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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새 두 마리로 인하여 ]       두 마리 일 앗사리온에, 다섯 마리 이 앗사리온에 팔렸다지. 이 앗사리온어치 사면 덤으로 한 마리 더 주었던가봐?   떨이로 팔 때만 그랬을 지도 모르겠다. 날은 어둑어둑해지는데 돌아갈 일 아득하고, 돌담 옆 쪼그리고 앉아 엄마 기다리고 있을 요셉 눈빛 아른거려 떨이, 과감한 결정 내렸을 어떤 유대 여인 모습 그려진다.   참새는 누가 잡았을까? 요셉이? 한쪽 끝 받쳐 비스듬히 엎어 놓은 소쿠리 아래 보리쌀 뿌려놓고 세상 물정 어두운 참새들 유인한 다음, 멀찍이서 딴 데 보는 척 하다 한 순간에 확 덮쳐서?   불쌍한 참새들 같으니라고. 마른하늘 날벼락도 유분수지, 꼴난 곡식 몇 알 주워 먹으려다 무슨 꼴이람. 어른이든 애든, 태생 자체가 죄 덩어리인 존재 근처엔 안 가는 게 상책이거늘.   그나저나, 너희들은 너무나 특별한 새다. 정녕 거룩하신 분의 말씀 자체, 홀리 바이블에 등장하니 말이다. 어디 그뿐인가, 그분께서 너희 몸값 얼마라는 말씀까지 하셨으니, 그런 영광 또 어디 있겠냐.   요셉도 엄마도 하늘나라 가고 없는 이 시대, 그때 그 시장 바닥에선 참새 팔리고 있을까? 팔리고 있다면, 두 마리 몇 앗사리온에 팔릴까? 떨이 같은 것도 아마 있겠지?   화폐 단위 바뀌어 버렸을 지도, 참새 씨 말라가는 판이라 아예 못 잡게 되어 있을 지도 모를 일이다. 기회 되면 예루살렘, 거룩한 도시 참새 시장 한번 둘러봐야겠다.   참새 두 마리가 저만치 창문 밖 겨울 속을 바쁘게 돌아다닌다. 다리가 있기는 하나? 몸통에 바로 발 붙어 있는 건가? 눈 가늘게 뜨고 봐도 하늘나라 볼 날 그리 머잖은 눈으로는 도무지.   잠시 눈 돌려 먼 하늘 바라보매 감잡히는 게 있다. 하늘나라 다녀왔다는 사람들 말 모두 거짓일 거라는. 아브라함 만나봤다는 사람 더러 있어도 참새 봤다는 사람 없는 걸 보면.    참새, 틀림없이 있을 것 같다 하늘나라 그곳에.        
2022-12-22 22:55:23 | 최영오
지난 주일...'마태복음' 마지막 시험 치르고나니 얼마나 홀가분~~~하던지요. ^^ 그 홀가분한 시간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마음에서 찬양시 하나 만들어 보았습니다.  끝자락 인생의 가을 끝자락에서 말입니다. ^^
2022-11-26 21:28:18 | 최영오
  - 인생 끝자락의 기도 -     눈 소식 들려오는 가을 끝자락의 어느 날 가을꽃들 사라져 더욱 처량한 마른 풀들 사이 자욱이 낙엽 깔린 산길 걸어가매   뇌리를 맴도는 말씀 하나 있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니 이는 {주}의 영이 그것 위에 불기 때문이라 참으로 백성은 풀이로다   ...   말씀 가슴 파고 드는 진리의 그 말씀 되새기며 간절한 마음 다잡아 올리는 기도라   아버지   인생 끝자락 살아가는 이 탕자(蕩子) 차마 버리지 않으시고 긍휼로 감싸주심에 눈물 머금고서 우러러보나이다   통회하는 영 가진 자로 {주}의 말씀에 떠는 자로 살아가도록 내내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감사 또 감사 드리오며   영원한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 주님 거룩하신 그 이름으로 기도 드리옵나이다 아멘!          
2022-11-26 21:16:15 | 최영오
교회에서 [KJV 성경암송 400] 앱을 배포하여 엑셀 파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연번으로는 316번이나 연번 1개에 2~3개 구절이 있어 400구절쯤 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징계' 관련 내용이 필요해서 전체 리스트에는 포함시키지 않고 엑셀 탭 제일 마지막에 포함시켰습니다. 
2022-11-05 00:22:22 | 박충영
가을 산길에서   나뭇잎들로 가려졌던 하늘 드러나 아득히 까마득히 멀기만 하고     잎들 사이사이로 비치는 햇살 서늘한 바람 맞아 가루 되어 날리고     초록빛 생기 넘쳐나던 초목들 저마다 화려한 계절 색으로 변해감은   하늘과 땅 그리고 그 사이 모든 것들 때 이르렀음을 저절로 알아차림이라   ...   나뒹구는 검은 낙엽 조각들 사무치는 서러움으로 가슴 파고 듦은   내일 모르고 사는 육신이라도 수증기로 먼지로 흩날릴 때 그때 가까이 왔음은 알아차림이던가   ...   화려함의 불길 속에 그대로 멈춰 서서 하늘 우러러보매   가슴 밑바닥으로부터 온몸으로 번져가는 신비 하나 있으니   하늘들 펼치시고 땅의 기초 놓으신 그분 말씀으로 세상 모든 것들 만드신 그분   생기 충만의 계절 다음에 숙연한 깨달음의 계절 만들어 두신 그분   지극히 높으신 그분 향한 찬양 정녕 가슴 벅찬 찬양 바로 그것이라     --------------------------------------------------------------------     가을 산길을 걸을 때마다 창조주 하나님께 찬양시 한 편 꼬~옥 써 올리고 싶었답니다   미루고 미루고 하다가 이러다 가을 다 가버리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에서 이 밤중에 이렇게 올려봅니다 ^^  
2022-10-27 22:04:01 | 최영오
   - 처서단상(處暑斷想) -     그가 다녀간 바로 다음날 여름은 슬그머니 뒷걸음질쳐 먼 길 떠날 채비 하고 하늘은 원래의 제자리 찾아 땅으로부터 멀찍이 물러난다 사람들 얼굴엔 오랜만의 화색이 감돌고   그는 정해진 날을 정확히 맞춰 와서는 창조주 섭리 아니고선 불가능한 놀라운 표적 남기고 간다   무려 3,000년 긴 세월 불변의 철칙인 듯 이어져 왔으니 놀라움 넘어 정녕 경이로울 뿐이라   오죽하면 온갖 거짓 속에 삶과 죽음 거듭하는 사람이란 존재들이 그는 절대로 거짓말하지 않는다 했으랴   ...   한 점 먼지로 날릴 날 기다리며 가쁜 숨 몰아쉬고 있을 비뚤어진 입의 모기 한 마리 핏기 없는 눈가 눈물 자국 또한 그로 인한 것이로되   수많은 거짓말 흘리며 그렇게 그렇게 살아온 어느 누구 그다지 머잖은 훗날 모습인 듯하여 가슴 한 쪽 아리해진다   ------------------------------------------------------------------------------------------------------   24절기 가운데 바로 그 효과를 나타내는 것을 든다면 처서가 아닐까라고 늘 생각하곤 했습니다   전지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 모르고 살던 시절에는 그저  대자연의 섭리, 그 대~단함에 감탄하는 한편 24절기 만든 옛~날 주나라 때 과학자들(?) 실력을 흠모하곤 했었답니다 . . . 그러나...이제는 참으로 대~단한 대자연의 섭리는 물론 24절기란 그것까지도 전능자 창조주 하나님의 섭리에 따른 것임을 굳게 믿습니다   그런 뜻에서 하나님의 절대적 권능을 찬양하...고 싶은 마음을 졸시(拙詩)로 나타내 본 것입니다  땅이 남아 있는 동안에는 씨 뿌리는 때와 거두는 때와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그치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창세기 8장 22절 말씀 묵상하며 창조주 하나님께 무한한 감사와 영광 올려 드립니다   할렐루야!      
2022-09-02 17:45:27 | 최영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