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포트하면서도 서포트안한듯 살아가야 하는 위치..물밑에서 계속 발버둥 헤엄치며 물위의 고요한 백조모습 애씀이 떠올라요. 각자각자가 하나님께 자신을 늘 비추며 살아가려 노력한다면 위의 내용들이 많이 해결될듯 싶기도 하고요..교회를 위한 건의든 개인적으로 크게 웃는 시간을 갖는거든 사모님 곁에서 힘이 되어 주시는 자매님들께 죄송..감사드립니다! 힘내세요~
2024-08-15 08:34:57 | 목영주
목사 사모
부제: 지뢰밭에서의 삶
하이라이트
-목사 사모와 자녀들에게 잘하는 것이 목사를 축복하는 길이다. 목사 가족은 무시하고 목사에게만 잘하는 건 목사도 무시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일이다. 목회자 돌봄에 있어 목사 사모와 자녀들을 사랑하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없다.(p162)
-목사는 자신이 공격받으면 마음이 아프다. 그러나 자기 아내, 혹은 자녀가 소위 그리스도인들이라고 하는 교인들에게 상처받으면 마음은 무너져 내린다. 목사 사모와 자녀들을 제대로 돌보지 않으면서 목사를 제대로 돌본다고 말할 수 없다. (p164)
-목사의 아내는 교역자나 직원이 아니므로 그런 의무사항들이 없다. 그런데도 교인들은 사모에게 한없이 많은 것들을 요구한다. (중략) 목회자 돌봄은 목사의 배우자와 자녀들을 돌본다는 의미와도 상통한다.(p166)
-목사에게는 공식적으로 정해진 직무와 역할이 있다. 그러나 사모의 직무와 역할은 비공식이고 애매모호해서 귀에 걸면 귀걸이고 코에 걸면 코걸이다. 교회에 나오는 교인들이 저마다 이상적 사모상을 갖고 있으니 사방팔방이 시어머니요 시누이들이다. (p173)
-비난에 관한 한 사모가 가장 견디기 힘든 건 바로 자기 자녀들에 대한 비난이다. (중략) 목사의 자녀도 그냥 아이들이다.(중략) 목사든 사모든 마찬가지다. 보통은 사모들이 더 속상해한다. (p173)
※목사의 결혼생활이 교인들과 교회에 중요한 이유는 그것이 목사의 건강과 행복의 원천이 되기 때문이다. 목사와 사모의 관계에 공을 들여라. 그러면 더 유능한 목사가 되어 당신(당신 가족)에게 공을 들일 수 있을 것이다.(p178)
목차
Ι 교회에서 가장 어려운 역할
Ι 지뢰밭에서 살아가는 삶
Ι 지뢰밭 #1: 교인들의 기대치
Ι 지뢰밭 #2: 비난
Ι 지뢰밭 #3: 외로움
Ι 목사 부부의 원만한 관계를 위해 노력하라
Ι 사모 역할에 만족하는 사모
1. 베스 사모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빚을 지고, 아들은 나쁜 친구와 어울려 사고를 치며, 여러 가지로 부부간의 갈등도 최악으로 치달아서 지인의 권유로 부부 상담을 받던 중에 친정 식구나 친구 한 명 없는 타지에서의 목회였기에 울적한 마음에 평소 친하게 지내며 신뢰할 만하다고 여긴 여집사에게 고민을 털어놨는데 교회에 소문이 났고 결국엔 부부 상담을 받는 목회자를 원치 않았던 교회는 남편과 베스 사모를 해고하였다.
2. 짐을 꾸려서 교회를 나온 목사 부부는 갈 곳이 없었지만, 나중에 행여 목회를 다시 하게 된다면 그땐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이 있어도 절대로, 절대로 교회 사람들에게는 속내를 내비치지 않겠다고 결심하였다.
3. 목회하면서 목사는 자신이 공격받으면 마음이 아프다. 그러나 자기 아내, 혹은 자녀가 소위 그리스도인들이라고 하는 교인들에게 상처받으면 마음은 무너져 내린다.혹 교인들 가운데 목사를 위한다면서 목사 사모와 자녀들을 제대로 돌보지 않으면 목사를 제대로 돌본다고 말할 수 없다.
【교회에서 가장 어려운 역할】
1. 목사 아내와 목사 남편은 그 역할에서 차이가 난다. 지난 수십 년간 아내의 역할을 급격한 변화를 겪어왔다. 만약 지금도 아내에게 신사임당(이해가 쉽도록 한국적 표현으로 바꿈. 편집자 주)같은 모습을 기대하고 바란다면 창고로 쫓겨날 것이지만, 이상하게 유독 목사 '사모'에게만큼은 세월이 멈춘 듯한 가치관의 정체를 감지한다.
2. (비합리적인)사모의 역할을 간추려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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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해야 할 일들을 군말 없이 하라. 옆에서 남편을 조용히 내조하고 뭐든 구멍 난 일이 있으면 메워라. 항상 주어진 일보다 더 많이 하되 교인들로부터 감사와 보상을 바라지 마라!
나. 외모에 신경 써라. 세련되어 보이되 너무 세련되면 안 되고 화장하되 너무 진하게 하면 안 된다. 물어볼 것이 있으면 장로들의 아내들에게 물어보면 가르쳐 줄 것이다.
다. 집안을 완벽한 상태로 유지하라. 언제 교인들이 찾아올지 모르니 손님을 맞이해도 손색없는 집을 만들라. 항상 따끈한 차와 간식을 준비해 두라.
라. 자녀들을 단속하라. 언제나 깔끔하게 잘 입히고 무엇보다 인사성 밝은 아이들로 키우라. 교회 안에서는 절대로 떠들거나 뛰어다니지 못하게 하라. 목사의 자녀들이란 점을 명심하고 언제 어디서든 모범을 보이게 하라.
마. 사람들의 말을 경청하라.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도 참으라.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더 중요하다. 상대의 이야기가 아무리 길고 지루해도 온화한 표정으로 웃고, 웃고, 또 웃어라!
바. 절대로 불평하지 마라. 교인들이 남편과 자녀들과 당신 자신에 대해 무슨 이야기를 해도 가만히 있으라! 그들의 기대치가 턱없이 높더라도 만족시키려고 노력하라! 아무리 억울하고 속상한 일이 있어도 기쁨으로 그것을 견뎌내라!
사. 모든 사람을 편하게 하라. 어린애부터 노인까지 모든 교인을 일일이 기억하고, 섬기고, 부르면 언제든 달려가라. 전임 목사의 사모보다 낫다거나 비슷하게라도 좋다는 평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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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웃기는 소리로 들리는가? 당신 교회의 사모와 이야기해 보라. 그러면 이것들이 당신 생각처럼 그리 웃기는 소리가 아니란 걸 알게 될 것이다.
4. 교회에서 목사를 채용할 때는 문서로 명시된 직무 요강과 비공식적으로 해주길 바라는 의무사항들이 있다. 그러나 목사의 아내는 교역자나 직원이 아니므로 그런 의무사항들이 없다. 그런데도 교인들은 사모에게 한없이 많은 것들을 요구한다. 많은 교회가 위에서 열거한 부조리한 것들을 사모에게 기대한다. 그러니 목회자 돌봄은 목사의 배우자와 자녀들을 돌본다는 의미와도 상통한다고 보는게 맞다!
【지뢰밭에서 살아가기】
1. 목사 사모들에게 교회는 안전은커녕 곳곳이 지뢰밭이어서 극도로 조심하며 신경을 곤두세워야 한다. 앞서 소개한 베스 사모처럼 교인들에게 속내를 내비치는 건 포탄의 뇌관을 건드리는 것과 마찬가지라서 사모들은 믿을만한 사람이 누구지? 무슨 이야기를 어디서 어디까지 어떻게 해야 하지? 이 상처와 아픔을 어디 가서 하소연하지? 라며 고민을 한다.
2. 저자는 사모들과 상담하면서, 자신이 자원하지 않은 일들까지 감당하느라 심신이 피폐해진 사모들을 수도 없이 만나 보았다. 사모들이 참고 억눌렀던 감정은 시간이 지나면서 원망과 미움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지뢰밭 #1: 교인들의 기대치】
1. 교인들이 바라는 기대치는 목사 사모의 타고난 성품과 하나님이 주신 열정에 흠을 낼 수 있다. 기대치란 지뢰밭은 광활하고 위험천만하다. 교인들은 사모들에게 4가지 편견의 요소로 바라보기도 한다.
가. 전임 목사의 사모
나. 교인들 스스로의 생각과 상상
다. 누군가 들려준 책의 내용들
라. 모임 때 들었던 사람들의 의견들
2. 이런 기대들은 옳지도 공평하지도 않지만, 많은 교인들은 이런 기대를 하고 있어 매우 위험한 상황이다. 목사도 그렇듯이 사모도 저마다 다르다! 사모들도 타고난 재능과 은사와 성격이 제각각이다. 꿈과 비전도 다르다. 각각의 사모들은 사랑과 지혜의 하나님이 독특하게 창조하신 아름다운 피조물로 하나님이 만드신 사모 본연의 모습으로 살아야 한다.
3. 목사 사모라고 해서 무조건 교회를 자신의 1차적 사역지로 생각해야 하는 건 아니다. 앞서 말했듯이 1차적 사역지는 가정이다! 사모에 따라서는 2차적 사역지로 가르치는 걸 좋아해서 학교일 수도, 의료 분야일 수도, 사업 수완이 좋아서 사업을 할 수도, 집안에서 육아와 가사를 전념할 수도 있다. 중요한 건 전적으로 그건 사모의 자유이고, 사모의 뜻을 존중해 주어야 한다.
4. 이런 상황에서 목사 사모들이 교인들 요구에 휘말리지 않고 소신껏 살게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주는 것이 좋은가?
가. 목사 사모에게 바라는 당신 자신의 요구사항들을 점검해 보라.
나. 목사 사모는 교회의 전임 사역자가 아니고 얼마든지 자기 본연의 모습으로 살아도 된다는 것을 알게 하라. 하나님이 창조하신 고유의 성품과 개성을 파악하고 존중하라. 자유와 공간을 허락하라.
다. 교회 내의 비현실적인 요구사항들에 맞서라. 소수의 교인들이 사모에게 지나친 요구를 한다 싶으면 가만히 있지 말고 반대하여 사모의 편을 들라!
【지뢰밭 #2: 비난】
1. 비난받으면 누구나 괴롭고 사랑하는 사람이 비난받으면 더욱 속이 상하고 마음이 아프다. 목사 사모들은 남편인 목사가 교회에 죽도록 충성해도 여기저기서 쏘아대는 비난의 화살에 만신창이가 되는 걸 지켜보아야만 한다.
2. 요한복음 15장 12~13절에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남기신 마지막 당부가 기록되어 있다. “내 명령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하는 이것이니라. 아무에게도 자기 친구들을 위해 자기 생명을 내놓는 것, 이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나니.” 그러나 사모들 중에 교인들이 목사를 이렇게 사랑하는 걸 본 사모가 몇이나 될까?
3. 남편은 주고, 주고, 또 주고 때로는 주어야 할 이상으로 주어서 사모는 불만이다. 남편이 교회를 위해 지나칠 만큼 희생하지만(그만큼 가족에게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서) 돌아오는 건 비난뿐이니 속상함을 넘어 남편의 따귀를 때리고 싶고 한 편으론 남편을 감싸며 교회의 따귀를 때리고 싶을 심정일 것이다.
4. 그래서 절규하는 심정으로 교회에 말하며 남편을 두둔하고 싶지만, 사모의 이야기는 그리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어차피 그녀는 목사의 아내이기 때문이다.
5. 저자가 목사일 때의 일화로 저자는 당회를 마치고 밤늦게 집으로 와서 사표를 쓰고 싶을 정도의 억울함을 아내에게 2시간에 걸쳐 털어놓고 함께 기도하니 마음이 편해서 깊은 잠을 자게 되었지만, 사모는 저자의 이야기와 감정의 더미들을 처리하느라 밤새 잠 한숨 못 자고 씨름하면서 남편을 위해 힘과 지혜를 달라고 기도하였다. 그게 사모들이다.
6. 목사와 더불어 사모 역시도 비난의 화살을 피해 가지 못한다. “예전에 계셨던 목사 사모님은 엄청 자상하셨는데···. 엄청나게 잘 가르치셨는데···. ” 목사와 마찬가지로 사모 역시도 주고, 주고, 또 주는데도 돌아오는 건 어디가 부족하고, 어디가 실망스럽다는 이야기뿐이다.
7. 목사에게는 공식적으로 정해진 직무와 역할이 있다. 그러나 사모의 직무와 역할은 비공식이고 애매모호해서 귀에 걸면 귀걸이고 코에 걸면 코걸이다. 교회에 나오는 교인들이 저마다 이상적 사모상을 갖고 있으니 사방팔방이 시어머니요 시누이들이다.
8. 비난에 관한 한 사모가 가장 견디기 힘든 건 바로 자기 자녀들에 대한 비난이다. 이 말만 꼭 하자면 목사의 자녀도 그냥 아이들이다. 말썽도 피우고 짓궂은 장난을 하다가 걸리면 부모는 무안하고 당황스럽다. 또 부당하게 욕을 먹을 때는 화가 나고 억장이 무너진다. 목사든 사모든 마찬가지다. 보통은 사모들이 더 속상해한다. 교인들(대부분이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일 것이다)이 자기 자녀에게 했던 말과 행동들이 고스란히 가슴에 남아 두고두고 응어리로 맺힌다.
9. 비난에는 온당하고 건설적인 비난이 있지만 대부분 사모를 향한 비난은 그런 것들과 거리가 멀다. 그래서 마치 지뢰가 폭발하듯이 사모 마음에 묻혀 있던 부당한 비난에 대해 언젠가 시간이 지나면 분노, 원망, 극도의 불안감으로 폭발한다.
10. 이렇듯 힘든 사모를 지키고 보호해 줄 방안을 교회가 찾는다면 아래와 같은 방법이 참고가 될 것이다.
가. 사모가 가진 장점에 주목하고 그것을 칭찬하며 인정하라. 진심에서 나오는 칭찬은 사모의 마음을 기쁘게 하고 교회 일을 하는 보람을 느끼게 한다.
나. 사모의 옹호자가 돼라. 사모나 목사 자녀들이 부당한 비난을 받거나 험담의 대상이 되면 침묵으로 동조하지 말고 의연히 맞서서 그 말을 반박하라. 사모의 본래 성격대로 편하게 교회 일을 하게 하라.
【지뢰밭 #3: 외로움】
1. 누구를 믿어야 할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항상 조심스럽기만 한 사람들 속에서 하루하루 살아간다는 건 매우 힘들고 고통스러울 것이다. 근데 사모가 살아가는 세상이 바로 그런 곳이다. 사모들은 교인들(대부분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이다)에게 상처받고 배신당한 기억들 때문에 가슴 졸이면서 자기 언행의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그러다 보니 사모들은 항상 외롭다!
2. 사모가 가정을 꾸려가는 투명한 유리 집도 외로움의 진원지다. 모든 사람이 지켜보는 것뿐만 아니라 지켜보는 그들이 높은 유리 담장을 쌓아 사람들과 사모를 분리하기 때문이다. 특히나 교우 관계가 돈독했던 교회에 새로 부임을 하게 되면 사모는 자신이 이방인처럼 느껴져서 어떡하든 그들 속에 들어가려고 하지만, 얼마 못 가서 교인들의 높은 기대와 비난에 부딪힌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모든 사람이 원하는 모습으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지만 나중엔 결국 외로움은 커지고 분노는 고스란히 쌓여간다.
3. 물론 교인들과 친하게 지내고 즐겁게 생활하는 사모들도 있지만 극소수의 이야기다. 대다수의 사모는 교인들에게 이용당하고 심지어 학대당한다고 생각하는 사모도 있다. (미국에서 사모들을 상담한 저자의 주장이다 편집자 주)
4. 사모가 처한 난해하고도 복잡한 상황은 누구 한 사람의 노력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지만, 교인 중 당신 한 사람만(한 명이 두 명이 되고 두 명이 나중에 여럿이 되면...)이라도 사모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외로움을 덜어준다면 상황은 많이 달라질 것이다.
5. 하지만 유의할 것이 있다.사모와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있더라도 자연스럽게 사모가 마음을 열고 다가오길 기다려라. 무엇보다도 약속을 깨는 일이 절대 없어야 한다. 신뢰를 깨뜨려서 또 다른 실망감과 상처를 안겨주느니 아예 처음부터 돕겠다고 나서지 않는 게 좋다.
6. 목사 남편이 무심결에 아내의 외로움에 일조할 때가 있다. 목사는 콘퍼런스에 가서 은혜를 받고 집으로 오지만, 아내는 주말 내내 아이들과 씨름하며 집안일을 하느라 녹초가 되어 있거나 아이들이 아프고, 서로 싸워서 밤잠을 설친 경우가 허다한데 은혜받은 콘퍼런스 이야기가 귀에 들어올 리 만무했다. 그래서 시간과 여건이 허락하면 목사는 아내와 함께 콘퍼런스, 수련회, 다른 목사 부부와의 교제의 자리에 가서 함께 은혜를 입기를 권장한다. 즉, 부부가 서로에게 공감하며 함께 보내는 시간을 통해 하나님이 원만한 관계로 회복시키는 걸 자주 보았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7. 사모를 도와 줄 구체적인 방안은 아래와 같다.
가. 사모의 복잡 미묘한 처지를 이해하고 공통적으로 외로움의 문제를 갖고 있다는 걸 기억하라. 머리로 추측만 하지 말고 궁금하면 직접 물어보라!
나. 사모와 친해지려고 노력하라. 행여 사모가 달가운 반응을 보이지 않더라도 이해하라.(그 동안 워낙 배신의 경험이 많아서 일 것이다. 편집자 주) 친한 관계는 쌍방의 노력이 있어야지 일방적으로 다가간다고 이루어지는 게 아니다. 사모가 당신을 친한 교우로 받아들일 때까지 기다리라. 무언가를 해주기로 약속했으면 하늘이 두 쪽 나는 한이 있어도 반드시 지키라.
다. 사모도 목사와 함께 콘퍼런스나 수련회에 참석하도록 배려하라. 부부가 같이 은혜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교회가 필요한 재정을 지원하고 아기 돌보미도 구해주라.
【목사 부부의 원만한 관계를 위해 노력하라】
1. 저자가 목사 부부를 상담하면서 가장 안타까운 건 목회로 인해 부부 사이가 멀어지는 걸 보는 일이라고 했다. 동역자 의식은 원망으로 바뀌고 사랑은 분노로 바뀐다. 결국 한쪽이나 양쪽 모두가 냉담해져 더 이상 소망이 없다고 체념하는 지경까지 가기도 한다.
2. 목사 부부의 관계에 교회 차원의 관심을 기울이는 건 목사를 건강하게 만드는 길이다. 사모에게 교회는 남편을 뺏어가는 연적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 교인들에게는 갖은 정성과 노력과 시간을 아끼지 않으면서 아내와 가족에게는 부스러기를 주는 것만 같다는 사모들이 많다.
3. 교회는 부부 동반 콘퍼런스나 수련회에 참석하는 단둘의 시간이 목사 부부에게는 매우 중요하다. 강조하건대, 부부의 관계를 개선하는 건 외부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오직 부부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다만 교회가 목사 부부의 관계를 중요시하는 지원정책과 단둘이 보낼 수 있는 시간과 자리를 마련해 주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4. 목사의 결혼생활이 교인들과 교회에 중요한 이유는 그것이 목사의 건강과 행복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목사와 사모의 관계에 공을 들이라. 그러면 더 유능한 목사가 되어 교회와 당신에게(당신 가족에게도) 공을 들일 수 있을 것이다. (정동수 목사님의 유튜브 설교에 감동해서 방문한 성도들이 많다. 그 설교에는 정 목사님 부부와 가족의 다양한 희생과 헌신이 전제되어 있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편집자 주)
【사모 역할에 만족하는 사모】
1. 개중에는 사모로서 자신의 역할에 대만족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 교인들의 기대와 부당한 비난과 외로움이라는 지뢰밭을 걸어가야 하는 건 어느 사모나 매한가지이지만 천만다행으로 순탄하게 잘 지내는 예도 있다.
2. 저자는 자기의 아내를 예로 들면서 개척한 교회였고, 아내가 첫 번째 사모였기에 견줄 만한 ‘예전의’ 사모가 없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자신의 성향대로 일할 수 있어서 사모의 역할을 좋아했다고 한다.
3. 저자는 교회를 개척한 직후 “목사 사모로서 내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냐?”라는 아내의 질문에 “자신을 사모라고 생각하지 말고 당신은 그냥 당신일 뿐이다”라고 대답했고, 그 말에 감동하여 아내는 12년 동안 교회 내 많은 부서를 이끌었고 아이 넷을 키우면서도 내조에 온 힘을 쏟고 교인들과 좋은 관계를 구축하는 등 긍정적인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4. 세상에는 저자의 아내 같은 사모들도 많이 있다. 그들은 용케 어려움을 피하거나 어려움을 극복한 사모들이다. 당신 교회의 그런 사모라면 감사하며 더욱더 힘을 실어주라. 아무리 사모 역할이 즐거워도 여전히 지뢰밭과 가시밭은 존재하는 법이다. 그래서 교인들의 이해와 격려와 보호가 중요하니 무엇보다 사모를 위해 기도하라!
5. 교회는 사모를 돌보고 아껴줄 책임과 의무가 있다. 어떤 형태의 돌봄과 도움을 주느냐는 사모의 성향과 형편에 맞추어야 한다. 목사의 배우자에게 투자하는 것이 목사에게 투자하는 것이고, 교회와 교인들의 영적 부흥에 기여하는 길임을 잊지 말라.
6. 모든 교인이 목사와 사모의 편에 서서 주의 일에 힘쓰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교회가 목사 부부에게 지뢰밭이 아닌 안전한 피난처가 되어 줄 수 있는가? 그렇다면 그 출발점은 바로 당신이 되어야 한다.
【편집자 주】
1. 먼저 책의 좋은 내용을 정리해서 글을 쓰는데 워낙 양이 많다보니 요약하는데 역량의 한계를 느끼며 개인적으로 언젠가 추후에 다른 분이 더 잘 정리해서 제가 담지 못한 좋은 내용을 담았으면 좋겠습니다. 젤 좋은 건 교회 서점에 책이 여러 권 비치되어 있으니 많은 분이 읽는 것이겠죠~^^
2. 이번 사모에 관한 내용은 미국 장로교 목사가 장로교회에서 사역하며 경험한 걸 쓴 것이지만, 독립침례교회인 사랑침례교회에도 그 취지와 정신을 충분히 살려서 적용하면 긍정적으로 작용할 점이 많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3. 저자는 책의 여러 곳에서 사모가 처한 많은 어려움과 힘들고 억울한 사연들을 말하고 있는데, 제 개인적으로는 사랑침례교회가 탄생하고 서창동 예배당으로 질적, 양적으로 성장하기까지 보이지 않은 곳에서 다양한 어려움에 처했던 사모님의 모습과 오버랩됩니다. (집사나 리더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제가 알고 느낄 정도면 실제로는 더 힘든 과정이 있다고 봐야 하며, 혹 교회에 나온 지 좀 되었음에도 그런 내용을 전혀(!) 모른다면 집사, 리더(or 아내)와 교제를 하게 된다면 그간 사모님이 겪으신 힘든 시간을 아는 것도 교회생활, 나아가 성숙된 신앙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함. 편집자 주)
4. 결론은 교회(or 나와 내 가정의 성장)와 목사님을 위한다는 생각이 있다면, 목사님의 배우자(사모)와 그 가정을 돌보고 기도하는 게 지극히 당연하고, 그것이 결국은 유능한 목사로 귀결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과정들이 선순환되어 지속된다면 나와 내 가정, 사랑침례교회의 영적 발전으로 이어지고 궁극적으로 하나님이 (이 세대가 섬기길) 기뻐하시는 바른 성경의 보급과 확산, 킹제임스 성경에 기반하여 한국 기독교 교회(영미는 장로교든 감리교든 성결교든 침레교든 킹제임스 성경을 썼고 쓰고 있음)의 성도들에게 바른 교리로 인한 영적 성장과 영적 부흥까지 소망할 수 있는 중요하고도 확실한 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2024-08-14 12:32:55 | 정관영
느헤미야와 계획/조직화 역량
느헤미야를 읽으면서 역량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다. 개인이나 직장인에게 필요한 역량 중에 꼭 필요한 역량이 계획/조직화 역량이다. 이 역량은 과제(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가용한 시간과 자원을 활용하는 역량이다.
1. 역량(competency)과 역량평가
역량은 일을 하는 힘을 말한다. 공무원들은 6급에서 5급으로 승진하기 위해서는 역량평가를 받아야 한다. 평가하는 각각의 역량 점수가 5점에 만점에 3점 이상이어야 통과가 된다. 아래는 계획/조직화 역량의 역량사전(competency dictionary)이다. 역량사전에 나와 있는 행동지표가 어느 정도 발휘되는지를 보고 역량을 평가한다. 즉, 행동지표에 나와 있는 행동이 많이 발견되면 좋은 점수를 받고, 적게 발견되면 낮은 점수를 받게 되는 것이다.
2. 느헤미야의 계획/조직화 역량
2.1. 우선순위 결정
느헤미야는 아닥사스다 왕의 잔을 드는 사람이었다. 왕궁에 근무하며 왕의 신임을 받고 있었다. 그러나 예루살렘 성벽이 무너지고 성문들이 불탔다는 소식을 듣고 성벽을 보수하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가야겠다는 결심을 한다. 해야 할 활동과 과제(내 조상들의 돌무덤이 있는 도시로 보내사 그 도시를 건축하게 하옵소서)가 바뀐 것이다.
2.2. 과제와 자원 결정
느헤미야가 해결해야 할 과제는 성벽 보수였다. 예루살렘 성벽이 무너지고 성문들이 불탔다는 소식을 듣고 성벽 보수를 해야겠다는 결심을 한다. 중요도-긴급도를 고려하여 해야 할 활동과 과제를 결정한 것이다.
2.3. 시간/일정 계획
하나니로부터 예루살렘 소식을 듣고 무려 4개월을 기다린다. 결국 아닥사스다 왕으로부터 허락을 받는다. 그리고 돌아올 기한을 왕에게 말한다. 이미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복안이 서 있었던 것이다. 기적적으로 52일 만에 성벽 보수를 마친다.
2.4. 자원분배 및 할당
느헤미야는 성벽 보수를 하는데 필요한 자원을 결정한다. 왕의 삼림을 지키는 자 아삽에게 편지를 보내도록 하고 필요한 재목들을 확보한다. 그리고 성벽을 보수할 유다 백성(4만 명이 넘는 인원)을 데리고 예루살렘으로 향한다. 예루살렘에 도착해서는 밤에 몰래 시찰을 하고 상황을 파악한다. 그리고 “우리가 예루살렘 성벽을 건축하여 다시는 치욕거리가 되지 말자”고 백성들을 설득을 한다. 파트너들에게 협조를 구한 것이다. 이어서 구체적으로 보수할 위치와 사람들을 배치한다.
2.5. 장애요인 제거
호론 사람 산발랏과 암몬 족속 도비아와 아라비아 사람 게셈의 조롱, 회유, 협박 등을 단호히 물리친다. 성벽 보수의 장애물을 제거한 것이다. 그리고 내부에서 벌어지는 학대 문제와 분열, 정보 유출 문제 등을 깔끔하게 해결한다. 그리하여 52일 만에 성벽 보수를 마친다.
계획/조직화 역량이 제대로 발휘되면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의 시간과 일정까지를 바꾸게 된다. 느헤미야서를 읽으면서 과제(목표)를 완수하기 위해서는 과거나 오늘날에나 계획/조직화 역량이 얼마나 중요한 역량인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느헤미야가 지금 계획/조직화 역량을 평가받는다면 5점 만점에 5점을 받지 않을까!
2024-08-14 10:55:06 | 이규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내용 정리에 덧붙여 형제님의 솔직한 감상과 의견들을 함께 주시니 더 마음에 와닿습니다.
교회 내에서 어려움을 겪는 형제자매를 돕는 일,
교회 외부 성도들에게 바른 말씀을 전하기 위해 힘쓰는 일,
모두 마땅히 기꺼이 해야 하지만...
동시에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그 가정의 희생과 사역을 외면하거나 당연시하면 안 되겠습니다.
제 자신도 오랫동안 오로지 받기만 한 것 같아 부끄럽습니다.
집사님들과 리더 분들께서 선하게 부족함 없이 잘 결정하시고 이행하도록 모든 지체들도 한마음으로 함께하기를 소망합니다.
앞으로도 성경 사역과 목회에만 집중하실 수 있도록 환경이 조성되길 바랍니다.
2024-08-08 13:19:24 | 김지훈
우리 교회만이라도 좋은 본보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영적인 말씀을 잘 받을 수 있도록 말이지요.
보필하는 분들이 함께 만들어 가야겠지요.
2024-08-08 12:25:38 | 이수영
하나님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하는 부모로서의 최선의 섬김을, 받는 자식쪽 입장에서는 부모니깐 당연히 할 수 있는 것으로 여겨져 그 귀중함을 깨닫지 못하는 경우와 비슷할까요..? 어려운 매순간 함께한 성도분들- 글귀에 저의 찔림을 잠시 뒤로하고, 사랑침례교회 동역자분들께 큰 박수를 (마음으로 짝짝짝) 보냅니다~^^
2024-08-08 09:41:37 | 목영주
목사의 처우
부제: 하나님의 후하심을 기억하라
하이라이트
-하나님은 우리에게 차고 넘치도록 베풀어 주시는 분이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교회들(장로나 힘 있는 교인)처럼 박봉으로 목사의 청빈한(?) 삶을 유도하는 게 자신들의 의무인 양 생각하시는 분이 아니다. (p140)
-제발 이렇게 변명하지 말자. “저희가 앞장서서 추가 혜택을 드리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교회 재정 형편상 그렇게 하지 못하는 걸 이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중략) 먼저 나서서 목사를 돌봐주는 것이 궁극적으로 교회 재정을 아끼고 절약하는 길이다! 일반적으로 새로운 목사를 청빙하려면 목사의 한 달 월급 이상을 추가경비로 지출해야 한다. 지금부터 목사를 후하게 대접하면 목사는 감사하면서 오래오래 헌신적으로 일하게 될 것이다. (중략) 제발 긴 안목으로 내다보기를 바란다. 목사에게 쓰는 돈을 아까워하지 말라. (p146)
-그들(교회 장로들)은 목사에게 안식년을 줄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내 직장에서도 그런 건 받아보지 못했는데···”라는 게 그들의 구차한 이유였다. 결국 그 목사는 교회에서 해고되고 말았다. 22년을 그토록 충성했건만, 그 교회 장로나 권사나 집사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어려울 때마다 그 목사의 도움을 받았건만, 정작 목사가 어려움에 처하자 가차 없이 내쫓아버린 것이다. 그날 밤, 숙소로 돌아오는 내내 나는 차 안에서 울었다. (p151~152)
-목사는 도움을 받아야 할 최우선적 복지 대상자다. 담임목사와 교역자들이 당신과 당신 가족, 교인들을 돌보고 있지 않은가? 그러니 당신도 그들을 잘 돌보아주어야 한다. (p159)
목차
목사의 처우를 개선할 수 있는 실용적이고 바람직한 방안 9가지
Ι 전문적인 재정 상담
Ι 목사 월급? 후하게 책정하라
Ι 목사의 복지 혜택
Ι 기타 경비를 제공하라
Ι 안식년 제도를 정립하라
Ι 성경공부를 위한 휴가 외에 따로 휴가 제도를 만들라
Ι 인색하게 굴지 말라!
Ι 목사의 노후를 대비하라
Ι 교역자 전체를 위한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라
1. 불행히도 목회에 첫발을 내딛는 수많은 젊은 목사는 학자금 대출, 은행 대출 등의 무거운 짐을 안고 목회를 시작한다. 목회의 닻을 올린 젊은 목사들은 매달 갚아야 할 대출금과 박봉으로 인해 교인들 수준에 턱없이 못 미치는 궁핍한 생활을 해서 자괴감까지 들 정도다.
2. 2~3년 이내에 목사를 사임하고, 목회를 떠나는 목사들의 절반이 바로 그런 생활고를 이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목회 초기의 현실에서 충격을 받은 젊은 목사들뿐 아니라 은퇴 이후의 삶이 막막하다는 걸 깨달은 중년의 목사들도 목회 현장을 떠난다.
3. 오늘날의 교회가 품고 있는 시한폭탄의 하나가 목사의 낮은 급여와 형편없는 복지 시스템이다.
4. 교인들이 자신들 목사에게 하는 식으로 하나님이 교인들에게 하지 않으시는 걸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차고 넘치도록 베풀어 주시는 분이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교회들(장로나 힘 있는 교인)처럼 박봉으로 목사의 청빈한(?) 삶을 유도하는 게 자신들의 의무인 양 생각하는 분이 아니다.
목사의 처우를 개선할 수 있는 실용적이고 바람직한 방안 9가지
【전문적인 재무 상담】
1.첫째로, 당신 교회의 목사에게 전문적인 재무 상담을 받게 하라.
신학대나 신학대학원 중에 재무관리를 교과목으로 가르치는 곳은 거의 없다. 저자가 어린 시절 다닌 교회의 목사가 터무니없는 지출 결정으로 목사는 신경쇠약에 걸리고 교회는 파탄이 나는 걸 본 적이 있어 저자는 재무관리 과정을 이수해 투자가 자격증과 보험설계사 자격증을 취득해 신학대학원생들에게 재무 기초 과정을 가르쳤는데, 그 당시 신학생 중 재무에 대한 기초 상식이 부족한 사람이 태반이었다고 한다.
2. 또한 어느 중년 목사는 재정 관리 실패로 거액의 세금을 내기 위해 목회를 사임하고 보험사에 취직할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사례가 미국에선 제법 있다고 한다.
【목사 월급? 후하게 책정하라】
1. 둘째로, 목사 월급을 부디 후하게 책정하기를 바란다.
2. 교회 측에서는 목사 월급을 항상 적정한 선에서 주겠다고 말한다. 이때의 ‘적정한 선’이란 평균 급여를 넘지 않는 선(즉 평균 이하)을 의미한다.
3. 돈 벌어 호의호식하자고 목사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목사들은 목회를 결심했을 때부터 이미 금전적 희생을 각오한 사람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빚, 생활고에 시달리며 목회하고 싶은 사람도 결코 없다. 학력, 근무 시간, 근무 강도 등 세상 기준에서 보더라도 목사는 후한 월급을 받을 자격이 충분한 사람들이다.
4. 중산층 동네에 있는 어느 대형교회에서 청년부를 섬기는 젊은 목사는 턱없이 낮은 월급을 받았기에 그 지역에서는 가족과 살 집을 구할 수 없어 60km나 떨어진 외곽 지역에서 살았지만, 그 교회는 월급 인상은커녕 기름값도 지원해 주지 않아 4년 동안 길거리에 돈을 쏟아부은 후에야 어쩔 수 없이 집과 가까운 교회로 옮기게 되었다.
5. 그에 반해 어느 교회는 디모데전서 5:17~18절 말씀을 실천하여 장로들이 자신의 평균연봉을 계산한 후 그것의 두 배를 목사 연봉으로 책정하였다. 물론 비난하는 교인들이 있었지만, 장로들은 꿈쩍도 하지 않고 진행하였다.
6. 성경은 하나님은 우리에게 지혜를 후하게 주시고(약1:5), 생명을 풍성하게 주시고(요10:10), 우리의 잔을 넘치게 채워 주시고(시23:5), 좋은 것들을 넉넉하게 주시는 분(마7:11), 하나님의 긍휼은 풍성하다(시51:1)라고 증거하며 하나님이 얼마나 너그럽고 관대한 분인지를 자세히 보여준다. 이런 하나님을 야박하고 인색한 분이라 할 수 있는가?
7. 어느 교회는 목사에게 딱 필요한 만큼의 봉급을 주어야지 그 이상을 주면 교회의 청지기 정신에 어긋난다고 하지만, 목사를 후하게 대우하는 건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그 과분한 사랑을 아주 약간 흉내 내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목사의 봉급을 정하기 전 에베소서 1장 3~8절을 읽어보라!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에게 모든 영적인 복을 주셨고 하나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우리를 구원하셨다. 우리의 구원은 하나님이 공정하지 않았기에, 너무도 관대하고, 너무도 후하고, 너무도 선하셨기에 가능했다. 한마디로 하나님은 우리에게 당신의 사랑을 아낌없이 쏟아부으셨다는 뜻이다.즉, 야박하게 목사를 대하는 건 성경의 일반적인 내용과 상반된다.
【목사의 복지 혜택】
1. 셋째로, 목사에게 능동적으로 복지 혜택을 제공하라.
목사의 복지에 대해 교회는 수동적인 경우가 대다수이다. 목사가 탈진해서 쓰러져야 안식년을 주고, 목사가 공황장애 같은 이상증상을 보여야 전문가 상담을 보내주며, 목사가 가벼운 심장마비 증세를 보이면 헬스장 이용권을 끊어준다. 목사가 돈이 없어 신앙 서적을 못 읽는다는 걸 알아야 도서구입비를 따로 책정한다. 이처럼 언젠가 겪을 문제임을 뻔히 알면서도 위기가 닥쳐야만 대책을 세우는 짓은 이제 그만두어야만 한다.
2. 이렇게 목사에게 수동적인 복지로 문제를 키워 놓고선 제발 이렇게 변명하지 말자. “저희가 앞장서서 추가 혜택을 드리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교회 재정 형편상 그렇게 하지 못하는 걸 이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라고 하는데, 먼저 목사를 돌봐주는 것이 궁극적으로 교회 재정을 아끼고 절약하는 길이다! 일반적으로 새로운 목사를 청빙하려면 목사의 한 달 월급 이상을 추가경비로 지출해야 한다. 지금부터 목사를 후하게 대접하면 목사는 감사하면서 오래오래 헌신적으로 일하게 될 것이다.
3. 어느 교회는 목사 연봉을 약 800만 원 인상할지 말지를 주저하다가 결국 담임목사가 사임하는 사태가 생겼는데, 퇴직 수당을 지급해야 했고, 새로운 목사 청빙을 위해 인력사무소를 고용해야 했으며, 새 목사의 부임을 위해 이사비용까지 부담해야 했다. 결국 총경비를 따져보니 담임목사의 연봉 인상액보다 무려 50배나 많은 돈이 들었다고 한다. 제발 긴 안목으로 내다보기를 바란다. 목사에게 쓰는 돈을 아까워하지 말라. 탈이 나기 전에 지금 당장 돈을 쓰는 것이 남는 장사(?)다.
4. 필요한 혜택들을 주저 말고 제공해라. 건강보험, 헬스장 이용권, 도서구입비,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 등을 구매해줘라. 안타깝게도 생명보험에 가입했다는 목사는 찾기가 힘들다. 적어도 정기 생명보험에 가입해 주라.
5. 저자의 이런 제안에 꼭 반박하는 교인들이 있다. “안식년도 보내주고 혜택들도 제공하라고요? 그거 너무 호강하는 거 아닌가요? 저도 직장에서 그런 대우를 못 받고 삽니다!” 그런 자들에게 저자는 “왜 당신 직장을 기준으로 삼으십니까? 고용인 처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장 모범적으로 보여주어야 할 곳이 교회가 되어야 하지 않습니까?”라고 대답한다.
【기타 경비를 제공하라】
1. 넷째로, 당신 교회의 목사에게 대외활동비와 자동차 유류비를 따로 제공하라.
목사들은 평균 급여도 받지 못하면서 공무 중에 발생하는 제반 비용까지 자기 호주머니에서 지급하는 일이 다반사이다. 예배부장에게 점심을 사 준다든지, 구역장들을 초대해서 음식을 대접한다든지, 양로원에 있는 교인을 심방하러 장거리 운전 때 발생하는 비용들이 하루하루 더해지면 만만치 않은 금액이 된다. 만일 최저(낮은) 월급을 받는 목사가 유류비, 통신비, 기타 경비를 자비로 지급한다면 가정경제에 블랙홀이 생기는 것이다.
2. 사실 목사들은 이런 상황에 부닥쳐도 이 문제를 정식으로 거론하길 민망해한다. 목사들 처지에서는 장로들과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것도 부담스럽고, 리더 모임을 노상 분식집에서 하는 것도 궁상맞아 보인다. 돈 문제는 극도로 민감한 사안이다. 목사와 장로, 교인이 허심탄회하게 이 부분을 논의하되 베풂의 정신만 확고하다면 옳은 방향의 정책이 세워질 것이다.
【안식년 제도를 정립하라】
1. 다섯째, 후한 급여 정책의 하나로 안식년 제도를 정찰시키라.
목사들은 일주일에 하루를 쉬지만, 휴대전화는 쉬는 법이 없다. 가족 휴가를 떠났다가 교인 가정에 변고가 생기거나 장례식을 주재하기 위해 중간에 돌아왔다는 목사들을 수없이 만나 보았다. 목사들에게는 전화를 안 받아도 되는 온전한 안식년이 필요하다.
2. 여기서 안식년은 긴 휴가가 아니라 성경공부, 기도, 묵상, 휴식 등을 통해 재충전되는 시간으로 교회에서 모든 비용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는 안식년이 되어야 한다.안식년은 목사와 교회 모두에게 중요한 테스트 시기다. 목사는 자칫 교회의 우상이 될 수 있다. 안식년을 통해 목사 없이도 교회가 잘 돌아간다는 걸 입증할 필요가 있다. 교회는 목사의 능력 위에 세워진 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위에 세워졌음을 교인들이 되새기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3. 저자는 6주 안식년을 받은 목사의 이야기를 듣고 매우 한탄하였다고 한다.
왜냐하면 목사(특히 담임목사)는 매일 감당하던 목회의 짐, 목회 중에 받았던 스트레스와 심리적 중압감을 벗어버리는 데에 최소 2주가 걸리기 때문이다. 안식년이 시작되면 한동안 목사들은 몸살이 나거나 아프다. 심신의 긴장이 풀어지면서 질병에 취약해지기 때문이고 교회로 돌아오기 전 2주 전부터는 교회와 미래 계획 등의 생각들로 머리와 마음이 쉴 수가 없다. 그래서 안식년은 한 달을 제외해야 그 기간이 진정한 안식년이다.
4. 또 저자는 안식년과 관련된 가슴 아픈 이야기를 한다. 미 중서부의 어느 교회 목사는 사모와 심각한 불화를 겪어 장로들이 저자에게 상담을 요청했는데 목사와 상담하다 보니 그 교회에서 22년간 목회하면서 열성이 넘쳐 주당 60시간 이상의 일을 하다 보니 가족 휴가는 총 5회, 가장 길게 간 휴가가 6일이었으며 단 한 번의 안식년을 갖지 못했다고 한다.
5. 그래서 저자는 3개월의 안식기와 부부관계에 전념하기 위해 상담비용과 생활비를 교회가 부담하라는 상담 처방을 하였다. 근데 그 말에 난색을 보이는 장로들을 보자 저자는 “목사가 22년간 제대로 된 휴가도 없이 등골 휘게 일했으면 그 교회는 목사에게 그만한 빚을 졌으니 이젠 가정에 전념할 충분한 자격이 있다”라고 언성 높여 말했다.
6. 하지만 그 교회는 목사의 부부관계나 가정생활에 무심하고 그들(교회 장로들)은 목사에게 안식년을 줄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내 직장에서도 그런 건 받아보지 못했는데···”라는 게 그들의 구차한 이유였다. 결국 그 목사는 교회에서 해고되고 말았다. 22년을 그토록 충성했건만, 그 교회 장로나 권사나 집사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어려울 때마다 그 목사의 도움을 받았건만, 정작 목사가 어려움에 처하자 가차 없이 내쫓아버린 것이다. 그날 밤, 숙소로 돌아오는 내내 나는 차 안에서 울었다.
【성경공부를 위한 휴가 외에 따라 휴가 제도를 만들라】
1. 여섯째, 목사에게 일 년에 최소한 2주는 교회를 떠나 성경공부에 전념하게 하라.
그 시간에 목사는 교회의 방향을 되짚어보고, 장기적인 설교 구상을 세우고, 한 해 계획을 짜게 된다. 휴가 기간에 이런 것까지 신경을 쓰다 보면 가족과의 휴가가 부실해지거나 제대로 된 휴가로 인한 재충전이 안 된다.
2. 그래서 목사는 한 달에 하루의 짬을 내어 조용한 장소에서 기도하고 묵상하는 시간이 필요하다.정리하면 담임목사에게는 최소한 연간 4주의 가족 휴가, 2주의 성경공부 휴가, 한 달에 하루씩 총 12일간의 기도와 묵상의 시간을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색하게 굴지 말라!】
1. 일곱째로, 목사에게 인색하게 굴지 말라.
2. 저자는 자신의 과거 에피소드를 소개하면서 어느 예비 신랑신부를 위해 총 30시간의 결혼상담을 해준 적이 있다고 한다. 두 사람 모두 정서적 문제를 안고 있었고 예비 신랑만 따로 만나 여섯 차례 개인 상담을 해주었으며 여덟 번은 두 명을 한자리에서 만나 상담해 주었다.
3. 이처럼 목사가 상담할 때 보통 늦은 저녁에 상담하므로, 목사는 가족과의 소중한 시간을 놓치게 된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또 결혼 상담의 경우 결혼식이 금요일 저녁에 리허설을 하고 토요일 오전에 결혼식을 해서 결국 목사는 그 주간 내내 가족과 함께 있지 못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4. 앞서 말한 신부의 아버지는 대기업의 주인으로 딸의 결혼식 리허설을 위해 골프장을 통째로 빌려서 했고 백 명이 넘는 하객들이 파티에 초대하는 등 어마어마한 돈을 쏟아부었다.
5. 다음 날 아침 결혼식 주례를 준비하고 있을 때 신부 아버지는 저자에게 ‘섭섭하지 않게 준비!’ 했다며 봉투를 주었다. 대기업 주인이 준 봉투이기에저자는 내심 기대했지만, 봉투 안에는 ‘50달러’ 지폐 한 장이 전부였다!
6. 결국 저자는 결혼상담, 리허설 참석, 결혼식 주례에 들어간 시간을 계산해 보니 시간당 1달러(약 1,200원)도 못 받는 셈이었다. 중요한 건 골프장을 빌리고 성대한 파티를 열고 많은 사람을 초대하면서 돈을 물 쓰듯 쓰며 재력을 과시하던 대기업 주인이 '목사'인 저자에게만 그토록 '야박"'하게 굴었다는 점, 일주일 동안 가족과 떨어져 지내며 예비 신랑신부에게 했던 모든 수고와 서비스를 그토록 얕보며 싸구려 취급했다는 건 매우 불쾌하고 화나는 일이 분명하다. 목사에게 사례비를 줄 때는 후하게 베풀어서 그를 축복하지, 선심 쓰듯이, 거지 동냥하듯이 하지 말라!
【목사의 노후를 대비하라】
1. 여덟째로, 목사의 은퇴 자금을 마련하라
노년에 접어든 목사 중에는 재산도 없고, 노후 대책도 없고, 은퇴계획도 없는 3무(3無)목사가 많다. 그래서 목사들은 남겨질 배우자 때문에 죽음도 두려워한다. 일반적으로 거의 모든 목사는 설교 중 그 자리에서 숨을 거둔 레이몬드 에드만 총장과 같은 식으로 죽지 않는다. 목사들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은퇴를 해야 하기에 대책을 세워야 한다.
2. 일반적으로 교회의 일자리는 불안정하다.교회들이 목회자 노후자금을 마련해 놓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나이 든 목사들은 최대한 위험 부담을 피하려고 소극적으로 된다. 왜냐하면 (전도사역, 복음집회 등) 모험했다가 실패하면 해임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인들은 아마 그런 사정까지는 생각하지 못할 것이다.그래서 노후가 든든하게 보장되면 목사들은 소신 있게 일할 것이고 새로운 모험(전도사역, 복음집회 등)에도 기꺼이 도전할 것이다.
3. 목사들은 퍼주고 베풂이 생활화되다 보니 저축이 힘들고, 박봉에 그날그날 먹고 살기도 빠듯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교회가 앞장서서 저축하도록 도와줘야 하고 은퇴연금에 가입해야 하고 건강보험, 요양보험 등 의료혜택을 받도록 준비해야 한다.
【교역자 전체를 위한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라】
1. 아홉째로, 교회에서 일하는 교역자들 전체로 복지를 확대하라
대형교회의 경우 모든 특혜가 담임목사에게 집중되어 있어 다른 목사나 전도사들에게는 그 혜택이 잘 돌아가지 않는다.
2. 혹 당신이 갓 부임한 젊은 목사나 전도사에겐 선물을 주고 싶은 마음이 잘 안 생기고 담임목사나 유명한 목사에게 휴양지 콘도 이용권이나 다양한 선물을 주면 왜 신이 나고 좋은가 하면, 나도 모르게 기분이 으쓱해지기 때문이다. 인간이 원래 권력을 쥔 우상에게 아부하는 습성이 있어 우리는 인기 있고 이름난 지도자들과 친해지고 싶어 한다. 담임목사나 유명한 목사가 나의 이름을 부르며 아는 체하면 만족감과 자부심이 하늘을 찌른다. 부디 권력의 우상에게 속지 말기를 바란다.
3. 목회자 복지, 특혜, 연말 감사 선물 등을 챙길 때는 반드시 교역자 전체를 대상으로 삼아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게 하는 관대함의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
4. 지금도 지역 교회 목사들이 복지의 사각지대에서 많은 고생을 한다. 지금 당신의 교회 목사는 도움을 받아야 할 최우선적 복지 대상자다. 담임목사와 교역자들이 당신과 당신 가족, 교인들을 돌보고 있지 않은가? 그러니 당신도 그들을 잘 돌보아주어야 한다.
【편집자 주】
1. 이번 목회자 처우에 관한 내용에도 대부분 미국 장로 교단을 대상으로 적용하는 점이 많아 독립침례교회인 사랑침례교회에 그대로 일대일 적용은 어렵지만 그 취지와 정신은 충분히 수긍하고 적용할 점이 많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2. 저자는 책의 여러 곳에서 미국 교회가 위기에 처한 이유는 ①좋은 학생들이 목사의 길에 들어 가지 않고 ②혹 간다고 해도 젊은 목사들이 낮은 봉급과 열악한 처우로 중간에 사역을 포기해 좋은 목회자가 갈수록 적어지고 ③영적인 목사가 있어도 교회가 제대로 뒷받침 못 하고 분열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한국도 능력이 높고 인품이 좋은 학생들이 신학대나 목사의 길로 가지 않는다는 점에서 결단코 예외가 아니라고 저는 봅니다. 부흥기 영국과 건국초기 미국에서 지적, 영적으로 뛰어난 사람을 목사로 많이 키워서 영적 대각성으로 이어져 사회의 영적, 윤리적 수준이 높아지고 이로 인해 국가가 안정적이고 청렴하여 국력이 부흥했다는 것을 세속역사도 증언하고 한국도 50년대 이후 기독교 부흥기와 국력 부흥기가 그 궤를 같이하는 걸 역사는 증거합니다. 그래서 영적으로 뛰어나고 교리에 밝으며 말을 잘하여 교인을 잘 가르치고 불신자를 잘 회심시키는 목사는 성도 개인과 교회는 물론 사회, 국가에게도 매우 소중합니다.
3. 『목사도 사람이다』 책의 모든 챕터가 중요하고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지만, 개인적으로 ‘목회자 처우’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 이유는 개척교회부터 목사와 함께 성장하는 경우에 성장에 따라 목사 처우가 올라가야 하지만(이것도 생각하지 못하는 교회가 많다고 생각함 편집자 주), 이미 교회가 자리잡은 뒤에 교인들이 교회의 영적인 성장을 위해 역량이 높고 좋은 목사를 초빙하기 위해서는교회가 좋은 목회자 처우와 목회환경을 제공해야 좋은 목사가 오고결국 그 목사로 인해 성도 개인(가정 및 가족들), 교회, 그 지역이 영적으로, 도덕적으로 수준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4. 결국 대부분의 교회는 목사의 영적 수준과 비슷하게 성장하지, 영적 수준이 낮은 목사의 가르침 아래 뛰어난 성도가 나오거나 교회로 성장하는 건 거의 희박하다고 저는 분명하고 확실하게 생각합니다. 엄밀히 말하면 뛰어난 목사가 있어도 목사의 영적인 수준만큼 따라가지 못하는 교회도 많은 걸 신약을 통해(교회사 및 20세기 영국, 미국, 한국을 봐도 편집자 주) 살펴볼 수 있습니다.
5. 교회 홈페이지에도 있듯이 2008년 디모데 스쿨에서부터정동수 목사님 부부의 헌신(경제적, 사회적, 가정적, 개인적 등)으로 인해 사랑침례교회가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여 여기 서창동 예배당으로 이전하였음을 초창기 멤버인 성도님들과 교제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제 가족은 네 번째 예배당인 논현동에서부터 출석하였는데 그때에도 목사님 부부는 예배당 유지 및 기타 필요한 재정에 드러내지 않고 많은 부분을 담당하셨습니다. 물론 교회가 성장하는 그사이에는 이루 말할 수 없이 정동수 목사님 부부와 사랑침례교회가 내외적으로 힘겨운 고난과 어려움이 있었다고 들었고, 저도 논현동 시절부터 지금까지 있으면서 수많은 고난과 어려움을 견딘 정동수 목사님 부부와 교회를 목격하였습니다. (저는 집사나 리더의 역할을 하지 않았기에 제가 목격하고 알고 있는 것은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어려움이 커서 교회가 공중분해 될 것 같은 걱정도 해 보았습니다. 편집자 주)
5. 제가 책의 내용을 정리하면서 가장 가슴 아팠던 부분은 목사가 22년 간 모든 걸 내걸고 교회와 교인에게 헌신했는데 정작 목사가 어려워지자 가차 없이 목사를 해임하는 에피소드였고, 그건 저자가 책 속에서 누누히 말하듯이 그런 짓은 세상 사람의 기준과 도덕에도 형편없는 짓이었습니다. 그런 행태는 장로교가 대세인 한국에서 침례성도란 비주류의 어려움이 많음에도 킹제임스 성경 말씀을 지키며, 올바른 성경을 확산시키고, 성경대로 살고자 노력하는 성경신자에게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행태라고 보며, 뿌리고 행한 만큼 돌려받는 건 꼭 천국에서만 적용되는 건 아니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도 거의 모든 사람에게도 일반적이고 상식적으로 적용되는 윤리로 우리 성경신자들은 최소한 세상 사람들보단 더 낫게 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6. 결론적으로 많은 분이 사랑침례교회에서 바른 성경에 근거한 바른 교리를 배우고 실천하여 내면의 변화가 와서 부부관계, 자녀와의 관계, 부모와의 관계, 사회생활 등에서 긍정적이고 고무적인 변화가 있었다고 간증하며 기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게 가능한 가장 본질적인 이유는 바로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란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고 이와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기초 위에 정립된 킹제임스 성경을 한국어 번역 사역과 사랑침례교회 출범때부터 정동수 목사님 부부의 헌신,그리고 어려운 매 순간 정동수 목사님 부부와 함께한 성도분들(저는 이런 분들을 동역자라 봐도 틀리지 않다고 생각함)의 헌신이 있기에 지금의 서창동 사랑침례교회가 있었다는 걸 잊으면 안 되고 우리 자녀들에게도 사랑침례교회의 역사, 문화, 가치, 소중함을 가르쳐야 느부갓네살처럼 하늘의 왕을 찬양하는 간증이 지속가능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2024-08-07 15:18:38 | 정관영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은 목사 옆에서 섬기는 사람들이 주님앞에 바로 서있어야 한다.
목사도 사람이고 성도도 사람이니 서로 걸림돌이 되어서도
편향적이 되어서도 안되기 때문이다.
본인은 바르게 판단한다해도 타인이 보면 틀린 경우가
있으니.
목사도 성도도 거룩하고 경건한 영으로 섬겨야 한다.
2024-08-01 18:08:21 | 이수영
목사님 가정 특히 사모님의 강건이 목사님에게 제일 영향이 클듯해요~^^ 사랑침례교회 사모님 몸건강 마음기쁨을 위해 주인이신 예수님께 이시간 기도 드립니다..마지막때 힘든시기 들어가는 이때 사랑침례교회! 화이팅!! 입니다
-그러므로 너희의 확신을 버리지 말라. 그 확신에 큰 보상의 보응이 있느니라.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뒤에 그 약속하신 것을 받기 위해서는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하니라-히브리서 10장 35-36절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2024-08-01 15:06:48 | 목영주
타인의 실패뿐만 아니라, 과거에 지었던 죄를 인지하고도 반복적으로 잘못을 저지르는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게다가 마음의 찔림을 받으면서도 때로는 외면하기도 하는데 부끄럽기 그지없습니다. 말씀에 더욱 순종하고 따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24-08-01 14:01:48 | 김지훈
북왕국 이스라엘의 멸망과 타산지석
열왕기하 17장은 북왕국 이스라엘의 멸망 이유를 상세히 설명하며, 하나님의 심판이 그들의 불순종과 우상숭배로 인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보여주고 있다. 멸망하게 된 이유가 자그마치 7절부터 22절까지 많은 양이 기록된 이유가 무엇일까?
그런데, 17장 19절과 20절에서 남왕국 유다 역시 같은 죄악을 저지르고 결국 멸망에 이른다는 사실이 언급되고 있음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는 이스라엘의 멸망을 직접 목격하고도 회개하지 않은 유다의 어리석음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1. 북왕국 이스라엘의 멸명과 남왕국 유다 상태
북왕국 이스라엘의 멸망:
이스라엘은 여러 세대에 걸쳐 하나님의 법을 무시하고 우상숭배를 일삼았. 그 결과, 아시리아에 의해 멸망당하게 되었다.
대언자들은 계속해서 경고했지만, 이스라엘은 회개하지 않았다.
남왕국 유다의 상태:
유다는 북왕국의 멸망을 지켜보았지만, 이 경고를 무시하고 비슷한 죄악에 빠졌다.
유다 역시 대언자들의 경고를 받았고, 몇몇 왕들은 일시적으로 개혁을 시도했지만, 전반적으로는 불순종이 계속되었다.
2. 시사점
경고와 심판:
하나님의 경고는 단순한 예언이 아니라 회개의 기회를 제공한다. 그러나 반복되는 불순종은 결국 심판을 불러온다.
이스라엘과 유다는 모두 하나님과의 언약을 어겼고, 그 결과 심판을 받았다.
인간의 본성:
성경은 인간이 본래적으로 죄를 범하는 경향이 있으며, 경고를 무시하고 반복적으로 잘못을 저지르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인간의 타락한 본성과 자유의지의 결과로 볼 수 있다. 또한, 인간은 종종 타인의 실패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고, 자신의 경험을 통해서만 배울 때가 많다.
집단적 책임과 지도자 역할:
북왕국과 남왕국 모두의 지도자들은 백성들이 올바른 길로 나아가도록 지도할 책임이 있었다.
지도자들의 부패와 불순종이 백성 전체에 영향을 미쳤고, 결과적으로 국가의 멸망으로 이어졌다.
회개의 중요성:
북왕국과 남왕국의 멸망은 회개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하나님께 돌아가고, 그의 말씀을 따르는 것이 필요합니다.
개인뿐만 아니라 공동체 전체가 회개의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타인의 실패에서 배우기:
타인의 실패를 교훈으로 삼지 못하고 동일한 실수를 반복하는 것은 인간의 일반적인 약점 중 하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성찰과 신앙 안에서의 성장, 그리고 공동체의 역할이 중요하다.
우리는 북왕국 이스라엘과 남왕국 유다가 모두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고 불순종함으로써 멸망했다는 것을 성경기록을 통해 알고 있다. 인간의 본성이 얼마나 연약한지, 경고를 무시하고 동일한 잘못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음도 잘 알고 있다.
타산지석이란 말이 있다. 이는 남의 산에 있는 돌이라는 의미인데, 남의 산에 있는 하찮은 돌이라도 옥을 벼리는데 사용할 수 있다는 깊은 뜻을 담고 있다. 열왕기하 17장을 읽으면서 회개의 중요성과 타인의 실패를 거울삼아 동일한 반복을 하지 않아야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
무엇이든지 전에 기록된 것들은 우리의 배움을 위하여 기록되었으니 이것은 우리가 성경기록들이 주는 인내와 위로를 통해 소망을 가지게 하려 함이니라.(로마서 15장 4절)
2024-08-01 09:55:54 | 이규환
글을 읽으며 많은 부분 고개를 끄떡일만큼 인정되는 부분이 많았고, 목사님의 어려운 부분들을 다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편집자님의 말씀처럼 우리 각자가 음으로 양으로 교회와 목사님을 조용히 섬기는 사랑침례교회 성도들이 되기를 저 역시 간절히 바래봅니다.
형제님께서 시리즈로 계속 올려주시는 귀한 글 감사합니다.
2024-08-01 09:11:27 | 이명숙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음으로 양으로 사적인 욕심 없이 바른 신약 교회가 세워지도록, 목사님의 목회 활동에 조력하는 형제자매님들의 가정에 주님의 은혜가 가득하길 소망합니다.
2024-08-01 00:02:08 | 김지훈
목사와의 친분
부제: 심리적 거리를 인정하라
하이라이트
-목사도 예외 없이 인생의 풍파와 맞닥뜨린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기도 하고 이런저런 죄들과 씨름하기도 한다. 목사에게도 친구가 필요하다. 죄를 지었을 때, 풍파를 만났을 때,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갈 때, 옆에서 동행해 줄 진정한 친구들이 필요하다. (p125)
-그러나 교인들이 목사와 친해지려는 목적은 권력욕이라는 우상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그런 이들의 영혼은 우상으로 비뚤어져 있다. (p125)
-빌 목사와 존 회장의 이야기는 희귀사례가 아니다. 그렇기에 목사들은 마음 단속을 철저히 하고 아무하고나 친해지려고 하지 않는다. 특히 교인들과 친분을 쌓을 때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p125)
-교회에서 목회하는 목사들 대부분이 교인들에게 무심코 한 이야기가 와전되어 곤욕을 치른 경험이 있다는 걸 알아두기를 바란다. (p126)
-목사에게 친구가 필요하다고 해서 당신이 목사의 친구가 되겠다는 생각은 하지 말라. 친구 관계란 원래 막역하고 각별한 사이를 말하는 것이라서 당신의 목사도 몇 명의 가까운 친구를 갖고 있을 것이다. 그것으로 충분하다. 당신은 그저 뒤에서 목사를 도와주고 기도해 주는 것으로 만족하라. (p128)
-당신의 목사가 자유롭게 관계의 선을 긋도록 허용하라. 당신이 어떤 생각을 하든, 당신이 할 수 있는 일과 목사에 대해 알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목사의 삶에 관해 모든 것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말라. 그것은 당신의 역할도 아니고 당신의 권한도 아니다! (p129)
-목사를 챙긴다는 게 반드시 친구가 되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p134)
목차
Ι 왜 목사는 교회 사람들을 믿지 못하는가?
Ι 목회에 필요한 6가지 역할들
Ι 그늘에서 섬기기
Ι 목사이기 전에 한 사람의 개인으로 대하라
Ι 목사와의 우정에 관한 마지막 견해
Ι 목사에게는 로버트 장로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
1. 빌 목사는 캐럴라이나 주에서 성공적인 목회를 하는 중년의 목사이다. 신혼에 막 접어든 28살부터 시작하여 청년부 목사가 되고 32살에 담임 목사가 되었다. 빌 목사의 설교로 많은 사람이 교회로 몰려들었고 40살부터 쓴 교회성장 책들이 호평받으며 저자로서의 인기까지 더해져 목회자 모임에서 모셔가는 유명 강사가 되었고 교인들의 사랑도 식을 줄 몰라서 너도나도 빌 목사와 가까워지고 싶어서 운동 경기, 콘서트, 연극, 플라이 낚시, 아프리카 사냥 여행에 초대하는 잊지 못할 추억들이 많았다.
2. 하지만 행복한 순간은 오래가지 못했다. 빌 목사가 30만 달러에 이르는 큰 빚을 지고 파산 선고를 했다는 사실이 세간에 알려지게 되었고 개인 빚을 갚기 위해 교회 돈을 횡령한 사실도 함께 드러나 목사에서 파면되어 무료 급식소에서 빵과 비누를 배급받는 빈털터리가 되었다.
3. 빌 목사가 해임되고 나자 그동안 가깝게 지냈던 교회 사람들이 그의 곁에 얼씬도 하지 않았다. 저자는 빌 목사와 상담하기 위해 만난 자리에서 빌 목사는 눈물을 쏟으며 “그 사람들이 정말로 나를 좋아했던 걸까요, 아니면 교회 안에서의 내 지위 때문에 나를 이용했던 걸까요?”라고 물었다.
4. 며칠 후 저자는 빌 목사를 데리고 가장 친했던 사람이자 큰 부자인 존 회장을 찾아갔다. 저자는 존 회장에게 빌 목사가 극심한 생활고와 굴욕감에 시달리고 있으니 옆에서 위로하고 용기를 줄 친구가 꼭 필요하다고 그를 설득했지만 존 회장은 빌 목사가 정신을 차리면 그때는 기꺼이 친구가 되어주겠노라는 말을 듣고 분노가 치밀어 올라 “오늘 빌 목사의 친구가 되길 거절하고 그가 걷고 있는 음침한 골짜기를 동행하지 않겠다고 한다면 당신은 절대로 빌 목사의 친구가 아닙니다. 그동안은 그저 자신의 가치와 위상을 높이려고 빌 목사의 지위를 이용했던 것뿐이지요. 지금 당신이 빌 목사를 대하듯 예수님이 당신을 대한다면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없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5. 당신 교회의 목사가 비리나 횡령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해도 그 또한 인간인지라 죄를 지을 가능성을 얼마든지 열려있다고 봐야 한다. 죄가 세상에 드러났을 때 진정한 친구는 곁에서 함께 아파하고 온정을 베풀어 준다. 우정은 순간적인 감정이 아니다. 인생의 즐거운 시간과 죄와 좌절과 불신과 번민의 골짜기도 함께 걸어가야 한다.
6. 목사도 예외 없이 인생의 풍파와 맞닥뜨린다.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기도 하고 이런저런 죄들과 씨름하기도 한다. 목사에게도 친구가 필요하다. 죄를 지었을 때, 풍파를 만났을 때,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갈 때, 옆에서 동행해 줄 진정한 친구들이 필요하다. 그러나 교인들이 목사와 친해지려는 목적은 권력욕이라는 우상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 그런 이들의 영혼은 우상으로 비뚤어져 있다.
【왜 목사는 교회 사람들을 믿지 못하는가?】
1. 빌 목사와 존 회장의 이야기는 희귀사례가 아니다. 그렇기에 목사들은 마음 단속을 철저히 하고 아무하고나 친해지려고 하지 않는다. 특히 교인들과 친분을 쌓을 때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2. 저자에게 어느 날 남자 성도 한 명이 찾아와 그동안 지은 죄를 고백(?)하고 싶다고 해서 허락을 하자 30여 분간 자기 죄를 털어놓더니 저자 목사 얼굴을 쳐다보며 “자, 이제 목사님 차례입니다. 저처럼 이제 목사님도 저에게 죄를 고백하시지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3. 그러자 저자는 그의 제안을 거절하며 이유를 설명했다. 첫째로 나에게는 죄를 고백하는 소수의 남자 성도가 있으며, 둘째는 당신은 그 사람들 중의 한 명이 아니며, 셋째로 그래서 나는 내 죄를 당신에게 고백하지 않겠다고 했다.
4. 교회에서 목회하는 목사들 대부분이 교인들에게 무심코 한 이야기가 와전되어 곤욕을 치른 경험이 있다는 걸 알아두기를 바란다.
【교회에서 필요한 6가지 역할들】 (저자는 미국 장로교단에 속한 목사로 그가 제언한 6가지 역할을 그대로 사랑침례교회에 적용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보나, 문맥상 내용을 기재함. 편집자 주)
-성공적인 목회를 하기 위해서는 6가지 역할을 담당해줄 사람들이 필요하다.
1. 상사 같은 기관 즉 당회, 제직회, 공동 의회, 지역 총회 등에서 관리 감독을 받고 있으며 그들은 목사에게 목회 구조와 연대책임을 제공한다.
2. 목회자 콘퍼런스 강사, 인근 교회 목사 등으로 훈련가를 두고 지속적으로 교육을 받는데 교회 차원에서 지속적인 교육 지원이 필요하다.
3. 코치는 목회 기술과 업무능력을 향상시키고 당면한 과제 해결에 초점을 맞추며 기본적으로 동료관계를 지향한다.
4. 목사에게는 멘토가 필요하다. 삶의 기술을 전수해서 미로 같은 인생을 잘 항해하도록 돕는 역할로 큰 영향을 준 목사, 신학교 교수 등을 멘토로 삼는 경우가 많다.
5. 상담가를 두어 뒤를 돌아보며 자아를 통찰, 자기 인식과 대인관계에 초점을 둔다.
6. 목사에게는 친구나 격려자가 필요하다. 자주 만나서 대화하고, 기도하고, 언제나 힘을 불어넣어 줄 믿음직한 사람이 있어야 한다.
【그늘에서 섬기기】
1. 목사에게 친구가 필요하다고 해서 당신이 목사의 친구가 되겠다는 생각은 하지 말라.친구 관계란 원래 막역하고 각별한 사이를 말하는 것이라서 당신의 목사도 몇 명의 가까운 친구를 갖고 있을 것이다. 그것으로 충분하다. 당신은 그저 뒤에서 목사를 도와주고 기도해 주는 것으로 만족하라.
2. 교회 안의 모든 교인이 목사의 절친이 될 필요는 없다. 혹여 목사의 절친이 되고자 이 책(목사도 사람이다.)을 읽는 거라면 책을 태워버려라. 당신이 목사의 사생활에 관여하게 만들려고 이 책을 쓴 게 아니다.
3. 목사와 좋은 친구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들면 우선 그 동기부터 자세히 들여다보라. 왜 당신은 목사와 가까워지려고 하는가?앞서 이야기한 존 회장처럼 교회에서 자신의 가치와 인지도를 높이고 싶은 속셈으로 그런 것은 아닌가?
4. 목사의 친구가 되고 싶어 잘해주었는데 목사가 그런 관계를 거부할 때도 속상해할 필요가 없다. 앞서 언급했듯이 대부분 목사는 그런 식으로 잘해주는 사람들한테 크게 데였던 경험이 있다. 주님이 그런 마음을 주셨더라도(?) 진짜로 하나님이 원하신 건 친구가 아니라 그저 격려하고 도와주는 사람일 수도 있다는 걸 명심하라.
5. 당신의 목사가 자유롭게 관계의 선을 긋도록 허용하라. 당신이 어떤 생각을 하든, 당신이 할 수 있는 일과 목사에 대해 알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목사의 삶에 관해 모든 것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말라. 그것은 당신의 역할도 아니고 당신의 권한도 아니다!
6. 목사가 그어놓은 공(公)과 사(私)의 경계선을 존중하라. 목사가 가족과 함께 외출하는 걸 보면 쫓아가서 말을 걸거나 그들만의 시간을 방해하지 마라. 목사에게도 가족만을 챙겨야 하는 순간이 있으니 때와 장소를 가려 행동하라.
7. 저자에게 어떻게 해야 사역과 가정생활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냐고 묻는 목사가 있다면 질문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대답할 것이라고 했다. 이유는 삶의 모든 것이 사역이고 목사의 가정생활을 목사의 1차적 사역이다. 당신의 목사도 가정생활이 1차 사역이 될 수 있도록 배려하라.
【목사이기 전에 한 사람의 개인으로 대하라.】
1. 만약 당신이 의사인데 명절에 일가친척이 모인 자리에서까지 의사 노릇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 보라. 가족과 친척들이 당신 앞에 죽 늘어서서 진단과 처방을 기다린다면 기분이 어떨 것 같은가?
2. 목사와의 가벼운 만남이라면 다음의 화제들을 가급적 입에 올리지 않는 게 좋다.
아래 항목은 책의 내용을 나열한 것으로 정동수 목사님과 만남에서 꼭 적용해야 하는 것은 아님. 편집자 주
가. 신앙 문제
나. 자신의 개인적인 문제
다. 정치 문제
라. 시대적 윤리관에 대한 문제
마. 묵상하다가 얻은 심오한 영적 깨달음
3. 물론 위와 같은 주제들로 마음껏 토론하고 이야기해도 무방한 시간들이 있다. 하지만 아무 때나 이런 이야기들을 불쑥불쑥 꺼내면 분위기가 어색하고 불편해질 수 있다. 제발 내가 하는 말을 오해하지 말기를 바란다. 목사와 함께 신앙에 관해 깊은 대화를 나누는 것은 바람직하고 좋은 일이다. 그러나 시도 때도 없이 그런 이야기를 하거나 목사와의 모든 대화가 신앙 하나로만 국한되어서는 안 된다는 얘기다.
4. 당신의 목사를 한 사람의 개인으로 대하라. 그의 취미나 요즘 정말로 잘 지내고 있는가를 묻고 덧붙이자면 제발 당신의 목사를 도구화하지 말라는 것이다. 목사를 보기만 하면 기도(또는 전도)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을 자제하라. 목사는 인생의 모든 문제에 해답을 가지고 있지 않고 당신의 지인들을 전부 그리스도인으로 만들 수 없다. 목사라고 하나님과 긴급 직통전화가 연결된 것이 아니다. 목사에게도 얼마든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할 자유와 권리가 있다.
【목사와의 우정에 관한 마지막 견해】
1. 목사와 절친한 사이가 될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깊은 우정의 관계는 오직 그 나름의 때와 방법으로서 만들어진다. 당신이 목사와의 절친한 친구를 목표로 목사와 가까워지려고 한다면 초점이 어긋난 것이다. 목사를 챙긴다는 게 반드시 친구가 되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2.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당신만큼 목사도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한 사람이라는 사실이라는 사실이다. 당신은 목사의 약점에 관대한가? 목사의 실수도 용납해줄 것인가? 목사도 의심할 때가 있고 해결 못 하는 문제들이 있다는 걸 이해할 수 있는가?
3. 목사들 중 날마다 교인들을 보살피고 남녀노소의 질문에 대답해 주고, 가정 문제를 상담해 주고, 어려움이 닥치면 도와주느라 모든 에너지를 소비하는 통에 정작 자기 가족은 챙기지 못하고 부부관계가 틀어져도 대화할 시간이 없는 경우가 많다.
4. 당신의 목사가 한 사람의 개인이 될 수 있는 여지를 허락하라. 앞에서든 뒤에서든, 친구처럼 목사를 위하고 아껴주라. 교인들의 가정을 지켜주듯 목사 자신의 가정도 지킬 수 있게 해주라.
【목사에게는 로버트 장로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
1. 오래전의 일이지만 저자의 교회에 로버트 장로라는 분이 보스턴 셀틱스와 뉴욕 닉스의 플레이오프 농구 경기에 저자를 데려가겠다고 할 때 저자는 천국에 들어간 기분이었다고 한다. 로버트 장로는 셀틱스 광팬으로 경기가 시작하자 “야! 휴비 감독! 넌 오늘 죽었어! 알았냐!”라고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2. 로버트 장로는 목사인 저자가 옆에 있든 말든 체면을 차리지 않았고 잘 보이려고 애쓰지도 않은 단지 운동을 좋아하는 평범한 사내였고 그 순간 저자는 통쾌함을 느꼈고 매우 기뻤다고 한다. 적어도 그 자리에서는 ‘보여주기’식 행동하지 않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었고 로버트 장로는 누구에게도 저자를 목사라고 소개하지 않았다. 그날 저녁 내내 그저 친구였을 뿐이다.
3. 목사에게는 로버트 장로 같은 친구가 필요하지만, 현실은 목사와 고립이 한 쌍으로 붙어 다닌다. 목회자는 외롭다. 목사들 대부분은 마음을 터놓을 사람이 한 명이 없다고 저자에게 말한다고 한다.
4. 여기서 망각할지 말아야 할 중요한 점은 우리의 진정한 친구는 오직, 그리고 결국 예수님밖에 없다는 것이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셨기에 우리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니고 예수님이 진정한 친구로 결코 우리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성경에 약속하였다. 그 말대로 우리는 예수님 때문에 혼자가 아니다. 당신이 목사의 진정한 친구가 되어준다면 당신은 예수님의 손과 발이 되어준 것이나 마찬가지다.
【편집자 주】
-본문에서도 기재하였지만 저자는 미국 장로교단의 목사로 독립침례교회인 사랑침례교회에 책 내용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교회 문화적으로 맞지 않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 내용을 요약해서 기재한 까닭은 문맥상의 이유도 있지만 전체적인 맥락에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가 긍정적인 내용이 많기 때문입니다.
-또 본문 내용처럼 사람 사는 곳에서 일어나는 일은 미국이나 한국이나 비슷한 것 같습니다. 본문에 많은 목사가 교인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지만 잘 헤치고 나가듯이 (자세히는 모르지만) 사랑침례교회도, 정동수 목사님도 비슷한 경험을 하였고 주님의 은혜로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음으로 양으로 교회와 목사님을 섬기는 분들이 계셔서 우리와 우리 자녀들, 많은 사람들이 바른 성경 위에 바른 교리로 자유로운 신앙생활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24-07-31 16:46:51 | 정관영
중요한 내용의 요약뿐만 아니라 강조 문구들로 인해 눈과 마음에 콕콕 들어옵니다. 감사합니다.
2024-07-30 23:03:54 | 김지훈
책을 읽었을 때와 또다른 느낌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잘 정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4-07-30 22:57:46 | 김지훈
남은 오후 사람보지 않고 전능자 하나님이신 예수님으로 스마일행복하게 시간 보내겠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함께 있든지 떨어져 있든지 그분께서 받아 주시는 자가 되려고 수고하노니 이는 우리가 반드시 다 그리스도의 심판석 앞에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라. 이로써 각 사람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자기가 행한 것에 따라 자기 몸 안에 이루어진 것들을 받으리라-고린도후서 5장 9-10절 하나님말씀입니다
2024-07-30 17:27:55 | 목영주
가르쳐야 하는 리더의 입장만으로도 기본적으로 감내해야 하는 것들이 굉장히 많으실테지요..직접 손발이 되어 드리지 못하는 성도로서 예수님께 누가 되지않는 삶으로 교회에..목사님께 보답하려는 마음밖에 내세울게 없네요.. 2024년 7월 30일 날씨도 나라도 상황도 힘겨운 날입니다. 마음과 몸 아프신 분들을 위해 이시간 기도 드립니다!
2024-07-30 17:16:11 | 목영주
목사님 면역력을 위해 밤에 푹-주무시길 우리 예수님께 기도 드립니다~^^
2024-07-30 17:09:44 | 목영주
목사의 역량
부제: 한계가 있음을 명심하라
하이라이트
-이 세상 어느 사람도, 당신의 목사를 포함하여 ‘무제한의 능력’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p98)
-우리가 하는 인생의 모든 일이 사역이고 당신의 가족은 당신의 1차적인 사역이기 때문이다. (p102)
-결국 장로들의 말은 자기들도 가정생활에서 낭패를 보고 있으니 모두가 낭패를 보면 자기 기분이 조금은 나을 것 같다는 얘기로 혼자서 나쁜 인간되기가 억울하니 다 같이 나쁜 인간이 되자는 것이다. (p102)
목차
Ι 목회 역량
Ι 가정생활은 목사의 1차적 의무다.
Ι 목사를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하라
Ι 역량의 양면성
Ι 역량의 깊이를 더해주는 요소들
Ι 역량과 성령
Ι 중간에 끼어드는 방해거리들
Ι 목사의 역량을 확장시키라
Ι 목회는 고차원적 사명이다
Ι 영원의 관점에서 생각하라
1. 폴 목사는 복잡한 심경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어느 모로 보나 불행으로 가는 지름길이 뻔해 보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폴 목사 부부의 고향인 텍사스에서 목회하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고민을 계속하였다.
2. 최종 결정을 앞두고 그 교회 담임목사의 직무요강을 다시 검토해 보았다. 각각의 조항 옆에 적어놓은 소요시간을 계산하니 총 82시간이 나왔다. 폴은 베테랑 목사로 여러 정황상 이건 아니다 싶으면서도 결국 폴 목사는 그 교회에 부임하겠다고 승낙 전화를 했다.
【목회 역량】
1. 위의 이야기는 과장이 아닌 미국을 비롯한 세계 지역교회에서 날마다 반복되는 이야기다. 목사에게 부여된 임무는 터무니없이 과중하고 비현실적으로 그 결과 목사들은 빛의 속도로 지쳐 쓰러진다.
2. 문제의 핵심은 무엇일까? 인간의 능력에는 한계가 있다. 즉 이 세상 어느 사람도, 당신의 목사를 포함하여 ‘무제한의 능력’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 모두는 일주일에 168시간이 주어지고 우리 모두는 제한된 능력과 시간 속에서 살아간다. 교회가 요구하는 일들을 해낼 능력이 있는지를 따지지 않고 무작정 목회를 시작하면 목사의 문제는 가중될 수밖에 없다.
3. 위의 표처럼 목사의 1차적 의무가 목회 업무라고 한다면 2차적 의무는 그보다 소홀히 해도 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목사보고 일주일에 60시간 이상을 일하라는 건 결국 가정생활, 사생활을 희생하라는 뜻이다.
4. 앞서 언급한 폴 목사의 경우, 아무리 시간을 절약한다고 해도 일주일에 최소 70시간은 일을 해야 한다. 거기에 52시간은 자야 하고, 운동, 목욕, 식사에 5시간이 소요되고, 가족, 휴식, 여가생활을 위해서는 거의 사용할 시간이 없다.
5. 결국 언젠가는 누군가를 실망시킬 것이기에 불행으로 끝날 수밖에 없는 목회 구조였다. 폴 목사의 허술한 목회 때문에 교회가 실망하거나 노상 교회 일에 매달리는 남편과 아버지로 인해 가족이 실망할 것이다. 폴 목사의 목회는 시작부터 무리한 업무량으로 인해 목사의 역할이든 남편과 아버지로의 역할이든 둘 중 하나는 실패가 예정된 것이다.
【가정생활은 목사의 1차적 의무다.】
1. 목사들의 많은 고민 중 하나는 “가정생활과 교회 일의 균형을 맞추기가 어렵다”이다. 그러면 저자는 이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부터가 매우 비성경적이라는 걸 알려준다. 왜냐하면 우리가 하는 인생의 모든 일이 사역이고 당신의 가족은 당신의 1차적인 사역이기 때문이다.그리고 교인들이 이 원리를 올바로 깨닫는다면 목사를 바라보는 근본적인 관점에 변화가 일어나리라고 믿는다.
2. 저자는 어느 교회에 가서 장로들을 만나면 “목사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목회의 경계선을 분명히 그어 주시길 바랍니다. 일주일에 70시간씩 일하면 결국은 목사 가정에 피해가 갈 수밖에 없다.”라고 당부하면 장로들은 “나도 일주일에 80시간 이상씩 일을 합니다. 매주 사흘은 출장으로 집을 비우고 다른 장로들도 전부 그렇게 사는데 우리도 못 하는 걸 목사에게 하라고 권하라는 말입니까?”라고 응수한다.
3. 결국 장로들의 말은 자기들도 가정생활에서 낭패를 보고 있으니 모두가 낭패를 보면 자기 기분이 조금은 나을 것 같다는 얘기로 혼자서 나쁜 인간되기가 억울하니 다 같이 나쁜 인간이 되자는 것이다.
강조하지만, 업무를 정할 때는 항상 능력의 한계치에서 시작해야 한다. 목사의 1차적 사역인 가정생활에 얼마의 시간을 투자하고, 먹고, 자고, 운동하고, 쉬는데, 얼마의 시간을 소비해야 적당한지 생각해야 한다. 얼핏 봐서는 앞뒤가 바뀐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누누이 말하지만, 목사들의 문제는 게으름이 아니라 오히려 심각하게 자신을 혹사하며 일하는 게 문제다.
5. 교회가 목사의 능력의 한계치를 이해하고 목회의 선을 정확히 그어주면 목사는 하나님 앞에서 전심전력을 다해 사명을 완수할 수 있다. 이것이 모두가 윈윈(win-win)하는 길이다! 사임으로 치닫는 비현실적인 직무요강 대신에 현실적인 직무요강을 작성해서 목사의 탈진을 막아야 한다.
6. 패스터서브 사역자들이 미국을 비롯해 수많은 나라에서 수많은 목사를 상담한 결과 목사에게 가장 적절한 업무 시간은 일주일에 48~52시간까지라는 점이다. 목사가 아닌 누구라도 일하는 시간이 주당 52시간을 넘으면 일의 효율성이 현저히 떨어진다. 자동차왕 헨리 포드는 당시 업계의 관행을 깨고 하루 근무 시간을 9시간에서 8시간으로, 주당 근무 일수를 6일에서 5일로 변경했고 생산량은 오히려 늘어나 주당 40시간 근무제체가 성립되었다. 헨리 포드가 배운 교훈을 목사들이 저버려서는 안 된다.
7. 필자들은 목사가 열심히 일하면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열심히 일을 하되 적절한 휴식을 취해야만 그 뒤에 또 열심히 일을 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목사는 결국 불행한 결과를 맞이할 수밖에 없다.
【목사를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하라】
1. 당신이 목사를 만나고 싶다는 요청을 즉시 수락하지 않더라도 너무 괘씸하게 여기지 마라. 목사가 교인들을 위해 내어줄 수 있는 시간은 일주일에 10시간 정도다. 만약 수백, 수천의 교인을 가진 대형 교회 목사라면 적어도 3개월은 기다려야 목사를 만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니 속상해하지 마라! 안 만나주면 교회를 떠나겠다고 협박하지 마라!
2. 만약 만나고 싶다는 당신의 간청을 물리치지 못하고 목사가 즉시 만나겠다고 하면 목사는 그만큼 다른 일을 줄였을 것이다. 즉 당신을 만나는 스케줄 때문에 뭔가를 희생했다는 걸 기억하라!이런 일이 하루 이틀 반복되다 보면 목사의 삶도 피폐해질 수밖에 없다.
3. 저자는 대형 교회 담임 목사에게 불만이 있다는 교인들과 상담을 한 적이 있다. 그들은 담임 목사가 중요한 문제에 언급하지 않아서 불만이었다. 그 교회에는 열 명이 넘는 목사들이 있었으나 그 목사들은 영적으로 성숙(?)하지 않아서 오직 담임 목사와 만나 이 문제를 다루겠다고 우겨댔다. 어떤 교회는 주일 예배가 끝나면 오직 담임 목사에게만 인사를 하겠다고 대기하는 경우도 많다. 주일 설교를 한 담임 목사만이 자신들에게 기도하면 문제가 해결되는 영발(?)이 세다고 믿는 까닭이다. 교인들이 갖는 이런 사고방식(슈퍼스타 목회자 신드롬)이 담임 목사를 피곤하게 하고 목회 능력을 고갈시킨다.
【역량의 양면성】
1. 사람의 역량은 1차원적인 게 아니라 2차원적이라는 사실부터 이해해야 한다. 우리의 역량은 그 폭(주당 168시간)과 깊이(주당 168시간을 사용하는 방법)에 따라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
2. 이 세상에 역량의 폭(주당 168시간)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은 없지만 역량의 깊이(주당 168시간을 사용하는 방법)는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역량의 깊이를 더해주는 요소들】
1. 자신이 가진 역량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에게 일을 위임하는 법부터 배워야 한다. 다른 사람이 일을 대신 해줌으로써 자기 시간이 절약된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고 형편이 허락하는 한 얼마든지 그런 식으로 역량의 깊이를 더할 수 있다.
2. 당신과 목사가 똑같이 50시간을 일하면서 당신처럼 가족과 충분한 삶을 보내지 못하는 것이 궁금하다면 혹시 목사의 삶이 자기 손으로 집안의 고장 난 것들을 고치고 운동화를 빨고 자동차를 손수 수리하는지 살펴보라. 재정적 여유가 넘치는 사람의 반대편에는 역량을 높일 재정은 부족해도 시간이 넘치는 사람이 있지만 목사들은 이도 저도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3. 역량의 깊이는 생애 주기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그러니 언제나 명심해라. 당신이 금전적 축복을 많이 받아서 여유로운 생활을 한다고 다른 사람이나 목사의 처지도 비슷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상대의 편에서 생각하라.
【역량과 성령】
1. 저자는 이 시대의 현자로 알려진 글렌 목사님을 만나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교회 일을 줄이는 게 너무 힘들다는 문제를 털어놓았고 글렌 목사님은 요한복음 5장을 보여주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하고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였다.
2. 요한복음 5장에서는 예수님이 성령의 인도에 따라 베데스다에서 수많은 병자 가운데 38년 된 병자만 고쳐주셨다. 저자는 그 사실을 깨닫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 저자는 항상 한 명이라도 더 돕고 조금이라도 더 일을 하겠다고 애를 썼는데 혹시 메시야콤플렉스는 아니었는지,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은 나의 욕심이나 예수님보다 사람들의 칭찬과 인정을 받고 싶어서 그랬던 게 아니었는지 생각해 봤다.
3. 당장 시급해 보이는 일들이 날마다 목사를 에워싼다. 그러나 목사는 하루하루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야 하는 사람이다. 즉 교인들의 요구에 맞춰 눈앞의 상황을 따라가지 말고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 앞에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하루하루 살아야 한다는 뜻이다.
4. 예수님은 사람들이 원하는 기대하는 대로 일하는 분이 아닌 ‘코람 데오’의 삶을 사셨던 분인데 불행히도 목사들의 일과는 ‘코람 데오’가 아닌 역량 초과가 빈번히 일어난다. 자녀의 학예회에 가고 싶어도 교인들 눈치에 못 가고 가정문제로 고민하는 남성도와 야구경기장에 가고 싶어도 저녁 당회에 참석하는 게 목사들의 현실이다. 설령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산다고 해도 교회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않으면 목사 옷을 벗게 될 수도 있다. 진짜로 신경을 써야 할 대상은 하나님인데 교회와 교인들 눈치만 보고 있는 것이다.
5. 목사의 직무요강을 목사 역량에 맞추고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만들어 주님이 이끄시는 대로 따라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라. 목사가 하나님 앞에서 진정으로 ‘코람 데오’의 삶을 살게 해주라!
【중간에 끼어드는 방해거리들】
1. 역량의 깊이에 영향을 미치는 또 하나의 요인은 방해거리들을 바라보는 관점이다. 하루 24시간, 주 168시간이라는 역량의 폭은 바꿀 수 없어도 방법이나 마음이라는 역량의 깊이는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글로리아 마크 박사는 사람들이 아무런 방해 없이 순수하게 일만 하는 시간은 평균 3분 5초밖에 되지 않고 스스로 자기 일을 방해하는데 평균 44% 정도라고 한다. 그건 목사도 다르지 않다. 문제는 방해받은 후에 이전에 했던 업무로 즉시 돌아가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2. 저자는 C.S. 루이스(성경신자에겐 교리상으로 맞지 않는 작가 편집자 주)가 쓴 ‘방해’에 관한 책을 읽고 감명받았다고 한다. 루이스는 중간에 끼어드는 것들을 삶의 방해거리로 보지 말고 그것조차 삶이라고 생각하면 역량의 깊이가 더해진다는 것이다.
3. 다만 교인들은 목사의 성경 공부 시간과 설교 준비할 때는 무슨 일이 있어도 방해하면 안 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하고 목사가 방해요소들을 하나님의 작은 섭리로 생각하도록 기도하라.
【목사의 역량을 확장시키라】
1. 당신이 성도로서 역할에 충실하면 목사의 역량을 최대치로 확장해 줄 수 있다. 에베소서 4장 11~16절에는 교인들도 교회 사역의 짐을 나눠서 지라고 했다.
2. 목사의 1차적인 임무는 성도들을 각 사역에 맞게 훈련하고 준비시키는 일이라고 바울을 말한다.그런데도 현실에서의 교인들은 전도의 사명을 목사에게 떠넘긴다.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전도하는 건 바로 성도로서의 해야 할 일이다. 교회 문턱만 밟지 말고 헌신된 교인이 되어 복음을 전파하라.
【목회는 고차원적인 사명이다.】
1. 당신이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당신은 하나님의 사명을 받은 사역자이다. 의료인이건, 판매인이건, 교육자건 상관없이 당신이 일하는 곳이 곧 하나님이 파송한 사역지이며 그곳에서 당신은 사람들을 섬겨야 한다.
2. 그런 면에서 목회는 독특하고도 차원 높은 사명이라 할 수 있다. 교인의 역량과 목사의 역량은 다르다. 사람들은 목사가 어떤 어려움에 직면하는지 모른다. 혹 당신이 수완 좋은 사업가이니 목회를 하면 훨씬 더 교회가 부흥할 것이라고 자신하는가? 어디 가서 이렇게 목사직을 얕보는 소리를 들으면 기분이 나쁘고 직장을 구하다 정 할 게 없으면 목사라도 하겠다는 소리에는 화가 치민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런 자에겐 스펄전 목사의 명언 “가장 똑똑하고 재능 있는 사람들은 목사가 되고 하고 나머지는 의사나 변호사가 되게 하시오”을 들려주고 싶다. 목사를 사랑하라. 그래서 목사의 역량을 지켜주라.
【영원의 관점에서 생각하라】
1. 그리스도인들은 결코 시간과 화평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하라. 목사들은 시간 사용에 있어 크고 작든 스트레스를 느낀다. 왜? 인간은 모두가 영원한 존재라서 그렇다. 우리는 허송세월하지 말고 시간을 하나님의 선한 목적에 사용되도록 해야 한다.
2. 성경은 시간의 폭을 ‘크로노스(물리적 시간)’로, 시간의 깊이를 ‘카이로스(의미 있는 시간)’라는 헬라어로 표기했다. 에베소서 5장에서 바울이 말하는 시간은 카이로스이다. 세상 사람들은 시간을 크로노스의 개념으로 생각해 어떻게 하든 크로노스를 더 가지려 애쓴다.
3. 주님이 우리를 영원한 본향으로 부르시기 전까지 우리 각자는 이 땅에서 한정된 시간을 살아야 한다. 주님이 주신 한정된 시간을 지혜롭게 활용하기 위해서 오늘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겠는가? 주님이 주신 카이로스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오늘 하루 주어진 시간을 온전히 주의 뜻대로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날마다 주님께 물어보라.
2024-07-30 17:01:33 | 정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