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금요일 저녁에 모임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퇴근을 하고 직장에서 교회까지 가려면 너무 오래 걸리기 때문에 평소에는 참석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었지만, 어제는 한해의 업무를 정리하는 종무식을 하고 일찍 회사에서 퇴근을 하여 모임에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사모님의 반주로 찬양을 드리고 이사야서 36장부터 한장씩 차례대로 읽으며 함께 말씀을 나누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이사야서 36장에서 39장은 열왕기하의 내용과 겹치는 부분인데 당시 젤 잘나가는 나라인 앗시리아의 왕 산헤립이 히브리어를 잘하는 랍사게를 앞세워 히스기야 왕이 통치하는 유다로 쳐들어와서는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로 자신의 왕국과 그 군사들의 명을 재촉한 사건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감히 하나님을 모독한 앗시리아 왕의 군사 18만 5천명은 단 하룻밤 사이에 주의 천사(아마도 미가엘?)에게 모조리 떼죽음을 당하는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되며, 자기 나라로 쫓겨난 산헤립은 아들에게 죽임을 당하고 결국 앗시리아는 신흥강국 바벨론에게 멸망을 당하게 됩니다.
우리가 사는 현대에도 이와 비슷한 사건이 있는데 1967년에 일어났던 6일 전쟁입니다. 온 아랍의 나라들이 총동원하여 나라를 에워싸고 쳐들어오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이스라엘은 현대 전쟁사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기적적인 승리를 거두게 됩니다. 12만 이상의 이집트, 시리아, 요르단의 연합군이 쳐들어오는 국가 수립 이후의 최대 위기 상황을 하나님께서는 1만여의이스라엘 군과 전광석화와 같은 기습작전을 통해 단 6일만에 모두 패퇴시키고, 1948년 이스라엘이 확보한 기존의 영토에 시나이반도 전체와 가자지구, 골란고원과 예루살렘 서안을 모두 점령하고 영토를 크게 늘리는 기회로 삼아 버리는 놀라운 역사를 만들어 내십니다.
2. 기도를 마치고 어쩌다 만약 우리 교회에 소녀시대와 같은 아이돌이 나온다면 어떻게 대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로 말씀을 나누게 되었는데 어떤 분들은 가수라는 건 직업일 뿐이니 차별을 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씀하시고 어떤 분들은 교회에 짧은 핫팬츠와 같은 옷을 입고 올 지도 모르니 걱정이 되기도 한다고 말씀하셨던 것 같습니다. 저는 예수님께서는 창녀였던 여자도 막지 않으셨고 그 사람의 직업보다는 그 사람의 중심을 보고 판단을 해야 할 것 같다는 얘기를 하고 집에 돌아오면서 조금 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세계로 뻗어나가는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그 중심인 아이돌 그룹들은 점점 더 분명하게 세상 통치자의 일을 하는 도구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며 우리는 그들을 분별하고 되도록 멀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하기 어렵습니다만 사진 몇 개로 대신하겠습니다.관심 있는 분들은 인터넷에 자료들이 많이 있으니 스스로 찾아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3. 요즘 세상 사람들은 모든 것이 상대적이라는 것만을 절대적인 진리로 믿고 있습니다만 진리는 관념과 현실 사이의 상대적인 관계로 결정되는 것이 아닌 분명 절대적인 기준입니다.지금 이 세상의 지식과 문화는 TV와 같은 그들의 매체를 통하여 사람들을 온통 상대주의와 인본적인 다원주의, 소비주의와 인간의 이성과 철학을 우상으로 섬기게 하고, 인간의 삶을 자기 자신과 돈과 성공과 쾌락을 사랑하는 상품의 소비자로 인식하게 하는 피라미드 구조로 만들어버렸습니다.
그런 세상 가운데 서 있는 교회는 어떤 모습이 되어야 할까요. 교회는 진리를 가진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우리는 진리의 말씀께서 한 사람의 모습으로 오셨다는 걸 믿습니다. 진리가 온전하게 되려면 육신의 형태로 나타나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알고 믿고 있는 이 진리가 우리의 각자의 삶과 우리의 공동체를 통해 증언되고 구체화되지 않으면, 그 진리는 우리가 인식할 수 없는 것이 되고, 세상도 알 수 없는 것이 되고 맙니다. 우리는 누구나 눈과 귀를 통하여 보고 느끼는 그저 사람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주변에 교회에 열심히 다니다가 발길을 끊은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 보면 성경에 관한 문제나 다른 종교에 끌려서이기보다는 교회 안에 사람들의 현실과 상관없는 얘기, 남을 판단하는 모습과 분열, 사랑이 부족한 모습, 끊이지 않는 일에 지친 것 등을 보고 실망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들이 어떤 문제를 안고 씨름할 때 교회가 도와주고 깊이 격려해 주기는커녕 오히려 실망시켰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또 교회에서 따스한 접대와 사랑과 용납을 경험하기보다는 의심을 하거나 어떤 문제로 고민한다는 이유로 오히려 수군대고 배척당하기 일쑤입니다. 1)그래서 교회에 와서 사람을 보지 말고 말씀만 의지하라는 얘기들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혹시 우리 중에 킹제임스 성경이 완전하게 보존된 말씀인 것을 잘 모르고 아직 확신하지 못하는 지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속으로 아니 대체 그것도 모르고 어떻게 이 교회에 온 건지 의심하는 지적인 교만에 빠진 적이 있습니다. 킹제임스 성경이 바른 말씀이라는 지식을 잘 가르쳐 전해주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우리가 킹제임스 성경을 보기 때문에 바른 교회의 모습과 실천이 나오고, 이를 통해 사람들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게 만들게 해야 하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 얘기가 아니라 바로 제 자신의 모습입니다.
제 자신이 제일 문제입니다. 저는 말과 글과 행동이 일치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내가 새 명령을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는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하시니라.(요13:34-35)
1)브라이언 왈쉬,실비아 키이즈마트의 <제국과 천국> p.222에서 인용.
2011-12-31 17:54:15 | 유준호
감사합니다^^...정말 변화된삶을살고싶네요,,,,이곳 담임목사님도 감사하구 꼭한번 이곳에 가서 예배드르고싶어요
2011-12-28 22:22:07 | 정현정
아... 금방 덧글 다셨네요.. 빌라델피아 교회는 청주에 있지만 익산에서 성경공부모임이 있다네요
010 2299 3580 로 전화해 보세요.. keepbible.com의 지역교회 명단에 있었어요.
피상적인 하나님이 아닌 정확한 근거의 하나님을 바로 흠정역성경을 통해서 알게 될거예요.
주를 찾는 그 마음이 참 귀하네요...
2011-12-28 21:32:11 | 오혜미
빌라델피아란 교회가 익산에 있나요??첨 들어봐요~~ 다른체험보다 하나님을 알고 성경말씀도 알고싶고 머라할까 세상친구들밖에없구 공허하구 가끔씩 교회에 나가기도하고 기도두해보고 그래도 내가 뭘믿나싶고 글쌔요 잘모르겠네요 하나님을 알고싶어요 하여간 제가 이곳에 온건 우연히 검색하다 들어와서 설교말씀듣고 가입했어요
2011-12-28 21:09:07 | 정현정
아~~~익산에 있군요..제가 식당을하고있어서 토요일 모임은 못나가겠네요..ㅠㅠ 그래요..친절한 답변 감사드려요..
2011-12-28 21:01:15 | 정현정
답글 감사드려요 ^^
2011-12-28 20:58:15 | 정현정
^^~~~
2011-12-28 20:57:37 | 정현정
저도 반갑네요.. 멀리서 용기를 내어 글을 올리셨네요..
시간이 갈수록 진리는 살아서 움직인다는 것을 알게 되니 정말 다른 체험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 할 필요가 있을까 하네요..
무엇을 찾다가 이곳까지 오셨는지 궁금하군요..
익산에서 성경공부모임이 있다니 또한 반갑구요.. 빌라델피아교회로 알고 있어요..
2011-12-28 20:56:59 | 오혜미
반갑습니다...익산이시라구요?^^ 제가 알기로는 매주 토요일마다 익산에서 흠정역을 공부하는 모임이 있습니다.
얼마전 흠정역 후원회 카페에서 류인선 형제님께서 익산에 흠정역 성경공부 모임이 생겼다는 글을 올리신걸 본 적 있습니다. 류인선 형제님의 연락처를 아시는 분이 계시면 알려드리고 함께 공부하실 수 있도록 연결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2011-12-28 18:39:02 | 유준호
킵바이블에서 글도 보시고... 말씀도 들으시고 하시면 큰 도움이 될 것 입니다.
2011-12-28 17:01:37 | 허광무
전 전라북도 익산에 살아요.. 흠정역사용하는 교회가 이곳엔 없는거같은데...성경책도 흠정역건 없어서 힘들게 구입했거든요..말씀보존학인가 그거밖엔없구 완전 오래된 큰성경책으로 한권 남아있더라구요.. 흠정역 성경책 어떻게 공부하죠?? 목사님 설교 말씀이 마음에 와닿지만 넘 멀구 ㅠㅠ 저 너무 하나님의 사랑을,,말씀을 알고싶은데....사랑침례교회 목사님 설교 말씀만 동영상으로 들으면될까요??
2011-12-28 15:09:13 | 정현정
환영해요. 정현정님.
keepbible에서 차근차근
하나님에 대해 알아가시길 바래요.
주님을 확실히 알게되고 믿게 되시면 좋겠네요.
자주 글 올려주셔서 함께 나누면 좋겠어요.
2011-12-28 13:55:04 | 이수영
반갑습니다.^^ 여러 통로로 이렇게 오시게 되셨군요.
우리모두 주님을 알아가고 닮아야 합니다. http://www.keepbible.com 이곳을 권해드립니다.^^
2011-12-28 00:33:26 | 이청원
하나님을 알고싶어 이곳저곳 돌아다니다 여기에 들어오게됐는데.....말씀들이 넘 좋네요 ㅎㅎ 넘 거리상 멀어서 다닐순없지만 자주 들어와서 하나님에 대해 알고싶고 배우고싶어요...
2011-12-27 22:14:16 | 정현정
와우..준호 형제님 너무 수고하셧고.완전 끝내주는데요..당신을 프리젠테이션의 귀재로 임명합니다.ㅎㅎ . 보기좋게 되어있어.너무 좋은 정보 입니다.
감사합니다~
2011-12-26 15:09:12 | 이태성
제니의 의지에 대해 감탄이 절로 나와요.
처해진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시한부임에도 낙심속에 머물러 있지않고
자신의 꿈을 향해 열심히 살아가는 것을 보고
너무 감탄했어요.
어린 아이임에도...
정말 우리는 제니보다는 더
좋은 태도를 가져야 하는 것 아닌지
반성하게도 되네요.
주님을 아는 사람이면 얼마나 좋을까 ...
2011-12-24 11:39:33 | 이수영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들도 인내와 희망과 끈끈한 가족사랑 그리고 밝은 태도를 가지고 있는데 우리는 더욱 더 그러해야하지 않을 까 하는 생각으로 보았습니다.
좋은 프로그램을 공유할 수 있도록 올려 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저희 딸들에게 전달 했지요..
2011-12-23 11:45:27 | 오혜미
이 내용을 올려야 될까 망서렸는데 좀 아쉬운 부분이 있네요, 믿음을 가졌으면 좋을텐데.... 운동선수들의 도전정신, 좌절을 딛고 일어서는 인간승리의 모습을 보면 가슴 뭉클함이 있습니다.
2011-12-23 09:13:43 | 조양교
저도 지난주에 티비를 통해 봤는데 젊은사람답지않게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헤쳐나가는 모습이 참 예쁘게 보였습니다. 그러나 요즘 저에게 병아닌 병이 생겼네요. 분별력이 생겨 좋긴한데 '주님을 알지못하면 다 헛것'으로 비춰지니 참.....ㅠ.ㅠ
2011-12-22 23:12:12 | 이청원
12/16일 모 방송국에서 스페셜 드라마가 방영되었다. 22살의 재미동포 제니는 네 번째 암의 고비를 넘겼다. 그동안 받은 방사선 치료만 해도 200회를 웃돌고 10여 차례의 대수술을 받았다. 제니는 극한의 상황을 꿋꿋하게 고비를 넘겼다. 절망과 좌절의 순간에 제니는 아름다운 미소를 통해 희망을 찾는 법을 알려준다. 제니는 다발성 암 증후군이라고 하는 선천적 유전적 질환을 보유한 채 태어났다. 생후 6개월에 허벅지에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했고 5살 때 완치되었다.
16세 고등학교 시절 골반통증으로 진단결과 양쪽 골반뼈에 암을 판정받았다. 20여회의 항암치료와 인공 골반 뼈 이식 수술을 받는다. 그리고 남가주 대학에 입학하여 생물학을 전공한다. 대학 3학년 21세에 교모 세포종(평균 생존기간 15개월)이라 하는 뇌암 말기 선고를 받는다. 전두옆 상당부분 절제 수술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대학을 4년만에 졸업하였다. 지금 22살의 제니는 소아암 의사가 되기 위해 현재 의학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쌩~하니 차가운 날씨입니다. 끈끈한 가족애와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따뜻한 한편의 드라마입니다. 네 번의 암수술을 극복하고 의욕적인 삶을 추구해 나가는 제니를 보면서 현재 나의 모습이 너무 사치스런 것이 아닌가란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해야 할 일도, 해 보고 싶은 일도 많은 세상입니다. 1년이란 시간은 충분히 길지도 충분히 짧지도 않은 기간입니다. 한해를 마감하면서 부끄러운 일들이 반복되지 않고 예수님 안에서 더욱 성숙된 모습을 가졌으면 합니다.
신앙의 드라마는 아니지만 추천! 드립니다.
http://youtu.be/gaZ1cmR6f-E
2011-12-22 14:39:41 | 조양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