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르신 모임 11월 이야기입니다.
새신자 케어팀 교제시간에 팀기능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매주일 키워드가 하나씩 나오는데 이번주 키워드는 구심점(속중심)이였습니다. 흠정역 성경에 사용된 언어로 속중심(bowels)을 찾다보니 빌레몬서에서 오네시모를 만나게 되였습니다. 직역하면 우리몸의 장기중 창자에 해당되는 (애)이며 애태우다, 애먹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이순신의 詩 어디서 일성호가는 남의 애를 끊나니…에서 속중심을 심장보다는 (애)창자로 표현한 킹제임스 성경입니다.
죄인 오네시모가 사도바울을 통해 복음을 어떤 자세로 받아 들였기에 10절_12절 같은 표현이 나올수 있었을까가 오늘날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라면 두서없이 같은 맥락으로 읽어야 하는 편지일것입니다.
(1:10, 킹흠정) 내가 결박 중에 낳은 나의 아들 오네시모를 위하여 네게 간청하노라.
(1:11, 킹흠정) 그가 지나간 때에는 네게 무익하였으나 이제는 너와 내게 유익하므로
(1:12, 킹흠정) 내가 그를 다시 보내었노니 그런즉 너는 그를 받아들이라. 그는 곧 내 속 중심과 같은 자니라.
골로새지방에 사는 빌레몬의 종 신분 이었던 오네시모는 주인을 배신하고 로마로 도망갔다가 예상과 달리 척박한 이국땅에서 새롭게 만난 민생고로 고뇌 하다가 붙잡히면 죽는다는 노예신분을 두려워하며 생의 마지막 벼랑끝에서 바울의 소문을 듣고 로마 시민권자로 가택연금중인 바울을 만나러 가게 됩니다. 청운의 꿈을 품고 주인 빌레몬을 배신하고 로마로 도망쳐 왔으나 전보다 못한 신세가 된 오네시모의 심오한 회심의 한탄을 듣고 바울은 손을 내밀어 사람은 누구나 죄인이며 그리스도인을 잡아 못된짓은 다하고 다녔던 자신을 다마스쿠스 도상에서 만나주신 예수님으로부터 은혜와 진리의 복음을 전수하고 180도 달라진 바울자신을 소개하며 그예수님이 오네시모 자네의 죄값까지 단번속죄로 십자가에서 다 치루셨다네….. 잡히면 십자가형을 받을 오네시모의 두려움을 복음으로 치유하고 회심하여 이제는 그어떤 벌 받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그리스도인이 되였으며 결박중에 낳은 아들 오네시모의 탄원을 위하여 동료일꾼인 빌레몬에게 특별히 간청하는 편지를 쓰게 됩니다. 그 당시 로마 제국의 삼분의 일 이상이 종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이 편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10:28, 킹흠정) 몸은 죽여도 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혼과 몸을 다 능히 지옥에서 멸하시는 분을 두려워하라. 바울은 회심한 오네시모를 자기의 협력자로 두고 싶었으나 먼저 그를 빌레몬에게 보내는 것이 합당하다고 결단합니다.. 하지만 도망친 종이 주인에게 돌아가면 죽을 수밖에 없으므로 바울사도는 오네시모를 대신해서 간곡하게 그를 용서해 줄 것을 간구합니다.
사도가 빌레몬 개인에게 전해진 한장의 편지에서도 우리는 우리의 죄의 빚을 갚아주시는 그리스도를 오늘 만나게 됩니다. 샬롬.
(갈2:20, 킹흠정)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노라. 그러나 내가 아니요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느니라. 나는 지금 내가 육체 안에서 사는 삶을,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해 자신을 주신 [하나님]의 [아들]의 믿음으로 사노라.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