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제 사위는 디자인을 전공합니다.
그래서 우리 가족 사진을 잘 찍어 주었습니다.
셋째 사진은 뉴욕 맨하탄을 배경으로 한 것입니다.
올해 겨울에 사위가 사는 뉴저지(뉴욕 바로 옆)에 갔다가 맨하탄을 배경으로 찍게 되었습니다. 저도 이렇게 사진 찍을 수 있는 장소가 있는지 몰랐습니다.
우리 교회 아이들도 다 커서 온 세상을 두루 다니며 넓게 살면 좋겠습니다.
샬롬
패스터
2013-09-18 09:57:27 | 관리자
안녕하세요?
최근에 교회의 한 지체가 다음과 같이 유익한 글을 보내주셔서 같이 나누려고 합니다.
제게 큰 도움이 되는 글이고 앞으로 담임 목사와 부목사가 되려는 분들에게
또 이들을 바라보는 성도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라 소개합니다.
참고하기 바랍니다.
샬롬
패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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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가 바라본 담임목사와 부교역자의 바람직한 관계
조석원 (내당교회 담임목사)
1.서 론
#B교회 L 담임목사의 경우
필자가 모 지역의 교회에 부흥회를 인도하러 갔을 때의 일이다. 인근의 대중목욕탕에 갈 기회가 있었는데 거기서 그 지역에서 이름난 교회의 목회자인 L목사를 만났다. 평소에 잘 알고 지내던 터라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근처에 있던 자기 교회 부목사 한 명에게 이렇게 소리쳤다. “야, K목사, 부목사들 다 데려와서 조 목사님께 인사드려!” 이 한 마디에 5명의 부목사들이 벌거벗은 몸으로 우르르 달려와 일렬로 줄을 서더니 꾸벅 인사를 하는 것이었다. 그 때 나는 "L 목사 이 사람, 꼭 조폭 두목 같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L 목사와 동역했던 부교역자들은 모두가 하나같이 담임목사에 대해 상당한 반감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나중에 L 목사가 그 교회에서 목회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을 때 부교역자 중 단 한 명도 담임목사를 변호해 주지 않았다고 한다.
#N교회 K 부목사의 경우
N교회 J 담임목사는 설교를 잘하고 여러 면에서 유능한 K 부목사를 청빙했다. 그는 부임해 오면서부터 교인들에게 인기가 좋았다. 그런데 어느 토요일, 교회의 중요한 일로 인해 부교역자들 모두가 나와야 할 일이 생겼다. 연락을 해서 부교역자들 모두가 나왔는데 유독 K 부목사만은 나오지 않았다. 이 사실을 보고받은 담임목사가 직접 K 부목사에게 전화를 걸어 모두들 기다리고 있으니 나오라고 했다. 그러자 K 부목사는 "목사님, 토요일은 가정목회를 해야 하기 때문에 나갈 수 없습니다!” 라고 말하면서 전화를 끊더라는 것이었다. 평소에도 담임목사는 K 부목사의 언행에 문제가 있을 때 불러서 지적을 하곤 했는데, 그러면 K 부목사는 곧바로 자기 설교시간에 직설적인 표현으로 담임목사를 곤란에 빠트리는 경우들이 있었다. 그래서 담임목사는 K 부목사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처지에 있었다. 그런데 담임목사가 이 문제를 갖고 지속적으로 하나님께 기도했더니 마침내 하나님께서 K 부목사의 임지를 옮겨 주셨다. 그 부목사가 이사를 간 뒤 담임목사는 거액(?)의 감사헌금을 바쳤다고 한다.
2.성서적 관점에서 본 목회자의 자세
목회자는 크게 부목사, 부목사가 없는 담임목사, 부목사가 있는 담임목사라는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각각의 유형들마다 지켜야 할 목회자의 자세가 있다.
첫째는 부목사의 경우다. 부목사는 수 1:1 “여호와의 종 모세가 죽은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의 수종자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라는 본문에서와 같이 모세(담임목사)는 여호와의 종이며, 여호수아(부목사)는 모세의 수종자다. 이처럼 부목사는 담임목사 밑에서 일할 때는 담임목사의 종이라 생각하고, 스스로 자신의 목회가 아닌 담임목사의 목회를 전심전력으로 돕겠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또한 담임목사의 목회가 자신의 목회 철학과 다를 때는 조용히 사임할 각오까지 해야 한다.1)
둘째는 부목사가 없는 담임목사의 경우다. 잠 27:23 “네 양 떼의 형편을 부지런히 살피며 네 소 떼에게 마음을 두라”라는 본문은 부목사가 없는 작은 교회를 담임할 때 담임목사가 지켜야 할 자세를 가르쳐주고 있다. 담임목사는 이 교회 저 교회 기웃거리지 말고, 자신이 담임하는 교회 성도들을 잘 훈련시켜 그 지역 전체를 복음화 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자신이 시무하는 교회의 부흥에 전념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셋째는 부목사가 있는 담임목사의 경우다. 요 13:4-5 “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이에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를 시작하여”라는 본문에서와 같이 담임목사는 부목사의 경험과 지혜를 모아주고 부목사로 하여금 자신들의 달란트를 잘 발휘하도록 하기 위해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섬긴 것처럼 섬기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담임목사는 부목사를 인격적으로 대우를 해야 하며, 부목사를 청빙할 때 자신의 목회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부목사를 청빙해야 한다.2)
3.담임목사와 부목사의 바람직한 관계 모델
(1)모세와 여호수아
민수기 13-14장은 모세가 여호와의 명을 받아 열두 지파에서 한 사람씩을 뽑아 가나안 땅을 정탐시킨다(민 13:1-33). 그 과정에서 갈렙은 “우리가 곧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13:30)고 했으나, 함께 올라갔던 다른 사람들은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이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라며 부정적인 보고를 한다(13:33).
이스라엘 백성들은 갈렙의 말을 신뢰하기보다 정탐군들의 말을 더 신뢰해서 결국엔 여호와를 원망하며 다시 지도자를 세워 애굽으로 돌아가기를 원했다(14:1-5). 이 때 여호수아와 갈렙은 여호와께서 주시려고 하는 땅에서 소망을 찾는다(14:6:10). 결국 모세와 여호수아, 그리고 갈렙은 여호와의 이끌림을 받아 가나안 땅을 점령키로 한다. 이는 영적으로 독실한 담임목사와 부목사의 관계의 아름다움을 나타내 주고 있다. 담임목사와 부목사는 전적으로 여호와 하나님을 신뢰해야 하며, 하나님을 중심으로 모시는 균형 잡힌 관계로 맺어져야 한다.
(2)엘리야와 엘리사
엘리야가 사밧의 아들 엘리사를 만난 후, 엘리사는 엘리야를 따라가서 그의 제자가 되었다(왕상 19:19-21). 능력의 종 엘리야로부터 부름 받은 엘리사는 감사함으로 그를 섬겼으며, 엘리야가 여호와 하나님의 이끄심을 받아 벧엘, 여리고, 요단으로 갈 때 엘리사는 끝까지 엘리야를 따랐다(왕하 2:1-6). 엘리사는 엘리야에게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갑절이나” 자신에게 있기를 원했다(왕하 2:9-10). 결국 엘리사는 끝까지 엘리야와 동행하며 엘리야가 전해주는 모든 것을 다 전수받았고, 엘리사는 엘리야의 능력 앞에 순종하며 따랐다.
이처럼 담임목사는 부목사가 따라야 할 목회자의 모델이 되어야 하며, 부목사는 담임목사를 끝까지 순종하며 따라야 한다. 왕하 2:10 “나를 네게서 데려가시는 것을 네가 보면 그 일이 네게 이루어지려니와 그렇지 아니하면 이루어지지 아니하리라” 라는 구절의 뜻은 하나님의 때까지 부목사는 담임목사를 꾸준히 따라야 하는 것을 말하고 있다.
(3)예수님과 제자들
예수님은 후계자를 세우시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제자들을 가르치시고 훈련시키셨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방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때가 많았지만,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기적이 일어나는 것을 보았다. 또한 예수님은 마지막 때에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며 ‘겸손의 본’을 보이신다(요13:1-7). 교회는 담임목사를 청빙할 때 부목사 시절에 어떤 목사에게 목회 훈련을 받았는가 하는 점을 주목해서 보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담임목사는 부목사를 훈련시킬 때 정직하고 바른 모습으로 먼저 모범을 보이며 무작정 시키기보다는 먼저 나서서 목회를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4)바나바와 바울
바나바는 착하고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신앙 인격을 다 갖춘 담임목사였다(행 11:22-24). 이런 바나바가 안디옥 교회에서 유능한 바울을 부목사로 청빙했다. 이 두 사람은 함께 안디옥 교회에서 일 년 간 사역했으며, 그 기간 동안 제자들은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다(행 11:26). 담임목사는 부목사를 청빙할 때 부목사의 명성이나 다른 자격을 보고 청빙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스스로 인정하고 그것을 채워줄 부목사를 청빙하여 함께 사역해 나갈 필요가 있다.
4.결론
이론과 실제는 항상 괴리가 있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론 없는 실제로는 더 나은 발전을 기대 할 수 없다. 담임목사와 부교역자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부모와 자식의 관계보다 더 친밀한 대화가 많아야 한다. 서로 사랑하고 존경해야 한다. 서로 간에 이해해 주고 오해가 될 부분은 대화로 풀어야 한다. 만나면 웃고 유머를 나눌 수 있는 관계가 되어야 한다. 항상 기뻐하고 함께 기도하고 늘 감사로 목회할 환경을 만들어야 관계가 좋아진다. 담임목사와 부교역자는 사역의 분담이지 계급관계가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1) 부교역자가 사역지에 갈 때 다음과 같은 각오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1) 여호수아 1장 1절 말씀을 꼭 지키겠다는 각오를 해야 한다. (2) 무조건 배우겠다는 각오가 있어야 한다. (3) 담임목사의 목회가 나의 목회 철학과 방법과 다를 때는 조용히 사임할 각오를 해야 한다.
2) 담임목사로서 부교역자를 청빙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은 다음과 같다. (1) 요한복음 13장 4~5절을 꼭 지키겠다는 각오를 해야 한다. (2) 부교역자에게 인격적인 대우를 할 각오를 해야 한다. (3) 나의 목회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 줄 목회자를 선택해야 한다. (4) 부교역자들로부터 나의 목회 + α 를 얻기 위해 목회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5) 부교역자들에게 존경받는 목회자가 되려고 노력해야 한다. (6) 온유하고 겸손하며 화를 내지 않는 목회자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2013-09-17 17:01:22 | 관리자
성도들이 늘어나면서 목사의 가정에 대해 궁금해 하는 분들이 있어 몇 자 적습니다.
저와 제 아내는 1983년 12월 25일에 결혼하였습니다. 그래서 세 달 있으면 결혼한 지 30년이 됩니다. ‘일 중심의 사람’(work oriented person)과 ‘철저히 사람 중심의 사람’(people oriented person)이 만나서 살다 보니 어려움이 많았지만 그래도 주님의 은혜로 아이들과 함께 여기까지 왔습니다.
성경 사역을 할 때에는 일만 해도 큰 문제가 없었지만 교회를 하다 보니 일만으로는(원칙만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힘든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마침 제 아내의 ‘철저한 사람 중심 철학’이 있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부부 간의 철학이 달라서 교회 일로 다툼도 있었지만 결국 아내의 이야기를 들으니 대부분의 일들이 잘 해결되어 이처럼 교회가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제 아내와 함께 세심하게 교회의 일들을 잘 처리해 주신 자매님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그 자매님들이 마음껏 활동하게 해 주신 형제님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다른 목사 부부와 달리 저희는 프로페셔널 목사 부부가 아니라 우리의 다툼과 문제를 많은 경우 성도들에게 보이고 도움도 구하고 투명하게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마 일반 교회 목사님 가정과는 많이 다른 모습을 보셨을 것이고 이로 인해 의아해 하신 분들도 더러 있을 것입니다. 종교적 가면과 위선을 벗으려고 한 것이니 그리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투명하게 사는 것이 저와 제 아내의 인생철학이기에 아마 앞으로도 크게 달라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교회가 커지다 보니 불필요한 오해가 있을 것 같아 앞으로는 제가 좀 더 젠틀(gentle)하게 살아보려고 합니다.
다윗의 시편을 보니 그는 자기를 위대하게 만든 것이 '주님의 부드러움'이라고 말합니다.
시편 18 : 35 또 주께서 주의 구원의 방패를 내게 주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들고 '주의 부드러움'(thy gentleness)이 나를 크게 만들었사오며
‘부드러운 사나이’(Gentleman)가 주님이 기뻐하는 사람이요, 가정의 화평을 가져오는 사람임이 더욱 더 분명해집니다. 그래서 제 본성과는 잘 맞지 않지만 앞으로 더욱더 노력해 보려고 합니다.
요즘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아빠와 엄마는 교회보다 가정이 중요하다고 믿고 있고 그래서 교회는 못 한다고 해도 우리 가정의 평화는 지킬 것이라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일이 늘어나고 섬겨야 할 대상이 많아져도 제 아내와 아이들에게 좋은 사람이 되지 않으면 다 허사라는 생각이 들어 그런 결심을 굳게 해 봅니다.
참 저희는 딸이 셋 있고(84, 88, 92년 생) 사위가 있습니다. 딸 셋은 다 미국에서 공부했고 또 하고 있습니다. 제가 부자라 미국에 보낸 것은 아니고 제 처가가 다 이민을 가서 아이들 외할머니께서 학비가 무료인 공립고등학교 다니는 것을 맡아 주셨기에 가능하였습니다. 큰 아이 둘은 이미 대학과 대학원 졸업했고 막내는 지금 대학교 4학년 다니고 있습니다. 사위는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 하고 있고 내년에 졸업합니다.
어떻게 30년이 흘렀는지 모릅니다. 제가 일만 하느라 아이들 제대로 돌보지 못했는데 그래도 하나님께서 아이들에게 좋은 엄마를 주셔서 어려서부터 악기도 공부하고 대학까지 공부도 잘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제 아이들이 아이들을 낳으면 제가 일 그만 두고 좀 잘 돌보려고 생각 중입니다. 그게 죽기 전에 해야 할 제 일인 것 같습니다. 이번에 미국 다녀오면서 조금 더 확실하게 생각을 굳혔습니다. 아이들은 다 한국에 와서 살라고 강하게 권면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앞에 어떤 일이 있어도 지금까지 해 온 대로 투명하게 살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모든 것의 진실은 속중심을 보시는 하나님께서 가려주실 것입니다.
지금까지 함께해 준 제 아내와 아이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저와 다투면서까지, 여러 사람의 오해를 받으면서까지 그렇게 철저히 사람 중심으로 살아온 제 아내를 보면서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서로 의견은 종종 달랐어도 항상 하나였습니다.
남자 아이들만 있던 저희 아버지 가정과 여자들만 있는 제 가정을 보면서 여자들이 많은 것이 훨씬 좋음을 느낍니다. 그런데 말은 좀 많습니다. ㅎㅎ
우리 교회의 모든 가정이 주님 안에서 아이들과 함께 기쁘게 살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시간과 여유가 되면 부부가 같이 여행도 다니고 아이들과 시간을 공유하면 좋겠습니다.
이 세상에서도 하니님의 틀 안에서 즐겁게 사는 것이 하나님의 크신 뜻입니다.
그냥 두서없이 적었습니다.
시편 31편 말씀이 요즘 큰 기쁨이 되었습니다. 특히 19-20절이 묵상의 핵심 구절이었습니다.
13 내가 많은 사람에게 모함을 들었사오니 두려움이 사방에 있나이다. 그들이 함께 의논하여 나를 치려 하면서 내 생명을 빼앗기로 꾀하였나이다. 14 그러나, 오 {주}여, 나는 주를 신뢰하며 말하기를, 주는 내 [하나님]이시니이다, 하였나이다. 15 내 때가 주의 손에 있사오니 내 원수들의 손에서 나를 건지시고 나를 핍박하는 자들에게서 나를 건지소서. 16 주의 얼굴을 주의 종에게 비추시고 주의 긍휼로 인하여 나를 구원하소서. 17 오 {주}여, 내가 주를 불렀사오니 내가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게 하소서. 사악한 자들은 부끄러움을 당하게 하시고 무덤 속에서 잠잠하게 하시며 18 거짓 입술들은 잠잠하게 하소서. 그것들이 의로운 자들을 대적하여 교만하고 무례하게 가혹한 것들을 말하나이다. 19 오 주를 두려워하는 자들을 위하여 주께서 쌓아 두신 주의 선하심 곧 사람들의 아들들 앞에서 주를 신뢰하는 자들을 위하여 주께서 베푸신 그 선하심이 어찌 그리 큰지요! 20 주께서 그들을 주 앞의 은밀한 곳에 숨기사 사람의 교만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그들을 은밀히 천막 안에 두사 혀의 말다툼에서 벗어나게 하시리이다. 21 {주}를 찬송할지어다. 그분께서 견고한 도시에서 자신의 놀라운 친절을 내게 베푸셨도다. 22 내가 황급한 중에 말하기를, 주의 눈앞에서 내가 끊어졌나이다, 하였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주께 부르짖을 때에 나의 간구 소리를 주께서 들으셨나이다. 23 오 {주}의 모든 성도들아, 너희는 그분을 사랑하라. {주}께서 신실한 자는 보존하시되 교만히 행하는 자는 넘치게 벌로 되갚으시느니라. 24 {주}께 소망을 둔 모든 자들아, 너희는 크게 용기를 내라. 그분께서 너희 마음을 강하게 하시리로다. 샬롬
패스터
2013-09-17 15:38:50 | 관리자
다음 공지사항을 보시기 바랍니다.
http://keepbible.com/bbs/board.html?board_table=notice&write_id=212
2013-09-17 14:50:26 | 관리자
안녕하세요?
저희는 지금 교회 사이트, KeepBible 사이트, 유튜브 등을 통해 설교와 강해 동영상 및 음성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인터넷 속도가 느리므로 교회 사이트에 접속해서 보고나 듣기가 어려워서
sermonaudio.com이라는 사이트에 음성 설교/강해를 올리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는 미국에서 가장 큰 설교 모음 사이트입니다(물론 거의 다 영어 설교라 대부분의 국내 성도들에게는 그림의 떡입니다).
스마트폰의 마켓에서 sermonaudio라고 치면 앱이 나옵니다.
거기서 cbck 혹은 Dongsoo Jung이라고 치면 저희 설교를 들을 수 있습니다.
2012년 3월부터 지난 1년 반 동안 이 사이트에서 설교를 듣거나 다운로드한 통계를 올립니다.
총 3,132명이 다녀갔고 약 4만 8천 번 설교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약 3만 번 mp3 설교를 다운로드했고
이중 스마트폰으로 다운 받은 것이 2만 번 정도 됩니다.
앞으로 이런 매체들을 통해 전 세계에 주님의 말씀이 편만하게 전달되기를 원합니다.
샬롬
패스터
2013-09-17 14:44:02 | 관리자
"세상 일이든 교회일이든 일에 지치면 안됩니다 '
일이 아니라 자신에 영적 상태가 중요합니다" .
공감 공감이 갑니다 ' 이번주에는 < 내면 세계의 질서와 영적 성장>을 읽어야 겠습니다
2013-09-15 07:37:31 | 이후랑
안녕하세요?
세상 일이든 교회 일이든 일에 지치면 안 됩니다.
일이 아니라 자신의 영적 상태가 중요합니다.
이번 주일에 을 가져다놓으니
구매해서 읽기 바랍니다.
샬롬
2013-09-06 15:59:57 | 관리자
목사는 늘 설교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말은 잘해도 듣지는 못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는 가능하면 책을 읽습니다.
이번 주에는 고든 맥도널드의 <리더는 무엇으로 사는가>를 읽었습니다.
20편 이상의 설교를 들은 것입니다.
이제 마지막 장인 '떠나야 할 때'만 읽으면 됩니다.
http://cbck.org/bbs/board.html?board_table=book&write_id=191
저는 위어스비의 책들을 좋아하는데 요즘은 맥도널드의 책들이 많이 다가옵니다.
그는 약 25년 전에 자기 비서와 더불어 음행을 하고 목사 직을 내려놓았다가 3년 뒤에 복귀한 사람입니다.
이런 아픔을 경험한 저자의 글이라 상당히 현실적이고 마음에 와 닿습니다.
그래서 빌 클린턴 대통령에게 3년 동안 성추행 문제에 대해 멘토링을 해 주기도 하였습니다.
타락했던 목사가 현실 세계를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특히 목사들에게 주는 글이라 아주 좋습니다.
이제 천국에 갈 날을 조금 남겨놓고 인생의 회고록을 남겼습니다.
우리 교회와 전국의 모든 리더들이 한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은 인터넷 공간에서 몇 사람이 요약한 것을 제가 다시 정리한 것입니다.
좋은 교회를 한다는 것!
이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다시 한번 보게 해 준 명저입니다.
목사와 성도들 특히 교회의 리더들이 같은 비전을 품고 그것을 추구하려고 애를 쓰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임을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도서명 : 리더는 무엇으로 사는가 (Building Below the Waterline)지은이 : 고든 맥도날드 (Gorden MacDonald)옮긴이 : 김명희출판사 : IVP
한줄카피
“영적 리더를 위한 내면 세계 건축법”“성공지상주의에 시달리는 리더들을 향한 단 하나의 물음”“고든 맥도날드의 힐링 리더 프로젝트!”
읽고 나서
“저자는 40년 목회 경험을 바탕으로 교회의 영적 리더들, 특히 목회자들에게 자신의 인생에서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몸소 체득한 영적 교훈을 전해주며, 리더의 자질과 리더십의 기초를 솔직담백하게 풀어낸다. 침체기에 빠진 리더들에게는 새롭게 일어날 수 있는 조언을 주고, 잘나간다는 생각에 우쭐해 있는 리더들에게는 근본을 돌아보라는 경고를 던진다. 흔히 리더십 강의에서 주제로 삼는 비전이나 조직의 전략, 메시지의 시장 반응도 등에 대한 것이 아니라, 수면 아래의 튼튼한 토대를 이루는 예배, 경건의 시간, 영성 훈련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자신이 경험한 실제적인 실례를 들어가며 설명하므로, 쉽게 공감하며 읽어나갈 수 있다. 읽으면서 영적 리더의 새로운 면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 시대에서 진정으로 참된 복음의 선한 영향력을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 미치고, 공동체에 속한 각 사람을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세워나가는 일에 헌신하기를 원하는 영적 리더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한번쯤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차례
서론
1부 리더의 내적인 삶1. 중심 찾기2. 따라 살아야 할 좌우명3. 영혼을 기경하기4. 커서 뭐가 되고 싶은가5. 내면 세계의 지도 그리기6. 동기 찾기7. 극한의 믿음8. 리더십의 뿌리9. 월요일 아침의 회복10. 공적 리더의 사적인 시간11. 무릎이 이끄는 사역
2부 리더의 외적인 삶12. 공적 기도의 힘13. 새벽 3시에 걸려온 전화14. 상황이 악화될 때15. 쓴소리를 해야 할 때16. 중도 포기17. 영혼 깊숙이 닿다18. 위대한 교회는 다 어디로 갔을까19. 교회의 갈등을 다루는 올바른 방법20. 잠시 사라지는 시간이 필요한 순간21. 교회 성장의 열 가지 조건22. 가장 집중해야 할 것23. 목회역정24. 떠나야 할 때
후기
고든 맥도널드 목사의 최신작인 이 작품은 은퇴하여 현장에서 물러난 뒤 자기가 지난 세월동안 경험한 목회의 농축 엑기스를 소개하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자신이 경험한 목회 승리의 퍼레이드를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뿐만 아니라 그는 그가 불미스러운 스캔들로 추락하게 된 내용들을 소개하며 경각심을 불어넣는 장면은 비장하기까지 하다.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감흥이 있었다.
그는 리더였다.
그는 이 책을 시작하는 프롤로그에서 리더의 가장 중요한 덕목을 한 예를 통해 소개하며 시작한다.
“뉴욕의 주요 운송 수단의 일환으로 건설된 브루클린 다리는 공사 기간만 15년이 걸렸다. 이 다리는 이스트 강 위로 아치형을 그리며 맨해튼과 브루클린을 이어주는 건축물이다. 1872년 6월, 이 다리 공사의 설계책임자는 이렇게 보고를 했다. 수면 위로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뉴욕 타워를 위해 아무런 작업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대중들에게 간단하게라도 해명을 하고 싶다. 지난 겨울, 다리 토대를 쌓기 위해 수면 아래로 쏟아 부은 석조와 콘크리트 양이 지금 눈에 노이는 브루클린 타워에 사용된 양과 동일하다.”
고든은 이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리더의 가장 중요한 덕목을 보이지 않는 영역을 볼 수 있는 능력이라고 진단한다.
그는 이 능력을 토대로 적어도 영적 리더로서 내면 그리고 외면세계의 건축을 위한 양질의 재료들을 소개한다.
적어도 크리스천 리더가 되려면 이것은 기본적 자질이라고 소개하는 항목이 눈에 띈다.
① 비전을 전하는 능력이다.
② 사람들에 대한 민감성이다.
③ 상황을 판단하는 능력이다.
④ 예리한 자기 이해이다.
이 4가지의 상황을 리더는 소유해야 한다.
그런데 이 4가지의 상황은 스스로 캐치하고 판단 할 수 있는 능력의 제한이 있다.
그러기에 이 4가지의 요소를 지지해 줄 수 있는 멘토를 만들 것을 저자는 권면한다.
그러면서 조금은 세부적인 영혼 기경의 노하우를 전수해 준다.
운동과 좋은 습관을 통해 육체의 건강 유지, 가정과 공동체와 관계를 사랑의 관계가 되도록 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 베풀며 빚지지 않기 위한 재정적인 준비, 영혼의 성숙과 관련된 일들을 가르치며 글쓰기와 본이 되기 위한 노력, 성령께서 내 삶을 주관하도록 하기 위한 영성 훈련의 지속, 창조주 되신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아끼며 사랑하는 재창조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삶을 유지하라고 권한다.
리더는 자신이 해야 할 일들에 대한 동기를 분명히 캐치하고 있어야 한다.
특별히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래야 되지 않겠는가?
그런데 문제는 이런 동기 파악이 쉬지 않다는 점이다.
왜 그런가?
동기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움직이는 역동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리더는 민감성을 유지해야 한다.
아마도 이런 면에서 특별히 뛰어난 사람을 성경에서 소개하라면 모세일 것이라고 고든은 주장한다.
모세는 극한적인 위기를 때때마다 극복한 리더였다.
동기 파악과 더불어 또 하나는 리더가 민감하게 유지해야 할 내용으로 공동체를 함께 이루어 나아가고 있는 지체들에게 신뢰를 잃지 말라는 것이었다.
공동체 일원들에게 절대로 상실하지 말아야 할 것, 신뢰이다.
고든은 공동체의 리더가 일을 시작하는 진짜 시기를 5년 이후로 보았다. 흔히 말하는 5년 이내의 시간은 허니문일 수 있기 때문이다.
허니문의 시기를 보내고 시작되는 이후 시간은 신뢰라는 뿌리를 근거로 진행되기에 리더는 5년 이후 특별히 신뢰를 잃지 않도록 철저히 노력해야 함을 지적한다.
그러면서 고든 신뢰의 7대 요소를 소개한다.
① 일관성이다.
② 믿음직스러움이다.
③ 솔직함이다.
④ 성실함 즉 열심히 일했다는 평판이다.
⑤ 공평한 목회적 시각이다.
⑥ 오랜 기간이다.
⑦ 깊은 영성이다.
그는 특히 월요일에 해야 할 리더의 일을 10가지로 열거하였는데 눈에 띄는 항목이 ‘손을 더럽히라’는 문구였다.
고든은 월요일 가정을 위한 가사의 일들을 쉰다는 핑계로 게을리 하지 말고 아내의 일을 돕고 허드렛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권면한다.
참 부끄러운 대목이다.
고든이 초년병 목회자로 사역을 시작할 때 연배가 있는 대선배에게 이렇게 질문했다.
“제 가정과 주님의 시역 중에 어느 것이 더 중요합니까?”
선배가 말해 주었다.
“고든, 자네 가정이 주님의 일일세.”
글을 읽으면서 고든의 일침 중에 많은 부분에 동의했다.
또 하나의 동의 내용은 '정지하는 시간'(downtime)에 대한 설명이었다.
공동체의 리더로 살면서 지치게 되는 일상의 삶 때문에 어느 한 순간 다가오는 침체와 무력의 시간 때문에 괴로워하지 말라는 것이다.
도리어 정지하는 시간이 느껴지는 것은 감사의 조건이다.
우리들의 육체가 피곤하여 쉬지 않으면 병이 날 것을 예고하는 감기처럼 정지하는 시간의 체휼함은 영적인 쉼과 재정비의 시간으로 승화시키라고 저자는 응원한다.
아주 흔쾌하게 동의하는 부분이다.
리더의 내적인 삶에 대한 고언으로 고든은 기록의 맨 마지막 테마를 ‘무릎이 이끄는 사역’으로 종결한다.
그는 젊었을 때 조언을 해 주기를 서슴지 않던 믿음의 선배가 던져주었던 촌철살인을 가슴에 담았다고 고백합니다.
“자네와 자네 리더들은 오직 무릎으로만 답을 찾을 수 있을 걸세. 자네와 자네 교회를 위한 한 가지 길이 있을 걸세. 하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찾아갈 때 자네와 하나님 사이에 누구도 끼지 못하게 하게.”
2013-09-06 10:59:02 | 관리자
구약시대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땅의 복은 지금 신약시대 교회에도 유용한가?
아주 좋은 질문이니 참조하기 바랍니다.
http://www.keepbible.com/bbs/board.html?board_table=free&write_id=12303
샬롬
패스터
2013-09-05 10:35:50 | 관리자
할렐루야!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큰 은혜를 주셨습니다.
이번 확장으로 예배실에 250개의 의자를 더 놓을 수 있게 되었고
11층에는 10개의 방을 마련하여 교육 및 교제에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11층 방을 쓰기 원하면 언제라도 비어 있나 확인하고 삼삼오오 모여서 교제하시기 바랍니다.
목사가 일방적으로 선포하거나 가르치는 것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서로 사귀고 공통 주제로 의논하는 일도 필요합니다.
어떤 교회는 그렇게 자유를 주면 교회가 분열된다고 하여 절대 삼삼오오 모이는 것, 지역별 모임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믿지 않습니다.
혹 분열되는 일이 있더라도 성도의 양심의 자유, 집회의 자유를 막지는 않으려 합니다.
다만 리더들이 경계심을 가지고 바른 방향으로 모임이 진행되도록 인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우리 교회가 믿지 않는 주제들로 시간을 너무 많이 소모하지 말기 바랍니다. 불필요한 일입니다.
1. 구원을 잃어버린다.2. 7년 환난을 통과한다.3. 꼭 킹제임스 성경이어야 하느냐? 개역성경으로는 안 되느냐?4. 창세기의 재창조5. 방언 및 신유 등의 오순절 은사주의
이런 주제에 대해서는 KeepBible.com 사이트에 자료가 충분히 올라와 있습니다.
그러므로 듣고 보고도 믿으려 하지 않으면 더 이상 설명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믿지 않기로 이미 마음에 작정하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형제/자매들의 모임에서 소모적 논쟁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교회의 여러 공간을 통해 좋은 모임이 활성화되기를 원합니다.
샬롬
패스터
2013-09-05 10:31:42 | 관리자
안녕하세요?
교회에서 가중 중요한 부서가 주일학교입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여러 선생님들이 최선을 다해 주일학교를 인도해 주셨습니다.머리를 숙여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9월부터 새로운 교과 과정으로 새롭게 주일 학교를 운영합니다. 여러 선생님들이 자원해서 섬기겠다고 해 주시니 정말로 감사를 드립니다.
사실 주일학교 교사들처럼 많은 일을 하면서도 합당한 대접을 받지 못하는 분들도 없습니다.
그러니 아이들을 주일학교에 맡기는 부모님들께서는 반드시 3-6개월에 한 번씩 주일 학교에 참석하셔서 아이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살펴보고 교사들을 위로하고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것은 성도의 마땅한 예의입니다.
다음을 보시면 중간쯤에 유치부, 유년부, 초등부, 중고등부 교사들이 있습니다. 이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cbck.org/bbs/board.html?board_table=photo1&write_id=3309
교사, 아이들, 학부모 모두 교회에 바라는 것이 있으면 언제라도 집사님들이나 제게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해 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이 주일학교를 통해 이 나라와 교회를 이끌 좋은 리더가 많이 배출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샬롬
패스터
2013-09-05 10:18:41 | 관리자
목사의 설교 책무
8월 25일과 9월 1일 주일에는 예레미야 강해를 하면서 어쩔 수 없이 우리 교회의 형편을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
목사로서 설교를 하면서 저는 항상 본문에 충실하게 말씀을 전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임하였습니다. 그런데 지난 2주 동안은 설교를 준비하면서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강해 설교란 성경 본문을 설명해 주고 지금의 우리 현실에 말씀을 대입해서 적용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런데 지난 두 주의 예레미야 강해 본문이 우리 교회의 현실을 보여 주고 있어서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냥 지나가자니 목사의 직무를 수행하지 않는 것이 되고, 이야기하자니 마치 목사가 마음대로 본문을 훼손하여 하고 싶은 말을 한다는 비난이 분명히 있을 텐데 어찌할까 생각하다가 결국 목사의 직무를 온전히 수행하기로 하고 본문이 이야기하는 것을 그대로 전하였습니다.
제 아내는 늘 제 설교를 모니터링하고 혹시 목사가 강단에서 누구를 비난하는 듯하면 곧장 돌직구를 날리는데 아니나 다를까 어제 저녁에 아내는 이 문제를 거론하였습니다.
요즘 벌어진 상황을 설교 시간에 전 성도들에게 그렇게 적나라하게 드러낼 필요까지 있었느냐고 저를 추궁하였습니다.
그래서 이에 대해 제 마음을 알리려고 합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우리는 현재 예레미야서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배우고 사람의 마음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의 설교를 준비하며 저 또한 어떻게 말씀을 전해야 할까 고민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주신 말씀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전할 때 지금 저와 여러분의 현실과 상황을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혹시 목사가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설교 본문을 마음대로 정하고 또 본문과는 상관없이 짜 맞추거나 억지 적용을 했다면 여러분에게 황당하게 들렸을 것입니다.
하지만 한 장 한 장 강해해 가는 시점에서 이런 설교 주제가 명확히 나오는데 진실을 말하지 않고 구태의연한 자세를 취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것 역시 위선이기 때문입니다.
성경 본문이 이스라엘 백성에게만 해당되고 우리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면, 우리가 드리는 예배는 그야말로 종교적 행위에 속한 것으로 이사야 대언자의 표현을 빌리자면 성전 뜰만 밟고 가는 것이 될 것입니다.
이번 일을 드러냄으로써 마음이 불편해지거나 놀라거나 근심하게 될 성도들을 예상하지 못한 것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의 말씀은 피해 갈 수 없었습니다.하나님이 주시는 명백한 교훈을 놓고 듣기 좋은 소리만 할 수는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저의 설교 철학은 투명함과 정직함입니다.설교란 딴 세상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는 다 한 배에 탔습니다.누구는 특실에 있고 누구는 밀실에 있지 않습니다.
이번 설교를 두고 목사로 인해 실족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는 아내의 이야기도 괜한 걱정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설교자가 설교 본문이 주는 확실한 메시지를 피해간다면 그는 강단에 서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지난 2주는 예레미야서의 본문과 우리의 상황이 우연히 맞아떨어졌기에 앞으로 있을지 모르는 비난을 감수하면서 저는 정직한 고백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저와 여러분에게 주신 하나님의 교훈이므로 위험과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진실을 말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교회 안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말도 안 되는 비방을 들으면 저도 사람인지라 “그만 두어야지.”라는 생각이 듭니다.또 거기에 걸려 넘어가는 사람들을 보면 안타깝습니다.또 교회에 있으면서 그런 일을 은근히 뒤에서 조장하는 분들이 있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비애를 느낍니다. “자기 할 일은 제대로 안 하면서 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을 비방할까?”
그러나 모든 일의 결말은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드러날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40년 이상을 대언하였고 그가 외친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런 것을 눈으로 보고 직접 체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자기의 욕심을 이루기 위해 그가 거짓말을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목사이기에 이런 저런 소리를 다 듣습니다.
제가 명백히 잘못한 것은 공개 사과할 것입니다. 그러나 직접 본 사례가 아니라 “누가 그러더라”라는 말을 듣거든 잘 판단하기 바랍니다.
제가 말씀드린 대로 누가 목사나 교회에 대해 비방을 하거든 목사와 교회의 과거 행적을 자세히 살펴보기 바랍니다.
저는 혈기가 많고 여러 면에서 부족한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저 같은 사람을 쓰셔서 지난 20년 동안 여러 가지 일을 하셨습니다. 제가 생각해 보지 못한 인생이 제 앞에 펼쳐졌지만 저와 제 아내는 순응하며 따라갔습니다. 그래서 우리 주님의 말씀처럼 저도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만일 내 [아버지]의 일들을 행하지 아니하거든 나를 믿지 말려니와 내가 행하거든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할지라도 그 일들은 믿으라(요10:37-38).
목사가 거짓말 대왕이요, 공작 정치를 하고, 교회 대형화 야욕을 가지고 있으며, 교회 건물을 사유화하려 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모와 자매들 그리고 다른 지체들은 이 교회의 암적 존재라는 이야기를 듣거든 잘 판단하기 바랍니다. 치명적인 실수로 오판하면 평생 고생할 수 있습니다.
목사는 자기의 가진 모든 것을 내놓고 이 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특히 돈 문제가 나오거든 언제라도 교회 재정부에게 물어보기 바랍니다.
목사를 신뢰하지 않고 교회 안에서 목사와 사모와 또 주변에서 열심히 일하는 지체들을 비방하려는 분들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분명하게 입장을 정리하고 돌이킬 것을 부탁드립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열심을 다해 희생적으로 섬기면서 저와 이 교회의 성장을 위해 기도하고 노력해 준 모든 성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이 교회는 “사람은 다 쇠하고 예수님만 흥한다”는 모토를 기억하며, 섬기는 자세로 서로를 대하고 주님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새로 오시는 분들을 섬겨 주시기 바랍니다. 이들 가운데 여러 사람이 여러 곳에 나가서 복음을 전할 좋은 일꾼이 될 것입니다.
이제 건물 확장도 다 끝나서 예배실, 교육실이 완비되었습니다.
저도 어제 모든 성도님들이 기뻐하는 것을 보니 매우 기뻤습니다.
이번의 조그만 소용돌이가 오히려 저와 저희 교회를 매우 단단하게 만드는 기회가 된 것으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사필귀정의 진리가 하나님의 진리임을 확신하며 앞으로 전진합시다.
가끔씩 생각이 나면 목사와 사모의 영적/육적 건강과 가정의 아이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샬롬
패스터
2013-09-02 11:02:21 | 관리자
형제님...힘내시고요
우리는 사람을 보고 살지 않으니 신경 안쓰셨으면 합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몇자 끄적여 봅니다.^^-영양에서-
2013-08-30 11:29:09 | 장영락
안녕하세요?
지난주에 김형욱 형제님께서 왜 사랑침례교회에 오는가에 대해 좋은 글을 써 주셨습니다.
크게 동감이 되는 글이라 여러 지체들이 덧글을 달아주신 것 같습니다.
http://cbck.org/bbs/board.html?board_table=com&write_id=3243
교회 사이즈에 대한 목회 철학
5년 전에 몇 사람이 교회를 시작할 때는 교회가 이렇게 크게 되리라고 전혀 예상을 못했기에 교회를 이끄는 저도 여러 면에서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매일 배우고 있습니다. 목사에게 가장 좋은 교회는 행정 업무가 없이 말씀만 연구해서 선포하고 가르치는 교회일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아서 목사에게 과중한 행정 업무(많은 경우 잡일)가 주어지곤 합니다. 이번에 주일 학교를 개편하면서 교과 과정을 기록으로 남기려 하다 보니 교재를 번역하는 일에서부터 교정 및 편집까지 목사의 손을 거쳐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지난 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전은 교재 정리에 시간을 다 드렸습니다. 앞으로 도와줄 분들이 생길 터이므로 나아지겠지만 현재로서는 이런 일까지 제 시간을 빼앗습니다.
http://cbck.org/bbs/board.html?board_table=news&write_id=876 작년에 김문수 목사님이 오시니까 교회에서 신학원을 열면 좋겠다고 하는 분들이 있어서 신학원을 시작하였는데 6월에 김 목사님이 포항으로 가시게 되니 어쩔 수 없이 제가 이번 학기와 다음 학기는 학기당 2과목을 가르쳐야 합니다. 이번 여름에도 벌써 강의 준비하느라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이렇듯 일이 바빠서 목사가 성경을 읽고 경건 서적을 읽으며 자신의 내면의 질서를 세우는 일을 하지 못하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서 붕괴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교회에 성도가 많이 느는 것이 사실 저 같은 목사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사실을 잘 알기에 저와 제 아내는 항상 우리의 내면을 지키기 위해 서로 같이 걸으면서 많은 대화를 합니다. 내면이 붕괴된 목사와 목사의 가정처럼 불행한 일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저의 내면의 질서를 유지하지 못할 정도로 교회 일이 바쁘게 되면, 저는 일을 놓는 쪽으로 방향을 틀 것입니다. 이것은 제가 목회를 시작하면서부터 갖고 있는 철학입니다.
교회(업적)의 크기와 목사의 영혼의 크기는 비례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회에 들어오고 교회에서 나가는 것
영혼의 자유의 외침을 듣고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분들이 오십니다. 같이 점심 식사를 하면서 언제나 드리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교회는 오고가는 것이 자유로우니 오는 것, 가는 것 전혀 신경 쓰지 마시고 편안하게 정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지금까지 이 원칙에 따라 교회를 치리해 왔습니다. 교회의 이전과 확장을 두고 목사가 야심이 많다고 비방하는 이들이 있어도 저는 별로 신경 쓰지 않습니다. 제 양심에 따라 저의 모든 것(재산, 신용, 양심 등)을 걸고 거리낌이 없이 해 왔기 때문입니다. 여러 사람이 오지만 또 다양한 이유로 나가는 가정들도 더러 있습니다. 나가는 분들에 대한 저의 정책 역시 동일합니다. “편안한 데 가셔서 잘 정착하기 바랍니다.”
나가시는 분들에게 이유를 묻기도 하지만 사람마다 이유가 다 다르고 또 영혼의 자유가 있으므로 가장 편안한 시점에서 편안하게 나가시도록 하고 있습니다. 저희 교회는 회원 가입을 하거나 집사를 임명할 때에 다음의 내용으로 서약을 받습니다. 0. 본인은 긍정적으로 목사의 목회 활동을 돕겠습니다.0. 본인은 교리와 실행에서 양심에 저촉이 되는 문제가 발생하면 목사나 혹은 목사와 집사 회에 그것을 알리고 바르게 해결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그것이 여전히 양심에 저촉이 되면 그리스도인의 화평을 위해 교회의 분란을 일으키지 않고 조용히 회원(혹은 집사)에서 물러나겠습니다. 이 조항은 개인의 영혼의 자유뿐만 아니라 교회의 자유도 보장하기 위해 만든 것입니다. 개인의 자유와 화평이 중요하듯이 교회라는 공동체의 자유와 화평 역시 중요합니다. 그래서 회원 가입이나 집사 임명 시에 이 부분을 제가 꼭 설명을 합니다. 저 역시 부족한 사람이고 여기 모인 성도들도 대부분 저와 같이 연약한 사람들이므로 이 교회가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 저런 이유로 교회를 나가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나 교회는 나가시는 분들에게 최대의 자유와 화평을 약속드립니다. 다만 나가면서 교회 공동체의 화평을 깨지는 말 것을 부탁드립니다. 미꾸라지처럼 여기저기 다니면서 흙탕물을 일으키고 떠나도 잠시 뒤에 물은 다시 맑아집니다.
대부분의 건강한 성도들에게는 사실 이런 흙탕물이 아무 일도 못합니다.
그러나 건강이 좋지 못한 성도들에게는 흙탕물이 영적 침체를 가져오고 평생토록 교회를 버리거나 떠나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흙탕물을 일으키는 분들은 이 점에 유의하면 좋겠습니다.
물론 목사나 교회가 잘못했으면 반성하고 시인하고 회개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 교회에 꾸준히 성도들이 들어와 정착하며 기뻐하는 것을 보면 목사나 교회가 이중 플레이를 하지는 않는 징조로 보입니다. 만일 목사 개인의 야욕을 위해 이 교회를 운영하는 것이 보이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고치겠습니다. 그것이 너무 커서 여러 사람에게 상처를 주었으면 곧 그만두겠습니다. 50년 이상 살면서 이런 저런 일을 다 겪었습니다. 그러나 5년이나 10년이 지나면 흑과 백이 밝혀짐을 보았습니다. 더욱이 성경을 번역한 목사가 하나님의 두려우심(terror)을 뻔히 알면서도 더럽고 추한 일을 하여 파멸의 길로 가느니 아예 빨리 죽는 것이 낫겠지요. 교회를 치리하다 보니 교회 안에 이런 저런 일로 사람들을 재배치하고 어떤 때는 잠시 일을 쉬게 하거나 다른 데로 보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지어 다른 교회를 찾아서 가라고 권면하는 것도 그분의 명예와 좋은 기억이 훼손되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이런 일을 하면서 목사는 성도 개개인의 발전과 공동체의 유익을 항상 고려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므로 나간다고 하거나 불만을 표출하는 분이 있으면 그분의 속중심을 살펴보기 바랍니다. 그분에게서 들어야 할 것은 당연히 들어야 합니다. 그러나 자기를 알아달라고 떼를 쓰는 것은 들어줄 수 없습니다. 조용히 희생하면서 섬기면 자연히 그 사람에게 사람들이 몰립니다. 그게 크리스천 리더십의 비결입니다.
우리 교회에 오시는 분들, 모두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몇 개월 동안 사귀시고 살펴보시고 마음에 드시면 정착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우리 교회에서 나가시는 분들, 역시 모두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마음에 평안을 주는 교회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악성 루머나 비방으로 성도들의 화평을 깨지는 말기 바랍니다. 우리 교회가 개개인의 자유와 화평을 존중해 주었듯이 말입니다. 이 짧은 인생의 여정이 화살같이 빨리 지나갑니다. 우리의 소망이 하늘에 있을진대 내면의 질서를 유지하면서 성실하게 하루하루를 보냅시다. 여기서 풀리지 않은 일들은 반드시 하늘에서 풀리리라는 소망을 굳게 가지고서 서로에 대한 좋은 기억을 품으면서 샬롬 패스터
2013-08-26 13:05:00 | 관리자
"백일막허도, 청춘부재래" "밝은 날을 헛되이 보내지 말라. 청춘은 다시 오지 않는다." (안중근 어록) 중에서-
2013-08-25 23:47:31 | 김경민
하도 목사가 이 책 저 책을 가져다가 사서 보라고 하기에 지친 성도들이 많아
이 책은 9월에 가져다 놓으려고 합니다. ㅎㅎ
기대해도 좋아요.
아주 좋은 책입니다.
주의 사항: 장로교 출신 형제들의 글에는 다소 인본적인 색채가 있고 마더 테레사, 어거스틴 등이 언급되곤 합니다. 우리 입맛에 꼭 맞는 책은 없으므로 이런 부분은 잘 이해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샬롬
패스터
2013-08-23 11:26:06 | 관리자
출판사평: IVP BOOK NEWS 2003. 11-12월호에 실린 서평
- 황경인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있고, 부천동광교회 청년부 총무로 섬기고 있다.
1984년에 초판을 찍었다고 하니 본서의 역사는 거의 20년이 다 된 셈이다. 주지하는 것처럼 2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본서에 보내 준 애정과 지지는 참으로 놀랍기 그지없다. 나 역시 대학교 2학년 때 본서를 처음 접하고 느꼈던 깊은 도전과 감동을 잊지 못한다. 예수를 믿기로 결단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근본적인 죄성에 직면하며 무기력감에 빠져 있었던 나에게, 본서는 자상하고 통찰력 있는 ‘카운셀러’의 역할을 해주었다.
도대체 이 책이, 나를 포함한 한국의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기나긴 세월 동안 사랑을 받은 이유는 무엇일까? 나는 두 번째 글 읽기를 시도하며 스스로에게 한 가지 다짐을 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객관적인’ 글 읽기를 통해 본서의 인기 비결, 열광적인 지지의 이유를 밝혀내고자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책읽기를 마친 후 나는 이 책에서 몇 가지 중요한 장점을 발견했다. 하지만 미리 밝혀두는 바는, 이 책의 장점을 밝혀내고자 채택한 나의 객관화된 시점은 불가항력적인 힘에 의해 주관적인 시점으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이 책의 독자 그 누구라도 자신의 내면을 정직하게 돌아보게 하는 힘이 본서 안에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나는 두 번째 글 읽기를 통해, 7년 전과는 사뭇 다른 양태로 살아가는 오늘날 나의 내면을 직면하며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가 있었다. 바로 이 점이 이 책이 가진 첫 번째 장점이다.
둘째로, 본서는 매우 실제적인 책이라는 점을 들 수 있다. 만약 독자들이 글 읽기 도중, 무슨 무슨 법칙, 무엇 무엇에 대한 리스트를 만났다면 반드시 속도를 늦추고 재음미하라. 왜냐하면 그것들은 너무나도 실제적인 인생의 지침들이기 때문이다. 요즘 인간 관계, 처세, 돈 버는 법 등과 관련된 각종 책들이 서점의 한 코너를 가득 채울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자신의 인생을 하나님 앞에서 진지하고 바르게 살고자 하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본서는 서점의 그 어떤 책보다도 실제적이고 근본적인 지침을 제공해 준다. 왜냐하면 본서는 우리 전 인격의 ‘조정실’ 인 내면 세계에 관련된 최고의 경영서이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본서가 우리에게 주는 따뜻한 정서가 이 책이 가진 세 번째 장점이다. 조금은 모호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이 책을 읽으면, 실제로, 어느새 마음 한 켠이 ‘따뜻하게’ 덥혀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 대목에서 저자인 ‘고든 맥도날드’ 를 언급하지 않을 수가 없다. 소개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유명한 그의 많은 저서들을 읽다보면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가 있는데 그의 글은 철저히 자신의 경험과 묵상을 기반으로 쓰인다는 점이다. 실제로 목회자이기도 한 그는 자신의 체험을 통해 알게 된 모든 통찰들을 자신의 글을 읽는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하는 듯하다. 감사하고 기뻐했던, 때로는 아파하고 회개하던 그의 사연들을 통해 통찰력 있는 한 노(老)목사님의 온유하고 따뜻한 음성을 듣게 된다.
2013-08-23 11:23:34 | 관리자
공감이 돠는 것이 규모가 커지면서 모든 문제가 목사님 한 사람에게 쏟아지고 있는 것을 보면서 목사님과 사모님, 가족의 영육간의 건강을 위해 주님께 구하게 됩니다. 급속도로 늘어나는 성도들이 언제 어떻게 왔는지 필요가 뭔지 알수가 없어요. 모든 성도가 바른말씀에 근거한 사고와 행동을 나타내기를 기도하게 됩니다.
2013-08-22 10:50:49 | 이수영
목사님의 이런 진솔한 글을 읽을 때마다 참으로 감사함을 느낌니다..
긴장을 늦추지 않으시고 매번 영성적인 책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점검 하시는 목사님이
고맙습니다.. 교회의 성도가 늘어남에 따라 교회에 많은 변화와 문제들이 생김을 보면서
저를 비롯 몇몇 성도들이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이교회도 기존 교회처럼 변질 되어가면
어쩌나 하는 불안한 맘이 들어올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목사님이 이렇듯 늘 자신을 살피시는 모습과 바른걸 찾고 찾아 이곳 까지 온 바른
성도들이라면 교회가 그리되게 내버려두지 않을것을 믿습니다..
이런 교회를 만나게 하신 하나님께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2013-08-21 17:27:26 | 이명숙
목사님의 컬럼을 읽고 많을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성장하는 교회의 성장통이라 생각됩니다
우리는 각자의 위치에서 신앙과 섬김에 더욱 정진을
해야 되겠습니다.
곧 안정되리라 생각됩니다.
2013-08-21 13:05:14 | 문영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