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저만 그렇게 느꼈던 것이 아니군요..^^
2012-03-29 09:42:23 | 김정훈
생활속에서 느낀 진솔한 글 감사합니다. 많이 공감합니다 *^^*
2012-03-29 09:11:03 | 송재근
호칭에 대한 재미있는 일화를 잊지 않고 올려 주셨네요..
교회안에서 계급화를 이루지 않도록 여전히 깨어 노력하는 중에 아이들이 어른들을
어떻게 부르면 좋을지도 고민해 보기로 해요...
이 자리를 빌어서 좋은 아이디어를 서로 나누면 어떨까요?
교회에서 가족간에 형제 자매는 농담이 아니라면 좀 이상해요…ㅎㅎ
미국인들과 달리 한국사회에서의 크리스쳔들이 겪는 어려움이네요 ...
참고로 제가 교회에서 남편을 목사로 부르지 않고 " 이 사람" 혹은 "제 남편"
이라고 지칭하는거에 대해 우리 두사람은 동의하는데 간혹 성도님들이 저의 언사에
경망스러움을 느끼지 않을 까 걱정될때가 있는데 그렇다고 그 분들을 위해
생각없이 "목사님!" 이렇게 하면 우리 교회안의 자연스러운 분위기도 좀 깨질 것 같고
우선 제 체질상도 어색하고 어쩌면 좋을 지 간혹 점검할 때가 있어요..
일단은 제 남편도 아내가 목사라는 호칭보다 남편이라고 하는 호칭을 더 권장하기에
그렇게 지내고 있는데 성도들의 이해가 요구될 때가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형제님을 교수님으로 부르는 날은 어색해진 날일거예요...ㅋㅋ
참! 형제님의 아내되시는 자매님이 무척 궁금해요. 언제 뵐 수 있죠?
2012-03-29 07:17:54 | 오혜미
제목을 봤을때는 교회에서 봤던 형제 자매가 강의실에 있더라...라는 이야기로 봤네요ㅎㅎ.형제님 말씀대로 어색했던 때부터 자연스레 호칭이 따라붙는 시점까지 저도 그정도 걸렸던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자매님! 불러올땐 아직까지 '이느낌은 머지!' 머쓱해하지요. 적당한 호칭고르기로 성도님들과 얘기 나눈적이 있었지만 지금까지 아이들과의 호칭은 정해지지 않았네요.
김형제님 가족들과 함께 다니시는 모습이 익숙해보이는 때가 빨리오기를 기도합니다.
2012-03-29 01:11:46 | 이청원
봄기운을 따라 새 학기가 시작한지도 벌써 4주가 지나가고 있다. 첫 시간에 어색하던 강의실의 분위기가 어느새 익숙해진 모습으로 자리 잡아 가며, 때론 진지하게 때론 발랄하게 학생들과 교감을 형성해 가고 있다.
개강하고 첫 주에 있었던 일이다. 강의실에서 새로 만난 얼굴들이 누구인지 알기 위하여 자연스레 출석부를 옆에 두고, 이름과 얼굴을 맞춰 나가기 시작했다. 대학원 강의는 학부와 달리 그리 많은 인원이 수강을 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편한 분위기에서 얼굴을 쳐다보면서 먼저 이름을 물어 보고, 그 이름을 출석부에서 확인해 나가는 중이었다.
“거기 뒤에 앉은 형제님은 이름이 어떻게 되지요?”
“저기 앞줄에 앉은 자매님은 이름이 뭐지요?”
어색한 첫 날의 수업 분위기를 애써 바꿔 보기라도 하려는 듯, 잔뜩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는 출석을 체크해 나갔다. 뭔가 이상하다고 느낀 것은.. 이미 몇 번 이런 식으로 이름들이 불러지고 난 후였다.
‘아차! 내가 지금 뭐라고 했지?’
나도 모르게 불쑥 튀어 나온 그 호칭에 그제서야 정신이 번쩍 들며, 순간 내가 교회에서 하던 식으로 학생들을 호명하고 있음을 깨달았던 것이다! 학생들도 내가 좀 이상하다고 느껴 하는 것 같은 눈치임을 그때서야 발견했지만, 그 다음부터 다시 ‘아무개 학생’으로 내 입에서 나오는 호명이 바뀌자 다행히도 별다른 사고(?)는 없이 넘어가게 되었다. 휴~ ^^;;
‘그동안 얼마나 그 호칭이 내게 익숙해져 있었으면.., 내가 수업 시간에 학생들을 부르면서 형제님, 자매님이라고 호칭을 쓰다니~!’
학생들은 순간 내 입가를 가로지르며 미묘하게 스쳐 지나갔던 그 미소가 무얼 의미 하는지는 전혀 눈치 채지 못하였으리라!
사랑침례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한지 이제 만 6개월이 되었다. 처음 교회에 와서 성도들을 형제님, 자매님으로 부른다는 말을 들었을 때, 내 마음 속에서는 이런 생각이 떠다니고 있었다.
‘아니, 형제, 자매라고 부르는 것 그 자체는 좋지만, 모두 다 그렇게 부르면.. 가령 같은 교회를 다니는 친구의 아들이 있다고 쳤을 때는 어찌 되냐..? 그 아들이 아버지뻘 되는 날 보고 형제님~ 하면 이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일인가? 자기 가족은 교회서는 뭐라고 부를까? 자기 아내에게도 자매님, 딸에게도 자매님 이라고 해야 하나..?’
하지만 처음에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나의 입술에도 형제님과 자매님이라는 호칭은 어느새 자연스러운 것이 되어 버렸다. 정확히 언제부터 이러한 호칭이 익숙해졌는지는 전혀 기억을 못한다. 다행인지 몰라도 적어도 아직 까지는 나에게 처음에 우려했던 것과 같은 그런 다소 난처할만한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런데 잠깐 생각을 해보자. 천국에 가면 도대체 우리들은 서로를 무어라고 부르게 될까? 그때는 이 땅에서 살던 그런 관계가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니까.., 뭐 혹시 형제, 자매라고들 부르지 않을까? 이 땅에 살 때 어떤 관계였던지 간에, 나이가 얼마나 차이가 나던 간에, 직분이 무엇이었든지 간에.. 그래, 우리는 모두 다 하나님 앞에서 형제, 자매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거야 말로 천국 생활의 예행연습이 아닌가?
와우~ 형제여, 자매여, 우리는 모두 미래의 천국 시민입니다. 우리가 부르는 이 호칭은 바로 그것을 미리 맛보게 하여 주는 너무나도 멋진 우리들만의 특권을 나타냅니다. 환영합니다, 형제님, 자매님, 천국의 모형 안에 들어오신 것을..!
나의 걱정은 기우였다. 나의 아내도 딸도 교회 안에서 만나면 모두 자매라고 불러야겠다. 나에게도 어서 그 날이 왔으면 좋겠다. 그 날에는 아마도 양 볼 사이로 잡아 당겨진 나의 두 입술이 아마 그냥 그대로 좀처럼 쉽게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을 것만 같다..!
2012-03-29 00:37:28 | 김정훈
네감사합니다 항상주님안에서감사합니다.그리고여기 자매님들도함께기뻐하고있습니다 교회가이전된것으로인하여 비록모금에참석모하여 죄송하지만 기도로함께하껬습니다.주님께서 하시는일이면차고 넘칠것입니다......샬롬
2012-03-28 10:53:08 | 허옥순
사모님. 형제자매님 .그리고 인터넷을통해 말씀을듣게하시기 위하여 일하시는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사모님 너무반갑습니다 기회가되면가겠습니다.사모님기회가되시면 자매님들과함께오시면얼마나 좋껬습니까......사랑합니다
2012-03-28 10:26:00 | 허옥순
지저분한 곳을 닦아주고 치워주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쾌적한 공간에서 예배드리고, 식사를 하게 됩니다. 항상 애써주시는 분들로 인해 감사를 드립니다.
2012-03-28 08:48:17 | 조양교
저는 공중에 발이 떠있는 자체가 공포입니다. 땅을 딛고 그냥 걸으렵니다. 케이블 카로 건너간다면 모를까~
자신이 없네요^^
2012-03-28 08:45:55 | 조양교
저의 모습도 역시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자매님 강건하시죠? 이렇게 들어와 주셔서 감사해요.
우리 생각과 주님의 생각은 너무 다르니 주변상황이 변해도
주님은 신실하시니 모든 상황에 감사해야죠?
우리를 너무 잘 아시는 주께서 좋은 일을 예비하고 계실거에요.
은혜 가운데 매일을 주님을 기다리며 살지요. 힘내세요.
2012-03-28 00:43:25 | 이수영
우리 모두 너나 할 것 없이 부족하지요.. 주님의 은혜를 구하며 작은 일이라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나눠야 할 것 같아요~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2012-03-27 23:57:07 | 김정훈
형제님, 기도 하시는대로 어느샌가 주님을 닮아 가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실 줄로 믿습니다~!
2012-03-27 23:46:30 | 김정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린 이미 폭포 위의 곡예사들이죠^^
2012-03-27 23:38:08 | 김경양
도성이를 보면 항상 미소가 지어집니다^^ 말씀으로 잘 키우려는 부모님의 마음을 주님이 기뻐하 실 겁니다.
2012-03-27 23:24:31 | 김경양
어머니의 바른 선택으로 바른 궤도로 들어 온 바른 가족!
2012-03-27 23:07:53 | 오혜미
허자매님...반가워요...언제 한국에 안오시나요?
2012-03-27 23:05:23 | 오혜미
우리 교회에서는 청원기자의 사진앨범으로 그날 그날의 일들이 보도되고 새로운 얼굴들이
소개되도 자칫 인사가 소홀해 질수 있는 부분을 대신하는데 요즘은 수영자매님의 주일청소상황까지 흥미있게 기록해 주시니 칼럼니스트 가 되셨네요 ㅎㅎ
이런 글을 읽고 나면 조용히 봉사한 일에 대해 부끄러워 할 분들이 있겠지만
이런 글은 새로운 힘과 격려를 주는 것 같아요..
모두 화이팅!!!
2012-03-27 22:58:04 | 오혜미
섣불리 댓글을 달 수 없는 글이네요 ^^; 폭포상황은 저 상황이 되어봐야 알겠지만 마음과 달리 행동에 있어서는 역시 쉽지않은 결정일 것입니다. 하지만 진리에 대해서는 눈 질끈 감고 이 악물고 한번 가렵니다. ^^; 샬롬!
2012-03-27 22:44:45 | 송재근
허자매님, 안녕하신지요?
이**자매님과 이렇게 항상 함께 해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2012-03-27 22:19:31 | 이청원
깨지고찌그러진 항아리모습이 제모습이네요
2012-03-27 21:24:01 | 허옥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