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도 오랫동안, 하나님의 거룩함과 의를 인간이 노력하면, 완전하지는 않을지라도 가까히 갈 수 있는 경건정도로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공로는 명목적으로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한 절차 쯤으로 여기고, 저의 의지와 노력으로 경건과 종교생활을 했고(그 당시 이것이 성화의 과정이라고 생각했음), 결국 남는 것은 나의 노력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응해 주시지 않는 하나님에 대한 서러움과 미움 그리고 이전 교회 형제 자매 들에 대한 열등감 내지 판단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자비와 긍휼이 많으신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거룩함과 인간의 죄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 깨닫게 해 주셔서, 지금은 날 의롭다고 선언하시고 거룩하게 만들어주시는 분이 오직 삼위 하나님임을 고백하며, 같은 고백을 하는 그리스도인과의 교제를 최상의 행복으로 여기고 살고 있습니다.
2013-11-30 15:41:39 | 최재원
http://www.youtube.com/watch?v=0M_6pBPKKrA
하나님과 나와 많은 사람들이 무척 노력했네. 이제 자네 사랑침례교회에게 이 사람의 손을 넘기네.
부탁이네. Do not screw it up! PLEASE (망치지 말기 바라네)
우연은 없습니다.
우연히 사랑침례교회에 들린 사람은 없습니다.
한 영혼 한 영혼을 하나님께서 저희 사랑침례교회에
손을 넘겨주시면서 부탁하십니다.
잘 부탁하네~!
2013-11-30 13:37:16 | 최호준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제 글에 꼭 필요한 빨간색 부분을 빠트리지 않고 넣도록 주의하겠습니다. 제 실수가 타산지석처럼 게시판에 글쓰기의 유의할 점으로 좋은 예가 되어 버린 것 같아 기쁩니다.
2013-11-30 13:25:00 | 최호준
아마 최호준 형제님의 처음 글을 읽고 어떤 성도님이 오해하셨던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에 그분께서 제게 전화를 주시면서 글을 오해해서 대단히 미안하다고 하셨고 사과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글에 대한 오해지 다른 게 아니므로 아무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최 형제님이 빨갛게 강조해서 오해가 완전히 해소되셨다고 합니다.
모든 분들의 사랑과 이해와 협조에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샬롬
패스터
2013-11-30 10:15:27 | 관리자
위 본문에 목사와 이제 막 교회에 나온 불신자와의 대화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때로는 제사에 대한 바른 기준을 제시해 줄 수도 있겠지만 그럴 때에도
그의 연약한 마음을 최대한 고려해서 그가 구원받을 기회마저 잃어버리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은 먼저 구원받은 자의 당연한 의무겠지요.
청년부나 젊은 분들 중 새로 오신 몇몇 분들은 복장이나 여러 면에서 아직
독립침례교회의 규범과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데 이런 분들을 대할 때 조금 난감한 면이 있습니다.
처음에 보자마자 복장이나 여러 면에서 조언부터 하고 싶지 않아도 후에 교회에서
제가 아닌 다른 분의 다소 직설적이고 어떤 면에서 단호한 충고성 조언을 듣고
혹여 실족할까 걱정되어 제가 먼저 최대한 부드럽게 이야기 해 드리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제는 새로 오신 분들과 아직 교회의 여러 면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
사랑침례교회는 여러분들에게 차분하게 적응하고 자신을 바꾸어 나갈 수 있는
여유 정도는 줄 수 있는 사랑이 넘치는 교회라고 당당하게 소개해 보려 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점을 솔직 담백하게 지적해 주신 글에 감사합니다.
2013-11-30 00:41:24 | 김대용
킹제임스 성경에 사용된 단어들에 대해서 들었을 때 참으로 신기했고 이렇게 귀한 성경을 접하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킹제임스 성경에서 어떤 또 놀라운 모습을 발견할지 주일이 기다려집니다.~^-^
2013-11-29 22:30:37 | 박순호
100% 공감하는 글...감사드립니다.
매주 새로운 영혼들을 교회로 더해 주시는 성령님의 역사를 감당 할 그릇이
되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것 같아..늘 죄송스런 마음 뿐입니다.
요즘은 제 딸 주하를 바라보면서...어린 아이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유아 교육에 관한 책 한권도 읽어보지 않아 서툴지만...
사랑의 마음으로 하니...주하가 "아빠, 아빠~" 하고 불러주는 말을 듣는 기쁨을 느낍니다.
교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성경 몇독을 했고,,~~공부를 했고...~~책을 읽었다고 우쭐댈것이 아니라
사랑의 마음으로 대하면..모든게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교회가
신앙의 연수를 자랑하는 어리석은 자들의 모임이 아닌..
진리안에서 온유하고 겸손하며 은혜와 사랑이 넘치는 그런
예수님의 참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3-11-29 21:08:28 | 오광일
킹 제임스 영어 성경,
셰익스피어보다 더 막강한 힘으로 영어를 전파했으며, 17세기 청교도 혁명(제임스 왕의 아들인 찰스 1세가 이 때 처형됨)에서 정치적 논쟁을 가능하게 했고, 오늘날까지도 그 속에 담긴 이야기와 문장들은 미국에서 권리와 정의와 민주주의에 관한 논쟁의 주요 도구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나는 언젠가 모든 계곡이 높이 솟아오르고 모든 산과 언덕이 낮아지는 날을 꿈꾸고 있습니다.”라는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말은 킹 제임스 성경의 이사야 40:4-5절에서 인용한 것입니다. 심지어는 미국 최초의 로마 카톨릭 신자 대통령이었던 존 F 케네디조차도 취임 연설에서 “험한 땅은 평탄해질 것이고, 굽은 길은 곧게 펴질 것이며, 주님의 영광이 나타나 만물이 그 모습을 함께 보리라.”라고 이사야 58:6절을 인용했다고 합니다.
또한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기 전인 1977년에 킹 제임스 성경의 우월성을 알리는 라디오 방송국을 설립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성경을 새로 번역하게 해 주십시오. 폐하.”
청교도 지도자 중 한 명이었던 존 레이놀즈의 한 마디는 성경의 역사를 바꿔놓았습니다.
제임스 왕(제임스 1세)의 전임 왕이었던 엘리자베스 여왕의 지시로 1568년에 비숍(Bishop: 주교, 감독) 성경이 이미 번역되어 있었지만, 청교도들은 이 성경을 신교황주의를 옹호하는 영국 왕실 감독파(성공회) 세력의 도구로 생각했고 제임스 왕 본인조차도 이 성경을 탐탁하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존 레이놀즈와 같은 청교도(요즘의 장로교인들)들은 1560년에 제네바의 칼뱅 치하에서 번역되었던 제네바 성경을 선호했습니다. 이 성경의 특징은 주석이 많았으며, 특히 킹 제임스 성경에서는 단 한 번도 나오지 않는 폭군(tyrant)이라는 단어가 이 성경에는 400번도 넘게 등장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폭군은 누구를 얘기하는 것일까요?
제임스 왕은 ‘감히 영국 교회의 머리인 왕에게 멋(?)대로 덤비는’ 제네바 성경을 무척이나 싫어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은 킹 제임스 성경을 번역할 때, 비숍 성경을 바탕으로 번역하라고 왕이 요구했음에도 킹 제임스 성경 중에서 비숍 성경과 일치하는 부분이 8%도 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보아도 킹 제임스 영어 성경의 번역자들은 왕에게 충성을 했다기보다는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충성을 드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각주는 일절 달지 말라. 제네바 성경에 실린 주해를 살펴보니 ... 몇몇 내용은 지극히 불공평하고 거짓되고 선동적이며, 위험스러운 반역의 냄새가 물씬 풍긴다.”는 그 외 제임스 왕의 지시사항은 충실히 지켜졌습니다.
킹 제임스 영어 성경의 번역자들 중 란셀롯 앤드루스는 왕실 감독파의 대표자였고, 존 레이놀즈는 제네바 성경을 선호하며 왕에 반항적인 청교도 무리들의 대표자였습니다. 또한 탁월하며 믿음이 충만한 학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두 파벌이 어떻게 하나가 될 수 있었을까요? 본인들의 정치적인 입장과 관계 없이 하나님의 사람들을 향한 하나님의 일하심이라고 믿습니다.
제네바 성경을 가지고 미국으로 건너간 청교도 무리들(장로교의 ‘노회’라는 말을 왕 앞에 써서 왕을 화나게 했던 사람들)은 그 땅에 정착하면서 호전적이고 분리주의적인 청교도의 특징을 점점 잃어갔습니다. 이들은 개척으로 영토가 커지고 힘이 강해지자 ‘국가’의 권력과 지원으로 성경 교육을 의무화했습니다. 애덤 니콜슨에 의하면 17세기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서는 이단, 주술, 신성모독, 우상 숭배, 안식일 파괴 같은 온갖 범죄를 처리하느라 민사 법원이 항상 북새통이었다고 합니다. 우리들의 죄악은 여전히 변함이 없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상황에 맞는 성경이 필요했고, 분리주의적 성격이 강한(감히 왕에게 덤비는) 제네바 성경은 내려오고 이 때부터 미국은 킹 제임스 성경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의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킹 제임스 성경은 영어를 신대륙 아메리카를 대표하는 언어로 거듭나도록 만들었습니다. 왕 대신 국민의 대표인 대통령이 통치하고 민주주의와 자유를 선포하게 된 것이 역설적이게도 킹 제임스 성경 때문이 아니었을까 하고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자, 윌리엄 틴데일이 선보인 수많은 단어와 구절들이 오늘날의 영어에 녹아 있습니다.
정확한 번역은 킹 제임스 흠정역 성경을 보시기 바랍니다.
Let there be light(빛이 있으라) 창 1:3
not my brother’s keeper(내 알 바 아니다) 창 4:9
filthy lucre(더러운 돈) 딤전 3:3,8
lu- : Lucifer(마귀, 사탄), luxury(화려함) - 탐욕,교만과 연관되어 있는 단어들입니다.
fight the good fight(싸우려면 의롭게 싸우라) 딤전 6:12, 딤후 4:7
flowing with milk and honey(젖과 꿀이 흐르는) 출 3:8,17
the apple of his eye(눈동자) 신 32:10, 시 17:8
a man after his own heart(죽이 맞는 사람) 삼상 13:14
the spirit is willing but flesh is weak(마음은 굴뚝 같은데 몸이 안 따른다) 마 26:41
signs of the times(시대의 징후) 마 16:3
ye of little faith(믿음이 부족한 자) 마 6:30, 8:26, 16:8, 눅 12:28
eat, drink and be merry(먹고 마시고 즐겨라) 전 8:15, 눅 12:19
broken-hearted(상처받은 마음) 사 61:1, 눅 4:18(킹 제임스 성경에는 dash가 없습니다.)
사랑침례교회 사이트에 접속하실 때 창으로 뜨는
“영화 : 세상을 바꾼 책(The Book That Changed The World)”를 함께 보시면 감동이 더욱 넘치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참고 도서 : 세상을 바꾼 12권의 책/멜번 브래그 저/이원경 역/랜덤하우스, 2007
2013-11-29 18:40:16 | 송호
저또한 벼락치기 이력이 화려하죠..ㅎㅎㅎ
정말 즐겁고도 퀴즈대회를 통해서도 하나가 되는 기쁨을 누렸네요.
수준 높은 퀴즈대회임을 인정합니다.
준비와 진행을 위해 수고해주신 수준 높은 형제 자매님들 감사합니다.
2013-11-29 17:26:21 | 김상희
사랑침례교회를 알기이전에는 교회들의 이런 저런 행사나 전통들 가운데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찾으려고 고민했던 때가 생각이 납니다. ^^
형제님의 글 솜씨가 말솜씨 만큼이나 훌륭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2013-11-29 16:56:48 | 김상진
내용이 아주 좋으네요.
무슨 문제가 있는지 모르지만 제가 추구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교회에 누가 방문하면 곧바로 다가가서 “형제님, 구원받으셨습니까?”라고 다짜고짜 묻는 것은 무례한 일입니다.
자매가 바지를 입고 오거나 형제가 청바지 차림으로 교회에 오면 속으로 “저 자매나 형제는 구원받지 못했군, 쯧쯧” 하고 생각하는 것도 교만이요, 무례함입니다.
알게 모르게 이런 식의 편견이 독립교회 안에 편만히 내재되어 있습니다.
인간이 인간과 만나면 서로 오고가는 정서의 교감이 먼저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도 그렇게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교회에 누가 방문하면 소위 우리 것이라는 진리를 주입하려 들지 말고 그분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동감해 주는 일이 가장 필요합니다. 지식은 시간이 지나면서 교정될 수 있지만 나쁜 인상은 오래 가고 영원히 회복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인간 대 인간이 만나서 서로를 오픈하고 이야기를 나눌 때까지는 무례한 일을 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아마도 최 형제님이 그런 차원에서 이야기한 것으로 저는 이해합니다.
샬롬
패스터
2013-11-29 16:56:27 | 관리자
응답하라! 1611! 생각하게 하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언젠가 모 교회 목사님의 "고지론"을 반박하는 어느 선배님의 "미답지론"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남들이 잘 가지 않는 곳으로 가자는 "미답지론"에 상당히 공감했었습니다. 공부를 잘 하고 좋은 대학을 들어가며, 좋은 직장에 들어가는 것이 어느 새 그리스도인의 최고 가치로 변질되었다는 것이 부패의 원인 중 하나라고 봅니다. 저희 청년들 중에서도 위클리프, 틴데일, 킹 제임스 영어 성경의 수많은 탁월한 번역자들, 존 번연, D.L. 무디 등과 같이 예수님을 따르는 수많은 신앙 엘리트들이 쏟아져 나오기를 간구합니다.
2013-11-29 16:46:10 | 송호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주님을 구원자로 영접한 사람이 성전이며 믿는자들의 모임이 교회인데..
바른 말씀을 가지고 진리를 추구하는 교회의 일원인것은 분명 하나님의 은혜이지요.
하지만 지체 각자가 바른 말씀을 사모하고 말씀에 조명하여 예수님을 닮아가기를 열심히 추구할 때 건강한 교회를 이룰 수 있겠지요.. 예수님을 모르고 암울하게 살았던 저의 청년시절을 생각하며 현재의 제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네요.
바로 다가올 우리의 미래인 청년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청춘의 꽃 봉우리가 하나님 보시기에 온전하고 아름답게 피어나길....
2013-11-29 16:19:19 | 김상희
좋은 글 감사합니다.
샬롬
패스터
2013-11-29 15:08:55 | 관리자
같은 글이 두번 올라갔습니다. 글을 지우거나 수정하지 마시고 그래도 두셨으면 합니다. 제 글을 읽고 오해하신 분이 계셔서 다시 글을 오해없이 읽으시도록 첨언해서 올립니다. 저를 위해서 기도도 부탁드립니다.
2013-11-29 14:52:38 | 최호준
예수님 닮아가기-1 을 읽으시고 오해하시는 분이 계셔서 다시 이해를 돕기위해서 첨언을 했습니다. 문제시 하셨던 부분은 그대로 두었습니다. 제 글의 요지는 성경 지식만 자랑하는 잘못된 거룩함에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사랑하신 참 거룩함을 본을 받자는 것 입니다. 부디 오해가 풀리시길 바랍니다.
요한복음 4장
29 와서 내가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사람을 보라. 이분은 그리스도가 아니냐? 하니
30 이에 그들이 도시에서 나와 그분께로 오더라.
부정한 땅, 사마리아로 예수님께서 들어가셨습니다. 유대인이라면 아무도 통과하지 않는 부정한 땅을 반드시 통과해야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갖고서 들어가십니다. 고작 한 사마리아 여자를 만나주시려고 예수님께서 한 낮 뜨거운 태양 아래를 걸으셨습니다. 사마리아 부정한 땅으로 반드시 가셔야 하겠다고 하신 것처럼 그렇게 하나님께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선생님이라고 했다가, 대언자라고 했다가, 메시아 그리스도로 나중에 깨닫을 때까지 제자들이 이상하게 여기는 것을 개념치 않으시고 우물에 앉으셔서 사마리아 여자와 대화를 이어가십니다. 여자는 마침내 깨닫고서 자신의 물 항아리도 팽개쳐 놓고서 사람들에게 달려가서 외칩니다. “와서 예수님을 보세요!” 예수님을 만나면 이렇게 전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권능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번개가 우르릉 거리고 땅의 지축이 흔들거립니다. 깊은 밤하늘의 별과 별 사이로 보이는 끝이 없이 깊은 심연을 바라보다보면 그 깊음 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만 같아서 두려움이 몰려옵니다. 지구표면 어디엔가 발을 붙이고 서 있게 하신 하나님의 권능을 무섭게 느껴봅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작은 벌레와 박테리아, 바이러스를 지으신 하나님의 권능을 상상해 봅니다. 작은 무 씨앗에서 커다란 무가 자라나게 하시는 권능을 봅니다.
거룩하시고 의로우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너희는 거룩하라. 너희는 의로우라. 라고 요구하셨지만 우리 가운데 누가 얼마나 거룩할 수 있으며, 누가 얼마나 의로울 수 있을까요? 예수님 공로에 의지하여 의롭고, 거룩한 것이 아닐까요?
자신을 은 삼십에 팔아버릴 것을 다 아시면서도 제자의 발을 씻어 주셨고, 의심 많은 도마에게는 옆구리 창자국에 손을 넣게 하셨습니다.(실제로 넣지는 못했을 겁니다.) 새벽닭이 울기 전에 세 번이나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하고선 난 물고기나 잡으러 간다고 예수님을 떠나버린 제자들. 밤새도록 고기를 잡겠다고 난리였는데, 물고기는 그날따라 무슨 특수훈련을 받은 고기들처럼 한 마리도 그물에 안 걸려듭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베드로를 다시 또 찾아가셔서 아침 밥상도 차려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친구라고 부르시는 아브라함을 보면서 저는 쉽게 교만해집니다. 저 정도로 1대1로 양육을 받았다면 나는 더 잘 믿었을 거라고요. 저렇게 깨닫는 것이 어려울까? 참으로 깨닫는 것이 느리고 답답한 아브라함을 하나님은 친구라고 부르십니다. 모세도 많이 답답한 부분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그 정도 보여주었고, 그 정도 가르쳤으면 이제 좀 알아먹어야 하는 것 아니냐? 라고 꾸지람하실 법도 한데 그렇게 안 하셨습니다. 네 손가락을 내 옆구리 창자국에 넣어보아 구원을 얻으라고 하셨습니다.
A: 목사님 제가 장남에 장손인데요. 제사 지내도 될까요?
B: 제사 지내셔도 됩니다.
A: 네? @@ 천주교에서는 되도, 기독교에서는 안 되잖아요?
B: 예수님 믿으세요?
A: 네~ ? @@ 잘 모르겠습니다.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아내 따라서 가급적 나오려고요.
B: 그러니깐 제사 지내셔도 됩니다.
A: @@
A: 목사님 제가 장남에 장손인데요. 제사 지내도 될까요?
B: 제사 지내시면 안 됩니다.
A: 네? @@ 천주교에서는 된다는데 왜 기독교에서는 안 되는 거죠?
B: 그럼 천주교로 가세요.
A: 네~ ? @@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아내 따라서 가급적 나오려고 했는데 아내랑 천주교로 가야겠군요.
B: 그러니깐 제사 지내지 마시라고요.
제사 지내시면서 교회를 나오시게 하는 것이 답일까요? 제사 지낼꺼라면 천주교로 가라고 하는 것이 답일까요?
예수님은 거룩하십니다. 예수님은 죄가 없으시고 의로우신 분입니다. 그래서 그분 예수님을 닮아간다고 하면서 믿음의 성도들이 예수님의 거룩함과 예수님의 의를 오해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내가 신학대학을 장학금 받으면서 다녔고, 신학 박사학위가 있고, 내가 성경 통독 300번 넘게 했고, 나처럼 성경 제대로 아는 사람도 드물지, 히브리어, 헬라어도 내가 알만큼은 알고, 내가 모태신앙이고, 나는 예수님을 아주 일찍 중학교 때 만났지, 이런 것을 거룩함이라고 생각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연약한 지체들에게 너는 아직 교회 다니면서 담배를 피냐? 너는 아직 교회 다니면서 술을 마시냐? 쯔쯔쯔 한심한 놈. 아직도 성경 통독을 한 번도 못했다고, 아직도 한번구원 영원구원도 못 믿어? 칼빈의 5대 강령을 믿고 있단 말이야? 쯔쯔쯔 그동안 교회 다니면서 도대체 뭐한 거냐? 구원을 받기는 받은 거야? 다 늙어서 이제 교회 나와서 뭘 어떻게 배워서 어느 세월에 구원을 얻겠어.(제 아버지 어머니, 제 장인, 장모께서 이제 교회 나가십니다.) 젊어서 도대체 뭘 하고 산거야? 매일 술이나 퍼 마셨겠지. 설교시간에 아주 퍼질러서 엎드려서 잠을 자면서 교회는 도대체 왜 나오는 거야? 헌금도 안하면서 교회 와서 밥만 축내면서 무임승차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먼저 구원받은 성도라고 연약한 지체들을 이렇게 생각하시거나 이렇게 말씀하시면 절대 안 됩니다.
언제부터 예수님 믿으셨나요? 교회를 나가서 첫날에 믿으셨나요? 몇 일만에 예수님을 믿으셨는지요? 몇 달 만에 믿으셨는지요? 몇 년 만에 믿게 되셨는지요? 그동안 예수님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교회를 다녔던 그때 우리자신의 모습을 까맣게 잊어버린 우리들의 영적 교만이 거룩을 오해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성경 지식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가서 예수님의 아가페 사랑으로 사람들을 두려움과 떨림으로 사람들의 지금의 겉모습을 보시지 않으시고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께서 택하신 주님의 자녀들을 섬기는 것이 거룩함이 아닐는지요? 사람의 눈에는 안보이지만, 하나님께서 이 가운데 나의 자녀가 많다. 라고 섬기라고 하시지 않으실까요?
[마태복음 18:10] 너희가 이 작은 자들 중의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조심하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늘에서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바라보느니라.
[사도행전 18:10]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아무도 너를 공격하여 해치지 못하리니 이 도시에는 내 백성이 많으니라, 하시더라.
[로마서 14:13] 그런즉 우리가 다시는 서로를 판단하지 말고 도리어 자기 형제의 길에 걸림돌이나 넘어질 기회를 두는 사람이 없는지 판단할지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와서 예수님을 보라! 라고 외치며, 모인 사람들을 끝까지 인내하면서 잘 섬겨서 훗날 예수님 두 번째 나타나실 그 때에 수고했다. 라고 모두 칭찬받는 성도님들 다 되셨으면 합니다.
[히브리서 9:28]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도 많은 사람의 죄들을 담당하시려고 단 한 번 드려지셨으며 또 자신을 기다리는 자들에게 죄와 상관없이 두 번째 나타나사 구원에 이르게 하시리라
2013-11-29 14:50:57 | 최호준
우리 가정과 교회와 대한민국의 모든 청년들이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알고 그리스도의 충만하심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도록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께 기도할 뿐 입니다.
2013-11-29 14:30:25 | 허광무
매일 뉴스나 신문을 보면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휘둘리고 그나마 북한과 대치까지 하고있는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에다 정치권은 항상 다투고만 있는 암담한 현실에 저도 모르게 그런 기사나 뉴스가 나오면 눈을감게되고 리모컨을 돌리게 됩니다.
그때마다 제마음에 들어지는 생각은 이런 악하고 두려운 세상에서 우리 가족의 영혼을 구원하신 예수님의 사랑에 대한 무한한 감사입니다.
그 예수님을 생각하면 세상에 대한 두려움으로 떨리는 마음이 잔잔하고 평안해지는 것을 느끼고 이런 구원의 진리를 깨닫게 은혜를 베풀어 주신 주님의 사랑과 내가 뭐라고 이 큰 은혜를 입었을까 다시금 감격하게 됩니다.
지금 시대를 보면 마치 피리부는 사나이의 피리소리에 홀려서 어디로 가고 있는지도 모르고 무작정 따라가고 있는 아이들처럼 사람들이 가장 중요한 문제인 내 영혼이 어디로 갈지 전혀 사고하지 않고 살아가고 있는 것을 봅니다.
당장 저희 부모님도 예수님 이야기를 꺼내면 화부터 내셔서 지금은 예수님이 부모님의 영혼을 불쌍히 여겨주시기를 하고 기도만 하고있는 상태라 가슴 한켠에 먹다 체한 것 처럼 안타까운 마음이 항상 자리하고 있습니다. 사랑침례교회의 모든 형제 자매님들의 가족중에 아직 구원받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교회가 모두다 합심해서 기도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부모님을 위해서도 기도 부탁드립니다.
2013-11-29 13:42:20 | 이정희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글을 잘읽었습니다. 이 시대를 살고있는 사람으로서 깊은 번민이 아닐 수 없네요, 어떤 시대를 막론하고 사람은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마귀가 잡혀있는 천년왕국에서 조차 죄를 짓는 것을 보면 환경문제가 해결이 되도 인간 스스로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과연 주님의 도우심을 받고자 하는 마음이 내속에 있느냐?는 것이죠, 나침반과 같이 주님의 말씀에 바르게 반응하는 믿음의 사람들이 새로운 역활을 감당해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세상을 향한 고민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고민이 더욱 깊어졌으면 합니다. 귀한 묵상 감사합니다.
2013-11-29 11:27:23 | 조양교
구약을 보면서 왜 이스라엘은 잘나가면 우상숭배에 빠지는지 이해가 안됐어요.
아! 그러나 다시 태어나고 내안에 생명이신 그리스도를 모시고 있음에도
이스라엘의 모습이 내게도 있다는 나의 실체에 대해 참 수도 없이 낙심하고
넘어지고 ......아담의 본성을 여전히 가지고 있음을 인정하고 날마다 전쟁을
치르는 것에 익숙해 가면서 나의 이러함에도 주님의 사랑을 받고 있음에 감격합니다. 정말 가족은 더 어려운 대상입니다.
온 가족이 친가 외가 모두 한믿음안에 있는 가정이 드물지만 부럽습니다.....
형제님의 블도저 같은 열정에 감탄합니다
다시 전략을 가다듬어야 하겠습니다.
2013-11-29 07:50:34 | 이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