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자매님이 영화 “42”를 찾아 놓은 덕분에 다 함께 영화를 보며 장면마다 느끼는 점들을 이야기 나누었다. 항상 일찍 가는 자매와 함께 누리고자 순서를 변경해서 영화를 보고나서 식사 후 교제로^^ 중간 중간 설명도 넣고 서로 느낌도 나누며 부침개와 빵 등 준비해 온 간식들을 먹어가며. 실화가 배경인데 주인공들도 너무 역할을 잘해주어서 감정이입이 다 되었다. 공을 맞을 때는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매트를 부러뜨리는 장면에서는 공감도 하고, 인종차별을 하는 감독을 보면서 시대상황을 모르는 무식이 죄라고 이해도 해가며^^ 간식 먹어가며 영화 보는 비싼 영화관이 비교할 바가 안 되는 우리들만의 자유로운 교제와 공감. 감독이 감리교인 이어서 가끔 성경을 비슷하게 언급도 되고, 전쟁과 대학은 이미 흑인들과 함께 미국인으로서 당당하게 살아왔지만, 야구라는 볼모지에서 이방인이고 왕따에서 팀으로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영웅적인 인내로 맞서지 않아야 하는 주인공의 마음을 헤아려 보면서 영화가 끝나고 식사하면서도
“이런 영화를 봐야 돼” “요즘 영화는 정말 볼 것이 없어” “예전 흑백영화들이 볼 만하지”
이어서 뻥 과자와 과일들을 먹으며 의심과 염려에 대해 나누었다.
*그리스도인은 마음 깊은 곳에 기쁨과 평안이 있지만, 일상을 유지하며 맑은 정신으로 자기감정의 오르내림을 느끼는 사람이라는 말에 깊은 공감과 안도감을 느꼈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었구나!’
*염려는 자신의 부족함이나 환경의 열악함 때문에 오는 것이며, 의심은 하나님의 사랑과 조건 없는 선물의 가치를 충분히 믿지 못해서 오는 것이라는 설명에 이구동성으로 공감한다.
*믿음이 있고 의심하지 아니하면 이 산더러 옮겨져서 바다에 빠지라 하여도 그대로 될 것이요(마21:21)- 과연 그럴까요?
*실제로 교회를 오는 길에 산이 있어서 빙 에둘러 와야 하는 사람이 매번 오가며 이 말씀에 의지하고 기도했는데 어느 날부터 포크레인과 대형트럭이 산을 부수어 건설현장의 흙으로 사용하여서 몇 달이 지나니 산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길이 생겨서 교회에 오가는 시간이 즐거웠다는 간증을 들은 적이 있는데 누구나 다 그런 기도에 그런 식으로 응답하는 것은 아니다.
*내 믿음은 보잘 것 없지만,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으로 사는 것이다.
*갈2:20 나는 지금 내가 육체 안에서 사는 삶을 ,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해 자신을 주신 하나님의 아들의 믿음으로 사노라.
*약2:1 내 형제들아, 영광의 주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을 가지고서 사람들의 외모를 중시하지 말라
*갈2;16 사람이 율법의 행위로 의롭게 되지 아니하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으로 되는 줄 알므로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었나니 이것은 우리가 율법의 행위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믿음으로 의롭게 되고자 함이라.
*구원에는 인간의 의지가 있어야 하지만 결국 하나님의 은혜와 힘이 아니면 스스로 구원은 불가능하다.
*롯의 가족들이 안전할 때까지 천사들은 아무 일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하나님의 전무후무한 진노가 이 땅에 내려질 7년환난기 전에 성도들을 피신시키는 휴거가 일어나는 것이 성경적이라는 말이 얼마나 합당한 일인지!!!
*하나님의 징계, 마귀의 공격, 유혹에 대한 예를 이야기 해보자
*실제로 다시 태어난 그리스도인이라도 양심이 무뎌져서 죄 속에서 사는 경우들이 있으나 (재물은 결코 하나님께 가까이 갈 수 없는 것 같다. ) 자녀라면 징계가 없을 수 없고 징계를 받게 될 때 그 자신은 깨달을 것이다.
*마귀의 공격은 실제로 확실히 느끼는 경우는 복음을 전할 때이다. 좋은 관계로 복음을 조금씩 알아듣고 따라오는 사람이 정작 복음집회에 오는 날 아기가 갑자기 열이 많이 나서 병원에 가야 할 때 ‘아 사탄이 방해 하는 구나!‘ 하고 알아챈다. 전도가 잘 되던 사람이 정말 중요한 때 갑자기 일이 생기는 경우엔 오히려 ‘이 사람이 복음을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구나‘ 라고 인지한다.
*유혹의 경우는 자신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면 알 수 있는 것 같다. 내가 개인적인 관심이 있거나, 탐이 나는 어떤 탐욕이 내게 있는지 동기를 생각해 보면, 여러 가지 합리적인 변명을 하고 있으면, 유혹이 아닐까?
*모든 엄마라면 누구나 마음이 불편했던 부분-내게 남자를 알지 않은 두 딸이 있으니--- 시대적인 상황으로 돌아가 생각해 보아야 이해가 된다. SODOM에서 sodomy, sodomite 등등의 단어들이 된 것만을 보아도. 창19:31절에 온 땅의 관례대로 우리에게 들어올 남자가 땅에는 없도다. 고 말한 것을 보아도 유추가 가능하다. 당시에는 작은 도시가 한 나라였으니. 소돔에서 태어나 소돔에서 자란 딸들이 보고 자란 것들은 동성애였다. 롯의 딸이 본 온 땅은 소돔뿐이었을 것이다.
*인간의 나약함과 자신의 초라함 때문에 느끼는 염려와 두려움은 마귀를 통해 내가 흔들리는 것이지만, 의심은 그분의 존재를 흔드는 일이라는 말에 온전히 공감한다.
*예전에는 내 앞의 염려로 인해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뉴스, 정치, 우리나라, 바른 가치관 등) 주님께서 내 눈의 안개를 하나씩 치워주시니 ‘아! 이것이 은혜로구나! ’느끼고 나니 염려가 사라졌다.
*실제로 아이들 마음속에 주님이 자리 잡으시니 아이들도 멘탈이 강해진 것을 느낀다. 더불어 내가 성장하는 것도 알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왕하6:25 사마리아에 큰 기근이 있더라..... 나귀머리 하나가 은 여든개에 팔리고 비둘기 똥 사분의 일 갑이 은 다섯 개에 팔리더라. 대체 비둘기 똥은 왜 샀을까?
*닭똥의 흰 부분은 배탈치료제로 쓰였고, 박쥐 똥은 어혈을 풀어주는 한약제로 쓰였고, 오리, 비둘기, 소, 돼지, 호랑이, 이리 등의 분변이 약에 쓰였다는 기록이 있는 것을 보아 약제로 쓰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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