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찬양하며 글을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성도님들. 최근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많은 스트레스를 겪고 계실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 역시 이따금씩 염려와 한숨이 절로 나오는 순간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할 때면 막막함이 몰려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육신의 구속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을 통해 새로운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존재입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로마서 8장 28절 말씀을 통해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위로와 새 힘을 주셨습니다. 궁극적으로, 고난은 항상 우리에게 유익이 되었음을 기억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계획과 하나님의 계획은 종종 다르지만, 우리는 그분의 계획이 언제나 우리의 생각을 뛰어넘는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내셨음을 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자매모임의 주제는 하나님을 정확하게 아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정확히 알아갈수록, 우리의 마음은 강해지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아버지를 신뢰하며 걸어갈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자매모임에서 나눈 이야기들이 성도님들께도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라며 이 글을 시작합니다.
Part 05 하나님, 그분인가? 그분은 누구인가? 96-97P 인간이 하나님을 창조했는가 :그러한 사상은 부패한 마음에서 나왔다. 변호의 여지가 없는 사상이지만,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믿어왔다. 인간의 생각으로 만들어내는 신은 인간을 구원하는 신이 아니다. 인간이 고안해낸 신은 심리적으로 힘이 되지 못한다. 그들은 계속해서 달래주어야 하는 강압적인 신이다. :인간은 종교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섬기기보다는 자신을 중심에 두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결국 하나님을 자신의 위로와 필요를 채워주는 존재로 만들어버리곤 하죠.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한편으로는 하나님을 극단적으로 복종해야 하는 신으로 바라보는 모습도 함께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면 이런 현상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운동을 하다가 산 밑에서 한 부부를 만난 적이 있습니다. 그 부부는 갑자기 땅을 파기 시작하더니 열심히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성경의 하나님을 알면 얼마나 자유로울까'라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98P 성경은 하나님의 존재를 입증하기보다는 그것을 전제로 한다. 이것은 아담과 하와 이후로 일반적인 것이 되었다. 그들은 죄를 범하자마자 하나님을 피해 숨었다. :초신자분들이 교회에 처음 오시면 앞자리에 앉아 열정적으로 예배드리고, 은혜를 받으며 감격 속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런 분들이 금세 교회를 떠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저 역시 믿음이 충만할 때는 앞자리에서 예배를 드리지만, 죄를 짓거나 실족하는 순간이 찾아오면 뒷자리에 앉게 되고, 하나님을 피하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요. 사람이라는 존재가 참 그렇습니다. 99P 어떻게 하나님을 확신할 수 있는가: 신학자들은 하나님의 존재를 입증하기 위해 몇 가지 논거를 제시한다. 논리로 하나님의 존재를 입증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을 믿지 말아야 할 이유보다 믿어야 할 이유가 더 많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다. :군대에서 휴가를 나온 아이가 이런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군대에서 누군가 하나님에 대해 물어봐서 복음을 설명해 주었더니, 거의 모든 동기들이 예수님의 복음에 대해 처음 들어봤다고 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으며, 지금 세상에는 하나님을 알고자 하는 마음조차 없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더욱 열심히 복음을 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100P '도덕적 논증'(moral argument)은 우리가 옳고 그름이 있다는 것을 안다는 사실 자체가 절대적 기준의 필요성을 암시한다고 말한다. 어떤 것은 옳고 어떤 것은 그르다면, 어딘가에는 그 옳고 그름을 결정하는 분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청소년 시절, 저 역시 가치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사람마다 옳고 그름의 기준이 달랐고, 어떤 것을 옳은 가치로 여겨야 할지 몰라 방황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진리를 알게 되는 순간, 하나님의 말씀이야말로 옳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고, 그렇게 하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하나님을 받아들이는 근거는 성경에 있습니다. "세뇌"는 한자로 洗腦라고 씁니다. "洗"는 씻을 "세"로, 깨끗하게 하다, 씻다라는 뜻이고, "腦"는 뇌 "뇌"로, 인간의 머리 속 생각의 중심을 뜻합니다. 믿음은 하나님 말씀에 세뇌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09p 삼위일체를 이해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성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것이다.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을 나타내는 단어는 '엘로힘'(Elohim)이다. 그것은 복수형이다. 구약성경에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하나님의 묘사는 분명히 단수의 개념이다. 창세기 1장 1절에서 엘로힘과 함께 오는 동사도 마찬가지로 단수형이다. :저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사역에서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구약에서는 아버지 하나님의 사역으로 이스라엘이 그분을 알게 되었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심으로 교회가 아들 하나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성령님의 사역으로 우리가 진리의 말씀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삼위 하나님의 완벽한 역할을 깊이 생각할 때마다, 하나님의 무궁한 지혜와 계획에 감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110p 하나님은 한 분이면서 세 분이시다. :성경이 잘못되면 교리도 잘못될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킹제임스 성경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별도의 설명 없이도 명확히 이해된다는 점입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은 세 분 모두 완벽히 독립된 인격을 가지신 분들입니다. 이 세 분 중 어느 한 분이라도 없다면 삼위일체의 의미는 완전해질 수 없습니다. 요한일서 5장 7절에서도 삼위일체 하나님이 명확히 언급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삼위일체의 개념을 직접 알려주셨습니다. 그러나 변개된 성경은 양태론이나 삼위일체에 대한 잘못된 이해로 이끄는 위험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무오하고 최종 권위로 믿는 킹제임스 성경을 보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확신합니다. 113p 우리가 예배의 의미를 지니려면, 하나님이 받으실 만한 예배가 되려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자신을 계시해 주신 대로 하나님을 마음에 품어야 한다. 하나님의 인격에 대한 친밀한 지식이 아마도 참된 예배, 넘쳐흐르는 예배, 전 삶을 드리는 예배의 가장 큰 동기가 될 것이다. 하나님을 있는 그대로 알기 시작할 때 우리는 하나님을 높이고, 하나님 자신과 그분이 우리를 위해 하시는 일들로 인해 영광을 돌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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