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마음에 품고 기도하며 성가대에 함께 서도록 인도한 이십대 초반의 젊은 부부가 있습니다. 이들은 남편은 모태신앙이요, 아내는 초등학교부터 주일학교에 다녔던 이들입니다.
그런데 자매님의 글을 읽고 문득 제가 오늘 아침 느낀 부분과 공감하는 바가 커 여기에 글을 남깁니다.
이들은 아직 예수님을 영접하지 못한 이들입니다. 단지 부모님의 성화에 못이겨 주일만 간신히 지키는 썬데이크리스천입니다.
대부분의 크리스천이라하는 이들은 교회(성전뜰)마당만 발고 가도 예배드린 것이라 착각합니다. 이런 착각은 누구의 책임일까요? 말하지 않아도 다 아실 것입니다. 혹시 목회자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저는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런 분이 계시다면 혹시 그 분은 구원이 성경에 나와 있는 예수그리스도의 관한 사실을 믿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목사님에게 있다고 믿는 분이 아니실까요?
저는 우리 모두 즉 하나님을 믿는다고 교회에 모인 나 자신이 바로 본을 보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아침 마침내 하나님께서 그들 부부의 마음을 움직이셔서 그들이 처음 이른아침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고 성가대에 앉았습니다.
그런데 찬양을 열심히 마친 자매는 밤새 어린아이들이 아파서 간호하느라 잠을 제대로 못 잔 탓인지 열심히 졸았습니다.
제가 이들 부부에게 관심을 갖고 전도를 한데는 나름 이유가 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그저 예배에는 다녀갔지만 예수님이 누구신지... 천국과 지옥이 정말 있는지... 그리고 이 모든 궁금증에 해답인 성경의 신구약에 어떤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는지 관심조차 없고 잘 알지 못했던 이들입니다. 그런데 이들 부부에게는 이제 1살된 딸아이와 3살 된 아들이 있고 시부모님과 함께 살며 조그만 상점에서 일을 하며 어렵게 살아가고 있답니다. 언젠가 수요예배마다 어린 손주를 안고 예배에 참석하시는 시어머님과 이야기를 나누다 이들을 알게 되었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들이 그저 일주일에 한 번 다녀가는 발걸음이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또 어느새 가장으로 두아이의 아빠가 된 젊은 남편은 오래전 사고로 먼저 죽은 형의 아픈 상처 때문에 날마다 술없이 편히 잠을 못이룬 다고 합니다. 그의 아내는 아직 이십대 초반으로 벌써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지만 예배는 잠깐 다녀 가지만 하나님을 잘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기도하며 이들에게 관심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다가서니 그들도 서서히 마음문을 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에 이르렀는데 그들이 좀 더 가까이서 목사님을 통해 흘러 나오는 하나님의 말씀에 경종하기를 바랐고 찬양 중에 마음이 부드러워지고 자연스레 주님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전해지기를 바랬습니다.
그런데 제 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제 옆자리에 앉은 그녀는 예배의 순서에 따라 열심히 일어났다 앉았다를 반복하며 눈치껏 예배를 드립니다. 그러나 과연 그 속에는 참된 거룩과 영성이 있을까 하는 의심이 들었습니다. 마치 미사에 나오는 형식과 절차에 혹은 성가대가운을 입고 점잖고 엄숙해 보이도록 바삐 움직이며 거룩함을 흉내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안에 있는 그들의 영혼을 향한 관심과 사랑은 가하지만 교회안에서 행해지고 있는 이런 여러가지 형식과 의무들이 존재하고 있는 한 그들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제가 그들에게 사랑을 보인다고 그들이 구원을 받을까요?
구원을 받는 다는 일은 반드시 말씀이 그들 안에서 살아 역사하여야 가능한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말씀이 무엇인가요? 예수그리스도 이십니다. 그래서 더욱 답답하고 조급해집니다. 어찌 하여야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고 깨달아 구원받고 새 삶을 살 수 있을 지... 저의 무지와 한계를 느끼는 하루 였습니다.
2009-06-15 00:56:11 | 김경민
가끔 6살 된 제 아이에게 묻습니다. "원아, 너는 엄마가 무섭게 야단치고 매로 때리는데도 엄마가 좋아?" 그러면 아들은 제게 이렇게 말합니다. "네, 그래도 저는 엄마가 좋아요." 제가 묻습니다. "왜 좋아?" 아들이 대답합니다. "그야 물론 엄마가 저를 미워서 야단치시는 게 아니라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그러시는 거잖아요." 이렇듯 여설살 된 아이도 징계와 사랑을 명확히 이해합니다. 우리가 말씀을 통해서 깨닫고 회개와 죄사함을 이해 할 수 있도록 주님은 우리에게 분별할 수 있는 지각과 이성을 주셨습니다. 사모님의 마지막 문장이 가슴에 특별히 와 닿습니다.
2009-06-15 00:23:40 | 김경민
형제님^^ 예술가다운 외모처럼 멋있네요..ㅋ
우리도 예수님 오실때까지 변해야 하지만 저희들과 하나가 되어가는
모습이 느껴져 감사하네요.
2009-06-10 11:24:27 | 김상희
"어는 곳에는 부모의 책임을 명시한 법이 있었다.
형법의 일부로 자녀가 적절하게 보호받도록 제정된 법이다 .
부모가 이 법을 위반하면 자녀를 빼앗길 수도 있다.
심지어 위반 정도가 심하면 감옥에 갈 수도 있다.
우리는 자녀를 키우는 동안 그 조항을 읽고자 법정에 가본 적이 단 한번도 없다.
법전에 기록된 부모의 책임은 아마 수 백가지가 될 것이다.
우리는 단 한가지 조항도 모른다 .
자칫 이 법을 위반했다가 자녀를 빼앗 길 까봐 걱정한 적은 없다.
그 법을 읽어 보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모든 조항을 충실히 이행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사실 아이들이 요구하는 것 이상으로 아이들을 돌봤다.
왜 그런지 아는가?
아이들을 사랑으로 대했기 때문이다.
우리에겐 이 조항이 필요없다 .아이들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은혜가 다스리는 삶을 살면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이 모든 행동의 동기가 된다는 점을 발견한다.
2009-06-02 17:15:07 | 관리자
종교규정을 지킨다고 모두 다 구원을 받는 게 아님을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누군가를 전도할 때면 전략을 수시로 바꾼다.
"예수님이 당신을 구원하셨다는 것을 믿기만 하면 돼요 그게 전부예요."
"뭐라고요?나쁜 습관을 버리겠다고요?"
"그게 아니예요. 아직 이해를 못하셨군요..."
"구원받기 위해 우리가 할 일을 전혀없어요..."
"그저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을 영접하세요..."
"당신이 뭔가 해야하는 일은 없어요 "
"이미 그분이 하고 계세요,"
"그리스도인이 되는 건 오직 그분한테 달렸어요! 그분을 신뢰하세요."
"그냥 믿으세요.믿음으로만 되는 일이예요."
"구원은 뭔가를 해서 받는 게 아니예요."
"그리스도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예요."
그리하여 그는 그리스도를 신뢰하고 영접한다.
"축복해요!"
"당신이 그리스도를 신뢰해서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이제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궁금할 거예요,"
"신앙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사항을 몇가지 알려드릴께요."
"우선 주일 예배에 참석해서 목사님께 당신이 주님을 영접한 사실을 알리세요."
"그리고 교회에 등록하고 침례를 받으세요,"
"주일 저녁예배와 수요저녁예배까지 빠집없이 참석하세요."
"남선교회에도 들어가셔야해요."
"아,노래를 잘 하시면 성가대로도 섬기세요."
"성경공부모임에 참석하는 일은 절대 잊지 마시고요."
"참 받드시 해야할 일은 성경을 읽으셔야해요,"
"하루에 구약은 세장 신약은 두장을 읽으면 일년에 일독을 할 수 있어요."
"기도도 하셔야해요."
"아침에는 적어도 30분씩 기도하세요."
"아..그리고 십일조 얘기도 했던가요?"
어떤가?
가까스로 주님을 영접한 그는 아무도 안보이는 사이에 뒷문으로
교회를 빠져나갈 것 같지 않은 가?
사람들은 신앙생활이 은혜의 삶이라 하면서 막상 새신자를 훈련할 때는
노골적으로 율법주의를 드러내어 그들의 숨통을 막는다 ...
그리하여 어떤이는 영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종료단추를 누르고는 종적을 감추었다...
어떤이는 교회에 남긴 했으나 율법주의 전두엽백질절제술(1935년에 포르투칼 신경학자 E.모니스가 창시한 것으로
정신 분열증 치료에 널리 사용되었으나 인격변화같은 부작용이 나타나면서 시술이 중지됨)을 받은 환자처럼 행동했다.
이들은 비록 신앙인의 모습으로 살긴 하지만 그 어떤 활기도 보이지 않는다...
2009-06-02 17:03:49 | 관리자
감사합니다,,방금 가입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주님의 은혜가 목사님곁에 있기를 기도합니다
2009-05-25 11:24:24 | 박근수
저에게 매일 매일 큰 힘이 되어주시는 목사님의 말씀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2009-05-25 11:16:54 | 박근수
순수한 심령의 형제님의 기대에 부응하는 교회이기를 ...
사이버가 주는 환상이 배제될 수 없지만
이런 매체를 통해 서로의 반가움과 기쁨을 가질 수 있는것도
주님의 은혜라 생각합니다.
2009-05-23 11:17:38 | 정혜미
회원 가입을 시도해 보십시오. 오늘 다시 고쳐 놓았습니다.
2009-05-22 22:53:45 | 관리자
[댓글] 환대 감사합니다,,, 아 ,,사랑교회에 가고 싶습니다,,,많이,,
환대 감사합니다,,, 아 ,,사랑교회에 가고 싶습니다,,,많이,,
2009-05-22 18:03:29 | 박근수
환영합니다 형제님 반갑습니다. 자주 오셔서 안부 전해주세요^^
2009-05-22 17:10:08 | 송재근
자주 오겠습니다,,감사합니다
2009-05-22 10:21:49 | 박근수
가능하다면 여건이 된다면 꼭 예배에 참석하고 싶습니다,,
2009-05-22 10:13:30 | 박근수
아직까지 가입이 안됩니다,,수십번해봤는데 아직까지 회원정보 입력단계를 다 하고 다음단계를 누르면,,"제대로된 접근방법이 아닌것같습니다"라는 경고가 뜹니다,,어찌된건지 답답합니다,,
2009-05-22 10:12:52 | 박근수
아참.. 교회에는 못 오시지만 여기서 교제를 나누기 원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풍성함을 같이 나누면서 살아가면 좋겠군요.
2009-05-22 08:09:15 | 백화자
천주교, 불교를 어느 정도 아시는 분이 오셔서 환영합니다. 물론, 아닌 분도 환영하지만요.하하하. 전 그 쪽을 잘 모르기 때문에 형제님에게서 배울 것이 많으리라 생각이 드는군요. 꾸준히 성장하셔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꾼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정말 반갑습니다. 샬롬..
2009-05-22 08:08:25 | 백화자
이제 KeepBible에 회원 가입되었습니까? 사람의 말들을 제거하고 하나님의 것들만 들을 수 있는 귀로 만드세요. 목사도 다 털면 냄새나는 존재입니다. 그저 주님만 보기 바랍니다. 그분 외에는 어떤 사람도 교회도 위안을 줄 수 없습니다. 부탁합니다. DSJ
2009-05-21 23:46:50 | 관리자
목사도 현실을 살아가는 죄많은 인생 중 하나입니다. 목사를 실제 이상으로 만드는 글은 보기에 좋지 않지요? 다음에는 삼가면 좋겠습니다. 진지하게 부탁합니다. - DSJ
2009-05-21 23:44:24 | 관리자
우연한 기회에 목사님 싸이트를 방문하게 됨을 감사드립니다,,(keep bible)
제가 교회에 다니기 시작한것은 불과 1년남짓입니다,
사실 저의 집안은 천주교 집안으로 어려서 복사도 했지만 그뒤로 불교고등학교 영향으로
불교쪽에도 좀 몸을 담고있었습니다,
대학교이후 줄곧 사회생활을 하면서 종교와는 별다른 인연이 없었고
사업후 형편이 어려워지자 아내는 인근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아내의 권유로 한번 나가보자는 말에 할수없이 어거지로 인근교회에 방문하엿고
그전까지 기독교에 매우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던 저는 다행인지
나름 괜찮은 교회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마음속깊이 잡혀있던 마음의 문은 열지못하고 있다가
우연히 아주 우연히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크게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그이후 매일매일 싸이트에 방문하여 목사님 설교와 성경강해를 모조리 듣고 있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흠정역성경과 한영대본을 모두 구입하여 집과 사무실에서 번갈아 보고 있습니다,
목사님은 당연히 절 모르시겠지만 전 매일매일 목사님의 음성과 얼굴을 뵈오니
매우 친숙합니다,,
비록 직접 제가 그 교회에 가진 못하지만 항상 마음속으론 그쪽 교회에 성도라 자부(?)합니다
일간 여건이 되면 꼭 찾아뵙고 깊은 감사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가능하다면 그쪽 교회에서 꼭 예배드리고 싶습니다,,침례도 받고 싶고,,
부디 하시는 목회 번창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2009-05-21 18:40:21 | 박근수
형제님은 듣는 귀가 있으셨고 귀는 말씀을 경청하여 어느새 말씀의 능력이 임한 것 같습니다
거기엔 사람이 개입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오로지 하나님의 은혜!
말씀의 능력이란 바로 변화라고 했는데
변화된 형제님의 모습을 보며 난 무엇이 변했을까 곰곰히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진솔한 표현이 더욱 마음을 감동시켰습니다.
2009-05-21 14:01:12 | 정혜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