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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은 찬양 한귀절에도 기쁨에 가득차서..어떤날은 우리 몸세포수에 감동 울컥하다가도 예수님께 누가 되지 않을 정도로 겨우 하루를 마감하기도 해요~^^오늘도 나의 주인이신 분께 모두 맡기며 오늘 할일을 시작하겠습니다. 좋은글로 마음을 가다듬게 되었어요~ 감사드립니다~~
2023-03-13 11:47:18 | 목영주
베드로사도가 쓴 서신중 베드로전서 3:15 절이 생각이 나요. 그당시 로마제국의 박해로 흩어져 있는 성도들에게 쓴 편지 내용중   "오히려 너희 마음속에서 주 하나님을 거룩히 구별하고 너희 안에 있는 소망의 이유를 너희에게 묻는 모든 사람에게 온유함과 두려움으로 대답할 것을 항상 예비하며"   라고 쓰고 있는데 박해받던 당시 성도들이 어떠한 삶을 살았기에 그들에게 있는 소망을 묻은 사람들이 있었을까? 라고 생각해 보았어요.   그러면 이 시대를 사는 성도들은 과연 세상 사람들이 볼때에 소망이 있는 사람으로 살아가는가? 가 숙제 인거 같아요. 박해의 시대는 아니지만 다른 방면으로 참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나 자신과 성도들도 베드로 사도의 이 권면을 잘 새겨야 할 것 같아요.  
2023-03-13 10:01:19 | 최지나
형제님 글을 읽으며  생각나는  구절이  빌3:20 <우리>의 생활 방식은 하늘에 있으며  거기로부터 또한 우리가 [구원자]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라는 말씀이에요. 우리의 생활 방식이 하늘에 있어야 하는데 처남 친구들이 사는 방식이라면   <우리>안에 속하지 않지요. 얼굴 뜨뜻해지게 만드는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2023-03-11 07:22:36 | 이수영
존재의 울림   얼마 전, 손위 처남(아내의 오빠)을 만나러 갔다. 이 분은 올해 연세가 72세다. 구원받고 천국가야 한다고 계속해서 공을 들이고 있는 분이다. 이런 저런 안부의 말을 끝내고 본론으로 들어갔다.    "형님, 결단하셨어요? 예수님 믿고 천국가야지요. 앞으로 살아가야 할 날도 얼마 안 남았는데..."   "글쎄, 내가 이런 말을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무슨 말을 할지 긴장됐다. "말씀해 보시지요"   자기의 친구들 중에 교회 다니는 친구들이 있다. 그 중에서는 장로들도 있다. 그 친구들의 하는 짓(?)을 보면 넌더리가 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넌더리의 사례들을 제시하는데, 너무나 이기적이고, 입이 거칠고, 심지어 속이기까지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세세한 내용을 다 소개할 수 없다. 그 날 결론은 아래와 같다.    "내가 예수님을 믿으면 뭐하나? 저 친구들처럼 될텐데..."    나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나름 전도를 시도한다. 결과가 그때마다 나오지 않아서 전도 실력이 없나 보다라고 생각하고 다음에는 무슨 말부터 할까를 고민할 때가 많다. 이 형님의 말을 들으면서 느끼는 점은 전도 실력도 실력이지만, 물이 너무 흐려져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점이다.    씁쓸한 기분으로 집에 돌아왔다. 그리고 예전에 읽었던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김남준, 생명의 말씀사, 2019년)라는 책을 다시 봤다. 아래 내용은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를 쓰신 김남준 목사님이 책에서 절규하는 내용의 일부분이다.    우리의 가장 중요한 사명은 이것이다. 하나님을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들과 하나님 아버지를 아는 우리가 어떻게 구별된 존재인지를 삶으로써 보여주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그들보다 참 행복을 누리며 산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신자의 사명에는 보편적인 사명과 개별적인 사명이 있다. 흔히 신학교에 입학하여 목회자가 되거나 교회 안에서 전도와 선교 등 이러저러한 봉사를 하는 것만이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들은 개인에게 주어지는 개별적인 사명이다. 신자에게는 개별적인 사명뿐 아니라, 그것보다 더 중요하고 절대적인 가치를 지닌 보편적인 사명도 있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시고 구원하실 때 의도하신 존재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 세상에서 참으로 하나님께서 의도하셨던 사람답게 존재하기를 바라셨다. 즉, 우리가 하나님을 알지 못하던 때와는 다른 존재로서 이 세상에 ‘있는’ 것을 바라셨다. 이로써 우리가 하나님이 하나님이심을 세상에 알리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중요한 사명이다. 신자의 현존이야말로 최고의 선포이다. 이것을 존재의 울림이라고 부른다.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에서 사람으로 현존하는 것, 그 자체가 하나님에 대한 웅장한 울림이 되도록 부름 받은 사람들이다. 곧 사람으로서 존재하는 것이 이러한 것임을 자신의 존재와 삶의 방식으로써 선포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다양한 신자들로 하여금 인간으로서의 존재의 울림을 들려주는 데 사용하셨다. 교회의 역사를 움직인 위대한 인물들 중에는 학식이 뛰어난 사람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었다. 불같은 성정을 가진 사람도 있었고 고요한 성품을 가진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었으니 바로 존재의 울림이었다.   존재의 울림은 ‘사람됨’의 문제다. 그리스도인의 가장 중요한 사명은 이 세상에서 ‘다른 사람’이 되는 것이다. 사람이 살아 있다고 해서 모두 사는 것인가? 하나님께서 죄인인 우리를 구원하여 그리스도인으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참된 사람이 되게 하시기 위함이었다. 타락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린 인간들에게 그리스도 구원 사건은 참 인간이 되는 길을 제시하는 것이었다.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 들려주어야 할 존재의 울림은 바로 이 세상에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세계를 창조하신 의도와 인간을 지으신 목적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사실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은 그러한 지위에 오르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울림이 된다. 학문과 예술에 재능이 아주 뛰어난 사람은 그러한 재능을 갖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 울림을 들려준다. 그러나 그것은 단지 그들의 성공이 주는 울림일 뿐이다. 그것은 우리가 말하는 존재의 울림이 아니다. 여기서 말하는 존재의 울림은 사람들에게 인간 존재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울림이다. 다시 말해서 그것은 그런 울림을 들려주는 사람 앞에서 세상 사람들이 부끄러움을 느끼게 하는 울림이다.   그리스도인들이 아무렇게나 살아가는 것은 자기가 누구인지를 정확히 모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은 그렇게 살아서는 안 되는 사람들이다.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바르게 확립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존재로서의 자존감을 갖고 살아갈 때, 세상은 그런 우리를 바라보며 하나님을 생각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 세계관, 인간관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사상의 체계는 기독교의 특징이다. 따라서 참된 기독교 사상은 우리로 하여금 세상 사람들과는 현저히 다른 방향의 삶을 살게 한다. 인간의 삶의 도리가 무엇인지를 확신하고 그 사상을 따라 일관성 있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존재의 울림이 있다. 왜냐하면 그러한 삶은 곧 그 사람의 사람됨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존재의 울림은 사상과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다.   세상을 향한 신자의 진리 선포는 언어의 선포와 존재의 선포로 이루어진다. 진리를 말로써 선포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사명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에 대한 선포, 회개와 믿음을 촉구하는 선포는 항구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아직 이 복음을 듣지 못하였기에 믿을 수 없고, 믿지 못하기에 고백할 수가 없다. 그리고 고백할 수 없기에 구원받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진리는 단지 말의 선포가 되어서는 안 된다. 언어로 선포한 복음이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전파하는 신자의 존재로서의 선포가 있어야 한다. 이것은 그 선포자의 사람됨이 불신자들과는 다름을 존재적으로 보여주는 것을 의미한다. 사상과 삶의 방식이 자신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그리스도인들로부터 울려 퍼지는 장중한 존재의 울림은 언제나 그들에게는 낯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을 하여금 그리스도인들을 향해 이러한 낯섦을 알게 하시려고 우리를 구원해 주신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여 이러한 존재의 울림을 세상에 들려주는 일에 관심이 없다.   우리가 어떻게 해야 세상과는 다른 사상을 섬기고, 세상과는 다른 삶의 방식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첫째, 그리스도인으로서 남다른 사상의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만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복된 만남의 신학적 의미도 반드시 알아가야 한다, 그래서 성경과 신학이 필요하다. 성경을 통해 견고한 신앙에서 자라고, 신학을 통해 사상을 확고하게 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순간, 우리는 기독교 사상의 학교에 입학한 것이다.    둘째, 그리스도인으로 남다른 삶의 방식을 따라야 한다. 삶의 방식은 그가 믿는 사상에 의해 결정된다. 그러나 만약 우리에게 참다운 삶의 방식이 없다면 우리는 우리의 사상을 이 세상을 향해 입증하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세상 사람들에게는 우리 사상에 귀를 기울이는 것보다 우리의 삶을 목격하는 것이 훨씬 쉬운 일이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삶의 방식은 그 사람이 무엇을 믿으며, 무엇을 추구하며, 무엇을 사랑하는지를 보여준다. 그리고 그렇게 삶의 방식을 통해 증명된 그 사람이 누구인지가 바로 한 사람의 존재적 선포다. 신자가 이 세상에 들려주어야 할 존재의 울림은 바로 이렇게 삶의 방식을 통하여 들리는 것이다. 여기까지가 이번 사건(?)과 관련 책의 내용이다.   성도들에게 존재의 울림이란 너무 너무 어려운 것일까? 우리가 세상 사람들에게 부끄러움을 느끼게 해야 하는데, 세상 사람들이 우리에게 부끄러움을 느끼게 하고 있으니~~ 뭔가 잘못되도 크게 잘못된 것 같다.  
2023-03-10 13:25:01 | 이규환
  성경 읽어 내려가다 가~끔은 두 사람 생각 하곤 한답니다. 종의 기원...이란 책을 쓴 찰스 다윈(1809~1882) 그리고 생명의 기원...이란 글을 쓴 조지 왈드(1906~1997)가 그들입니다.   그들은...그들의 혼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틀림없이 지옥에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 때문이랍니다. ^^   찰스 다윈과 조지 왈드, 그들의 주요 행적...?...언행...?...을 각각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위 이미지는 찰스 다윈의 진화론에 근거한 계통수(系統樹)입니다. 최~...~초로 자연 발생한 한 생명체로부터 진화에 진화를 거듭함으로써 수많은 종류의 생명체들이 좌~악 갈라져 나왔다라는 거...잖습니까. 기가 막힐 일인 거죠.    성경 맨앞...창세기 1장 1절...처음에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시니라...라는 거룩하신 말씀을 감히 정면으로 부정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따놓은 당상...아니라 맡아 놓은 지옥...아닐까...요...?   조지 왈드...하버드대학 교수로서 1967년 생리학/의약 분야 노벨상까지 받은 유명한 사람은 또 뭔 죄가 있기에 지옥이랑 연관지어 생각하느냐 하면 말입니다. 그는 사이언티픽어메리컨誌 1954년 5월호 P.46에 실린 생명의 기원...The Orgin of Life...란 글을 통하여   생명의 발생에는 자연 발생과 하나님의 초자연적 행위라는 두 가지 가능성이 있을 뿐이다. 그런데...자연 발생설은 이미 120년 전에 파스퇴르 등의 과학자들에 의해 부정되었으니 생명의 발생 가능성은 오직 하나님의 초자연적 행위 - 즉 창조 - 뿐이다. 그러나 나는 하나님 믿기를 원치 않으므로...과학적으로 설명 불가능한 것 - 즉 생명의 자연 발생 - 을 믿기로 했다...라면서   하나님 말씀을 정면 부정하는 정도를 넘어 아예...능멸하는(^^) 수준의 말을 했기 때문입니다. . . . 안 믿고 지옥 가겠다는 사람 굳이 멱살 잡고 건져줄 필요...없잖...겠습니...까...? 죽어봐야 거시기를 안다고, 어디 한번 가 보라고 냅두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만. ^^   그런 사람...그러니까, 도저히 구제불능의 사람들 있을 줄 미리 아셨던 하나님께서 말씀해 놓으셨더군요.   이런 까닭으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강한 미혹을 보내사 그들이 거짓말을 믿게 하시리니 (살후2:11) ... 라고 말입니다.   아참, 찰스 다윈 관련하여 한 말씀 더 드릴 게 있군요. ^^   자연 발생한 한 생명체로부터 진화에 진화를 거듭함으로써 수~없이 많은 종류의 생명체들 생겨나고 어쩌고 했다는 당췌 말 같잖은 찰스 다윈 같은 사람들 또한 있을 줄 미리 아신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남겨 놓으셨더군요   하나님께서 큰 고래들과 물들이 풍성히 낸, 움직이는 모든 살아 있는 창조물을 그것들의 종류대로, 날개 달린 모든 날짐승을 그것의 종류대로 창조하시니라.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았더라. (창1:21)   라는 말씀을 포함한 창세기 1장에서만 무려 10 번이나 종류대로...!...처음부터 종류대로 창조하셨음을 거듭 거듭 분명히 밝히고 계시잖습니까. . . .  정녕 거룩하신 하나님...!  
2023-03-09 20:23:41 | 최영오
결혼식 준비와 결혼 준비   상담을 하다보면 우스운 사연도 접하게 되고, 슬픈 사연도 접하게 된다. 오늘은 우습기도 하고 슬프기도 한 사례를 하나 소개하고자 한다. 소개하는 이유는 우리 교회에 아직 결혼하지 않는 성도님들과 앞으로 자녀들을 결혼시킬 부모 성도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이다.   내담자(결혼한 지 2년 만에 이혼한 33세 여성)는 할 말이 많았다. 결혼 후 2년 내내 남편과 사사건건 부딪치면서 "이 남자 잘못 만난 것 아닌가?"라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견디다 보면 좋아지겠지” 라고 남편을 믿었지만 모든 것이 허사가 되고 말았다고 했다. 이 여성은 어떤 부분에서 남편과 부딪쳤을까? 그 사연은 아래와 같다.   첫째, 치약 사용하는 문제. 결혼하면 치약을 같이 사용하는데, 남편은 치약을 짤 때, 항상 배를 눌러서 짠다는 것이다. 치약을 밑에서부터 밀어 올려놓으면, 여지없이 배를 눌러 사용한다는 것이다. “제발 그렇게 하지 말라.” 고 주의를 주는데도 "치약 짜는 것까지 간섭하느냐?" 며 화를 낸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한다.   둘째, 정리정돈 문제. 양말을 아무데나 벗어 놓는다고 했다. 그나마 양말은 애교로 봐 줄 수 있는데, 옷도 여기 저기 아무데나 벗어 놓는다고 했다. 아내는 "어떻게 자기가 입는 옷을 아무데나 벗어 놓을 수 있느냐?"며 옷걸이에 걸도록 했지만 잘 고쳐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거기에다가 청소를 좀처럼 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남편은 "한 달에 한번 정도 몰아서 하면 된다."는 말만 녹음기처럼 반복하니 당연히 청소는 자기 몫이었다고 했다.   셋째, 뜬구름 잡는 얘기. 남편은 입만 열면 5년 후, 10년 후 얘기를 한다고 했다. 처음에는 "이 남자 꽤 괜찮은 남자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막상 살아보니 돈벌이(월급)도 시원찮으면서 말로만 그럴듯하게 미래를 얘기만 할 뿐,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대책이 없었다고 한다. "제발 뜬구름 잡는 얘기 그만하고 현실적인 문제에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고 말하면, 발끈하며 화를 낸다고 했다.   넷째, 약속시간 지연 문제. 만나기로 약속한 시간보다 항상 늦게 나타난다고 한다. 한 번도 제 시간에 도착한 적이 없다고 한다. 늦은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왔으면 됐지, 뭘 따져? 라고 반문한다고 했다.   이 여성은 여기까지 말하고는 한참 동안 울었다. 연애할 때, 그렇게 멋있어 보이던 남자가 왜 이렇게 달라졌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고 하면서...   그건 달라진 게 아니라, 원래 남편은 그런 사람이라고 했더니,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디퍼런스(인간이 태어나면서부터 가지고 있는 내면적 고유한 특성) 상으로 보면, 남편은 의사결정이 늦은 편에 속하는 유형이고, 아내는 의사결정이 빠른 편에 속하는 유형이다. 아내는 오합지졸을 싫어하고, 질서가 없는 것을 잘 참지 못한다. 남편은 그때마다 상황에 대응하는 유형이다. 남편은 미래지향적이고, 아내는 현실지향적이다. 그래서 남편은 미래를 자주 언급한 것이고, 아내는 지금-현재에 초점이 맞추게 된다. 그래서 사사건건 부딪치게 된 것이고 이러한 부분이 이혼 사유의 80%를 차지한다고 설명해 주었다. 이 여성은 “내가 왜 그것을 모르고 결혼을 했을까” 후회가 된다고 했다.   사실 이것(위 4가지 사례)은 이혼할 거리가 아니다. 상대방이 원래 그런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결혼했으면 애교로 봐 줄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은 다 똑 같지 않기 때문이다. 조금만 생각해 보면 금방 알 수 있는 것들이다. 이런 걸 이유로 이혼하면 대한민국에 이혼하지 않을 부부는 없을 것이다. 이들 부부가 이혼한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결혼식 준비가 아닌 결혼준비와 관련이 있다.   ‘스드메’라는 용어가 있다.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이 그것이다. 이 3가지를 결정하고 예식장을 결정하면 결혼식 준비가 거의 끝난다. 예식장만 잡는데 최소한 6개월 전에 잡는다.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를 알아보고 또 알아본다. 예비신랑과 예비신부가 스튜디오에 가서 온갖 포즈를 취하면서 사진을 촬영한다. 예비신부는 어떤 드레스가 마음에 드는지 수차례 입어보고 드레스를 결정한다. 그리고 결혼식 바로 전에는 최상의 메이크업을 한다. 결혼식 준비에는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평생 한번 있는 결혼식이라며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여 준비를 한다. 이것이 결혼식 준비다.   연애 때는 상대방의 매력에 빠져 좋은 모습만 보게 된다. 서로 사귈 때는 서로가 잘 보이려고 포장을 하게 되어 있다. 상대방에게 좋은 모습만 보이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연애 때 가졌던 상대방의 환상이 깨지는 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막상 결혼을 하고 함께 살기 시작하면 전혀 다른 상대방의 모습을 보면서 당황해 한다.   그러면서, 남편(신랑)은 아내(신부)에게 “이런 여자인 줄 몰랐다.” 아내(신부)는 남편(신랑)에게 “이런 남자인줄 몰랐다.” 며, 서로가 서로에게 속였다고 언성을 높여 싸운다. 속인 것이 아니라 그런 모습이 나타날 기회가 없었던 것뿐이다.   대부분의 커플들은 결혼식 준비는 열심히 하지만 결혼 준비는 소홀히 한다. 많은 사람들이 결혼식 준비가 결혼 준비로 알고 있다. 행복한 가정이 되기 위해서는 결혼식 준비도 중요하지만 결혼 준비가 훨씬 더 중요하다. 진정한 결혼 준비는 배우자가 될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를 잘 아는 것이다.   한 가지 덧붙이고 하는 것은 결혼의 목적도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이다. 배우자가 내 목표를 이뤄줄 것으로 기대하거나 이뤄줄 것으로 착각하면 절대로 안 된다. 내가 이루지 못한 목표와 꿈을 배우자가 이루어줄 것으로 생각하는 결혼은 오래 가지 못한다. 반대로 내가 배우자의 목표와 꿈을 이루어 주겠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예비 신랑, 신부에게) 이것이 자신이 없으면 결혼을 하면 안 된다고 권고한다.   그러므로 남자가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자기 아내와 연합하여 한 육체가 될지니라. 그들 곧 남자와 그의 아내가 둘 다 벗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더라.(창세기 2장 24절~25절)
2023-02-23 11:14:47 | 이규환