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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와 사모에 대해 저마다 갖고 있는 틀에 비교하는 일이 많지요. 항상 우아하게 웃으며 다소곳하고 부드러운 봄바람인 마스크로 연기?해주면 우리사모님이 최고라고 할까요? 우린 사람이지 천사가 아니고 더구나 사모의 위치는 참 어렵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교회를 살펴도 역시 사모가 보는 것에 못미치는 때가 많고 역시 '사모구나!' 하고 감탄하기도 합니다. 다르게 생각할 수는 있지요. 그러나 그것이 자기의 틀과 맞지 않는다고 비난의 대상이 되어선 안되겠지요. 꾸미지 않고 자연스러운 것과 개인의 특성을 인정하고 목사와 사모는 우리가 모르는 많은 고통이 있음을 알고 위로와 지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어떤 사안에 대해서는 갑론을박 할 수 있고 그것이 하나가 되기위한 거쳐야 하는과정이고 그러나 그러한 과정을 거쳐 한마음으로 주님을 바라보게 된다고 생각해요.
2015-02-09 08:30:34 | 이수영
형제님, 자매님. 갑자기 이곡이 생각이나 영상을 올립니다.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 인생길 험하고 마음 지쳐 살아갈 용기 없어질 때 너 홀로 앉아서 탄식치 말고 예수님 품으로 나오시오 예수님은 나의 생명 믿음 소망 사랑되시니 십자가 보혈 자비의 손길로 상처입은 너를 고치시리 평생의 모든 꿈 허물어져 세상의 친구 다 떠날 때 어둠에 앉아서 울지만 말고 예수님 품으로 나오시오 예수님은 나의 생명 믿음 소망 사랑되시니 십자가 보혈 자비의 손길로 상처입은 너를 고치시리 어둔 밤 지나면 새 날 오고 겨울이 가면 봄이 오듯 이 세상 슬픔이 지나고 나면 광명한 새 날이 다가 오네 예수님은 나의 생명 믿음 소망 사랑되시니 십자가 보혈 자비의 손길로 상처입은 너를 고치시리 http://tv.c3tv.com/svclink/vods/index.asp 다음 주일에는 함께해요. 샬롬. (안타깝게도 우리홈페이지에선 링크가 안되네요. http://video.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video&sm=tab_nmr&query=%EC%9D%B8%EC%83%9D+%EA%B8%B8+%ED%97%98%ED%95%98%EA%B3%A0&ie=utf8& 에서 두번째곡 추천합니다.)
2015-02-08 23:59:23 | 이청원
성도들 덕분에 모든 장례식 일정을 무사히 끝냈습니다. 목사님이 미국에 계셔서 단체 메일이 없었는데도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지난 18개월이 고관절 수술, 담낭수술, 요도암 수술 등 5번의 큰 수술을 거치며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지켜보아야 하는 매우 힘든 과정이었습니다. 기나긴 어두운 터널을 지나 온 것 같습니다. 장례식장을 정하는 것도, 장례식도 주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했습니다. 이제는 마음을 주님께로 고정시키고 성도들과 함께 교회를 섬기도록 하겠습니다. 공사다망한 가운데서도 저희 어머님 장례에 참여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드립니다. 미국에서 그날 돌아오셔서 피로와 시차로 몹시 피곤한 모습의 목사님과 사모님을 뜻밖에 뵙게 되어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발인 날 아침에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참여해 주신 윤 계영 형제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여러 성도들의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허 춘구 형제, 이 수영 자매 올림
2015-02-08 21:09:26 | 이수영
글을 읽고 공감하면서.. 저부터도 기도하며 먼저 결과를 기대하고 있는 나를 보게 되네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는 우리는 자기의 기준을 가지고 기도하게 되는것 같아요. 신음소리까지도 들으시는 아버지께서 내 기도를 듣고 계신다는 사실을 늘 염두에 두어야겠어요. 다음은 아버지께 맡기고 말이죠. 멋진 글 감사합니다. 샬롬!
2015-02-07 23:29:47 | 김상희
교회의 일원이 많아지면서 성도들이 다 알수 없는 일들로 목사님과 사모님의 고충이 남다름은 조금만 내 일처럼 사랑을 가지고 생각해보면 알수 있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박순호 자매님이 분별력을 가지고 올리신 내용과 하원범 형제님의 명료한 댓글에 동의하며 간과해서는 안될 중요한 사항이라고 생각하면서. 역시 사랑침례교회의 현재와 미래의 기상도는 맑음이라는 예보를 저혼자 해 봅니다. 결국 교회는 성도의 모임이므로 교회의 미래를 좌우하는거 역시 성도의 몫이겠지요. 우리가 성도이니 우리 모두의 역할을 인식하는것이 관건인 것같아요. 바른 신약교회를 추구하며 성장하는 교회를 마귀가 얼마나 질투하며 호시탐탐 노릴 것인지 자명하다면 우리 모두가 깨어서 정신을 차리고 교회 일도 믿음생활도 자신을 먼저 돌아보고 점검하며 말씀에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2015-02-07 22:52:25 | 김상희
저와 제 아내의 이야기가 올라와서 조금 민망합니다. 저와 제 아내가 한 몸이요, 한 생각이라는 것을 모르는 분이 있겠습니까? 다투어도 한 몸이요, 한 생각입니다. 다 교회를 위해서 그러니까요. 특히 제가 성격이 급하고 다른 사람을 잘 배려하지 못하므로 제 아내가 가끔씩 공개적으로 제 의견과 다른 말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한 몸이요, 한 생각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오해하는 분들이 있나 봅니다. “사모님이 목사님을 누르나 보다”라고 말입니다. 아니에요. 그게 우리가 살아온 방식이고 그 방식으로 이 교회가 여기까지 왔습니다. 저나 제 아내는 위선의 탈을 쓰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우리의 인간적인 부족함은 성도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채워주시리라고 믿었습니다. 그 결과가 우리 교회입니다. 너무 좋은 성도님들이 우리와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장점 때문이 아니라 우리의 약점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그 이유는 위선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믿습니다. 앞으로 우리의 약점을 잘 보완해서 거침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만 “목사(사모)”라는 문구의 뜻이 무엇인가를 잘 이해하면 좋겠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제가 목사로 목회를 하지만 안으로는 우리 둘이 같이 합니다. 자매 모임 등에서 더는 이런 문제가 밖으로 표출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샬롬 패스터
2015-02-07 16:30:01 | 관리자
지금까지 살펴본 기도에 관한 글 중에 가장 깊이 다가오는 글입니다. 기도에 관한 오해가 넘쳐나는 이 시점에 바른 것을 추구하려고 애쓰시고 또 글도 매끄럽게 잘 써 주셔서 크게 감동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 글로 성도들에게 양식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음과 같은 구절은 얼마나 멋있는지 몰라요. 내가 남편의 구원을 간절히 바란다고 해도 주님만큼 그렇게 간절히 바랄 수 있겠는가? 그러기에 나는 이제 내 기도를 들으시는 주님 안에서 안식하며 감사하며 기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샬롬 패스터 다음 글과 함께 읽으면 더 균형이 잡힐 것입니다. http://cbck.org/bbs/board.html?board_table=com&write_id=4662
2015-02-07 16:12:08 | 관리자
기도생활을 열심히 하려고 일정표에 체크해놓고 시간을 정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정해논 기도시간에 다른 일이 있을 때는 마음에 부담이 큽니다. 박혜영 자매님의 기도방법을 나누어 주실 수 있는지요?
2015-02-07 14:00:27 | 하원범
우리 사랑침례교회의 비전 중 하나는 “참된 신약교회를 추구함”입니다. 그런 견지에서 박순호 자매님의 글은 우리 교회 내에 ‘그리스도 안에서 여성과 남성의 동등함’을 바울이 리더십을 제한한 것과 어떻게 조화시킬 수 있는가를 핵심적으로 잘 보여 준다고 생각합니다. 바울은 갈라디아 교회에 편지를 쓰면서 우리가 하나님과 개인적인 관계를 가질 때는 성별에 차이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거기에는 유대인이나 그리스인이 없고 매인 자나 자유로운 자가 없으며 남자나 여자가 없나니 너희는 다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하나이니라.(갈 3:28) 여성의 섬김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바울의 몇몇 언급들은 여성들도 교회 내에서 리더십을 가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설마 여기에 나오는 뵈베, 마리아, 드루배나, 드루보사, 버시 등이 설거지하고 밥 짓는 일만을 했겠습니까? 내가 겐그레아에 있는 교회의 종 우리의 자매 뵈베를 너희에게 추천하노니 너희는 주 안에서 성도의 마땅한 도리로 그녀를 받아들이고 무슨 일에서든지 그녀가 너희를 필요로 하거든 그녀를 도울지니라. 그녀가 많은 사람과 나의 구조자가 되었느니라. (롬 16:1-2) 우리를 위해 많이 수고한 마리아에게 인사하라.(롬 16:6) 주 안에서 수고하는 드루배나와 드루보사에게 문안하라. 주 안에서 많이 수고한 사랑하는 버시에게 문안하라.(롬 16:12) 또한 바울은 구체적으로 교회내의 여성들이 어떠한 일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제가 눈에 들어오게 구절들을 배열해 보겠습니다) ◎ 연로한 여자들도 그와 같이 하여 -거룩함에 합당하게 처신하도록 하며 -거짓으로 비난하지 말고 -자기를 많은 술에 내주지 말며 -선한 것들을 가르치는 자가 되게 하라. ◎ 이것은 그들이 젊은 여자들을 가르쳐서 -맑은 정신을 가지며 -자기 남편을 사랑하고 자기 자녀들을 사랑하게 하며 -신중하며 정숙하고 가정을 보살피며 -선하고 자기 남편에게 순종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함이니 그리하여야 하나님의 말씀이 모독을 받지 아니하리라.(디도서 2:3-5) 결국은 교회의 주인을 우리 예수님으로 여기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우리에게도 하나님께서 주신 성경이 있습니다. 뭐가 성경적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2015-02-07 13:44:26 | 하원범
"내가 하나님께 속한 질투로 너희에 대하여 질투하노니 이는 내가 너희를 순결한 한 처녀로 그리스도께 정혼시켰기 때문이라. 그러나 뱀이 자기의 간교함으로 이브를 속인 것 같이 어떤 방법으로든 너희 마음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단순함에서 떠나 부패될까 내가 두려워하노라.(고후11:2-3)"   단순함은 사물을 명료하게 보는 비결입니다. 성도는 사물과 현상을 명료하게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영적 혼란에 빠지면 깊이 생각한다고 해서 사물이나 현상이 명료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오직 순종할 때만 사물과 현상이 명료하게 보입니다. 지적인 문제라면 오래 생각해서 해결할 수도 있겠지만, 영적인 문제는 생각할수록 혼란만 더해집니다.   만약 여려분의 삶에 뭔가 하나님께서 압박하시는 일이 있다면, 그 문제에 관하여 하나님께 순종하십시오. 그 문제에 관한 여러분의 '하나님의 아는 것을 대적하여 스스로를 높이는 모든 높은 것을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께 순종하게(고후10:5)' 하십시오. 그러면 모든 것이 명료하게 될 것입니다. 논리적인 이해는 그 후에 따라옵니다.   우리는 어린아이처럼 봐야 합니다. 지혜롭고자 하면 아무것도 보지 못합니다(마11:25). 성령님의 다스림을 벗어난 것인 줄 알면서 허용하는 사소한 일은, 우리 삶에 커다란 영적 혼란을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이런 혼란은 우리가 시간을 들여 생각해도 명료해지지 않습니다.   영적 혼란은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순종입니다. 순종하는 즉시 분별력을 되찾습니다. 그리고 겸허해 집니다.   우리가 혼란에 빠지는 것은 우리의 불순종 때문입니다.   "주님은 나의 최고봉"
2015-02-07 10:58:12 | 박진태
기도에 관한 말씀이나 글을 듣고 보면 아~ 맞다 그렇지 하다가도 어느순간 내가 구한 기도의 응답이 예스, 노 이두가지로만 고정되어 초조하게 온몸에 힘주고 기다리는 모습을 봅니다. 내기도를 들으시는 주님안에서 안식하며 감사하며 기도할 수 있겠다는 말씀에 깊이 공감하며 제 삶속에서도 그렇게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2015-02-07 10:35:39 | 김혜순
제목만 보고 뭔일 있나? 순간 여러 가지가 스쳐지나갔습니다. ㅎㅎ 신앙 생활하면서 오랫동안 자리잡고 있는 고 정관념 때문이겠지요. 자매님께서 언급하셨듯이 바른말씀 바른교리 바른교회를 찾아 왔으니 거기에 합당한 생각으로 생활해야겠지요.
2015-02-07 10:25:38 | 김혜순
오늘 금요모임에서 자매님의 기도묵상은 깊은 고수의 사유라는 말을 듣고 다시 찬찬히 읽어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기도에 대한 정의를 알지 못한 채 나름대로 결론을 지어 교회내에서 많은 혼란을 빚는데 자매님의 솔직하고 진지한 묵상의 글을 읽으며 다시 한번 기도의 의미를 공감했습니다. 앞으로 종종 글로서 교제가 되면 좋겠습니다.
2015-02-06 23:09:28 | 오혜미
우리 한국 교회에서는 사모가 다른 사람 앞에서 남편 목사를 칭할 때, 꼭 목사님이라고 부릅니다. 마치 남편이 회사 과장이면 아내가 다른 사람들 앞에서 과장님! 하고 부르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지요. 얼마 전 누군가, ‘왜 우리 교회선 사모님이 목사님을 목사님이라고 안 부르지?’ 라고 하는 소릴 들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목사 컬럼에서, 목사님의 글 속에 ‘목사(사모)’라는 표현을 유독 강조한듯한 글을 읽고 떠나지 않는 생각이 있습니다. 목사님께서 목사(사모)라는 표현을 왜 그렇게 강조하셨을까? 하는 생각이요 그러다가 깨달았습니다. 우리 교회에서도 어느 분들은 목사님과 사모님을 따로 분리해서 생각하는구나!! 하고요 대부분의 기성 교회교인들은 ‘목사님과 성도는 다 같은 제사장이다’ 라는 의식을 갖고 있으면서도 목사님은 그래도 일반 성도들보다 한 단계위인 제사장이다 라는 생각을 하고 행동을 합니다. 그래서 사모님도 부부지만 남편을 부를 때는 목사님이라고 불러야하고 목사님이 하는 말에는 수긍하며 순종해도 사모님이 하는 말과 행동에는 ‘사모가 조신하게 계셔야지, 너무 나선다 ’ 라는등의 표현을 써가며 사모는 할 말이 있어도 꾹 참고 우아한 모습으로 항상 웃으면서 성도들을 맞이해야한다는 의식이 있지않았나, 생각해봅니다. 물론 예전 교회에서는 그랬죠! 하지만 여긴 사랑 침례교회입니다. 정목사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목사님과 우린 다같은 성도입니다. 목사님은 한 단계 위인 제사장이고 우린 한 단계 아래인 평신도가 아닙니다!!! 그러니 목사님과 사모님을 따로 분리해서 ‘목사님말만 옳고 사모님이 하는 말들은 간섭이다‘라는 식의 사고방식은 탈피해야한다고 봅니다. 목사님부부도, 집사님부부도, 우리부부도, 다 똑같은 부부입니다. 왜, 유독 목사님 부부만 따로 떼어 놓으려고 애를 쓰십니까? 그리고 교회는 또한 질서가 있어야 한다고봅니다. 집사님들 모임에 어떤 안건이 나오면 의견이 하나로 통일되면 좋겠죠. 그러나 각자 생각이 있는바 의견일치가 안 될 때는 어떻게 해야합니까? 그럴땐 목사님께서 중심을 잡아주셔야지요(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자매님들 사이에서(예를 들어 자매모임등) 의견이 하나로 안 모아지면 어찌해야합니까? 당연히 사모님께서 중심을 잡아주셔야지요. 목사님의 목회방침을 가장 잘 아시는 분이 사모님이니까요. 그리고 그 의견에 따라야지요 왜, 목사님은 되고 사모님은 안되나요???!!! 바른말씀, 바른교리, 바른교회를 찾아 왔다면서 기성 교회의 관습을 이곳에 심으려는 생각은 없는지... 우리 모두 생각해보길 바라는 마음에서 적었습니다.
2015-02-06 17:24:03 | 박순호
요즘 내게는 한 가지 실제적 기도의 문제가 있다. 남편의 참된 구원을 위해 기도하는데 과연 이렇게 복음에 완악하게 저항하는 남편이 구원을 얻을 수 있을까 하는 절망적인 생각이 엄습하는 것이다. 기도는 하면서도 이루어질까 확신치 못한다는 점이다. 내 생각에는 참 불가능하게 보이기 때문이리라.   그래서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과연 기도란 무엇인가?   사실 기도는 내가 이루어지리라 기대하는 나의 믿음의 강도 이전에, 기도를 들으시는 주님의 공의와 긍휼 그리고 약속하신 말씀에 신실하신 그분의 신실하심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많은 경우 이 사실을 망각한 채 마가복음 11장 23-24절의 말씀을 "문자적으로" 믿으면 그것은 이교도들의 믿음과 별 차이가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마가복음의 이 말씀만 가지고 본다면 다짜고짜 될 줄로 믿는다는 믿음만 있으면 무엇이든 다 받을 수 있다는 백지수표를 우리가 가진 것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야고보서의  다른 말씀을 비춰 보면 다짜고짜 될 줄로 믿는다는 "센 기도"가 응답받는다고 하지 않고, 그런 정욕에 쓰려고 잘못 구하는 기도는 아무리 열심히 구하고 믿어도 결코 응답받지 못한다고 말씀하고 있다.   그럼 다시 돌아가 나를 살펴본다. "그분을 믿고 기도하라. 받은 줄로 믿으라."   이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겠는데, 남편의 영혼이 주께로 돌아와 구원받기를 원하시는 주님의 말씀의 뜻이 있으니 내 기도는 결코 정욕에 쓰고자 함이 아니요 주의  뜻에 합한 일이니 그 응답은 확실하다고 믿을 수 있겠다.   그런데 그 응답이 꼭 남편의 구원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든다. 그 응답이 꼭 남편의 구원이어야 한다는 한 가진 사실에만 집착하면 불안해진다. 구원은 남편이 주님의 권유를 받을 때 마음을 스스로 열어야 가능하기에,  내가 믿는 한 우리 주님은 마귀처럼 그 사람 스스로의 의지와 상관없이 강제로 하지 않으신다. 그렇다면 내 기도의 "받은 줄로 믿으라"는 무엇을 믿는 것인가?   남편의 구원 여부는 그 나중 문제이고 나의 기도가 주님께 상달되었다는 것이고 그에 따라 주님께서 분명히 들으시고 어떤 조치를 취해 주신다는 확신을 가져라 하는 말씀으로 받아들인다.   내가 낙심치 않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할 이유는 그의 생명의 남은 날이 일 년이 될지 혹은 10년이 될지 알지 못하나 내가 기도함으로 주께서 그에게 끊임없이 구원의 기회들을 제시하시고 이끌어주셔서 마침내 기쁨의 날을 주시리라 바라보기 때문이다.   비유컨대, 축구경기를 생각해 보면 확실히 프리킥의 찬스가 많이 주어지고 동료 선수의 정확한 패스가 많이 주어지다 보면 득점할 확률이 높아짐을 보게 된다. 바로 그와 같은 것이 기도가 아닐까?   내가 남편의 구원을 간절히 바란다고 해도 주님만큼 그렇게 간절히 바랄 수 있겠는가? 그러기에 나는 이제 내 기도를 들으시는 주님 안에서 안식하며 감사하며 기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2015-02-06 08:20:10 | 박혜영
박진태형제님, 늘 좋은 내용을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용 중에 "성숙한 기도는 주님의 뜻이 무엇이며 주님께서 내게 바라시는 것은 무엇인지를 궁금해 하면서 계속 여쭤 보게 되는 것입니다."라는 내용이 제 마음에 와 닿습니다. 감사합니다.
2015-02-05 10:03:35 | 한원규
"우리가 우리의 마음과 손을 다 같이 하늘들에 계신 하나님께 들어 올리자.(예레미야 애가3:41)"   참된 기도는 무기력함에서 출발합니다. 진심으로 자신의 무기력함을 느껴야 거기서부터 진짜 기도가 나오는 것입니다. 그냥 습관적으로 기도하는 것과, 자신의 무기력함을 뼈저리게 느끼며, 마음을 들어 올려 정말 절실하게 주님께 부르것은 많이 다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주님께 매달려 간절히 부르게 하시려고 우리를 큰 곤경에 빠뜨리기도 하십니다.   기도는 우리에게 자신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깨우쳐 주는데, 우리처럼 작은 일에도 쉽게 우쭐대는 자들에게는 꼭 필요한 가르침입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우리가 가난한 마음 없이 대충 기도해도 그냥 다 응답해 주신다면, 우리는 내가 믿음이 좋고 내가 열심히 기도해서 응답 하신 줄로 착각한 나머지, 자신이 얼마나 한심하고 쓸모없는 존재인지는 모를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가장 생도감이 넘칠 때는, 낮을 때로 낮아진 마음으로 주님께 부르짖어서 그 가난한 마음에 주님의 부요함이 가득 채워질 때입니다.   기도는 우리가 원하는 것들을 낱낱이 기록한 명세표이자, 우리의 마음에 무엇이 있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내 보여주는 게시판입니다. 그래서 기도는 그 사람이 처한 상황 뿐 아니라,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줍니다.   모든 기도는 그 사람의 영적 수준과 영적 상태가 다 드러납니다. 자식이 어릴 때는 늘 뭔가를 달라고 조르기만 하다가, 철이 들게 되면 어머니가 뭘 원하시는지, 뭐 필요하거나 혹시라도 불편하신 데는 없으신지 자꾸 물으며 우리의 기도도 처음에는 내가 원하는 것을 달라고 간정하기만 하다가, 영적으로 성장해 감에 따라, 주님의 뜻이 무엇이며 주님께서 내게 바라시는 것은 무엇인지를 궁금해 하면서 계속 여쭤 보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의 뜻에 관심을 갖고 항상 주님의 뜻을 구하는 사람이 성숙한 성도입니다.   세상 모든 근심을 다 짊어진 것 같은 어두운 얼굴을 하고 있는 사람도, 골방에서 하나님께 무릎 꿇고 간절히 기도하고 나면, 아침 해처럼 빛나는 모습으로 방을 나서게 됩니다. 기도는 인간의 연약함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인간의 두려움과 걱정을 하나님의 평안과 감사와 위로로 바꿔 놓기 때문입니다. 기도로 해결할 수 없는 일은 없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연약한 저희가 오늘 하루도 깨어 기도할 수 있도록 기도의 영으로 우리를 붙들어 주시옵소서! 늘 더 깊은 기도 속에 들어가 주님의 얼굴을 구하며 주님과 긴밀히 동행할 수 있도록 하여 주옵시며, 이 부족한 저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스펄전의 묵상중.
2015-02-04 22:10:55 | 박진태
귀한 글 올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일상에서 바쁘다는 핑계로, 피로를 핑계로 게을러지지 말아야겠습니다. 말씀을 통해 성장하고, 권면을 통해 서로 유익이 되게 해 주시는 주 하나님께 찬양 드립니다.
2015-02-02 23:23:38 | 김지훈
성경을 읽는 것은 단순한 책 읽기가 아니라 '하나님 만나 뵙기'라는 묵상이 가슴 깊이 큰 울림을 줍니다. 별도의 저자가 표기되지 않은 것을 보니 오롯이 형제님의 글을 올려주신 듯합니다. 저 자신을 돌이켜 보게 해 주는 귀한 묵상의 글에 감사합니다.
2015-02-02 12:05:56 | 김대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