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교회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다. 교회는 세상의 다른 제도와 기관과는 달리 하나님의 진리를 수호하는 곳이다. 하나님은 교회에게 진리의 횃불을 높이 쳐들라고 명령하신다. 우리는 진리를 무기로 삼아 사탄의 거짓으로 이루어진 견고한 요새를 무너뜨려야 한다. 그러한 목표를 향해 매진할 때 교회는 마침내 가장 위대한 승리를 거머쥐게 될 것이다. 11장. 교회 권징의 요소 사람들은 종종 이렇게 묻는다. “미국 교회, 심지어 복음주의 교회가 왜 그렇게 거룩하지 못한 것이죠?” 그 원인은 우리가 잘못된 말씀을 전하기 때문이다. 많은 그리스도인이 교리적으로 올바른 설교를 듣고 있는 한, 어떻게 사느냐 하는 문제에는 무관심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늘 대화에만 의존하면서 자녀를 지나치게 자유롭게만 기를 수는 없다. 자녀들에게 해야 할 의무만 말하고 아무 징계를 가하지 않는다면 자녀를 올바로 양육하기가 불가능하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18장에서 범법한 동료 그리스도인을 다루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하셨다. 예수님이 세우신 원리는 오늘날 교회의 권징을 다룰 때에도 변함없이 적용된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구원받은 사람들의 모임에서 반드시 권징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주지시키셨다. 교회의 권징은 교회 위에 군림하는 상위 법정이나 일반 법정에서 다룰 만한 성질의 문제가 아니다. 예수님은 일반적인 차원에서 교회를 언급하셨기 때문에 제판관의 신분으로 앉아 판결을 내리는 계급구조는 무엇이든지 허용해서는 안 된다. 바울은 그리스도인들끼리 세상 법정에 서로를 고소하는 행위를 단호히 나무랐다. 이 말은 ‘왜 너희의 불평거리와 문제를 동료 그리스도인들 앞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불신자들이 관할하는 법정에 들고 나가느냐?’ 라는 뜻이다. 교회의 권징이나 논쟁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는 최고의 법정은 교회 자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회의 권징은 그리스도인들의 공동체 내에서만 이루어져야 한다.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거룩한 삶에 대해 책임은 각 교회나 그리스도인들의 모임에 있다. 따라서 교회 밖이나 그 위에 판결 조직을 구축하는 것은 잘못이다. 권징의 목적은 사람을 내쫓거나 당황하게 만들거나 자기 의를 주장 하거나 하나님을 조롱하거나 성경에 어긋나는 방식으로 권위와 권력을 행사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회복, 곧 범법한 그리스도인을 다시 거룩하게 만드는 것이다. 하나님과 다른 사람들과 올바른 관계를 맺게 하는 데 있다. 하나님은 항상 회복에 관심을 기울이신다. 어떤 사람들의 눈에는 교회의 권징이 모든 사람의 범법을 일일이 감시하는 것처럼 비친다. 하지만 교회의 권징은 범법한 사람을 방치하는 것으로 만족하기보다 적절한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도에서 비롯한다. 이것은 하나님께 속한 혼들을 높이 존중하는 마음과 교회가 거룩하기를 바라는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고 싶은 간절한 바람에서 비롯한다. 권징의 절차 마테복음 18장 15~17절은 권징을 네 가지 단계로 나눠 자세히 설명한다. 첫 번째 단계: 범법한 사람에게 혼자 찾아가서 말하라. 범법한 그리스도인들을 대할 때는 우리도 얼마든지 유혹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하고 겸손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 갈라디아서 6장2절 너희는 서로 남의 짐들을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그리스도의 법이 무엇일까? 그것은 곧 왕의 법이자 자유의 법이요 사랑의 법이다. 따라서 온유한 마음과 사랑으로 형제나 자매에게 다가가서 짐을 잘 짊어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두 번째 단계: 증인들을 대동하라. 권징의 두 번째 단계는 한두 사람의 증인을 대동하는 것이다. 두 번째 단계부터는 압박이 가해지기 시작한다. 이것은 범법을 확실히 지적해 진정으로 죄들을 고백하며 뉘우치게 하기 위해서다. 증인을 참석시키라 하는 것은 범법을 꾸짖는 사람과 꾸짖음을 받는 사람 모두를 보호하기 위한 조처다. 세 번째 단계: 교회에 말하라. 만일 그들의 말도 듣지 않거든 교회에 말하고, 범법한 그리스도인이 증인들의 권유도 듣지 않는다면 그때는 교회에 보고해야 한다. 거듭 강조하지만 권징의 목적은 회복이다. 혼자서 권유해도 효과가 없고, 두세 증인의 말도 소용이 없을 때도 우리는 여전히 범법한 그리스도인을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네 번째 단계: 이교도처럼 여기라. 교회의 말 듣기를 무시하거든 그를 이교도나 세리같이 여기라. 예수님의 말씀은 그런 사람을 경멸해야 한다는 뜻과는 거리가 멀다. 복음서의 기록에 따르면 예수님은 이교도나 세리를 진정으로 사랑 하셨다. 예수님의 말씀은 범법을 지은 사람이 회개를 끝까지 거부하거든 불신자를 대하듯 하라는 뜻, 곧 성도의 교제를 단절하고 교회가 누리는 축복과 혜택에 참여할 기회도 주지 말라는 뜻이다. 회개하지 않는 그리스도인은 출교시켜야 한다. 권징의 능력 권징의 과정에 하나님이 동참하신다는 사실을 아는 것은 큰 위로가 된다. 왜냐하면 다른 그리스도인의 범법을 꾸짖는 것은 사랑이 없는 증거라고 생각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권징은 하늘의 편에 서서 하나님의 싸움에 동참하는 것이다. 우리 모두가 일치해 범법한 사람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면 하나님도 우리와 뜻을 같이하신다. 교회의 순결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은 성부의 뜻과 성자의 사역을 이루는 최선의 방법이다. 우리는 거룩함을 추구하는 사역자로서 권징의 과정에 동참해야 한다. 교회 권징은 교회의 순결을 지키는 열쇠고, 순결한 교회는 우리가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능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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