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목요자매 모임에서 김문수 목사님이 전해주시는 말씀의 주제는 <솔로몬의 아가>입니다.
<솔로몬의 아가>는 사실 목사님들이 강해하시기 꺼려하는 난제이기도 합니다. 많은 성경학자들은 이것의 내용을 두고 정경에 포함시켜야하느냐 마느냐 했다고도 하지요. 아직 결혼 안한 청년들이 보기엔 약간 낯뜨거운 단어들이 종종 등장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여하튼 목사님을 통해 어렵게만 느껴졌던 <솔로몬의 아가>를 통해 예수그리스도와 성도간의 사랑, 올바른 부부간의 사랑등을 새롭게 정립해 나아가는 사이 자연스럽게 교회와 가정, 부부의 관계가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지를 깨달아 가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특별히 어제는 4장을 공부하며 목사님께서 그러시더군요.
"집에 가시면 형제님들께 1절부터 15절 까지 읽어달라 하시고 16절은 자매님이 형제님께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1절에서 15절이 신랑이 신부를 칭찬하는 고백이고, 16절은 신부의 고백이기 때문입니다."
자매님들 실행에 옯기셨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하긴 했지만 또다시 훈계가 되버렸지 뭐에요.
여기서 주목할 점은 예수님은 우리 보잘것 없는 술남미 여인같은 성도들을 이와같이 구구절절 자상함과 지극함으로 사랑하셨다는 점입니다. 우리의 외모나 형편을 보시고 사랑하신 것이 아니라 믿는 자를 의롭게 여기신 것입니다.
그 결과 마지막 16절에 신부의 고백처럼 우리 성도는 주님께 좋은 열매로써 보답해 드려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우리 형제님들 어제 있었던 우스개 소리를 들려드리겠습니다.
남편들이 알아야할 행복한 가정생활 수칙 3가지(반드시 암기해보세요. 식탁이 달라집니다.)
첫째, 그랬구나~(빈정대는 투는NO!, 온유함으로)
대부분 부부싸움은 이 한마디를 형제님들이 안하시기 때문입니다.
여자는 <솔로몬의 아가>를 보시면아시겠지만 칭찬으로 사는 존재입니다.
마치 남편과 자녀의 칭찬이 베터리와도 같은 역할을 합니다.
아내가 무언가 투정을 하고 불만을 이야기 할때 남편들은 그냥 소파에 누우셔도 "그랬구나"
특히 운전중에도 "그랬구나", 식사시간 중에도 "그랬구나" 하시면 모든 상황은 역전됩니다.
아내의 눈빛이 달라지실 거에요. 한 번 확인해 보세요.
둘째, 괜찮아?(걱정하는 눈빛으로)
대부분 경험하셨을거에요. 아내가 어느 날 갑자기 주방에서 혹은 집안 일을 하다가 다쳤습니다."아야~, 아이고!"
그럼 대부분 형제님들은(저희 형제 이야기에요 ^^) 버럭 소리를 지르며 "칠칠 치 못하게 조심하지않고..." "왜 그래? 별것도 아닌걸로 호들갑이야" 하시잖아요. 그럼 싸움이 시작되는 겁니다.
"내가 이런 사람이랑 왜 사나..." "걱정은 못 할 망정 화부터 내냐? 가르치는게 먼저냐 걱정이 먼저냐?" 대개가 이렇게 시작하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문제로 많이 싸우고 토라집니다. 여파가 한 2박 3일 가지요.
이럴 때 우리 예수님이시라면 아마도 재빨리 다가와 아내의 다친 손을 붙잡으며 "괜찮아? 조심하지 그랬어. 많이 아프겠다." 이러시겠지요. 형제님들 꼭 한 번 해 보세요. 아내가 아마도 얼굴을 붉히며 닭 똥같은 눈물을 글썽이실 거에요. 감동받아서...
셋째, "글쎄. 당신 은 어떤게 좋아?"
이건 마트나 백화점에서 주로 발생하는 싸움의 시초입니다.
아내는 사소한 것도 남편과 같이 의논하길 원합니다. 특히 믿음의 현숙한 여인이라면 더더욱 그렇지요. 평소 드라마를 볼 때도 아내는 궁금합니다. 남편의 생각이 말이지요. 자녀문제는 더더욱 그렇지요. 이럴 때 남편들은 귀찮아 하지 마시고 따라해 보세요. "글쎄, 당신 의견은 어떤데?" 참 쉬우시죠? 그럼 아내는 '아, 남편은 나의 의견을 존중하는 구나. 그래 나 역시 결혼 잘했어.' 하며 믿음의 가정을 이루어간다고 여기실 겁니다.
위 세가지는 이 세상의 모든 가정의 평화를 원하는 남편분들께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명 문장입니다.
왜냐하면 남편도 아내도 궁극적으로는 서로가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부부의 건전한 대화가 행복한 가정의 중요한 요소가 되고, 행복한 가정이 모여 건강하고 바른 교회를 이루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몇 십년을 냉냉한 채로 살아온 부부에게 어느 날 갑자기 "여보 사랑해, 여보 고마워" 이런말, 쉽지 않잖아요.
그것보다는 위의 3가지 "그랬구나, 괜찮아? 글쎄~" 요게 훨씬 쉽죠? 안그런가요?
한 번 슬쩍 기회가 왔다 싶으면 실천해 보세요.제 말이 과연 그러한지 ^^
나의 사랑하는 이여, 날이 새고 그림자들이 달아나기 전까지는 돌이키시며 또 당신은 베데르 산들 위의 노루와도 같고 젊은 사슴과도 같이 되시옵소서.
<솔로몬의 아가 2장 17절>
2013-04-12 11:08:11 | 김경민
새생명으로 다시태어남의 기쁜소식...
많은 영혼들의 구원간증 얼마나 풍성하셨을까^^축하합니다
2013-04-12 00:01:22 | 최상기
초심의 순수와 따뜻함이 손에 잡힙니다.
아름다운 기억 사이 사이로 늘 행복하시옵길....!
2013-04-11 21:55:27 | 최상기
얄미운 기쁨을 주는...아! 애교 있고 사랑스런 거짓말이군요^^
2013-04-11 19:53:33 | 최상기
너무 재미있는 실험이네요.
이걸 보면서 평소 제 언어습관과 행동을 다시금 뒤돌아보게 되네요. 특히 집안에서 아이들과 남편에게 함부로 말하고 행동하지는 않았나 반성하게 됩니다.
신명기에 나오는 말씀처럼
오직 말씀이 네게 심히 가까이 있어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나니 그러므로 네가 그것을 행할 수 있느니라. 보라, 내가 이 날 생명과 복과 또 사망과 화를 네 앞에 두었나니 그런즉 내가 이 날 네게 주 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길들로 걸으며 그분의 명령과 법규와 판단의 법도를 지킬것을 명하노라. 그리하면 네가 살고 번성하며 또 주 네 하나님께서 네가 가서 소유할 땅에서 네게 복을 주시리라.
신30장 14~16절 아멘.
이렇게 살아야 겠습니다. 선택은 우리의 몫이니까요^^
2013-04-10 19:23:35 | 김경민
말이 사람의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해 본 영상 입니다.
2013-04-10 14:24:10 | 허광무
네, 우리 아이들도 변화하고 있어요. 사랑으로 꼬옥 안아 주세요^^
2013-04-08 18:08:31 | 김경민
김현진 : 자매님, 조금 힘이 됐나요? ㅋㅋ(그리고 요즘 유아실에서 제일 시끄러운 건 우리 호야가 1위에요 ㅠㅠ)
박진 : 설마 무서워서 떨고 계신 건 아니시지요? ㅋㅋ
2013-04-08 18:06:48 | 김경민
주일예배 중 도성이가 열이 나서
집중력이 떨어져 있는 가운데
주제도 부부와 가정이라
아이들이 귀담아 듣지 않은 줄 알았어요.
그런데,
유년부 수업 시간에 깜짝 놀랐어요.
아이들이 설교 노트에 기록도 하고
질문에 답도 너무 잘~하는 거예요.
장원이가 듣고 기록 하듯이
다른 아이들도 깨알 같이 적고
중요한 곳은 색도 칠하고~~
어떤 아이는 부모님꺼 보고 적기도~~~
너무 기특하죠?
아이들이 이렇게 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희망들이~~~~
2013-04-08 13:07:30 | 박진
구석구석 소리없는 분주^^
우리 교회의 특징 아닐까 싶어요.
자매님의 등장으로 홈피도 소리없는 떨림이~~~~
2013-04-08 12:52:29 | 박진
자매님~~^^(생각만 해도 좋아서 괜히 웃어봅니다 흐흐)
시끄럽고 버릇없고 막무가내인 아들 잘 단속하지 못하는 엄마입니다
저도 어쨌든 우리교회의 미래를 키우고 있는 거죠?
성도님들 아니 형제님자매님들~~이잉 조금 불편하셔도 참아주세용~~호호
2013-04-08 11:54:07 | 김현진
매주 예배시간에 어김없이 한 자매님이 조용히 들어오셔서 우리 예쁜 쌍둥이네 윤찬이를 설교 시간 내내 안아도 주시고 재워도 주시고 놀아도 주시고 그래요. 작은 손길이지만 옆에서 지켜보니 윤찬이 무게가 우리 호야랑 비슷한 걸 감안하면 쉬운 일은 아니실텐데 늘 한결같은 미소의 자매님을 뵐 때마다 제가 더 감사하더라구요. 어떤 분들은 시끄럽고 버릇없고 막무가내인 아이들과 자녀들을 잘 단속하지 못하는 자매님들이 조금 불편하실 수도 있을거에요. 하지만 이 아이들이 우리 교회의 미래잖아요. 가끔씩 생각나시면 오셔서 한번씩 안아주세요. 아이도 자기가 사랑받고 있구나 하는 걸 느낄 거에요. ^^
2013-04-08 11:41:51 | 김경민
유아 엄마들 보면 아이 데리고 교회에 오는 것만도, 분주하게 움직이다 오는 거겠구나 싶어 항상 마음이 먼저 갑니다.
교회에 들어서면 그냥 웃음이 나고 힘이 쏟고, 내 말 안 쏟아내도 그냥 기분이 좋아지고...
'우리는 예수님으로 하나다~아' 라는 느낌으로 위로가 되서 그런가봐요.
우리 유아엄마들 ...돕고 싶은 맘은 간절한데..
유아방식구들이 아동,청소년이 되어버리기전에 제가 도움이 되어질 날을 기도드립니다.
2013-04-08 08:53:01 | 목영주
오늘 자매님들이 홈피에 함께 있어 참 좋아요.
이제 경민자매 덕분에 홈피가 다양해 질것 같지요?
우리 다 같이 힘내고 열정을 가지고 주님을 기다려요-
2013-04-08 01:55:12 | 이수영
이제 자매님 글 맞지요?? ㅎㅎ 졸지 않았는데 이렇게 분간을 못하는것은 역시 습관이 무섭다라는 생각이(매주 이시간이면 글이 올라왔기에^^).
주님 주신 복이 참으로 많은, 오늘도 감사하고 정말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2013-04-08 01:51:10 | 이청원
우리 교회는 말없이 조용히 섬기는 성도들이 있어 깨끗하고
쾌적함을 온 성도들이 누리고 있지요.
요즘은 교회가 너무 깨끗하게 청소되어 있어서
아침에 교회문을 열면 참 기분이 좋아요.
예전엔 정신없이 대강 치우느라 분주했는데...
보석인 성도들이 구석구석에서 주님을 기쁘게 섬기고 있어요.
처음엔 시스템이 없어 이상하게 보일수도 있는데
성경에 주님께서는 자원하는 마음을 원하시고 기뻐하신다고-
호야가 하루 종일 자기발로 성장연습을 하느라 자매님이 쫓아다니느라 힘들었죠?
남편도 그런 호야가 대견스러운지 따박따박 온 교회를 누비고 다녀서 피곤할거라고
지금쯤은 호가 꿈나라에 있어 자매님 시간이 여유로운 듯-
자주 홈피에서 얘기 나눠요^^
2013-04-08 01:51:06 | 이수영
봄비가 분위기 있게 내리는 토요일 저녁에 덕소로 자매님들을 만나러 갔지요.
홈피를 보고 "바자회를 한다니 참여해도 되겠냐"고 물어 오셔서 즐거운 마음으로
달려갔지요. CD와 전도지도 드렸는데 남편의 반응이 궁금했거든요.
교제는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훌쩍 2시간이 넘어서 헤어졌어요.
수 십 년간 교회에서 세뇌?된 사고와 바른 말씀에 반응하는 과정 가운데
여러 가지 질문들도 있었고 바른 성경을 알려주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과
오랫동안 교회에 몸담고 있는 친지들을 건져내야 하는 어려움 등을 나눴어요.
주님께서 주신 이성으로 남편이 속히 깨달아 자매님 가정이 우리와 함께
할 수 있도록 기도가 절로 되었지요.
자매님이 드라이 할 것들은 드라이 하고 깨끗하고 정결하게 준비해 주신 옷들을 담은
세 개의 꾸러미를 싣고 오면서 외부에 있으면서도 우리 홈피를 열심히 보시고 계신 것에
감사가 되었어요. 그렇게라도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느껴져 뭉클했어요.
그래서 교회안의 성도들보다 더 자주 꼼꼼하게 보시는 것 같아요.
* * *
오늘 오후에 식사 후 1시 20분에 소예배실에서 성경 암송반 모임이 처음 있었어요.
성도들이 대부분 개역성경으로 암송을 해왔었기에 이제는 흠정역으로 정확하게 외우고 싶은
마음들이 있어 40명 정도가 모였지요.
윤 정용 자매님께서 모범적으로 제일 먼저 도착해 계셨지요.
아기 엄마들도 아기를 안고 참여하고 30대 40대 50대 60대 70대 다양하게-
이제 첫 시작이니 더 많이 참여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A 1-4번까지 외워가는 것이 이번 주 숙제니까 집에서도 온가족이 함께 해보면 좋겠지요.
* * *
오늘 오후엔 유 옥희 자매님의 간증-교역자들의 실상을 들으면서 참 많이 놀라기도
하고 탄식과 더불어 공감도 하는 시간이었어요.
듣고 난 성도들도 한동안 아무 말이 없었지요.
참으로 바른 교회에서 섬기고 있다는 것이 참 행복하다고 다시 느낀 시간이었어요.
그래서 더욱 우리교회를 지켜 나가야겠다는 마음이 더 강해졌지요.
정 목사님과 김 목사님을 위하여 여러 성도들이 더 많이 주님을 의지하고 기도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사탄의 입장에서는 우리가 얼마나 눈에 가시겠어요?
wcc로 모든 종교가 하나 되는 이때에 우리는 거룩을 지켜야 하는 사명이 있고
바른 성경으로 바른 말씀으로 바른 성도로 살아가야 하니 더욱 우리 교회가
귀중하게 느껴지는 날이었지요.
* * *
유치부엔 5살 6살 7살이 한 반에 있어서 정말 선생님들이 많이 힘들겠더라고요.
교실이 여유가 있으면 나이대로 나누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사진으로만 볼 때와 실제로 교실에 들어가 보니 보조해 줄 손길이 정말 부족해서
청년들에게 SOS를 해서 모두 다 교사로 모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지요.
선생님이 엄마니까 엄마를 여전히 누리려?하고 다른 아이를 care하는 것도 싫어하고
엄마가 없으면 울어 동생을 업고 보조하는 모습들을 보니 참 안쓰럽고...
아이들은 나이차가 나는데 섞여 있어 집중력도 이해력도 제각각이다보니
잠시 들어가 봤는데 정말 도움의 손길이 많이많이 필요합니다.
망설이지 마시고 도와주시면 좋겠어요.
* * *
2013-04-08 01:43:15 | 이수영
스마일~~(저도 왕 기쁨!!)
2013-04-08 01:02:06 | 김경민
작은 부싯돌의 재발견!! 제 눈에 경민자매님은 보석입니다. 경민자매님, 이제 새삼이긴 하지만 ...........
함께 하게 되어 무진장 기쁩니다. 샬롬!!
2013-04-08 01:00:17 | 이청원
ㅎㅎ 제가 졸필이라서 그래요~ 고생하셨어요 ㅋㅋ
2013-04-08 00:55:55 | 김경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