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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해도 저물어 가네          우리의 인생도 저녁이지          이젠          놓아야 할 때          그게 기쁨이든          그게 고통이든         하늘과 땅 사이에       단 하나 남는 건       우리의 영원한 생명       진실은 오직 하나뿐       하나님이 하신 불변의 약속            연극의 막이          닫히려 하네          하나님이 펼쳐오신          장대한 세상 구속의 드라마         친구여       이제는 진실을        말하지 않을 수 없네       초림의 때처럼       아무도 생각지 못한 때       주님의 재림도       더한 무관심의 밤에 묻힌 채       그렇게 오고 있다네            준비가 됐나          오늘 밤이 그 밤이 돼도          그분 앞에 설 수 있을까          아니면          영원한 어둠 속에          그 많은 의문들로 몸부림치며          그분의 사랑의 흔적           하나도 없는          영원한 절망을 견디며 살 수 있을까         친구여       내가 이 말을 전해 줄       단 하나의 벗이기에       참다 참다 말하려네       피를 토하듯 말하겠네            겨울이 가면          어김없이 오는 봄보다          더 확실하게          주님 다시 오신다네          깨어          잠시만 둘러봐도          밤 이미 깊어          새벽이 오려하네         부디 이 친구의 말       헛되이 듣지 마시게       우리의 긴 우정이       저 아름다운        영원의 여정으로 함께하기를!  
2022-12-23 10:42:22 | 박혜영
추운 날씨에도 열심히 제 할일 하고 돌아다니는 참새 몇 마리 바라보던 중에 일어난 다소 생뚱맞은(^^) 듯한 생각들을 시(詩)라는 이름으로 적어봤습니다. 참새 두 마리로 인해 2,000년 전 유대 땅과 하늘나라를 그려봤다고나 할까요... ^^ 
2022-12-22 23:04:42 | 최영오
  [ 참새 두 마리로 인하여 ]       두 마리 일 앗사리온에, 다섯 마리 이 앗사리온에 팔렸다지. 이 앗사리온어치 사면 덤으로 한 마리 더 주었던가봐?   떨이로 팔 때만 그랬을 지도 모르겠다. 날은 어둑어둑해지는데 돌아갈 일 아득하고, 돌담 옆 쪼그리고 앉아 엄마 기다리고 있을 요셉 눈빛 아른거려 떨이, 과감한 결정 내렸을 어떤 유대 여인 모습 그려진다.   참새는 누가 잡았을까? 요셉이? 한쪽 끝 받쳐 비스듬히 엎어 놓은 소쿠리 아래 보리쌀 뿌려놓고 세상 물정 어두운 참새들 유인한 다음, 멀찍이서 딴 데 보는 척 하다 한 순간에 확 덮쳐서?   불쌍한 참새들 같으니라고. 마른하늘 날벼락도 유분수지, 꼴난 곡식 몇 알 주워 먹으려다 무슨 꼴이람. 어른이든 애든, 태생 자체가 죄 덩어리인 존재 근처엔 안 가는 게 상책이거늘.   그나저나, 너희들은 너무나 특별한 새다. 정녕 거룩하신 분의 말씀 자체, 홀리 바이블에 등장하니 말이다. 어디 그뿐인가, 그분께서 너희 몸값 얼마라는 말씀까지 하셨으니, 그런 영광 또 어디 있겠냐.   요셉도 엄마도 하늘나라 가고 없는 이 시대, 그때 그 시장 바닥에선 참새 팔리고 있을까? 팔리고 있다면, 두 마리 몇 앗사리온에 팔릴까? 떨이 같은 것도 아마 있겠지?   화폐 단위 바뀌어 버렸을 지도, 참새 씨 말라가는 판이라 아예 못 잡게 되어 있을 지도 모를 일이다. 기회 되면 예루살렘, 거룩한 도시 참새 시장 한번 둘러봐야겠다.   참새 두 마리가 저만치 창문 밖 겨울 속을 바쁘게 돌아다닌다. 다리가 있기는 하나? 몸통에 바로 발 붙어 있는 건가? 눈 가늘게 뜨고 봐도 하늘나라 볼 날 그리 머잖은 눈으로는 도무지.   잠시 눈 돌려 먼 하늘 바라보매 감잡히는 게 있다. 하늘나라 다녀왔다는 사람들 말 모두 거짓일 거라는. 아브라함 만나봤다는 사람 더러 있어도 참새 봤다는 사람 없는 걸 보면.    참새, 틀림없이 있을 것 같다 하늘나라 그곳에.        
2022-12-22 22:55:23 | 최영오
형제님 글을 12월 9일 오밤중(^^)에 읽고나서...12월 10일부터 지금까지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 왔답니다. 교회 앞을 피해 돌아가곤 하던 제가 믿게 된...신비, 그 정체가 무엇일까...?...한번 밝혀보려고 말입니다. (거짓말 아님) 그런데...역시...모르겠더군요.  신비 중의 신비, 풀기엔 너~무 어려운 신비를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
2022-12-22 22:39:05 | 최영오
월요일 아침에 웃는 신혼부부 사진을 보니까 저도 기분이 좋네요~! 세상이 만만하지 않아서 앞에 수많은 고난이 있겠지만  지금처럼 주님 의지해서 서로간에 두 손 꼭잡고 사랑하고 아껴주며  주님과 동행하며 살기를 바랍니다. 축복합니다~!
2022-12-19 11:06:34 | 이남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