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글 감사합니다. 우리 윤아도 바르게 잘 키워야 할텐데 걱정이 많습니다. 저도 부모로서 부모교육을 잘 받지를 못해서 우리윤아도 저같은 사람이 될까봐 걱정입니다. 오직 주님만 바라봅니다.
2010-05-04 07:47:58 | 송재근
어제 큰 딸에게서 들은 어떤 가족이야기를 앉아서 쉴 겸해서 쓰고 있습니다
하도 이러 저리 다니며 집안 정리를 했더니 손바닥 발바닥이 따끔거려서요.
(그동안 제가 너무 일을 하지 않았나 봅니다...)
어제 교회에서 4학년짜리 여자 아이가 엉엉 우는 것을 본 큰 딸이
무슨 일인가 했더니 50센트 (500원) 짜리 쵸콜렛 과자를 사먹고 아버지 한테 혼이 난 이야기이지요.
그 아이는 이번 여름에 아이들만 모여서 하는 캠프에 가기로 했는데
그 참가 비용은(대략 15만원 ) 용돈을 모아 가기로 했나 봅니다
평상시에 심부름이나 말을 잘 들을 때 마다 부모가 용돈을 주는 가 본데 어제는 50센트로 과자를 샀다고 하지요.
교회안에는 작은 서점이 있어서 곁들여서 음료수와 과자몇종류 가 있는데
아이들이 주일에 교회에서 하루종일 지내므로 간단하게 마련한 매점인 것 같지요.
그런데 그 아이가 용돈 모으는 것을 잊어 버리고
그냥 과자를 사는 것을 본 아이에게 아빠가 충고를 해서 다시 돈으로 환불을 했고
과자의 미련을 버리지 못해 화장실에서 우는 모습을 저의 딸 아이가 본 것이지요.
너무나도 흐느끼며 울어서 다시 매점이 문을 열면 제 딸이 사 주겠다고 해서 달랜 이야기 입니다.
그런 얘기를 들으며 30살 밖에 되지 않은 세 아이의 아빠는
아이들에게 온화하면서도 엄격한 자녀교육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제 지난 날의 모습을 되돌아 보게 되었습니다.
어릴 적 부터 부모의 말에 절대 순종하며 부모로 부터 오는 혜택을 감사할 줄 아는 것은
풍요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검소함에서 오는 것 같습니다.
500원 짜리 과자 하나도 마음대로 사먹을 수 없는 아이의 심정은 이 시대에 보기 드문 현상이지만
아직도 이런 크리스쳔의 부모들에게서 볼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제 자신을 반성하게 만들었지요.
우리 큰 딸도 그 부부에게서 부모로서의 자세에 대해 많이 배우고 있다고 합니다.
나도 미리 부모교육을 받고 부모가 되면 좋았을텐데...
2010-05-04 00:58:06 | 정혜미
이곳에서 글을 쓸 때는 우리 교회의 믿는 바와 쓰려는 내용이 맞는가 확인하기 바랍니다.
또한 용어를 잘 선택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세례 요한 등의 단어는 안 됩니다.
또 예수라 하면 안 된고 반드시 예수님이라고 해야 합니다.
이런 기본적인 것에서 문제가 생기면 안 됩니다.
기본적으로 우리 교회가 믿는 바에 동의한다고 생각되면 글을 써 주시기 바랍니다.
그렇지 않으면 통보 없이 삭제합니다.
2010년 4월 30일
패스터
2010-04-30 16:40:17 | 관리자
알아요~ 알아 ㅋ 누군지..부러운 나머지 질투(?)가 나려하네요.ㅎㅎ
2010-04-27 17:50:56 | 김상희
사진들과 올려진 글을 보니 아무도 모르는 청원자매님과 리네타만의 끈끈한 무엇인가가 느껴지면서 첨 리네타가 한국에 와서 첫 기도모임을 갖던날이 기억이 납니다.
첫날은 어색해서 아무말도 건네지못하고 그쉬운 하이~ 나이스투미트유~!! 라는 말도
나오지 않던 날....다음엔 꼭 반갑게 '하이~ 나이스투 미트유~'하고 인사해야지...
하던게 이젠....굳 바이~ 라고 인사해야할때가 와버렸네요.
가장 가까이 있으면서도 함께 나누지 못한 무관심에 너무 미안하고
그동안 청원자매님 수고많으셨고 하나하나 섬세히 챙기고 안타까워하는
자매님이 참 따뜻하고 아름다워보이며 돌이켜볼때 혼자서 묵묵히 참
많은이를 챙기고 많은일을 하고 계셨단생각에 숙연해집니다.
리네타가 아마도 평생 청원이라는 아름다운 이름과 그마음을 잊지못할듯하네요.
이번 주일엔 리네타에게 어떤인사를 해야할까.....고민이됩니다.
반갑다는 말도 하기전에 안녕이란 말을 첨이자 마지막으로 해야할듯하네요....ㅠ.ㅠ
2010-04-22 16:36:35 | 장영희
잠을 많이 자라고 하시는 충고에 깊이 반성하며
앞으로는 더 일찍, 더 많이 자려는 노력을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남윤수자매님, 속히 건강 회복하세요. 샬롬..
소년이로 학난성(少年易老 學難成) 하니
일촌광음 불가경(一寸光陰 不可輕)이라
미각지당 춘초몽(未覺池塘 春草夢) 이어늘
계전오엽 이추성(階前梧葉 已秋聲) 이라
소년은 늙기 쉽고 학문은 이루기 어려우니
순간의 세월이라도 가벼이 해서는 안된다.
연못가의 봄풀은 아직 꿈에서 깨지도 않았는데
섬돌 앞 오동잎은 이미 가을소리로다.
멋진 고사성어를 적어 놓으셨길래, 더 열심히 성경을 공부해야 하겠다는 생각으로
평소 좋아하던 주자의 '권학문' 중 첫 구절을 적어보았습니다.^^* )
2010-04-21 19:59:28 | 이은희
이제 가면,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리네타의 모습과 눈빛만은 잊지 않고 기억할게요.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주님의 사랑과 은혜가 영원히 함께 하기를..
2010-04-21 19:35:33 | 이은희
리네타는 선교사로 와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가는 것이지만 문화가 다르고 의사소통이 안되어 힘이 들었을 거에요. 훗날을 기약하고 더 많은 공부를 하는 시간이 되었을 거에요.
청원자매가 너무 너무 대단해 보이고요, 작은 수퍼우먼이에요.
엄마같은 마음도 보여서..
리네타도 청원자매도 정이 많이 들어서 헤어짐이 무척 섭섭한 것 같네요.
주님 뜻이면 결혼하고 다시 올 수 있겠지요?
2010-04-21 14:44:59 | 이수영
한문도 같이 보니 정말 좋네요. 갑자기 더 똑똑해 지는 것 같아요..
2010-04-20 23:32:44 | 정혜미
와 ~ 학창 시절로 돌아가는 것 같아요. 선생님이 등장하시니...
가끔가끔 성경말씀과 연관된 사자성어 (#$%&)이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곳의 우리들은 여기저기서 자주 마주치지요.ㅎㅎ
2010-04-20 23:30:17 | 정혜미
몇 시에 가는지요? 난 그 날 우리집에 큰 행사가 있어서 오후 5시 정도의 이후여야 시간이 난답니다.
2010-04-20 23:26:08 | 백화자
이빈후과는 오답이고 이비인후과입니다.ㅋㅋ
2010-04-20 23:25:39 | 정혜미
리네타와 문자 주고 받은 것 다시 보고 막 웃었네요....허나 곧 눈물도 나요...
리네타는 절박하게 자기의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서...(아마 자동번역기로 옮긴 것 같아요)
어느 덧 5 개월이 지났는데 제가 끝까지 돌보지 못한 것 정말 리네타에게 미안하게 생각하는데 한편으로는 저와 좀 떨어져서 좀 더 다른 사람들과 가까워진 면도 있다고 스스로 위로하지요. 누구보다도 가장 힘들었던 사람은 청원자매와 리네타인데 가장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언어장벽을 넘어 헌신적인 사랑으로 돌봐준 청원자매에게 감사해요.
2010-04-20 23:23:30 | 정혜미
내가 영어를 능숙하게 하는것 보다 리네타가 한국말을 배우는것이 빠르겠네요 ^^;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법 또 만날날이 있겠지요 아님 천국에서 영원히 만날테니까요 슬프지는 않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그동안 고마웠어요 샬롬!
2010-04-20 22:26:32 | 송재근
리네타 선교사님이 4월 27일 미국으로 돌아갑니다.
오늘 점심때쯤 린에게로부터 핸드폰 문자를 하나 받게 됩니다.
리네타: 죄송합니다 제방이 엉망입니다.
난 떠나야 속았입니다.
'무엇을 말하는거지....'
저는 재빨리 답장을 보냅니다.
이청원: 무슨뜻이지요??
그러자 린의 답장
리네타: 신경 끄시고 ^^ ^^
나중에 성명 ^^ ^^
이 문자가 무엇을 뜻하는지 이해가 되지않아서
정승은자매님께 전화를 걸었습니다.
린에게 이렇게 문자가 왔는데
린이 하고싶은말이 무엇인것 같냐고 통화를 했지요.
영어를 해도 어렵고
한국말을 해도 알아듣는 정도가 영어와 같으니.....
린과 저는 항상 이렇게 대화를 하고
혹은 대화를 하지않거나
각자 스스로 상황판단을 하고
오해에 소지도 여러일이 발생하며
함께 지냈습니다.
리네타 선교사가 처음 인천공항땅을 밟던 날 모습입니다.
천안패밀리와 함께했던날.
이제 언어로 소통하기보다는
눈만 맞추어도 그녀가 무엇을 생각하는지
알수있을 정도가 되었는데....
이제서야 제대로 언니노릇(?)할수있을것 같은데....
이제 일주일의 여정을 남기고
방한켠에 꾸려놓은 짐을 보니
뭔지 모를 미안함이 몰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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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네타: 죄송합니다 제방이 엉망입니다.
난 떠나야 속았입니다.
↓
죄송합니다. 제방이 엉망입니다.
난 떠나려고 짐을 싸고보니 헤어지는것이 속상합니다.
이청원: 무슨뜻이지요??
그러자 린의 답장
리네타: 신경 끄시고 ^^ ^^
나중에 성명 ^^ ^^
↓
걱정하지마세요 나중에 설명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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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휴가를 냈습니다.
리네타의 뒷모습을 보러 공항에 갑니다.
함께 하실분은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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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0 22:16:59 | 이청원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ㅡ 봄은 왔는데 봄이 온 것 같지가 않다. 검색해서 찾아냄..오늘은 봄느낌이 확연해서 아주 기분좋게 산책을 했답니다. 산책불사산책..ㅎㅎ. 사실 일이 있어서 , 차가 없어서, 할 수 없이 걸어야먄 하는 상황이었지만요. 남자매님. 이제까지 쌓인 피로 때문에 몸살나신 것 같아요. 기도하겠습니다. 도울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작은 일이라도 돕고 싶네요.
2010-04-20 20:52:16 | 백화자
간만에 고사성어 좋습니다.
묘미가 있어 보이네요.
봄과 관련하여 몇 자 적어봅니다.
一場春夢(일장춘몽)
인생의 부귀영화는 꿈과 같이 헛됨(덧없음) -- 전도서 내용(해아래 새것이 없나니....)이죠.
立春大吉(입춘대길)
봄은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로서 입춘을 맞이하여 길운을 기원한다고 하는데... -- 주 안에서 평안과 강건함을 기도해야죠.
그리고 봄이라고 해서 갑자기 생각나는 시가 있는데, 민족시인 이상화의 '빼앗긴들에도 봄은 오는가'라는 시입니다. 믿음의 시련을 겪는 육신의 장막에서 우리가 신음하고 괴로워하지만, 세상을 이길 힘과 능력을 주님으로부터 얻어서 누리고 살고 있으며 참 소망을 가지고 있기에 감사함으로 견딜 수 있는 것 같네요.
모두 승리하세요.
송재근 형제님, 여기서도 또 뵙네요. 문안 인사드리고요 ~ U are mine!
2010-04-20 14:04:28 | 신대준
사모님 충고 덕분에 병원가서 열심히 치료를 받으니 기침이 멎었네요 내일 하루 더 가야 되지만 눈에 띄게 호전이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참 감기는 내과가 아니라 이빈후과로 가시는것이 정답입니다. ㅋㅋ
2010-04-20 13:49:16 | 송재근
간만에 들어보는 고사성어네요. 남자매님의 빠른 회복을 위해 기도할게요.
피어스형제님도 불편하신데 어찌 지내시는지 가뵙지도 못하고...
모친님도 자매님이 쾌유되셔야 뵙겠네요. 너무 젊어보이셔서 연세를 알고 깜짝놀랐어요.
오늘은 조금 따뜻한 듯 싶어요. 목사님도 목이 안좋으신듯 하던데 감기 조심하세요..
2010-04-20 13:24:57 | 이수영
한문은 더욱 고상하고 멋있어요.고사성어 많이 알았음 좋겠어요.
네...피어스자매님을 위해 따뜻한 위로와 기도가 필요합니다.
요즘 윤수자매님 주위 분들을 보면 저는 냉혈동물같은 생각이 들지요.
사랑하고 헌신한다는게 뭔지 그 진한 향기를 느낍니다.
미국에서 주 안에서 자매된 어떤 분이 입원소식을 듣고 황급히 날아 왔는데
남녀간의 사랑도 이보다 더할 수는 없다는 것이 제 소견입니다.
이 분들을 통해 우정이 뭔지 사랑이 뭔지 한층 더 배우고 있습니다.
2010-04-20 07:04:55 | 정혜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