진 난로가 우리를 반기네요.

     

    이 난로에 희생 되는 장작들이 잘 마르고 있지요.

     

    천정과 맞닿는 이곳에 이렇게 앙증맞은 환풍구가 있네요.

     

    어느새 뚝딱 한상 가득 떡만두국이 차려졌습니다.

     

    우리 한숙향 어르신 생신밥상 버금가는.....*^^*

     

    정말 맛있겠죠? ^^

     

     

    집에서 직접 담근 조선간장으로 간을 했을 뿐인데

    안인숙 자매님의 품격이 느껴지는 만두국이 정말 맛 있었답니다.

     

    점심을 먹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곳 청양에서 누비고 있는 킹제임스 흠정역 전용차 ㅎㅎ.

     

    여형제님께서 미끄러지지 않고 모양도 예쁜 전천후 장화를 신게 하시고 우리는 앞산(?)으로 향했습니다.

     

    그 앞산의 입구는 정말이지 장왕했습니다.

    우리, 과연 이곳을 갈수는 있는 걸까요? ⊙.⊙

     

    정말 갈수 있을까? 생각할 겨를도 없이 우리는 정말로 이 고개를 몇개 넘고 있었습니다.

     

    저 멀리 여형제님댁이 있습니다. 우리는 점점 그곳으로 부터 멀어 집니다.

    이대로 휴거되기를......  >.<

     

    우리, 이대로 안전한 걸까요?ㅋㅋㅋ

     

    그래도 앞으로 전진!!

    결국은 탑승객들이 은근슬쩍 탑승을 거부하고 차 밖으로 나왔습니다.

     

    우리는 마냥 이 눈이 신기하고 집에 두고 온 꿀단지 전혀 생각나지 않습니다.

     

     

    언제 이런 눈구경을 하겠습니까.^^

     

    한숙향 어르신은 차안에, 우리는 푹푹 빠지는 이 구름에서 연신 "깔깔깔깔깔!!"

     

     

     우람한 눈 고개를 뒤로 하고 우리는 지금껏 올라온것을 마지막 재 앞에서 후퇴합니다.

    이순간은 탑승을 기어코 거부한 거부승객이 아니고 영부인 보좌하는 경호원들 모습인양 ㅎㅎㅎ.

     

    또 난관이지요. 그치만 이렇게 깔깔 거리며 인증샷!!

     

    우리가 이렇게 많이 올라 왔는지 몰랐네요. 비닐포대라도 가지고 왔어야 하는건데....ㅎㅎㅎ

     

    내려가고 또 내려가고...

     

    이런 오지에 킹제임스성경의 발자욱을 진하게~ 남기고 왔답니다. ^^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산행은 마지막에서 포기했지만 주변의 아름다운 저수지와 철새를 구경하고

    집으로 들어왔는데 .....참 집이 새롭게 보이는...ㅎㅎㅎ

     

     

    이렇게 다녀왔습니다. 세분은 당일로, 나머지 자매님들은 1박을 했지요.

     

    1박하신 자매님들의 아침밥상.

    아~~ 이래서 시골밥상 시골밥상 하는 것 같아요. 아웅~ 먹고 싶어라~!!

     

    집 뒷쪽으로 가면 정말 기발한 것이 하나, 아니 두 개 있습니다.

    보이는 저 원두막 아래를 통과하며 집으로 들어가는 뒷문이네요.

    그리고 이런 원두막과 빨간우체통의 근원지는 여병수 형제님의 손끝에서 나온것 이라는.^^

    참 대단 하시죠? ^^

     

    여병수, 안인숙 자매님, 정말 좋은 곳으로 이렇게 초대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계절이 바뀔때마다 우리가 좀 괴롭혀 드리게 될것 같죠? ㅎㅎ

     

    전형적인 시골모습이지요. 이렇게 하루해가 저물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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