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을 마감하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보람 있는 일이 무엇이었나를 생각할 때 나는 일산지역이 작은 모임에 한 멤버가 되었던 일을 꼽을 수 있다.
지체들이 워낙 원거리에 포진해 있는 우리 사랑침례교회의 특성상 우리 일산 먼지역만 해도 일 년에 두 달에 한 번씩 모여 지역모임을 가져서 그나마 얼굴을 익힌다고 해도 웬만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다 익힐 수도 없다.
이런 교제의 갈증을 느끼던 차에 일산지역에 그래도 많은 지체들이 있어 말이 오가는 가운데 드디어 지난 2~3개월 전에 7~8명이 모임을 가지게 되었다.
강제성은 없으나 형편이 되는 대로 힘써 모이기로 하고 특히 형편이 되는 두 가정이 개방을 해서 번갈아 2주에 한 번씩 모이게 된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일산채리티라고 부른다)
물론 남편 되시는 두 분의 형제님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기도 했다.
비록 출범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우리가 모여서 우리의 삶을 나누고 친밀하게 교제하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우리의 기도제목도 나누게 되었다. 정말 감사하게도 이 해가 다 가기 전에 하나님께서 나를 비롯한 한 자매님의 기도가 그렇게도 빨리 (이건 우리의 관점이지만) 눈으로 나타나는 것을 보게 하셔서 우리 모두 기뻐하면 풍성한 감사를 주님께 올리게 하셨다.
모임의 유익은 많지만 나는 이 경험을 통해 기도 또는 기도회에 대해 새롭게 깨닫게 하신 것이 있어 다른 이들과 나누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제껏 기도란 하나님의 뜻이고 나의 소원을 들으시고 이루시는 것이라고 생각해 왔다. 모여서 기도하고 함께 기도하면 더 빨리 더 확실하게 이루어진다고 믿었다.
그러나 기도는 그 이상의 뜻이 있는 게 아닌가 싶다. 그러니까 기도는 단순히 우리의 소원성취를 위해 올려드리는 부르짖음 이상이라는 말이다.
에스겔 36장을 읽을 때 나는 기도에 대해 한 가지 석연치 않은 점을 느끼곤 했다.
특히 37절에 이르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회복시키겠다는 약속을 하시면서 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이 일에 대해 기도해야 한다고 하셨을까?
일산채리티의 지체들이 우리의 문제를 가지고 가지고 함께 기도하며 그 응답을 경험하고 함께 기뻐하며 주님께 감사를 풍성히 돌릴 수 있게 된 이 일을 통해 이것이 관계의 차원으로 다가오게 되었다.
나와 지체들, 지체들과 나와 하나님 사이의 인격적 관계 형성에 기도가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이 다가온 것이다.
즉 기도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에 핵심이 있다는 말이다.
이 핵심을 놓치면 기도란 단순히 나의, 우리의 소원성취의 수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 된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어떻게 일하시는지 끝나기까지는 모른다.
우리는 다만 하나님의 방법대로 이루어달라고 기도할 뿐이다.
우리가 알든 모르든 원하든 원치 않든 순종하며 끈질기게 기도할 뿐이다. 이럴 때 우리는 하나님이 응답하신 일을 보고 기뻐하며 풍성한 감사로 영광을 오롯이 주님께만 올려드릴 수 있게 된다.
우리의 최고 목표는 주님께만 영광 돌리는 일이다! 순수한 올리브기름처럼 주님의 영광을 비쳐낼 수 있으면 우리는 기도는 성공이다!
만약 우리가 기도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는 어찌 하시든 그분의 일을 이루시겠지만 우리가 누릴 기쁨은 없다.
우리가 돌려드려야 할, 하나님께서 받으셔야 할 영광은 없게 된다.
또 한편으로는 우리의 기도는 응답이 늦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우리의 청원에도 불구하고 상황은 점점 더 꼬이고 초조하기까지 하다.
그럴 때 우리는 지금 주님께서 일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할 필요가 있다.
우리의 믿음이 여기에 초점이 맞추어지면 우리가 기다리는 시간이 주님께 일하시는 시간을 드리는 셈이 된다.
주님의 일하시는 방식을 생각해 보면 참 다면적이라고 느껴질 때가 많다.
우리가 드리는 기도의 결과가 꼭 나만을 위한 것이라면 그렇게 많은 시간이 들 필요가 없겠지만 주님은 나와 얽혀져 있는 그 대상에게도 지켜보는 모든 사람을 위해서도 모든 일을 아름답게 이루어가신다.
왜?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에게서 영광을 받으셔야 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나님께서는 삼위일체로서 계신 관계의 하나님이시기에 우리 또한 그렇게 하도록 창조하셨다는 어느 분의 말씀에 공감한다.
주님께서는 기도를 통해 나와 너 그리고 나와 우리 그리고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맺어 가도록 우리를 부르셨으리라!
2018-12-31 13:29:44 | 박혜영
정말 풍성한 식탁이 눈에 띄네요^^ 저희도 지난 수요일 모임을 끝으로, 1, 2월은 방학에 들어간답니다. 조만간 소식 올리겠습니다. 하남구리 모임도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임이 되길 기도합니다
2018-12-28 11:10:08 | 안정연
응원과 격려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더욱 성장과 발전이 있는 자매모임이 되길 소망합니다
2018-12-28 11:06:27 | 안정연
홍형제님께서 섭렵한 완전한 진리
그동안 조금씩 읽고 나눴던것을 확 정리되는 시간
너무 확실하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8-12-23 21:35:28 | 김경애
아주 쉅게 정리해 주셨네요^^
교회도 긴 방학이 시작되는군요~
뒤풀이 하고 나면 방학동안 실전에서 겪는 일들로인해 나눌것이 많이 축적되겠지요^^
모두 감사합니다♡
2018-12-22 18:17:34 | 이수영
완전한 진리
이번 자매모임은 그동안 함께 읽고 나누었던 ‘완전한 진리‘속에 발견한 명확한 세계관 분석과 실제적 지침들을 좀 더 쉽게 하나의 역사 이야기로 들어보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홍승대 형제님께서 자매님들을 위해 편안한 형제님의 언어로 특강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형제님께선 일찌기 2008년도인 10여년 전에 이미 완전한 진리를 읽으셨는데 이번 시간을 위해 다시 한번 시간을 들여 완독하셨다고 해요.
먼저, 완전한 진리를 통해 세계관을 이해하고, 믿음안의 많은 혼란이 해결되었으며, 교회에서 드러나는 여러 형태의 근원을 이해할 수 있었다는 소감부터 말씀해 주셨어요^^
* 준거의 틀은 믿음이며 곧, 세계관이다.
생각의 시작은 기준점이 필요하고 그 기준점은 준거의 틀로서 각자가 믿는 세상의 기원이 된다.
* 이원론적 접근 : 세상은 물질과 폼(질서)이 있다.
물질은 가치가 없다. ‘사람의 몸은 가치가 없고 영혼은 고귀하다’는 주장.
예수님의 영적 부활만을 믿는 ‘영지주의’ 그리고, 어거스틴의 교회에 끼친 해악-세상과 교회, 두도시-‘금욕주의’를 낳았다.
또한 중세시대 스콜라 철학은 거룩한 것(성직자)과 거룩하지 않는 것(성직자가 아닌)으로 직업에 있어 이원론적 분리사상을 드러냈다.
르네상스시대 이후에는 ‘이성이 최고의 가치’라 여기는 모더니즘이 출현하게 된다.
* 산업혁명 이후 도시가 형성되면서 공과 사의 분리현상이 생겼으며 교회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교회는 사적영역으로,)
반복과 경험에 의한 것은 공적인 것으로, 공적 영역에 교회는 배제.
* 마르크스 공산주의론은 원시 공동체를 토대로 생겨났지만 사유재산으로 인해 고통이 들어왔다는 주장.
* 루소의 천부인권설-사회 부작용은 국가의 권리로 인해서만 잡을 수 있는다는 논리. (사회는 개개인의 인권으로 인해 이루어지며 부모의 가르침, 간섭도 인정하지 않으며 철저히 개인을 통제하고 질서를 잡는 것은 ‘국가’일 뿐이라고 여긴다. (사회주의→공산주의 :국가가 나서서 해결)
*사상과 삶(현실)이 충돌, 정치적 혼란을 겪는다.
* 교회는 왜 이성을 포기했을까?
- 과거 서부개척자들에게 감리교 목사들은 말을 타고 순회를 하며 열심히 복음을 전하던 것이 복음주의 사조가 되었다.
100년 단위로 일어난 1,2차 각성운동은 가슴을 뜨겁게 함으로 한순간의 회심, 즉석구원을 위하다보니 이성을 놓고 지식을 소홀히 하였다.
(강해설교 대신 주제설교)
세상 가치관이 교회로 들어오고 전도를 위해선 어떤 방법이든 수용함으로서 세속기법이 교회에까지 적용되었다.
* 시간의 흐름에 따른 진화 또한 하나님의 역사라고 믿는 유신론적 진화론이 발생하였다.
*복음주의↔근본주의
근본주의 부작용으로 분리주의가 생겨나 세상을 거부하고 세상과 분리(세상과 단절)
1970년대 창조과학에 의해 진화론이 허구임이 입증, 거론되었다.
* 교회만의 세계관을 개발, 발견해야 한다.
* 창조, 타락, 구속(믿음의 근거)를 통한 성경적 세계관을 세우고 세상과 부합되어 함께 개발 되어야 한다.
* 교회의 사역(수단)이 목적을 대치해선 안 된다. (복음사역의 수단분별)
책을 통해 우리가 배척하고 또 바르게 적용해야 할 것에 대한 고민을 했으니, 앞으로 끊임없는 교제가운데 성경적 가치관, 세계관에 맞는 틀이 반드시 우리 안에 든든히 세워져야 할 것이다.
“ 너무나 편안하게 전해 주셔서 역사 여행을 하듯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집중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주어진 짧은 시간에 최대한 저희의 수준에 맞게 요약하고 쉽게 풀어주신 형제님의 탁월한 특강 내용을 부족한 제가 옮겨 담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조만간 다시 한번 성도님들을 위해 제대로 된 강의를 해주신다고 하니 그날을 기대해 주시면 좋을 듯 해요^^
반가운 세 자매님께서 자매모임 첫 걸음을 해주셨어요.
주안에서 오시는 한유솜 자매님과, 만수동에서 홍승림, 최승연 자매님께서 나오셨는데요,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자매님들의 첫인상이 기억에 남습니다. 환영합니다~!!
다음 주에는 자매모임 방학식 겸 송년회로 완전한 진리를 통해 각자의 배움과 소감을 나누며 일년을 또 돌아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참! 만두를 직접 빚으며 교제를 한다고 하니 그 또한 자매모임 다운 의미 있는 교제시간이 될 듯 합니다^^“
샬롬~♥
2018-12-22 14:31:11 | 장영희
보기만해도 설레이고 감사하고 기뻐요.
일산에서 교회까지 오셨던 자매님이 일산 지역모임이후로 그곳에서 만남을 계속하고 있으셨구나~ 알게되구요.
참 자매님들의 모임에서 생각과 마음을 나누고 교제하며 하나되기 위해 애쓰시는 모습이 귀해 보입니다.
우리 이번주 주일에 자매모임 한목소리로 찬양드려보아요^^
2018-12-20 08:49:29 | 주경선
곳곳에서 자매님들의 모임소식을 듣게되니 그동안 지역적으로 멀다고만 걱정했던것이 말끔히 해소되는것같군요. 합력하여 선을 이루듯 우리의 약한부분을 이렇듯 멋지게 이루어가니 감사함뿐이군요.
각지역에서도 소그룹이 활성화되어 우리들의 기초를 든든히 세워가야겠습니다.귀한소식 감사드립니다.
2018-12-19 23:21:02 | 김경애
소식이 없을때는 궁금했는데.일주일도 바로바로 오는듯 합니다. 매주 올라오는 글을 보게되니 같이 있는 느낌이 듭니다. 영의양식과 육의 양식으로 매주 함께하니
참 행복한 시간들이겠구나 싶습니다.누구보다도 한달에 한번오는 목영주자매님께서 갈급함이 해소될듯 합니다. 이렇듯 상세히 기록해 주시는 자매님의 수고가 아름답습니다.
2018-12-19 23:13:00 | 김경애
여기 저기서 자매님들의 모임과 교제의 열풍이 일어나는 일은 곧 교회의 내적인 부흥이 일어나는 거겠지요.어느 누구보다도 만나고 싶고 자기를 내어주며 만나서 영적인 유익을 서로 끼치며 살아가는 자발적인 모임이 많이 생기길 더욱 기대하게 되네요.
이렇게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려주니 더욱 홈페이지에 활기가 돕니다.
2018-12-19 20:12:46 | 오혜미
자매님들 얼굴에 빛이 나시네요^^
모임가운을 통해 힘을 얻어 가는것 같습니다!!
방학 잘 보내세요~~
2018-12-19 09:09:16 | 김세라
여러 소모임들이 자발적으로 생기는걸 보니
아름답습니다^^
멀리서 응원합니다~~
2018-12-19 09:01:43 | 김세라
저의 방학숙제=나 zero,성령님 지배로 아이들 지도하기..무섭지만^^ 해 보겠습니다아~~
2018-12-19 09:00:00 | 목영주
사진과 글을 보니 소그룹모임에 장점이란 장점은 다 누리고 있는 듯 보여서 살짝 부럽기까지 하네요^^
앞으로도 유익하고 즐겁고 서로를 사랑하는 일산지역모임이 되길 소망합니다~~
2018-12-19 06:17:16 | 엄인호
역시 빨간 글씨, '어리석음'이 눈에 들어오네요. 어리석음에서 오는 무분별이 죄를 낳는다. 공감하고 또 공감합니다.
깨어있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많이 생각하게되는 요즘인데요. 생각하고 잘 분별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깨어있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정리가 되네요.
작지만 내용 면에서 알찬 모임.. 나눔을 통해 각자 성장해가며 교회를 이루어가는데 선한 영향을 끼치는 좋은 모임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소식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2018-12-18 20:46:25 | 김상희
다들 어떤어떤 사정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 교회를 사랑하고 섬긴다는 것을 알기에..자매님 또 그 가족들이 다 이뻐보인다는 게 자매모임의 큰 장점인듯 합니다. 일단 제일 좋은건 제 허물이 보여져도 안 창피한 곳이 있다는 것이 좋습니다^^
2018-12-18 20:08:44 | 목영주
이전에 있었던 작은 모임
2018-12-18 19:46:39 | 관리자
일산도 모이고 있는 줄 알았는데 글과 사진이 올라오니 좋네요.
함께 산행도 하고^^
저희는 방학 했답니다. 가능하면 방학이 없으면 더 좋지요^^
2018-12-18 18:43:44 | 이수영
오늘은 방학 전 마지막 시간-균형과 어리석음에 대하여.
감기로 시달리면서도 참석해 즐거운 교제를 나누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사랑하시지만, 모든 사람을 용납하시지 않으신다.
*유일성의 교리를 믿는 것은 당연하다.
*진정한 균형은 하나님을 제일의 자리에 두고 말씀에 근거해 타인을 인격적으로 대하는 것이다.
*먼저는 하나님, 다음은 인간의 순서를 정확히 두어야 흔들리지 않는 균형이 잡힌다.
*하나님의 지식은 단순하고 명료하며 명쾌한 것이다.
*생명을 가져다주는 참 지식인 하나님의 진리, 그분의 순수한 말씀만이 사람을 살린다.
*막7:20-23 속에서 곧 사람들의 마음에서 악한 생각, 간음, 음행, 살인, 도둑질, 탐욕, 사악함, 속임, 색욕, 악한 눈, 신성모독, 교만, 어리석음이 나오는데 이 모든 악한 것이 속에서 나와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하시니라.
경악스런 죄들 가운데 어리석음이 언급되어 있다!
어리석음은 저 모든 죄를 가능케 하는 분별없음이기 때문이다.
한 예로 2차 세계대전 때 나치의 유대인 집단학살 정책 가담자로 이스라엘에서 교수형 된 아이히만을 들 수 있겠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어리석음은 무심함, 분별없음, 들을 귀가 없는 것 등이다.
-처음에 교회에 간지 얼마 안 되었을 때 하나님은 너무 독선적이라는 말을 했더니,
사랑하는 사람이 있을 때,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이 모두에게 다 사랑한다고 하면 어떻겠느냐고 물어왔다. 그건 말이 안 된다고 말하면서 아! 하고 깨달았던 기억이 있다.
-하나님 한 분만 믿으라는 것이 오히려 깔끔한 것이 아닌가?
-교회를 다니는 언니가 스님의 말에 위로를 받는다고 해서 너무 놀랐다.
-오래 전에 다니던 교회 장로님이 킹제임스 성경이라는 좋은 성경이 나와서 성경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었는데 합동총회에서 이**목사님이 킹제임스에만 구원이 있다고 주장해서 이단이 되었다고 성경책을 바꾸려던 계획이 무산 된 일이 있었다. 그 때 킹제임스성경이 이단이 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때 지혜롭게 했으면 장로교회도 킹제임스 성경을 봤을지도 모르는데^^
-동아일보에 전면 광고로 말보회 세미나 시리즈 선전이 몇 회에 걸쳐 나왔었다.
-김 재근 목사님이 오후 설교에서 너무나 확실하게 짚어 주셔서 너무 속이 시원했다.
-장로교 총회 홈피에 westminter 신앙고백이 장로교 교리로 있으면서도 그것의 기반을 떠나서 가르치지를 않고 있다. 너무 기막히다.
-딤후 3:16 절 교리를 교훈으로, 성령의 9가지 열매 중 믿음을 충성으로, 요한 1서 5:7절이 없음으로, 이러한 사실을 알고는 너무 억울한 마음이 들었다.
당장 흠정역 성경을 사게 된 계기가 되었다.
-요즘은 신앙생활하기 어려운 세상이다. 영적 혼탁을 구별하여야 한다.
-선한 목자교회 목사님이 wcc 는 목회자가 어찌 생각하는지에 따라 다르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너무 기절할 번했다. 세상에-
-아들이 “그 교회가 이단인데 엄마는 왜 거기를 다니냐?’”
고 해서 “제발 CD 좀 들으라‘ 했는데 전혀 안 듣는다. 오히려 믿지 않는 사람보다 더 어려운 것 같다.
-체험은 다른 모든 종교에 다 있다.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도 체험은 있다.
“처음 교회를 갔다 왔더니 침대에 귀신이 바글바글 하더라 그래서 교회는 안 간다.”
체험을 중시하기에 교리가 들어갈 틈이 없다.
영분별은 성경이 기반이 되어야 한다.
-말씀위에 체험이 있는 것 같다. 우리 어머니는 내가 하고픈 말을 당신이 하신다.
“내가 영분별의 은사가 있는데 네가 나가는 교회가 이단인데 왜 그것을 모르냐?“
-자기 스스로 속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본인은 전혀 속고 있는 것을 모른다.
오히려 남을 가르치려 든다.
-아이들을 가만히 지켜보면 자기 혼자 북 치고 장구치고 이리 저리 뒤집는 것을 보면
정말 ‘스스로 기만당하고 있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싶을 때가 있다.
-웨스트 민스터 신앙고백이 이러한데 목사들이 이런 것을 알면서 안 가르치는 것인지,
무식한 것인지 모르겠다.
-‘베놈’ 영화를 봤는데 외계인이 사람에게 들어와서 지구를 멸망시키려는 목적으로
숙주인 인간의 몸에 들어왔는데 인간이 너무 바르다보니 마음을 바꾸어 지구를 구한다는
영화이다. 성령님이 들어오는 것이 이렇게 비유하면 되는지?
-전혀 다르다. 사람은 영, 혼, 육으로 구성되어 있고 하나님을 아는 부분이 영의 일이다.
하나님의 복음이 들어올 때 사람의 영이 반응을 해서 자녀가 되는 것이다.
외부에서 쑥 들어오는 빙의와는 전혀 다르다.
-영화, 노래 등 기타 요즘에 뜨는 모든 것들이 이 세상의 권세를 잡고 있는 사탄의 영향 속에 있기에 민감하게 분별해야 한다. 영화는 영화일 뿐^^
*구성원이 모두 감기로 몸 상태가 안 좋은데도 열심히 참석해 주고 나눠 주어서 감사한다.
각기 반찬을 만들어와 커다란 양푼에 비빔밥을 해 먹으니 풍성했다.
방학 중엔 시간이 되는 자매들이 번개팅을 기약하며 긴 방학으로^^
2018-12-18 17:56:09 | 이수영
저희 일산 자매 모임은, 지난 여름인 7월 6일, "모임을 위한 모임"으로 저희 집에서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이날은 모임에서 나눌 교재 선정과 함께, 모임을 어떤 식으로 이끌어 나갈지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다고 할까요^^
(교재는 "교회는 관계다"로 선정되었습니다). 어느 한 사람만 주도적으로 얘기함으로써 모임에서 소외되는 지체가 없도록 하기 위해서는 "모래시계"를 두고 시간을 재자는 농담 아닌 농담까지 나왔는데요^^ 그만큼 세세한 부분까지 의견을 나눈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후, 일산 자매 모임은 2주에 한 번씩 수요일마다, 오정연 자매님과 저희 집에서 번갈아가며 모임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모두 아시다시피, 지난 여름은 유독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데다 휴가 일정 등으로, 교재로 나누는 정식 모임은 9월 12일에나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가을, 10월 24일에는 오정연 자매님댁 근처, 북한산에서, 부담되지 않는 코스로 가을산행을 하며, 교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책과의 씨름(?)의 시간이 아닌, 하나님 지으신 멋진 자연을 즐기며, 땀도 흘리고, 맛집에서 맛난 음식도 먹고, 오며가며 주고받은 대화들을 통해 서로에 대해 소소한 것들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나가는 등산객이 사진을 잘 찍어주셨네요^^)
11월 21일, 오정연 자매님댁에서 가진 모임에서는 사모님과 함께, 인천과 시흥 등지에 사시는 몇몇 자매님들께서 함께해 주셨습니다. 일산 지역모임을 격려해 주시기 위해, 추운 날씨에도 멀리까지 발걸음해 주신 사모님과 자매님들께 감사드립니다.(이청원 자매님께서 모임 사진을 찍어주셨네요^^)
지난주 12월 12일 저희집에서 가진 모임 사진입니다(홈피에 올릴 사진으로 잊지 않고 찍어두었습니다^^).
『교회는 관계다』 6, 7장을 읽고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교만(진실한 관계의 걸림돌)"과 "외로운 리더는 외로운 교회를 만든다"는 내용을 가지고 서로의 생각들을 나누었는데요, 교회 내 지체들과의 관계에서 권면이 필요한 일일 때는 되도록 용기를 내어 권면을 하되, 겸손하게 경청하는 자세로 접근하는 일의 중요성, 최종 권위는 목회자에게 두고 순종하는 자세에 대한 의견들을 나누었습니다.
지역 소모임의 장점은 누가 뭐래도, "지체에 대해 좀 더 깊이 아는 것"이란 생각입니다.
『교회는 관계다』에도 나오는 내용이지만, 내가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문제가 나만 겪는 것이 아니구나 하는 것을 알고 위로를 얻고, 함께 같은 마음으로 기도할 수 있는 것도 큰 유익일 것입니다.
지체들의 회심의 경험도 나누고, 가족관계에서, (믿지 않는)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들을 구체적으로 알게 된 것도 바로 이 모임에서였습니다. 머리를 맞대고 눈물로 기도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 모임에서였습니다. 누군가에 대해 깊이 알수록 그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기도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한 이치일 것입니다. 우리는 이 모임에서 우리가 함께 기도한 일이 극적으로 응답받은 것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소통"이란 말이 흔한 세상이지만, 사람과 관계를 맺고 원만하게 소통한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님을 우리는 경험으로 잘 알고 있습니다. 더욱이, 관계는 "나 홀로" 되는 일이 아니기에 더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말씀을 읽고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데 좋은 영양분을 제공하는 것이 바로 좋은 신앙 서적을 읽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누군가가 그러더군요. "(완전할 수 없는 인간은) 완전해지기 위해 의지적으로 계속 노력하는 자세로 이미 완전한 것"이라고요. 좋은 신앙 서적을 읽고, 지체들과 나누고, 자기를 낮추고, 다듬어지는 시간들이 될 수 있는 지역 소모임들이 더 많아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2018-12-18 12:05:12 | 안정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