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 전문가요? 그래서 이렇게 저를 비롯 몇몇 분들이 점점 더 끌려 들어가는군요...ㅋㅋ
맞아요! 너무 조용하시면 하루가 너무 길것 같습니다. ^*^
2012-03-10 22:33:25 | 오혜미
오늘은 제 아이 결혼식도 아닌데 결혼식 내내 마음이 들떴는지 주례사를 새겨 듣지 못했는데
이렇게 인상깊은 예화를 정리해 올려 주셔서 다시 읽고 생각하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형제님은 글을 쓰실 수 밖에 없는 사색가요 평론가요 부흥사로 손색이 없으신 것 같아요.
오늘 교회가 아닌 다른 장소에서 지체들을 만나니 깊은 유대감과 친근감과
한 믿음과 마음의 일체감도 느꼈습니다.
말씀앞에서 겸허히 순종하는 우리 사랑교회 지체들이 유독 자랑스러운 날이었습니다.
2012-03-10 22:27:30 | 오혜미
여 한달동안 '순종'에 대해 생각을 자주 했었습니다. '순종이 기적을 낳습니다.' 아멘. 깊히 공감합니다.
화가들에게 영감을 불러 일으키는 자료들을 구하는게 쉽지 않듯이 글 쓰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글감을 고르는것이 만만치 않은 일 일텐데 형제님은 언제나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군요. 오늘도 좋은 주제로 하나님을 알아가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2-03-10 20:45:11 | 이청원
오늘 직접 얼굴을 뵈어서 반가웠습니다. 귀한 권면의 말씀에 위로와 용기를 얻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03-10 20:43:03 | 김정훈
"이미 중독이 되셔서 조용히 있으시기 힘들겁니다." 푸하하하하하~~~! 형제님의 이 말씀 때문에 혼자서 한참 웃었습니다. 정말 재미있는 표현이네요~^^ 제가 정말 중독이 된거는 아닌지 한번 시간을 두고 확인을 해 봐야겠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그런데, 참.. 제가 '중독' 연구 전문가인 것은 알고 쓰신거지요?
2012-03-10 20:41:34 | 김정훈
오늘은 사랑침례교회에 출석 하시는 허광무 형제님 가정에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주례를 맡으신 목동 지구촌교회의 조봉희 목사님께서 설교를 전하시는 가운데, 아주 흥미로운 예화를 하나 소개 해 주셨습니다.
영국 캠브리지 대학교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어느 날 수업 시간에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일어났던 예수님의 기적에 담긴 종교적이고 영적인 의미를 해석해 보라는 과제가 주어졌습니다. 여러 학생들이 끙끙대며 고민을 하는 동안 한 학생이 여유 있게 단 한 줄의 답안지를 내고 교실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결과를 보니 이 학생의 답안지가 1등의 답안지로 꼽히게 되었는데, 이 학생이 바로 훗날 영국의 유명한 낭만주의 시인 '조지 고든 바이런' 이었고, 그 답안지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다고 합니다.
“물이 그 주인을 만나니 얼굴이 붉어지더라..”
와~! 이 얼마나 멋진 말입니까? 때로는 긴 말 보다 짧은 한 마디가 효과적일 때가 있다는 것은 바로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피조물인 ‘물’이 창조주로서 참 주인 되신 ‘예수님’을 만나 ‘얼굴을 붉혔다’는 말로 바이런은, 물을 변화시켜 포도즙으로 만드신 이 예수님의 첫 번째 기적을 멋지게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그 안에는 창조주에게 순종하는 피조물의 모습과 예수님의 신성을 다 담고 있으니, 더 이상 무슨 말을 더 논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성경에 보니 ‘물’은 그 주인을 만나 때로는 ‘얼굴을 붉히기도’하지만, 때로는 주인이 꾸짖으시면 얼른 ‘잠잠해지기도’ 하고 (막 4:35-41), 주인이 지나가고자 하면 그를 떠 받쳐 ‘자기 위로 지나가게도’ 하는 것을 봅니다 (막 6:45-52). 이 모든 일들은 주인 되신 예수님께 피조물인 ‘물’ 마저 자신을 내려놓고 ‘순종’ 함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임을 우리는 압니다 (막 4:41).
다시 ‘가나의 혼인 잔치’로 돌아가서, 잠깐 같이 생각해 볼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혼인 잔치에 포도즙이 떨어졌을 때 예수님의 명을 따라 물 항아리에 물을 아귀까지 채우고 그 물을 떠서 잔치를 맡은 자에게 가져다 준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잔치 집에서 일하는 종들입니다. 잔치를 주관하는 자는 이 새로운 포도즙이 어디서 났는지 알 수 없었으나, 그 물을 떠 온 종들은 그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요 2:9). 이 종들이야말로 물의 얼굴이 주인의 명을 따라 ‘붉어지는 것’을 직접 눈으로 본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무엇을 하였습니까? 그들도 물과 마찬가지로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을 하였습니다. 마리아가 미리 일러 줍니다. “그 분께서 너희에게 무엇을 말씀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요 2:5). 과연 그들은 예수님께서 물을 채우라 하심에 물을 채웠고 (2:7), 이제는 떠서 가져다주라 하심에 가져다주었습니다 (2:8).
이것이 비결입니다! 순종이 기적을 낳습니다. 피조물도 사람도 우리는 창조주이시며 나의 주인 되신 그 분께 순종을 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삶에 기적을 불러 옵니다. 세상은 마치 잔치 집의 주관자처럼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지 못하지만, 우리는 모두 물 떠온 종들처럼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있습니다. 주인을 만나 얼굴이 붉어진 물의 비밀을 잔치 집 주관자에게 전해 줄자는 다름 아닌 바로 우리들인 것입니다. 우리들이 ‘물 떠온 종’인 것 입니다!
다시 한번 아드님의 결혼을 축하 드립니다, 허광무 형제님~!^^
2012-03-10 20:31:12 | 김정훈
네, 26절 말씀도 너무 귀한 말씀임에 틀림 없지만, 27절 말씀이 제게는 오히려 더 큰 위로가 되었었습니다. 말씀 그대로 저는 강의를 준비하기 위하여 저의 몸을 억제하여 복종시켜야 했었고, 사도 바울 조차도 "내 자신이 버림을 받지 않게 하려 함이라"는 말씀을 하심에 하나님 앞에서 부끄럽고 연약한 저 자신이 정말 큰 위로가 되었던 것이지요..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형제님의 뜻을 앞서 가심이 틀림 없습니다. 다시 한번 그 날의 위로에 감사 드립니다.
2012-03-10 12:05:05 | 김정훈
저는 앞구절(26절)을 때문에 말씀을 인용했는데 뒷구절(27절)을 마음에 두신 것 같네요, 뒷구절은 앞구절의 연장선이라 "허공을 치는 자같이 하지 아니하며"로 끝나기가 어색한듯하여 함께 인용이 되었습니다. 27절은 댓글의 취지와 합치되지 않는 사항인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인용구절로는 적절하지 않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하나님을 반대하는 세력들은 집요하게 그리스도인의 약한 모습을 공격하고 있는데 우리 그리스도인은 허공을 치는 권투선수와 같이 헛손질을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졌고, 형제님같은 분을 통해 우리도 정확히 볼수 있게되고 그래서 정확한 대응을 해야 하지 않는가 했습니다.
2012-03-10 10:55:17 | 조양교
저도 그 드라마 즐겨 보았었습니다. 개구리 춤을 추는 장면을
보면서 저렇게 하는 사람이 있을까? 라는 생각만 하고
보았는데.............역시 주님과 사랑에 빠진 사람은 뭐가 달라도
다르네요. ㅎㅎ
2012-03-09 19:26:51 | 석혜숙
화사한 그림이 눈을 시원하게 해주며 그림과 어울리는 하나님의 아름다운 말씀..
사랑침례교회 로고까지.. 멋져요..
올려주신 글도 잘 읽었습니다.
드라마속에서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생각하는 조형제님,
사랑에 빠진게 분명하네요.ㅎㅎ
우리모두 하나님과의 사랑에 빠집시다 풍덩풍덩.ㅎㅎ
2012-03-09 18:01:33 | 김상희
^^ 세상과 섞여 살면서 저는 아직 분리?가 잘 안되는데 이렇게 글을 주시니 상상을 해 봅니다.
2012-03-09 16:36:54 | 최현욱
형제님 같이 수고하시는 분이 계심으로 인하여 저는 특별히 많은 것을 배웁니다. 시간을 함께하며 교제하며 공부하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나 이렇게 어느 곳에서든 인터넷만 열리면 글을 보고 또 나름 상고하고 지식을 얻습니다. 무엇이든 형제님께서 하시는 일이 하나님의 영광을 함께 드러내려 함을 알며 그 수고로 인하여 앞으로 사랑침례교회 성도가 될 지체와 저와 같이 믿음이 아직 성숙되지 못한 지체와 또 신앙이 깊으신 선배들이 함께 자라나게 됨을 바랍니다. 타 교회에서 방문하시는 분들이 있을 때에도 정말 사랑침례교회는 헌신하시는 분들과 참여하시는 분들의 모습이 아름답다 라고 지속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끌어 주세요.
교회에서 권면이 없다면 생명이 없는 이방의 세계 모습일 겁니다. 감사합니다.
2012-03-09 16:28:37 | 최현욱
따뜻한 봄이 시작되면서 몸을 가볍게 털고 신선한 향기를 느끼고 싶었는데
형제님의 글을 읽고 솔직히 마음이 묵직해 졌습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글입니다.
적어도 저에게는....
차 한잔 마시면서 다시 한번 읽어봅니다.
2012-03-09 15:05:53 | 박진
TV와는 별로 친하지 않아서 드라마는 잘~모르느데
병원 생활 3주하면서 잠시 "해를 품은 달"이던가요? 제목도 잘~모르겠네요.
그때 제목이 참! 멋지다 했어요.
내용은 잘 ~ 모르지만 제목을
"나를 품은 하나님!"로 바꾸니 병실 생활도 기뻣지요.ㅋㅋ
참고로 저희 부모님은 드라마 너무 좋아하셔요.ㅋㅋ
나이 드셔서 책으로 얻는 정보 보다 눈으로 귀로 얻는 정보가
편하신가 봐요. 그래서 보시다 보면 드라마까지 연결....^^
2012-03-09 14:55:31 | 박진
이미 중독이 되셔서 조용히 있으시기 힘들겁니다. 소화하기 힘들다고 죽만 먹으면 영양실조 걸리겠죠~ 죽도 필요하고 단백질도 필요합니다. 저는 글자 그대로 무명의 사람, 무명의 성도일 뿐 입니다. 역할이라니요!! 그래도 많은 분들의 관심을 끌고 활성화하기로 한 성과가 있지 않나요^^
2012-03-09 14:01:47 | 조양교
형제님, 이제 형제님의 진정한 사랑을 오해하시는 성도님은 아무도 없을 줄로 압니다.
형제님의 예리한 분별력과 남다른 지식과 깊이있는 판단으로 저희들을 계속해서 풍성하게 이끌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2-03-09 14:01:46 | 유준호
저는 이제부터는 좀 조용히 있을려고 합니다. 성도님들에게 부담스럽고 소화하기 힘든 글들을 공연히 혼자서 너무 많이 쓴 것 같네요.. 앞으로 형제님의 역할이 많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2012-03-09 13:08:52 | 김정훈
"관건은 우리안에 진정한 사랑이 있으면 마찰을 두려워 할 필요가 없고, 사랑으로 사랑침례교회를 엎그레이드 하자는 취지로 읽었습니다." - 정답이네요! "쓰지 않던 뇌까지 움직이게 합니다."라는 표현도 재밌었습니다.^^
2012-03-09 13:01:17 | 김정훈
잔잔한 이야기로 마음을 가라앉히게 됩니다,. 그런 드라마도 있었네요..
저는 제 삶과 현실이 드라마 같아서 ... ㅎㅎ
하나님을 향한 사랑때문에 주변 상황에 휘말리지 않았음 좋겠습니다..
2012-03-09 12:16:45 | 오혜미
ㅎㅎ비유를 잘해주시고 항상!!쉽게 설명해주셔서 이해가 잘된답니다^^ 잘읽고 갑니다.감사요^^
2012-03-09 11:56:23 | 정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