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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회]자매모임- 예배 3조회수 : 80
    • 작성자 : 박수현
    • 작성일 : 2025년 3월 31일 23시 1분 58초
  • 안녕하세요, 성도님들.

    오늘은 봄기운이 완연하게 느껴졌던 3월의 마지막 월요일이었습니다. 평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지요.

    월요일은 주일 이후의 첫날이기에 더욱 분주하게 느껴지고, 밀린 일들로 인해 바쁘게 흘러가는 날이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예수님을 잊기 쉬운 날이 되곤 하지요. 하지만 오늘은 자매 모임에서 나누었던 말씀을 되새기며 하루를 시작하면서 오히려 성령님의 은혜를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섬김은 내가 누군가를 위해 행하는 것 같지만, 결국에는 그 섬김을 통해 내가 더 큰 은혜를 받게 된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의 방식은 우리의 생각을 넘어서는 지혜로 가득 차 있어, 그분의 인도하심은 언제나 놀랍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성도님들께서도 섬김을 통해 더 큰 은혜와 감사함을 경험하신 적이 있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우리가 함께 읽고 있는 『예배』라는 책도 그러한 은혜의 본질에 대해 일관된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번 자매 모임에서는 Part 03과 04의 내용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Part 03 예배는 삶이다

     59p 예배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어떤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런데 현대 기독교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무엇을 주셔야 한다는 사상에 빠져 있는 것 같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넘치도록 주시는 분이지만, 진정한 믿음과 참된 예배의 본질은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영광과 경배 속에 싸여 있다. 하나님께 드리고자 하는 강렬하고 헌신적인 열망이 모든 참된 예배의 결정적인 요소다. 그것은 먼저 우리 자신을 드리고, 우리의 태도를 드리고, 그 다음에 우리가 가진 소유물을 드리는 것이다. 예배가 삶이 될 때까지 말이다.

     :Part 3의 핵심은 이 문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복을 주시는 분’으로만 여기며 신앙생활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원하는 복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실망하고 교회를 떠나는 모습을 주변에서 종종 보게 됩니다. 이런 현상이 바로 ‘기복신앙’에서 비롯된 문제인데요, 처음부터 잘못된 교리를 가르치는 일부 한국 교회의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예전에 제가 다니던 교회에서 알게 된 한 자매님은 일을 하시다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하셨습니다. 다행히 수술은 잘 되었지만, 마음속에는 늘 "왜 하나님께서 내 손가락을 자르셨을까?’라는 질문이 떠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어느 날 그 고민을 제게 털어놓으셨고, 저는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손가락이 절단된 건 안타깝지만, 그것은 자매님의 부주의에서 비롯된 사고였어요. 그러나 그 손가락이 잘 회복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은 하나님이시죠.” 그 자매님은 제 말을 듣고 오히려 감사하다며 마음의 답을 얻었다고 하셨고, 지금도 가끔 그분이 떠오르곤 합니다.

     61p 에베소서 5장 8-10절은 "너희가 한때는 어둠이었으나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니 빛의 자녀들로서 걸으라. (성령의 열매는 모든 선함과 의와 진리 안에 있느니라.) 주께서 받으실 만한 것이 무엇인지 검증하라."고 한다. 

     :개역성경에서는 해당 말씀이 ‘주님을 시험해보라’는 표현으로 번역되어 있어 처음에는 이해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킹제임스 성경을 함께 보면서 그 말씀의 의미가 비로소 와닿았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제가 깊이 생각하게 된 것은, 예배의 본질은 ‘우리의 마음을 먼저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우리의 삶 전체가 곧 예배이며, 일상 속 모든 순간을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로 살아가다가, 공적인 자리에서 예배자들이 함께 모여 드리는 공동체 예배가 하나님 맡으실 만한 향기의 예배라고 느꼈습니다.

     66p 민수기 4장 3절은 제사장이 되어 백성들의 예배를 인도하려면 서른 살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예배를 인도하려면 가장 높은 수준의 성숙함이 필요하다. 예배는 가장 거룩한 일로서 가장 높은 수준의 성숙함이 필요하다.

     :정말 공감합니다. 교회 안에서도 영적인 원칙을 적용해본다면, 초신자에게 섬김의 자리, 특히 말씀 사역을 맡기는 것은 매우 신중해야 할 일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그 순종의 열매가 삶 속에서 나타나는 사람이 영적 지도자가 될 때, 비로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Part 04 예배드리기 위해 구원받았다.

     75p 하나님의 주된 활동은 언제나 참된 예배자를 찾는 것이다.

     78p 레위인들이 보았던 것처럼 이스라엘 역사에는 뚜렷한 패턴이 나타난다. 백성들이 하나님께 제대로 예배드릴 때는 하나님이 그들을 축복해 주셨다. 그러나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를 드리지 않을 때는 벌을 받았다.

     :구약은 오늘날 우리에게 배우을 주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마련해주신 귀한 말씀이죠. 그리스도인 역시 언젠가 그리스도의 심판석 앞에서 하나님께 삶을 회계보고 드려야 할 날이 올 것입니다. 그때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라도, 지금 이 순간 내가 하나님께 올바른 예배를 드리고 있는지 진지하게 돌아보고, 회개의 마음으로 살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87p 우리가 마땅히 드려야 할 예배를 제대로 드리는 것은 큰 싸움이다. 사실상 우리에게 죄악된 육신이 남아 있는 한 우리의 예배는 결코 완전하지 않을 것이다.

     :교리문답서에서도 우리가 구원을 받은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것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아직 육신을 지닌 우리이지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를 조금이라도 더 온전히 드리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우리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거룩하신 분임을 늘 마음에 새기고, 그분의 주권을 인정하며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89p 하나님께 합당한 예배드리는 일을 소홀히 하거나 거부하는 사람들은 영원히 처참한 결과를 맞이하게 된다. 우리는 영과 진리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참된 예배자다. 신자들이 아직 "양자 삼으심 곧 우리 몸의 구속을 기다리고" 있으므로, 우리는 완벽하거나 항상 합당한 예배를 드리지는 못한다. 그러나 그럼에도 우리는 참된 예배자다.

     :구원의 교리를 분명히 이해하고, 한 사람에게라도 제대로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우리의 현실적인 상태를 보면 여전히 육신으로 인해 죄가 드러날 수밖에 없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의롭다’고 선언하신 그 위치를 믿고, 그 신분에 합당한 참된 예배자로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의롭다 하셨다면, 우리도 그 말씀을 붙들고 계속해서 그렇게 여겨야 할 것입니다.

     92p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다. 당신이 구원받았는데 지금 합당한 예배를 드리고 있지 않다면, 당신이 구원받은 목적을 부인하고 있는 것이다. 스스로 이런 질문들을 던져보라. '나는 하나님을 예배하고 있는가?', '내게 예배는 삶인가?' 당신은 참된 예배자인가?

     :지금 이 은혜의 시대에 구원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구약 시대와는 달리,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께 직접 예배드릴 수 있는 특권을 누리고 있습니다. 진정한 삶의 변화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먼저 구원을 받아야 하며, 구원을 받았다고 해도 우리의 삶이 하나님 앞에서 여전히 부끄럽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아기가 자라듯 우리의 신앙도 점차 자라나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그날까지 계속해서 성장해 가는 것이야말로 참된 예배의 여정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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