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는 79세였다.
할아버지는 비굴하지 않았고 오히려 거룩함과 경외함이
느껴진다고나 할까?
왜 나오려고 하세요?
“찬송이나 마음놓고 한 번 불러보고 싶어서....”
땅바닥에 시선을 두고 우물우물 쏟아낸 말....
“찬송 한 번...”
“언제 나오실 수 있으셔요?”
“
그래도 결정하기 전에 하나님께 물어보아야...“
그리고 일어나 울타리 밖으로 걸어 나가 10분후에 돌아오셨다.
노인의 거친 얼굴에 눈물이 흘러내렸다.
주먹을 쥐고는 몸을 곧게 세우셨다.
“내가 하나님께 물었소이다.
저 미국에서 온 이 목사가 우릴 돕겠다는데 따라갈까요?“
...
“그런데 하나님은
내가 능력이 없어서 너희들을 북조선에 남겨두는지 아느냐? 고 하시는 군요.“
서서 말씀하시는 노인의 어깨가 들썩거렸다.
“목사님, 매 맞는 것도 하나님의 뜻이랍니다.
혹시 기회가 주어지면 남조선으로 가서 찬송이라도 실컷 부르고 집에 가고자 했는데...
이땅에 남는 것도 하나님의 뜻이라시니....“
.....
.....
그렇게 바짝마른 점잖은 노인에게서 강한 음성이 쏟아져 나왔다.
“천국에서 만나자요!”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작아지는 소리뒤에 분명한 음성
“환난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칼이랴....”
읽다가 눈물이 주루룩 흘러내렸습니다.
내용을 다 올리지 못하고 약간만 인용했지만
지금도 마음이 뜨겁고 울컥합니다.
2013-01-15 08:38:10 | 이수영
우아~~ 우리교회에도 작가가 계시네요.
다양한 소재로 의미있는 글을 읽을 수 있게 되니 너무 풍성한 홈페이지로 장식이 되는 듯합니다.
역시 삶의 고초를 겪은 쉰세대의 글은 깊이가 있네요.
2013-01-15 01:51:21 | 오혜미
전에 읽은 책의 특이한 제목입니다.
"노인이 죽어야 노인이 산다"
읽고나서 그 뜻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노인은 평생을 살아오면서 굳어진 자기 고정관념에 사로잡히지 말고,
한 발짝 훌쩍 그 틀을 뛰어넘어 옛 습성을 죽인 새 사람으로 변화되어
더욱 젊은 삶을 풍성하게 살아야한다는 진지한 당부였습니다.
어르신의 멋진 연주를 감상하면서 16년 후 제 모습의 좌표를 설정해봅니다.
아주 훌륭한 본을 보이시고 도전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13-01-14 23:52:05 | 최상기
요즘 예배시간의 제 각별한 행복은
두 분 부부 심연의 진실을 따져봄입니다.
참으로, 어쩜, 저렇게, 그리 예쁠 수가...
한참을 드려다 봐도 내 좁은 믿음의 시야에선
영 쉬이 보이지 않는 난해한 영역입니다.
살그머니 예쁜 질투가 다가옵니다.
주님과 동거하는 지체들의 고상한 면면은
아직 내겐 저 만큼 그리운 손짓인가 봅니다.
참 멀고 먼 길 광양에서 인천까지 평안함을
주님께서 온전히 보살펴주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13-01-14 22:59:39 | 최상기
# 립스틱 짙게 바르고
예전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던 대중가요 중에
어느 여 가수가 불렀던 “립스틱 짙게 바르고”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내일이면 잊으리, 곧 잊으리 립스틱 짙게 바르고~~ ”
내용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나를 버리고 가는 님 에게 립스틱을 짙게 바르고 잊어 주겠다는 뜻입니다.
그냥 잊으면 될 일을 왜 립스틱까지 짙게 바르고 잊어준다는 것일까요?
여성들이 립스틱을 짙게 바르겠다는 것에는 그 어떤 분명한 뜻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생애 최상최고의 화장을 확실히 하겠다는 뜻일 것입니다.
모든 여성에게는 일생에 꼭 한번 생애 최고의 화장을 하는 날이 있습니다.
그것은 결혼식 날입니다.
그런데 “립스틱 짙게 바르고”라는 노래의 가사 내용은
결혼식이 아닌 이별의 날에 바로 그 일생일대의 화장을 하고 보내 주겠다는 것입니다.
실로 엽기스러울 정도의 혁명(?)적인 발상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그만큼 떠나가는 님에 대한 사랑이 대단한 사랑이라는 뜻이었을까요?
노래를 따라 부르는 동안의 감정만은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노래가 끝난 후의 현실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노래가 끝난 후의 현실이란 이런 겁니다.
립스틱은커녕 십리도 못 가서 발병이라도 나라는 거 아닙니까?
십리는커녕 오리도 못가서 자동차사고나 “쾅” 나버리라고 하는 것이 요즘 현대인이 아닌가요?
그래도 분이 안 풀려서 고소를 해도 열댓 번은 더 하고
그러고도 모자라서 상대를 향해 침을 뱉고 돌아서는 것이 현대인이 아니던가요?
결국 립스틱 짙게 바르고 라는 노래는
역설적으로 현대인들은 그들이 즐겨 부르는 대중가요만큼도
사랑을 할 줄 모른다는 증거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이 노래를 따라 부르다 보면 눈치를 챌 수 있는 증거가 있습니다.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지고 마는~~”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지고 마는 사랑이니 그럴 수밖에 더 있겠습니까?
이제 인류의 과학문명은 달나라를 지나
더 아득한 별들에까지 훌쩍 다녀 올 정도로 발달하였습니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의 사랑 법은 립스틱을 짙게 바르고 목이 터져라 따라 부를 만큼
엽기스러울 정도로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그 가장 명백하고도 현실적인 증거가 바로 가공할만한 세계적인 가정폭발이라고 생각합니다.
현대의 가공할 위험은 핵 확산과 핵전쟁이 아닙니다.
가정폭발입니다.
분명 사탄의 음모가 도사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가정은 인류의 솥단지이며 밥그릇이라 생각합니다.
인간이라는 존재는 가정이라는 이름의 솥단지에서 끓여낸 사랑의 밥그릇을
받아먹지 않고는 생존이 불가능하도록 창조된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가정폭발이라는 것은 인류의 생명줄인 솥단지를 걷어차고
밥그릇을 밟아 깨트리라는 사탄의 음모였던 것입니다.
인류에게 지금 당장에 필요한 것은 강력한 핵확산 금지 조약이 아니라
무너져 내리는 가정의 기둥뿌리를 버텨줄 제3의 사랑 법을 발견해 내는 일이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섹스피어는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그동안 인류에게 사랑 법을 가르쳐왔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에 못지않은 “춘향전”으로 사랑 법을 배워 왔습니다.
그래도 사람들이 사랑을 잘 할 줄 모르게 되자,
이난영은 “목포의 눈물”로, 이미자는 “동백 아가씨”로,
그리고 조용필은 “돌아 와요 부산항에”를 가지고,
또 태진아는 “사랑은 아무나 하나”를 가지고 열심히 사랑 법을 가르쳐왔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더욱 더 사랑을 할 줄 모르게만 되어 갈 뿐이었습니다.
마침내 오늘날의 낯 선 세대 아이들은 “막판사랑노래”까지 부를 지경이 되고 말았습니다.
요즘의 낯 선 세대 아이들이 TV에 나와서 말 타는 시늉을 하며 폴짝폴짝 뛰면서
목청껏 소리 지르며 부르고 있는 저 사랑노래!
그게 막판사랑노래가 아니면 무엇이란 말입니까?
세상에 어느 나라 연애소설책에 오늘날의 저 아이들처럼
그녀의 창 밖에서 웃통까지 벗어 던지고 폴짝폴짝 뛰어서 장가들고 아이 낳고
믿음생활 잘하고 살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단 말입니까?
그러나 여전히 이러한 현대의 막판사랑노래를 부르고 있는 아이들에게도
우리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새 명령을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는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요 13:34)
우리에게 새 명령?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그가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였는데?
방금 무대 위에서 폴짝폴짝 뛰다 내려온 놈들이 눈 까뒤집고 헐떡거리며 따져 묻습니다.
“그놈의 성질머리하고는~ 차분히 들어보시게~
예수님의 사랑 법은 다시는 립스틱을 짙게 바를 필요가 없는 그런 사랑이야~
다시는 망아지 널뛰듯 생난리까지 부릴 일도 없는 사랑이라는 말이지~
왜냐하면 예수님의 사랑 법은 한번 사랑은 영원한 사랑법이기 때문에 그렇거든~
즉 예수님의 사랑 법은 한번 사랑했다 하면 영원히 이별이 없는,
인류 역사상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을, 조금 유식한 말로 하면 전무후무한
그래서 오직 하나 뿐인 특별하고도 완전한 사랑 법이거든~
왜 그런 줄 아시나?
예수님의 사랑의 맹세는 십자가에 쾅쾅 못을 박아서 세운 맹세이기 때문이야~
세상에 사랑의 맹세를 십자가위에 그것도 종이쪽지에 쓴 글도 아닌
자신의 손과 발에 못을 박아서 세운 사랑의 맹세가 예수님의 사랑 말고 또 있었는가?
입이 있으면 대답해 보시게~~“
2013년 1월 14일
유 용수
2013-01-14 21:52:32 | 유용수
늘 반갑게 맞아주시던 자매님,
속히 회복하시고 늘 건강하길 기도합니다.
2013-01-14 14:27:45 | 김태수
이 자매님!
속히 건강 회복되기를 기도합니다.
자매 모임도 더 많이 활성화 되기를 원합니다.
샬롬
패스터
2013-01-14 11:44:27 | 관리자
홈페이지 아이디나 비밀번호를 잊으신 성도님께서는
minister@cbck.org로 신청해주시면 신속히 처리하겠습니다.
그리고 현재 본 사이트는 <교회 회원>과 <일반 회원>의 두 등급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반 회원 중에서 혹시 우리 교회 소식을 알고 교회 회원들과 글을 주고받기 원하는 분은
의사를 전해 주시면 등급 조정을 고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3-01-14 00:00:40 | 관리자
먼곳이면 특히 더 절실하겠지요. 좋은소식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자매님 반가워요.^^
2013-01-13 23:51:06 | 이청원
아고~~ 목요모임을 위해 사표까지 쓴것은 아니구요 ㅋㅋ. 지금에와서 생각해보니 여러가지 간절함 뒤에 왔던 기도응답이었던것 같아요. 이명숙 자매님, 더욱더 힘내시고 만날날을 기약할게요.^^
2013-01-13 23:39:01 | 이청원
얼굴한번 안본저를반갑게맞아주시는자매님들께 감사합니다^_^
저는 덕소에사는데 구리에 사시는분도 계신가봐요^^
목요모임을 위해 사표까지쓰신 자매님의용기~ 본받고싶네요^^
그곳에언제갈지는모르지만 그동안은 이곳 홈피를통해 보고 읽으며
은혜를 누리겠습니다^^
볼거리 많이 올려주세요^_^
2013-01-13 22:53:04 | 이명숙
목사님 안녕하세요?
좋은 말씀,설교, 주일마다 기다리며 듣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집과 거리가 먼 관계로 직접 예베에 함께 하지는 못하지만 감사하면서도 항상 아쉬움을 느낍니다.
어려우시더라도 주일예배를 인터넷 생중계 해 주신다면 참으로 고맙겠습니다.
멀리에서 말씀에 갈급해하는 믿음의 형제들도 있다는 생각을 잊지마세요.
여건이 되면 실시간으로 좋은 말씀을 함께 나누는 축복의 시간이 주어지길 주님께 기도합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2013-01-13 16:59:26 | 정현주
똑똑한 형제!! 말씀 잘 하시던 형제!! 조현일 형제님 반갑습니다.
이제 시차적응이 잘 되셨겠지요?(젊으니깐..ㅎㅎ)
말씀안에서 늘 이렇게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형제님.
2013-01-12 21:54:00 | 이청원
안녕하세요 자매님? 저도 자매모임에 월차를 내고 처음 발을 딛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는 또한달을 기다리는데 참......ㅠ.ㅠ
그러더니 사표내고 이제 자매모임과 3년을 같이하고 있네요. 자매님, 지금은 어렵겠지만 이렇게 사진을 올리는데는 이유가 있지요.
함께 즐겨, 누려주세요.^^
2013-01-12 21:49:46 | 이청원
그렇군요, 송호형제님~~
어찌 생각하면 마지막 때의 새삼스러울게 없는 일인 것도 같아요.
2013-01-12 21:42:04 | 김상희
목사님의 포스가 느껴집니다.
반갑습니다. 반포면 꽤 먼 거린데..
워낙 멀리서 오시는 지체들이 많다보니..ㅋ
진리를 찾아오셨으니 전진하시길 바랍니다.
2013-01-12 21:31:58 | 김상희
붕어빵은 붕어빵인데.. 시대를 따라 한층 업그레이드된 고품격 붕어빵인데요?ㅎㅎ
친근감이 가는 편안한 인상의 자매님^^
반갑습니다. 자매님들과 교제나눌때 저도 끼워주시는거죠..
서로를 알아가며 나누길 기대할께요~
2013-01-12 21:03:59 | 김상희
정말 먼길 마다않고 진리를 전하는 말씀 듣고자 오시는 형제 자매님들을 뵈면
감동받고 쥐구멍을 찾게 됩니다.
직접 인사는 나누지 못했지만..차차 기회가 있으리라 봅니다.
여기에서나마 우선 인사드립니다.
반갑습니다.
2013-01-12 20:18:50 | 김상희
새신자 성경공부 자료입니다.
문의가 있으신 분은 김성조 형제에게 알려주세요.
2013-01-12 20:10:12 | 관리자
전 참가자격 조건이 안되지만 도울일이 있을까하고 함께했었는데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깊이있고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부부가 한 자리에 모여 다른 지체들과 함께 자신의 문제들을 오픈할 수 있다는건
그 만큼 사랑과 신뢰가 커서 그럴수 있지 않나 생각되었어요.
정목사님의 조언과 함께 자신과 상대를 돌아보고 가정이 무엇인지 부부는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알아가는 모두에게 유익한 시간이었던것 같아요.
청보석자매님의 뚝딱 해내는 요리솜씨에 사모님과 남자매님의 정성과 사랑의 손길로
맛나는 음식이 구색을 갖추어 더욱 행복한 시간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장균형제와 인영자매도 아이들 돌봐주느라 고생 많았어요~
사랑교회 유아실 자매님과 형제님들 화이팅!!
2013-01-12 19:52:28 | 김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