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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를 가운데 두고 삼촌과 조카가 티격태격 하고 있습니다. “삼촌! 우리 할머니야, 만지지마!” “왜? 우리 엄만데? ” 할머니를 꼭 안아서 더 약 올립니다. 할머니는 맞장구를 쳐줍니다. “맞아. 삼촌은 내 아들이야-” 잠시 눈을 굴리며 생각하던 조카가 “음- 삼촌은 이름이 2 개뿐이지? 난 3 개야! 그러니까 삼촌은 저리가!“ “왜 3갠데?” “음- 볼래? 이지연이지, 봄이지, 할머니 강아지지” 모두가 파안대소- 삼촌이 짖궂게 빈정거리며 말합니다. “그래, 그래. 너 잘-났-다! 잘 났어!“ 봄이는 눈을 이리저리 굴리면서 생각하다가 “삼촌은 나한테 잘났다고 하지 마!” 듣고 있던 고모가 한마디 합니다. “봄이야, 잘났다는 말은 좋은 말인데?” “잘 생겼다 똑똑하다 이런 말이야.” 잠시 생각하더니만 “그래도 삼촌은 나한테 잘났다고 하지마라.” “고모랑 할머니는 해도 돼!” 모두가 미소- 4살인데도 말하는 뉴앙스를 알아듣는 것을 보고 기특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장난기가 발동해서 말합니다. “봄이야 친구들이 있는데 너는 말하면 안되고 너는 말해도 된다고 하면 어떨까?“ “그건.. 나쁜데.... 나쁜거야!” “그치만 삼촌은 안돼!” “삼촌은 그렇게 말하지 마라! 치-” 아직 어린 4살인데도 말 속에 있는 뜻을 알아듣는 것이 참 신기합니다.   웃음이 한바탕 지나가고 환한 햇살이 부르는 것 같아 마당으로 나갑니다. 비가 온 뒤라 봄이 오는 모습이 눈에 확연히 들어옵니다. 산수유와 개나리는 벌써 피었고 철쭉은 봉오리가 나날이 통통해지고 있네요. 봄이라고 누가 말하지 않아도 이렇게 봄단장들을 부지런히 했네요. 키 작은 바닥에 붙은 식물들도 머리를 꼿꼿이 들이대고 있고, 나무들은 삐-죽 뾰오죽 눈들이 생기고 있어요. 가만히 들여다보며 “참- 신기하다”를 연발하다가 만물의 주관자이신 하나님 아버지를 저절로 생각하게 됩니다. 똑같지 않고 각각 제각기 특색이 있는 창조물들- 우리는 작은 것에서도, 큰 것에서도 주님의 숨결을 느낍니다. 주님의 자녀 된 특권이지만 외인들은 “뭐 그런 걸 가지고 신기해하고 하나님 찾고 그러냐고-” 크신 하나님을 어찌 다 알수있으랴마는 작은 것에서부터 오묘하신 주님의 솜씨를 느끼고 감탄하는 우리는 서로가 통하지요? 봄이가 삼촌과의 싸움이 끝났는지 강아지를 이리저리 몰고 따라다닙니다. 제 성미에 안 맞았는지 강아지를 인형 집듯이 집어 내던져 깨갱거리게 하는 것을 보고 놀라서 뛰어가서 봄이를 똑같이 집어 들고 “너도 강아지랑 똑같이 던져 버린다 !” “아니, 아니, 안 그럴게요. 고모 한번만-” 금새 우는 얼굴로 작은 두 손을 싹싹 비는 모습에 속으로 너무 우습지만 엄하게 “정말? 약속할거지? 강아지가 아프다고 깨갱거리잖니?” “다시 한 번 이러면 강아지보다 더 멀리 던져 버린다! 약속-” 손가락을 얼른 만드는 모습에 또 미소가. ‘애들은 웃음을 주는 웃음공장이야.’ 무슨 짓을 해도 예쁘고 귀엽고 순수하고.. 가르쳐 주는 대로 잘 받아들이고... 여기까지 생각하다 일관성에 대해 생각이 머뭅니다. 봄이는 할머니가 우리 집 대왕마마인 것을 너무 잘 압니다. 뭐든지 할머니한테 가서 조르면 해결이 다 되니- 문제는 할머니가 봄이에겐 일관성을 적용하지 않아서 고모는 매번 무자비한 사람이 되곤 합니다. ‘크면 다 안다. 크면 다 한다’ 무슨 주문 같습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대두!” 무조건적인 손주 사랑에 눈이 먼 할머니 때문에 부모도 고모인 나도 걱정입니다. 정해진 원칙을 알면서도 할머니가 계시면 욜리졸리 잘도 빠집니다. 아이들이 머리가 정말 기가 막히게 잘 돕니다. 빠질 기회를 너무도 잘 탑니다. 할머니가 계시면 부모도 때리지 못하다보니 어물쩍 넘어가는 때도 많습니다. 유치원에서는 다른 아이들에게 일관성 있게 대하려 애를 쓰지만 집에 있는 토끼하나 못 잡고 있다니... 아이들이 부모가 일관성이 확립되어 있으면 처벌당해도 정당하다고 생각하고 억울해하지 않는데 일관성이 없는 부모의 처벌에는 분노를 하거든요. ‘전번에는 안 그랬는데..’ 비교되어 더 많이 억울해하죠. 부모님의 처사가 원망스럽고. 결국 원망과 분노를 자꾸 쌓는거에요. 사춘기도 빨리 오죠! 쌓인 분노가 용량을 넘게 되니까.    
2012-04-04 22:53:02 | 이수영
조양교 형제님이 지금은 선두네요^^ 늘 좋은 묵상의 글 감사 드립니다. 홈피 중독인지 하루라도 글이 안 올라 오면 왠지 섭섭 하네요. 지금 나설려고 준비운동 중이신 성도님이 계시겠죠?
2012-04-04 22:37:30 | 최현욱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이란 찬송가 구절중 "무슨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하리라" 이대목이 제일 마음에 걸립니다. 만사형통의 뜻은 모든일이 하나도 빠짐없이 다 잘되는것이고 원래가사는 예수님께서 바른길로 인도하신다라는 뜻 입니다. 비슷한것 같지만 엄현히 다른 뜻 입니다. 한국교회의 만사형통 복음이 찬송가 가사를 만사형통으로 바꾸어 원래의 뜻을 왜곡시킨것 입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만사형통 하는것이 아니라 어떠한 상황(기쁜일 슬픈일 안좋은일 등등)에 처하든지 평안과 기쁨과 위로와 소망을 얻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샬롬!
2012-04-04 19:44:43 | 송재근
믿음= 만사형통은 빌닷의 교리! 정말 확실한 표현입니다. 일전에 조형제님의 글에서는 따뜻한 마음이 느껴진다고 하신 일이 기억나네요. 자주 올려 주셔서 함께 나누는 기쁨을 누리시길... 앞에 나서서 일하는 분들은 정말 몸과 시간을 들여서 많은 신경을 쓰는데 한 두 사람의 부정적인 멘트들이 힘을 빼곤하지요. 자세히 알지 못하여 판단이 될 땐 상황을 알 때까지 기다리는 미덕도 필요하죠. 지체들간의 긍정적인 위로와 자발적인 봉사와 배려와 사랑이 넘치는 교회로 자리매김하도록 기도해요. 하나님 아버지께서 먼저 앞서서 준비하시고 인도하시는 분이시기에 주께서 주시는 평안으로 이끄심을 확신합니다.
2012-04-04 17:16:29 | 이수영
나서서 일을 하는 사람은 심적으로 많은 부담을 가집니다. 우리는 동일한 목표를 가지고 있으므로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김영익 형제님께서 결의에 찬 표현대로 우리교회가 분명히 롤모델이 되리라 봅니다.
2012-04-04 16:36:24 | 조양교
갈매기의 장거리 이동에 대한 비밀을 소개하면서 우리교회의 상황을 잘 묘사하신것 같습니다. 우리교회는 모든 지체들의 자발적인 수고와 노력과 열심으로 주일아침 일찍이 청소부터 시작하여 식사준비와 마치는 순간까지 원만히 진행되었고 평일에는 홈피를 통해서 교제와 배움의 통로를 공급하며 많은시간을 할애하며 수고하시는 분들까지... 성경적인 바른 진리와 선포 그리고 교회의 운영까지 진정 한국교회의 롤모델임을 자부하고 있으며 충분한 자격이 있음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교회이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한창 현장에서 수고하고 있는 지체분들이 계시고, 조용히 응원과 기도로 힘을 주시는 수고가 또한 있습니다. 이젠 사랑침례교회의 외형과 비례하여 구석구석 수고의 손길이 한국교회의 롤모델답게 자발적인 봉사와 수고가 지금보다 두배세배 더욱 절실히 필요할 때 입니다. 그러한 수고가 모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입니다. 교회의 외형과 비례하여 사랑침례교회의 구석구석 수고의 노력이 불길처럼 활활 타올라 내부적으로는 실족하는 지체가 없고 이전후 처음 방문하게될 새로운 지체들에게는 꿀맛같은 바른진리의 말씀을 들음으로 인하여 변화와 구원의 확신을 주고, 한국교회의 롤모델답게 지체들간의 위로와 자발적인 봉사와 찬양이 차고 넘치는 교회로 각인되어 그들로 하여금 “오!!! 놀라워라. 한국땅에 말씀이 살아있고, 바른성경이 있고 또한 자발적인 수고의 손길이 차고 넘치니 놀라워라!!!!!!.
2012-04-04 16:07:50 | 김영익
조양교형제님 글 참 잘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사람에 대하여 욥의 세 친구와 같이 무엇인가 가르치려하고 훈계하는 것으로는 위안이 되질 않습니다"라는 말이 참 와닿네요. 무조건 내편이 되어 믿어주는 친구가 있다는 것도 가끔 마음이 든든해지더라구요~ 처음 빌닷의 말을 읽을때 문뜩 떠오르는 것이 "밀양"이라는 영화였습니다. 남편과 아들을 잃은 전도연에게 아주 떳떳한 태도로 주님께 난 용서 받았다라고 말했던 그 장면이 갑자기 왜 떠올랐는지 모르겠지만 믿는 사람에게 태도나 언행이 신중하고 바르게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칼럼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형제님도 감기 조심하셔요~ 아차 글 간격이 조금더 여유가 있다면 읽으시는 분들이 좀 더 편할것 같습니다. (제 컴퓨터에서만 이렇게 보이는지....)
2012-04-04 13:49:27 | 주경선
예전에 청년때 보고 지금 다시 보니 아이가 있어서 그런지 더 마음이 아프고 주님의 사랑때문에 오늘 하루 저의 생각을 사로 잡을것 같네요 부족한 제 모습을 돌아보며 감당할수 없는 사랑에 오늘도 감사드립니다.
2012-04-04 13:24:56 | 주경선
5 네가 만일 늦기 전에 [하나님]께 구하고 [전능자]께 간구하며 6 또 네가 순수하고 곧바르면 이제 그분께서 반드시 너를 위해 깨어나사 네 의가 거하는 처소를 형통하게 하시리니 7 비록 네 시작은 작을지라도 네 마지막 끝은 심히 크게 되리라. (욥8:5-7절)   욥이 당한 고난을 보면 웬만한 사람들이 당한 고난은 명함도 내밀지 못할 처참한 상황입니다. 가지고 있던 방대한 재산을 한순간 다 잃어 버리고, 애지중지 키워왔던 자녀들이 몰살을 당하고, 자신의 몸마저 치명적인 질병으로 고통을 당합니다. 그뿐 아니라 함께 살았던 아내마저 하나님을 저주하라고 독설을 퍼붓는 장면이 나옵니다. 위로하기 위해 찾아온 세 친구 마져도 욥의 마지막 남은 믿음마져 피말리는 논쟁으로 바닥에 내동댕이 쳐 버립니다.욥기를 읽다보면 매우 혼란스러운 것을 느낍니다. 보이지 않는 영적세계의 모습을 보여 주시기도 하고, 욥의 세친구들의 장황한 말들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욥의 세 친구의 말들을 들어보면 얼핏 맞는 말처럼 보입니다. 때로는 그 말씀을 적용해 보기도 하는데, 세심한 주의가 필요로 합니다. 위의 빌닷의 말에는 함정이 있습니다. 순수하고 곧바르다고 해서 반드시 형통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고난을 통과하는 사람들 중에도 순수하고 곧바른 삶을 사는 많은 경우를 발견합니다. 믿음 곧 만사형통은 이 시대의 전형적인 빌닷의 교리입니다. 사탄은 끊임없이 이 땅의 것에만 초점을 맞추고 거기에 집착하도록 만듧니다. 어려움에 처한 사람에 대하여 욥의 세 친구와 같이 무엇인가 가르치려하고 훈계하는 것으로는 위안이 되질 않습니다. 오히려 어려움을 함께 고민해주고 해결을 위해서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진실된 위로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 사람의 처해진 상황을 잘 고려해야 할 대목입니다. 완전한 판단을 하실 수 있는 분은 모든 것을 아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한 분 뿐이십니다. 욥은 당대에 완전하고 곧바르며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악을 멀리하는 자였습니다. 욥은 사탄의 모든 시험을 통과하면서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발견하였고, 궁극적으로 {주} 하나님을 뵌 사람입니다. 욥의 세 친구에 대한 하나님의 결론적인 말씀입니다. “¶ {주}께서 욥에게 이런 말씀을 하신 뒤에 {주}께서 데만 사람 엘리바스에게 이르시되, 내 진노가 너와 네 두 친구를 향해 타오르나니 너희가 내 종 욥과 같이 나에 대하여 옳은 것을 말하지 아니하였느니라.” (욥42:7절) 하나님의 말씀은 변증을 위해서만 기록된 글은 아닙니다. 더 많은 부분이 생명을 주는 말씀과 고통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과 하나님의 본질과 성품에 대한 글과 경건에 이르게 하는 교훈의 글로 가득 차 있음을 발견합니다. 이 부분에 더 힘썼으면 합니다. 봄이 오는 것을 시샘이나 하는 듯이 어제는 눈보라까지 휘날렸지만 봄의 훈풍이 여민 옷깃속으로 파고 들어오는 것을 느낍니다. 김정훈 형제님이 성도 칼럼에 당분간 휴식을 선언했지만 잠깐 잠깐 들어와서 댓글을 다시는 것을 보니 오래 가지는 않을 듯합니다. 갈매기들이 장거리 이동을 할 때 V자형 대형을 유지하는데 놀라운 비밀이 숨겨져 있다고 합니다. 선두에 강인한 갈매기의 날개짓으로 공기의 흐름을 만들어서 그 다음 이어진 갈매기가 더 작은 힘으로 날 수 있도록 한답니다. 그리고 선두에 선 갈매기가 힘이 빠지면 후미에서 도움을 받으며 힘을 비축한 갈매기가 선두에 서서 또 그 대형을 유지하면서 그런 방법으로 수천키로를 비행한다고 하네요, 우리 교회에서도 이와같이 여분의 힘이 계신분들이 앞서다가 지치면, 또 다른 분들이 지켜보고 계시다가 바로 뒤이어서 가야할 길을 이끌어 나갔으면 합니다. 환절기가 되면서 몸이 아프신 분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몸살로 몇일동안 고생을 하셨는데 평소 몸관리를 잘 해야 되겠습니다.
2012-04-04 11:18:13 | 조양교
단편영화 한편을 소개합니다.이미 보신분도 한번 더 보시면 좋을것 같네요. 영화제목은 MOST, 체코어로 " 다리" 라는 뜻입니다. 영어제목으로는 The bridge.   체코에서 촬영되었으며 원본은 30분짜리 영화로 현재 한국어로 번역된 것이 없어서 유튜브에서 원본을 올립니다 http://youtu.be/r4NolEd8qxg   아래는 원본영화를 7분짜리로  한국어로 번역된 것이 있어서 올려봅니다. http://cafe.naver.com/grace0406/9333
2012-04-04 11:12:45 | 김영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